1.이상한 꿈을 많이 꿔 하나도 안무서움 (3)
2.가위 눌리면 왜 못 움직여? (4)
3.. (107)
4.그 마을에서의 기억 (175)
5.안녕 혹시 물어봐도 될까? (38)
6.내 꿈이 괴담인데 볼 사람? (15)
7.엄마가 내가 죽었다는 꿈을 꿨다는데 뭔 꿈이야?? (11)
8.무속인인 고모의 백일기도 중 일어난 귀신 이야기에 대해 들어볼래? (12)
9.실존하지않는 가상의친구 (283)
10.2년 전(스레 주제때문에 판 옮김) (126)
11.납치일까?해고일까?자작극일까? (1)
12.꿈에서 만났던 남자랑 실제로 만났어 (81)
13.2020년 10월 21일 (80)
14.내가 아주 쵸큼 많이 무서운 상황인데 나랑 얘기해줄 사람~?? (431)
15.크리스마스 (2)
16.얼마 전에 꾼 꿈인데 (10)
17.너희 마네킹 광고 봤어? (14)
18.꿈을 먹는 귀신과 소년 (21)
19.◉ 간단한 저주인형 제작 강좌 ◉ (18)
20.. (115)
1
이름없음
2019/12/24 23:37:12
ID : usnPbhgqmLc
0
꿈을 먹는 귀신은 말 그대로 꿈을 먹는 귀신, 그러니까, 희망을 먹고 자라나는 귀신이다.
2
이름없음
2019/12/24 23:37:44
ID : usnPbhgqmLc
0
어느샌가 사람에게 빌붙어서 사람의 희망을 빨아먹고 사는 존재.
3
이름없음
2019/12/24 23:38:44
ID : usnPbhgqmLc
0
지옥을 떠돌던 귀신이 사람이 사는 세상으로 빠져나와 사람에게 빌붙고, 그 사람과 아주 긴 세월을 함께한다. 물론 숙주인 사람은 그걸 모르는게 부지기수
4
이름없음
2019/12/24 23:39:34
ID : usnPbhgqmLc
0
꿈을 먹는 귀신이 무서운 이유는 소리소문 없이 왔다가, 아무런 증세 없이 아주 긴 시간을 인내심 있게 잠복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즉사에 가까운 고통을 사람에게 입힌다는 것.
5
이름없음
2019/12/24 23:41:20
ID : usnPbhgqmLc
0
꿈을 먹는 귀신이 들러붙은 경우라면, 열에 아홉은 죽었다고 보는게 맞다. 희망이 자람과 동시에 귀신의 힘이 세지고, 그 희망의 불씨가 꺼져도 귀신의 힘이 약해지는 건 아니다. 사람의 희망은 무한한 동기를 통해 수도 없이 많이 품어지는 것이기에, 한 희망을 먹으면 또 다른 희망을 먹고, 그런것을 반복하다 희망이 완전히 없어질 때 쯤에 귀신이 사람에게서 떠나간다.
6
이름없음
2019/12/24 23:43:15
ID : usnPbhgqmLc
0
보통 꿈을 먹는 귀신은 사람이 아주 어릴 때, 대략 5~7살 때 쯤 빙의한다. 영력이 좋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은 자신의 귀신에 씌인 사실을 모른다. 그렇다면, 영력이 좋은 일부는 이 귀신과의 조우를 어떻게 느꼈을까? 그들은 꿈을 먹는 귀신에 사로잡혔다는 사실을 알고,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7
이름없음
2019/12/24 23:43:40
ID : p9jzbzU7vwk
0
오 이런 뜬금없는거 좋아, ㅂㄱㅇㅇ
8
이름없음
2019/12/24 23:44:55
ID : usnPbhgqmLc
0
토마스라는 이름의 작은 소년, 어머니는 그를 낳고 돌아가셨고, 아버지와 단 둘이서 살아왔다. 그가 꿈을 먹는 귀신과 처음 만난 건 5살 때였다.
9
이름없음
2019/12/24 23:46:09
ID : usnPbhgqmLc
0
꿈을 먹는 귀신은 특정한 형태가 있는 것이 아니다. 보통 사람들은 애초에 느끼지 못할 뿐더러, 느낄 수 있는 일부라 해도, 사리분별을 어려워 하는 그 나이때에는 귀신의 존재를 부정적으로 여기지도 않는다.
10
이름없음
2019/12/24 23:46:36
ID : p9jzbzU7vwk
0
ㅂㄱㅇㅇ
11
이름없음
2019/12/24 23:48:12
ID : usnPbhgqmLc
0
토마스가 처음 만난 꿈을 먹는 귀신의 형상은 멋진 제복을 입은 경찰의 모습이었다. 귀신이 토마스에게 다가가 말했다.
"너는 내가 보이는구나."
12
이름없음
2019/12/24 23:48:41
ID : usnPbhgqmLc
0
토마스가 대답했다.
"보여요."
"내가 어떤 모습으로 보이니?"
13
이름없음
2019/12/24 23:49:45
ID : usnPbhgqmLc
0
"멋있는 경찰옷을 입고 있어요."
"머지않아 이 옷을 입을 날이 올거다."
귀신은 경찰복 상의 안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그건 경찰 뱃지였다. 뱃지를 토마스에게 내밀고, 어서 잡아보라는 듯이 눈짓했다.
14
이름없음
2019/12/24 23:51:09
ID : usnPbhgqmLc
0
토마스는 주저했다. 낯선 사람이 주는 물건은 받지 말라고 교육받았기에. 하지만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경찰 제복을 입은 귀신에게 완전히 홀린 토마스는 어느새 그것을 받아 자신의 주머니에 꼬옥 담아두기까지 했다.
15
이름없음
2019/12/24 23:52:49
ID : usnPbhgqmLc
0
그때 경찰의 모습을 한 귀신은 사라지고, 토마스의 아버지가 그를 집으로 데려갔다. 집으로 돌아온 토마스는 그 뱃지를 자신의 배게 밑에 숨겨두고, 보물로 여기면서 소중히했다. 그 뱃지에는, 자신의 미래를 파괴하고 자신을 해칠 존재가 담겨있었지만.
16
이름없음
2019/12/24 23:54:02
ID : usnPbhgqmLc
0
아주 어린 나이의 아이에겐 항상 수호령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유아인 토마스에게도 수호천사가 있었다. 그의 가디언은 사악한 존재를 인식하고 그것이 토마스를 물들이지 않게 싸웠다.
17
이름없음
2019/12/24 23:55:52
ID : usnPbhgqmLc
0
토마스가 나이를 먹어가고, 주관이 뚜렷해져갔다. 그는 경찰의 꿈을 잊지 않았고, 어릴 때 홀연히 나타난 경찰에게서 받은 뱃지를 여드름이 필 앳된 나이까지도 간직하고 있었다. 그의 희망은 점차 커져만 갔다. 학교에서는 우수한 성적, 신체조건도 우수했고, 무엇보다도 그에게는 경찰으로의 확고한 꿈을 가지게 해준, 토마스 본인 스스로가 생각하기론 "수호천사"까지 있으니까. 물론, 그의 진짜 수호천사는 이미 사악한 존재에게 잡아먹힌지 오래지만.
18
이름없음
2019/12/24 23:59:18
ID : usnPbhgqmLc
0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될 준비를 모두 마친 토마스는 자신의 어릴 적 추억이었던 뱃지를 달아보았다. 그는 경찰이 되었고, 첫 출근을 준비하고 있었다. 빛을 받아 반짝이는 뱃지를 매만지며, 그는 좋은 첫인상을 주기 위해 자신을 단정하고 있었다.
그 때였다. 뱃지가 빛을 먹지 않고, 점점 혼탁해져갔다. 토마스는 점점 숨이 가빠오기 시작했고, 머리가 빙글빙글 도는 이상한 증세를 겪다가 욕실 바닥에 쓰러져버렸다. 그는 움직일 수도, 말 할 수도 없었다. 그의 몸은 거대한 무언가에 짓눌리고 있었다.
19
이름없음
2019/12/25 00:00:15
ID : usnPbhgqmLc
0
토마스는 자신의 몸을 짓누르며, 냉랭한 시선으로 자신을 응시하는 거대하고 새카만 형상을 보았다. 검은 연기 같지만, 좀 더 거친, 마치 검은 먹구름 같은 것이 자신을 억누르고 있었다.
20
이름없음
2019/12/25 00:34:34
ID : 1a5U7y1xDy3
0
ㅂㄱㅇㅇ
21
이름없음
2019/12/25 17:10:26
ID : TRxDupRAY2p
0
ㅂㄱㅇㅇ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예/아니오로 똥같은 촉으로 말해볼게 물어봐줘 !
나 신점 보러 갔었는데
나 길가다가 무당한테 간택당함
너희들 애니 학교괴담이 주술적 고증이 꽤 들어간거 알고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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