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2/25 22:27:32 ID : 03xwlg6ktus 0
안녕 레더들! 나 최근에 1년가량 짝사랑하며 고민이 생겼어. 사실 내가 이쪽이란걸 받아들이게 된 건 2019년 3월쯤이야. 작년까진 내가 동성인 여자한테 관심이나 호감이 가도 아니겠거니, 우정이겠거니 생각하며 내 마음을 부정해왔던 것 같아. 무튼! 내 고민은 지금 짝녀에 대한 고민이야. 레스 달면서 말할게!
2 이름없음 2019/12/25 22:29:12 ID : bg6o0rbDxU0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19/12/25 22:41:30 ID : 03xwlg6ktus 0
일단 난 곧 성인이 되는 고등학교 3학년이고, 내 짝녀는 나랑 같은반! 올해 같은반이 되고 좋아졌어. 1학년때 같은 반이었어서 아는 사이였고 같이 다니는 무리에 있었어! 그 이후 어떤 문제로 무리가 사라지게 되면서 다른반이 되어, 거의 모르는 척 하고 다녔어.
4 이름없음 2019/12/25 22:41:58 ID : 03xwlg6ktus 0
헉 보고있다니! 고마워!
5 이름없음 2019/12/25 22:44:30 ID : 03xwlg6ktus 0
올해 되어서 같은반이 되었는데 우리 애들 무리자체가 엄청 큰편이거든?? 반이 두개인데 무리자체가 열댓명 정도 되어서 보통 무리가 두개로 갈리었어. 우리반엔 7명이 왔고 그 중에 나랑 짝녀가 있는거!
6 이름없음 2019/12/25 22:46:45 ID : 03xwlg6ktus 0
1학년때 있다한 무리는 열댓명 무리와 별개로 있는 무리였어! 1학년때 열댓명 모두가 있는 상태에서 나랑 짝녀 외 다른 친구 한명이 우리 무리가 아닌 두명과 따로 무리지었다 해야하나? 그냥 그런식이었어! 애들이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서 그런 상황이었던 것 같아!
7 이름없음 2019/12/25 22:49:24 ID : 03xwlg6ktus 0
암튼 올해에 나랑 짝녀가 같은반이 되었어. 첨엔 1학년때 파생된 무리에서 있던 사건으로 어색한 상태였는데 이상하게 자꾸 마음이 가더라고?? 짝녀가 원래 되게 배려심 깊고 다른 친구들 생각을 잘 하는 편이야. 그런 부분에서 호감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아.
8 이름없음 2019/12/25 22:49:46 ID : 03xwlg6ktus 0
※내가 말솜씨가 없어서 이야기 하는거에 두서없는 점 미안해!
9 이름없음 2019/12/25 22:51:09 ID : 03xwlg6ktus 0
짝녀한테 호감을 느끼고 내가 양성애자구나, 내가 얠 좋아하는구나 를 알던 시점부터 이 친구랑 1학년때의 일로부터 있던 어색함도 좀 풀렸던 것 같아.
10 이름없음 2019/12/25 22:52:49 ID : 03xwlg6ktus 0
지금 본론부터 말하자면 제목에서 처럼 포기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야. 요즘엔 정말 시도때도 없이 얘 생각밖에 안하는 것 같아. 곧 졸업이라 이렇게 자주 볼 날도 없을 뿐더러 얘가 만나줄지 모르겠어.
11 이름없음 2019/12/25 22:54:53 ID : 03xwlg6ktus 0
음 우선 짝녀가 이쪽인지는 모르겠는데 중학생때 성정체성에 혼란을 겪었다, 이쪽이라고 생각했었다 말한적이 있는데 지금도 그렇지 않을까? 하고 의심중이야. 말할때 언어선택이나 얘기하는 것 보면 이쪽같은데 이건 그냥 내 추측일 뿐이고 확실하지 못해서 맞나?아닌가?하면서 혼자 혼란을 겪는중
12 이름없음 2019/12/25 22:56:56 ID : 03xwlg6ktus 0
짝녀가 만약 나한테 그냥 단호했으면 내가 포기하고 고민을 안할텐데, 요즘 자꾸 헷갈리는 짝녀의 행동때문에 너무 마음이 힘들어
13 이름없음 2019/12/25 23:00:35 ID : 03xwlg6ktus 0
뒤에서 백허그를 한다던가, 헐렁해진 목도리를 다시 매주는 것, 가끔 아무렇지 않게 손잡기도 하고 내 볼을 잡는다던지.. 제일 헷갈렸던 행동은 입시 끝나고 교실에 돗자리 피고 누워있는데 팔베게 해줬을때랑 안아줬을때 등등..?
14 이름없음 2019/12/25 23:01:17 ID : 3Vgqjjuq47w 0
어차피 곧 졸업이고 많이 안 볼 사이라면 고백해보는 건 어때? 영기를 내 봐!!
15 이름없음 2019/12/25 23:01:55 ID : 03xwlg6ktus 0
1학기때의 행동과 믾이 달라진 행동에 내가 지금 헷갈려하는 중인데 이게 그냥 짝녀의 심리 변화나 친밀감 향상에 의해 스킨쉽이 늘어난건데 내가 너무 의미부여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16 이름없음 2019/12/25 23:03:11 ID : 03xwlg6ktus 0
내가 설명을 진짜 못해서 레스를 통해 제대로 전달되었을지 모르겠는데, 내가 그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마음도 그만큼 너무 아파. 포기해야할까??
17 이름없음 2019/12/25 23:04:53 ID : 03xwlg6ktus 0
그럴까?? 내가 2월 중후반쯤 짝녀랑 날 포함한 반친구들끼리 여행약속이 잡혀있는데, 여행 다녀오고 고백해볼까..? 사실 짝녀가 혼란스러워할까봐 고백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도 너무 고민되었었거든ㅜㅜㅜ
18 이름없음 2019/12/25 23:05:09 ID : ClDzapU59g0 0
짝녀의 성향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헷갈리는 행동을 많이 하는 걸로 봐서는 약간 떠보는 느낌인데 좀 자연스럽게 확인해 볼 방법 없어? 잘 됐으면 좋겠는데ㅠ
19 이름없음 2019/12/25 23:09:10 ID : 03xwlg6ktus 0
자연스러운 방법은 아닌 것 같지만 최근엔 커밍아웃도 생각해봣어.. 짝녀가 자신이 성적 지향성에 혼란을 겪었다는 것을 말해주기도 하였고, 퀴어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은 마인드이다 보니 내가 커밍아웃을 하면 자연스럽게 짝녀 마음도 떠볼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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