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2/26 05:14:39 ID : wJVbxxwrfar 1
안녕 그냥 이런저런 일들을 보내고 풀어보고 싶어서 적어봐
2 이름없음 2019/12/26 05:16:17 ID : wJVbxxwrfar 0
그동안 살면서 우울증이 왔다고 느꼈던 순간들이 참 많았어
3 이름없음 2019/12/26 05:17:26 ID : wJVbxxwrfar 0
그럴때마다 참고 참았지만 시간이 지나 힘들어하니 다른 사람들이 어디 아프냐면서 왜 그러냐며 물어보더라
4 이름없음 2019/12/26 05:18:46 ID : wJVbxxwrfar 0
물론 내 고민과 생각에 대해 말해도 그저 남들도 똑같다고 언제가 지나갈꺼라며 말하며 참으면 된다고 하지
5 이름없음 2019/12/26 05:19:46 ID : wJVbxxwrfar 0
그치만 시간은 항상 약은 아니였던걸 이때쯤 조금씩 그 관심에 조금씩 삐뚠 방향으로 나갔던거 같아
6 이름없음 2019/12/26 05:21:06 ID : LfaoFjwE5Qr 0
ㅂㄱㅇㅇ
7 이름없음 2019/12/26 05:21:35 ID : wJVbxxwrfar 0
남들이 물어봐주고 이야기해주고 그런 것들이 느껴지는 시선이 단지 안타까움 연민이였을 뿐인데,
8 이름없음 2019/12/26 05:23:12 ID : wJVbxxwrfar 0
그걸로 다른 감정을 받았다고 설명하는 게 그때의 나를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해
9 이름없음 2019/12/26 05:23:29 ID : wJVbxxwrfar 0
그래서 나는 불쌍한 아이가 되기로 맘을 먹었나봐
10 이름없음 2019/12/26 05:23:48 ID : wJVbxxwrfar 0
사실 가난하긴 했어도 불쌍한 아이는 아니였거든
11 이름없음 2019/12/26 05:24:28 ID : wJVbxxwrfar 0
그러면서 살도 찌고 아이들 사이에서 불쌍하니 만만한 아이가 되더라
12 이름없음 2019/12/26 05:25:06 ID : wJVbxxwrfar 0
그러면서 이때부터 왕따로 살기 시작했어
13 이름없음 2019/12/26 05:26:16 ID : wJVbxxwrfar 0
하지만 어릴적부터 같이 지내온 친구가 있어서 초등학교 시절은 그래도 완만하게 지내고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상황이 바뀌더라
14 이름없음 2019/12/26 05:26:57 ID : wJVbxxwrfar 0
그 친구도 다른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나를 점점 멀리하면서
15 이름없음 2019/12/26 05:27:16 ID : wJVbxxwrfar 0
나는 완전 바보가 되더라
16 이름없음 2019/12/26 05:27:57 ID : wJVbxxwrfar 0
이때부터 나는 또다른 안좋은 점이 생겨 거짓말과 허풍
17 이름없음 2019/12/26 05:28:25 ID : wJVbxxwrfar 0
그걸로 아이들을 웃기고 즐겁게하는 역활이 되었거든
18 이름없음 2019/12/26 05:28:51 ID : wJVbxxwrfar 0
어느 영화나 어느 만화에서 나오는 그 가장 짜증나는 엑스트라처럼
19 이름없음 2019/12/26 05:29:38 ID : wJVbxxwrfar 0
이런 생활을 하다가 정말 우울증이 차츰 앞을 보이는 순간들이 오더라
20 이름없음 2019/12/26 05:30:55 ID : wJVbxxwrfar 0
겨울날 애들이 던진 눈에 맞다 눈사람이 되고 싸울 붙혀서 싸우는 병정이 되고 가장 친한 내 사람에게 씨발놈이 되기도 하고
21 이름없음 2019/12/26 05:31:07 ID : wJVbxxwrfar 0
그순간들안에서 비참해지더라
22 이름없음 2019/12/26 05:31:43 ID : wJVbxxwrfar 0
그리고 중학교 올라가기전에 운동을 조금씩 하기 시작했어
23 이름없음 2019/12/26 05:31:57 ID : wJVbxxwrfar 0
애들이랑 친해지기엔 운동만한게 없잖아?
24 이름없음 2019/12/26 05:32:25 ID : wJVbxxwrfar 0
농구를 하면서 얼굴이 흑탄이 되면서 살도 같이 빠지더라
25 이름없음 2019/12/26 05:32:46 ID : wJVbxxwrfar 0
역시 다이어트에 사람이 달라진다고
26 이름없음 2019/12/26 05:33:27 ID : wJVbxxwrfar 0
쌉돼지가 어느정도 괜찮아지고 운동하던 애들과 친해지니까
27 이름없음 2019/12/26 05:33:35 ID : wJVbxxwrfar 0
잘 안건들더라고
28 이름없음 2019/12/26 05:33:46 ID : wJVbxxwrfar 0
그리고 중학교 끝자락에서
29 이름없음 2019/12/26 05:34:29 ID : wJVbxxwrfar 0
나는 조금 행복한 사람이 되었지
30 이름없음 2019/12/26 05:35:00 ID : wJVbxxwrfar 0
그리고 새아버지가 생기면서 지긋지긋 18평 지하방에서 벗어나게 돼
31 이름없음 2019/12/26 05:36:22 ID : wJVbxxwrfar 0
그후에 나는 공부엔 길이 없다 판단한 아버지는 농업고등학교에 진학시켜
32 이름없음 2019/12/26 05:36:58 ID : wJVbxxwrfar 0
그리고 고등학교에서는 정말 내 인생에서 최악과 최고의 순간들이 찾아와
33 이름없음 2019/12/26 05:37:32 ID : wJVbxxwrfar 0
우리 고등학교는 전국에서 아이들이 왔었어
34 이름없음 2019/12/26 05:37:53 ID : wJVbxxwrfar 0
그러니 나를 아는 아이들도 내가 불쌍하고 허풍이 있는 사람이란 것도 모르고
35 이름없음 2019/12/26 05:38:06 ID : wJVbxxwrfar 0
달라진 내 모습에 많이들 좋아해줬어
36 이름없음 2019/12/26 05:38:44 ID : wJVbxxwrfar 0
우린 기숙사가 1년이상은 무조건 사용해야하는 학교였어
37 이름없음 2019/12/26 05:39:41 ID : wJVbxxwrfar 0
그래서 첫수업전 감옥같은 그곳에서 애들과 친해지고 조금은 학창시절 다운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겠구나 느꼈지
38 이름없음 2019/12/26 05:40:19 ID : wJVbxxwrfar 0
다들 어색한 공기 속의 첫날에 정말 작고 이쁜 아이를 보게 된다?
39 이름없음 2019/12/26 05:41:15 ID : wJVbxxwrfar 0
그당시 tv속 유명한 사람이였던 에이미를 엄청 닮은 아이였어
40 이름없음 2019/12/26 05:42:10 ID : wJVbxxwrfar 0
그래서 나도 무슨 용기인지
41 이름없음 2019/12/26 05:42:34 ID : wJVbxxwrfar 0
그아이 옆에서 앉아 수업을 듣고 친해지고
42 이름없음 2019/12/26 05:42:47 ID : wJVbxxwrfar 0
일주일 정도 지나서 고백을 했지
43 이름없음 2019/12/26 05:43:20 ID : wJVbxxwrfar 0
정말 이상하게도 나를 받아주더라
44 이름없음 2019/12/26 05:43:32 ID : wJVbxxwrfar 0
그당시에 설렘이란 정말 엄청 났어
45 이름없음 2019/12/26 05:43:41 ID : wJVbxxwrfar 0
하지만 우리 학교는 교제금지
46 이름없음 2019/12/26 05:43:56 ID : wJVbxxwrfar 0
그래도 몰래몰래 007찍듯이 만났지
47 이름없음 2019/12/26 05:44:22 ID : wJVbxxwrfar 0
그치만 첫사랑은 정말 피어나지 못하는 만남인걸까
48 이름없음 2019/12/26 05:44:34 ID : wJVbxxwrfar 0
헤어지고 다시만나고
49 이름없음 2019/12/26 05:45:07 ID : wJVbxxwrfar 0
결국 다른 친구랑 비밀친구마냥 지내다 끝나더라
50 이름없음 2019/12/26 05:45:36 ID : wJVbxxwrfar 0
그 사이에 내 잘못이 없진 않았겠지 물론 나도 어리숙했고 바보 같았지
51 이름없음 2019/12/26 05:45:53 ID : wJVbxxwrfar 0
그후에 여자들 입답이 무섭다는 걸 깨달았어
52 이름없음 2019/12/26 05:46:06 ID : wJVbxxwrfar 0
나는 개새끼가 되었고 내 친구들도 멀어지고
53 이름없음 2019/12/26 05:46:15 ID : wJVbxxwrfar 0
다시 또 뒷걸음질
54 이름없음 2019/12/26 05:46:26 ID : wJVbxxwrfar 0
나는 외톨이가 되었어
55 이름없음 2019/12/26 05:47:56 ID : wJVbxxwrfar 0
그렇게 스트레스와 외로움에 사무쳐도
56 이름없음 2019/12/26 05:48:25 ID : wJVbxxwrfar 0
도망갈 길이 없었어 기숙사 학교라서 😂
57 이름없음 2019/12/26 05:48:44 ID : wJVbxxwrfar 0
내 목표가 고등학교 졸업 이 되더라
58 이름없음 2019/12/26 05:49:12 ID : wJVbxxwrfar 0
이때부터 혼자 하는 걸 좋아하고 혼자서 보내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어
59 이름없음 2019/12/26 05:49:39 ID : wJVbxxwrfar 0
그런데 혼자서 끙끙 앓으면서 버티니 어느새 우울증은 내 옆에 있더라
60 이름없음 2019/12/26 05:49:58 ID : wJVbxxwrfar 0
그리고 정치없이 꿈도 없이 고등학교 끝시절
61 이름없음 2019/12/26 05:50:07 ID : wJVbxxwrfar 0
고졸특채 공무원도 떨어지고
62 이름없음 2019/12/26 05:50:21 ID : wJVbxxwrfar 0
희망했던 학과도 예비 1번으로 떨어지고
63 이름없음 2019/12/26 05:50:31 ID : wJVbxxwrfar 0
나는 식품공장에 빠져
64 이름없음 2019/12/26 05:50:51 ID : wJVbxxwrfar 0
거기서 진짜 사회의 더러움을 가장 많이 느꼈지
65 이름없음 2019/12/26 05:51:05 ID : wJVbxxwrfar 0
어른들이란 정말 엄청나더라고!
66 이름없음 2019/12/26 05:51:20 ID : wJVbxxwrfar 0
맞고 욕먹고 새벽 6시에 일어나 밤 9시
67 이름없음 2019/12/26 05:51:56 ID : wJVbxxwrfar 0
그런데 웃긴건 고졸이라고 일정기간까지 고등학교 임근 월 80정도가 끝이였어
68 이름없음 2019/12/26 05:52:09 ID : wJVbxxwrfar 0
정말 개같이 굴렀는 데 말이야
69 이름없음 2019/12/26 05:53:13 ID : wJVbxxwrfar 0
냉동고기 8시간썰고 오면 공장 원룸 4명이서 쓰던곳에서 이악물고 일어나서 나가서 혼자 울다가 진통제랑 소주 마시고 자고 그랬다
70 이름없음 2019/12/26 05:53:39 ID : wJVbxxwrfar 0
그리고 몸이 망가지다보니 집에서 다시 고졸 공무원 준비를 하라고 했지
71 이름없음 2019/12/26 05:53:50 ID : wJVbxxwrfar 0
5개월 지옥같은 날들을 보내고
72 이름없음 2019/12/26 05:54:03 ID : wJVbxxwrfar 0
난 도서실 돼지유령이 되기 시작해
73 이름없음 2019/12/26 05:54:26 ID : wJVbxxwrfar 0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최대로 공부는 최저로~
74 이름없음 2019/12/26 05:55:00 ID : wJVbxxwrfar 0
결과는? 당연히 불합격 7개월간 얻은건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75 이름없음 2019/12/26 05:55:09 ID : wJVbxxwrfar 0
처음 정신과를 다니기 시작하고
76 이름없음 2019/12/26 05:55:23 ID : wJVbxxwrfar 0
수시2차 1주일 마감에서 지잡대를 가
77 이름없음 2019/12/26 05:56:29 ID : wJVbxxwrfar 0
거기서도 꼰대 형들을 만나지
78 이름없음 2019/12/26 05:57:03 ID : wJVbxxwrfar 0
고등학교 같은 커리큘럼 나이많은 병장병에 꼰대 동기
79 이름없음 2019/12/26 05:57:17 ID : wJVbxxwrfar 0
나중엔 강의시간에 잔다고 싸대기 때리더라
80 이름없음 2019/12/26 05:57:29 ID : wJVbxxwrfar 0
물론 난 쫄보라 그냥 맞았고 ㅋㅋ
81 이름없음 2019/12/26 05:57:49 ID : wJVbxxwrfar 0
그렇게 자살을 진지하게 생각하다가
82 이름없음 2019/12/26 05:57:58 ID : wJVbxxwrfar 0
나의 20대를 만나게 돼
83 이름없음 2019/12/26 05:58:45 ID : wJVbxxwrfar 0
너어무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나 ㅠ
84 이름없음 2019/12/26 06:01:08 ID : wJVbxxwrfar 0
뭐 어쨋든! 그나마 나를 안좋은 시선으로 안보는 내 유일한 3명의 친구들이 여행제안을 하게 돼
85 이름없음 2019/12/26 06:01:44 ID : wJVbxxwrfar 0
거기서 내친구의 여자친구가 아는 동생을 데려오는데
86 이름없음 2019/12/26 06:03:58 ID : wJVbxxwrfar 0
이후는 다음에 보자
87 이름없음 2019/12/26 06:04:10 ID : wJVbxxwrfar 0
너우무 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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