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언니를 좋아하지만 만인의 연인으로 만들어 주고 싶지는 않았기에 (4)
2.미쳤다 데이트 신청 성공함 (19)
3.이거 포기해, 말아..? (19)
4.사랑이 식었어 (5)
5.초보 스레의 질문 (8)
6.다들 크리스마스 누구랑 보내? (25)
7.내가 질ㄹ린건가 (9)
8.친구를 좋아하는 친구를 좋아하는 나 (2)
9.짝녀 헤테로래 (2)
10.우정에 휘둘리는 금사빠 스레 (6)
11.나름 썸인 줄 알앗는데 (3)
12.얘들아 짝녀 크리스마스 선물 (9)
13.7년 넘게 사귄 애인이 있어 (곧팔년) (3)
14.오늘 성소수자 운동 봤던 분 (5)
15.반했던 이야기 (4)
16.원래 이런건가 ㅜ (1)
17.설레게 하지 좀 마요 (1)
18.짝녀 행동 좀 봐줘 (4)
19.널 사랑했던 것에 대해. (189)
20.뭐냐 (3)
1
이름없음
2019/12/25 19:57:16
ID : ii3xwtzhtgZ
0
12년도에 대학다닐때 만나서 지금까지 사귄 애인이 있어.
난 고등학생때부터 내 정체성 알고있었고 얘는 걍 일반이었는데
내가 엄청 꼬셨어..
지금 생각해보면 부끄러워서 말도 못할 방법으로 꼬셨는데
예를들면 여자애들끼리 뽀뽀정도는 다 하지 않냐(?)면서 스킨쉽하고,
걔네 집에서 잘 일 생겼을때 나 베게 못벤다고 사람 팔만 베야 잘 수 있다고
(응.개뻥) 그래서 나 팔베게 해주게끔 그런식으로.. 하하하
지금 생각해보면 애인은 자각을 못했을 뿐이지 약간 이쪽 기질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나중에 왜 내가 좋았냐고 물어보니까 마르고 얼굴 작아서래 ㅋㅋㅋ..
너무 자랑같았나 ㅋ.ㅋ
암튼 지금 헷수로 거의 8년 되어가는데
그동안 싸우기도 오질나게 싸우고 몇번 헤어질뻔한 위기도 있었어..
(여기서부터 서론.. 본론은 좀 밑에.. ㅎ)
한번은 우리 사이가 별로 안좋아져서 ㅠ
애인이 심각하게 고민하던 나날이었어.
시간을 가지던가 어쩌던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있었대..
내가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나서 필름이 끊길정도로 술을 마신거야!
그렇게 디빵 취한 와중에도 난 애인의 번호로 습관적으로 전화를 걸었고
(심지어 회사 송년회 때도 취해서 애인이 델러옴..개버릇 남 못줌..)
옆에 있던 친구들이 인사불성인 나를 데리고 고생하다가 여차저차
애인이 나를 데리러 왔어. 그렇게 세명의 여인이 나를 질질 끌고
겨우겨우 모델방에 데려가는데..!
(왜 모텔로 갔냐면 우리집이 이사한지 얼마 안됐는데
애인한테 안알려줬었거든. 그래서 우리 엄마한테도 전화하고 했어!)
암튼 결정적인게 뭐냐면
애인이 오고부터 내가 계속 예를 들어 애인 성이 제갈이면
제갈~~~ 사랑해~~~ 이러면서 계속 ㅋㅋㅋㅋ ㅠ
옆에 일반인 동창 친구들도 있는데 그랬다는거야..! 난 기억도 안나지맘..
그때 애인이 아, 아직은 헤어질 그게 아니다. 뭐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해.
그래서 우리는 아직두 잘 사귀고 있어.
자, 지금까지는 서론이야 (?)
이제 본론 시작할게..!
암튼 내가 요즘 생각이 많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앞에 말이 더 길어진 것 같앙..
애인이 한 3~4?년 전부터 여자 가수 하나에 빠져가지고
팬카페 가입하고 어디에서 버스킹 한다 하면 막 찾아가고 그러는데
처음에 두세번은 나도 같이 가줬어.
근데 난 팬도 아니니까 흥미도 없고
그래서 나중엔 애인만 열심히 쫓아다니게 됐어.
그러던중에
애인이 약간 출장같은걸 가야하는 직업이라 난 서울에있고
애인은 부산에 있게 된거야.! 졸지에 장거리 ㅠ
그런데 ㅋㅋㅋ ㅠ 좀 어이없는데
나 보고싶다 어쩐다 말은 해놓고 그 여가수 뭐 한다고 거기에 가야되서
서울 와서 그 가수를 보고 다시 부산을 간거야..
나는 휴가도 내고 부산에 잠깐이라도 찾아가서 일하는 중이래서
얼굴보고 같이 점심이라도 먹고 왔는데.
서울까지 와서 나를 안보고
그 여가수 보러갔다니까 너무너무 어이가 없는거지. 하하..
사실 지금도 서울 다시 올라왔는데
애인 얼굴을 마지막으로 본게 한달이 다 되어가는 것 같아
애인네 회사에서 일을 애인만 하는 것 같을 정도로 바쁘대..!
어쩔때보면 나는 이제 더이상 좋아하지 않고
그저 친구같은 존재가 된 것 같아
한달에 나보다 그 가수를 더 많이보는 느낌..
그래도 보러가면 보러간다고 연락은 꼬박꼬박하는데 그게 더 싫어..
사실 다른 연인들처럼 우리가 그렇게 막 설레고 풋풋할 시기는 지났지만
어느정도 연인사이라고 느낄만한 그런게 아예 없어지고 있는 것 같아 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 ..
급우울..
그냥 한번 이런 얘기를 털어놓고 싶었어.. 이쪽 얘기할 친구가 없거든..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안녕..!
2
이름없음
2019/12/25 20:09:57
ID : Qk1eE79fQrc
0
여가수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같은 여가수빠고 (나는 아이돌) 솔직히 말해서 여가수 좋아하고 덕질하면 눈에 잘 안보이긴해 심지어 연예인 보려면 행사 쫓아다녀야 겨우 볼수있잖아? 촉박하고 조급하니까 여가수먼저 봐야한다는 생각이 앞선다고 생각해 더군다나 둘은 되게 오래사귀어서 풋풋한것보다는 익숙함이 더 클 것같은데 한번 진지하게 얘기 나누는 건 어떨까 그런거는 못할 얘기도 아니고
3
이름없음
2019/12/25 20:41:51
ID : ii3xwtzhtgZ
0
아 이 여가수는 엄청 유명한건 아닌데 알수도 있을거야 미교라고 솔로!
얘기를 안해본건 아니야. 팬카페 사람들도 되게 자주만나서
나보다 많이 보는거 아니냐고 서운하다고 말했는데 본인은 미교가 너무 좋고
자기랑 같은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대.. 내가 버스킹이나 사인회나 행사할때 안따라가 주니까 나랑 같이 가고싶어도 내가 싫어하는 것 같아서 그냥 혼자서라도 열심히 가는거래..
난 누구 하나에 그렇게 빠져본게 애인이 처음이자 지금까진 마지막인데.
사실 이해안되는게 지금 내 심정이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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