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2/05 14:27:13 ID : U1yFg3RDs2t 4
내가 그 빵집은 생긴 지....한..2년? 2년 더 안됐나? 더됐나? 여튼 그냥 생길 때도 새로 들어온 가게구나~ 하고 들어갈 생각 안했어 빵을 싫어하거든 몇개월 전까지도 빵집이 있구나 정도였지
2 이름없음 2020/02/05 14:27:40 ID : xRu4K447Aql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20/02/05 14:29:11 ID : 62IL81jwE9t 0
위저드 베이커리 같은건가
4 이름없음 2020/02/05 14:30:50 ID : U1yFg3RDs2t 0
근데 거기 안에 손님이 있는 건 2년 동안 한번도 못봤어 누가 거기 들어가는 것도 못봤고 직원도 본적이 없어 근데 이건 당연하지 주의깊게 안봤거든 그냥 신경을 안썻으니까 불이 켜져있고 저건 빵집이군아 정도?
5 이름없음 2020/02/05 14:31:12 ID : QpTU44Y1fXu 0
웅 ㅂㄱㅇㅇ
6 이름없음 2020/02/05 14:34:18 ID : U1yFg3RDs2t 0
내가 우울증이 심해서 새벽 4시쯤에 하는 새벽산책을 좋아해 작년 12월에 새벽산책을 하다가 그 빵집이 있는 곳으로 갔어 참고로 집에서 5분~7분 거리야 근데 가게들 전부 불 꺼져있는데 그 빵집은 불이 켜져있더라
7 이름없음 2020/02/05 14:35:07 ID : wLdRu9xWpe5 0
ㅂㄱㅇㅇ
8 이름없음 2020/02/05 14:36:02 ID : U1yFg3RDs2t 0
그래서 뭔 술집도 아니고 이 시간에 불이 켜져있지 싶었어 참고로 그 빵집은 뚜레쥬르나 그런 브랜드 빵집이 아닌 그냥 개인이 운영하는 브랜드없는 동네빵집이야
9 이름없음 2020/02/05 14:36:04 ID : vCrs1bilBao 0
매일 빵 만드나보네 근데 손님이 없다니...ㅠㅠ + 아침 나갈 빵은 원래 저 시간에 시작하는 집 많아 아침에도 손님이 없다면 매일 저렇게 준비하는 게 대단한 거...
10 이름없음 2020/02/05 14:37:30 ID : U1yFg3RDs2t 0
그래서 음료수를 사려고 안에 들어갔어 보통 빵집에서 빵만 파는 게 아니라 조그만한 냉장고에 음료수나 아이스크림도 같이 팔잖아 그래서 들어갔는데
11 이름없음 2020/02/05 14:39:31 ID : gZbh860oFbc 0
ㅂㄱㅇㅇ!
12 이름없음 2020/02/05 14:40:21 ID : U1yFg3RDs2t 0
그 계산하는 곳에 직원이 없더라고 난 그냥 창고같은 손님이 못보는 곳에서 반죽이나 빵만들고 있겠구나 싶었어 그리고 난 오픈 냉장고에서 복숭아 음료수를 집고 계산대에 올려두고 올깨까지 기다릴까 싶었다가
13 이름없음 2020/02/05 14:42:25 ID : U1yFg3RDs2t 0
직원을 불렀거든 계산해달라고 근데 아무도 안나오는 거야 주방에 들어갈까 싶다가 너무 예의가 아닌 거 같았어 그래서 그냥 부르고만 있었는데 오분 돌아가는 소리? 그 쿠슝하는 빵 굽는 소리가 손님이 볼 수 없는 주방있잖아 문이 있는데 그 안에서 나더라
14 이름없음 2020/02/05 14:42:46 ID : U1yFg3RDs2t 0
그래서 나는 내목소리를 못들었나 싶어서 큰 소리로 다시 불렀어
15 이름없음 2020/02/05 14:43:20 ID : snPeFjxRCji 0
ㅂㄱㅇㅇ
16 이름없음 2020/02/05 14:43:21 ID : tuoHB9dDs8k 0
와! 동접이네!! ㅂㄱㅇㅇ!
17 이름없음 2020/02/05 14:45:12 ID : U1yFg3RDs2t 0
근데도 답이 없길래 어쩔 수 없이 계산대 뒤랑 옆에 빵 자르는 곳이 있고 더 깊숙히 들어가면 있는 문을 열고 빵 굽는 주방 안으로 들어갔어 그리고 역시 오븐이 돌아가는 소리는 거기서 들렸지 오븐이 돌아가고 있었어
18 이름없음 2020/02/05 14:45:54 ID : U1yFg3RDs2t 0
근데 그 오븐이 돌아가는 주방에 아무도 없는거야
19 이름없음 2020/02/05 14:47:38 ID : U1yFg3RDs2t 0
난 이런 거 진짜 싫어하거든 그래서 너무 무서워졌어 오븐이 주방안에서 갑자기 돌아가기 시작하는 소리를 분명히 들었는데 아무도 없으나까 너무 무서워져서 빨리 문을 열고 나가서 음료수 제자리에 올려두고 바로 나왔어 난 그런 거 진짜 싫어한단 말야
20 이름없음 2020/02/05 14:48:23 ID : jfRwnu3u1hf 0
ㅂㄱㅇㅇ
21 이름없음 2020/02/05 14:50:16 ID : U1yFg3RDs2t 0
그리고 집으로 갔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와중에 생각을 해봤는데 오븐을 예약해놓은 거라고 생각했어 내가 오븐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거기 반죽 넣어놓고 예약된 시간에 돌아가게 만든 걸 수도 있잖아ㅜㅜ 빵집주인은 잠깐 밖에 나간거고 하필 그때 내가 돌아왔고 예약된 시간에 오븐이 돌아갔고
22 이름없음 2020/02/05 14:50:58 ID : U1yFg3RDs2t 0
그거 아님 설명이 안되니까 난 그냥 그렇게 믿었어 그리고 그 빵집을 다시는 안갔어
23 이름없음 2020/02/05 14:52:06 ID : U1yFg3RDs2t 0
그리고 12월에 내 생일이 있거든 생일 케이크를 사러 밤에 뚜레쥬르를 갔는데 초코케익밖에 없는거야 내가 초코케익을 좋아하지 않거든
24 이름없음 2020/02/05 14:52:58 ID : U1yFg3RDs2t 0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 빵집을 다시 갔어 응....다시 가는데 너무 찝찝하더라
25 이름없음 2020/02/05 14:53:31 ID : 1xzWnTWmIIM 0
ㅂㄱㅇㅇ
26 이름없음 2020/02/05 14:54:33 ID : eLhwL89wIMn 0
보고있어!
27 이름없음 2020/02/05 14:54:39 ID : U1yFg3RDs2t 0
문을 열고 갔는데 이번에도 카운터에 직원이 없는거야 이번에도 또 아무도 없으니까 그때가 생각나서 진짜 너무 소름이 돋았어 그래서 빨리 문열고 나갔어 뛰쳐나갔다는 표현이 더 맞을꺼야 그 땐 그냥 정말 너무 소름이 끼쳤어
28 이름없음 2020/02/05 14:56:18 ID : U1yFg3RDs2t 0
그러고 몇 분 있다가 진정하고 다시 안으로 들어가서 진짜 빠르게 거기 1초도 더 있기 싫었거든 진짜 빠르게 치즈 케익 고르고 큰 소리로 계산해달라고 외쳤어 그러더니 주방 문이 열리더라
29 이름없음 2020/02/05 14:58:12 ID : U1yFg3RDs2t 0
근데 주방 문이 열렸는데 계속 아무도 안나오는 거야 난 진짜 무섭기도 하고 흥분되고 너무 약간 화나서(?) 주방 문으로 들어갔어 문 연 직원한테 계산해달라고 하게
30 이름없음 2020/02/05 14:58:40 ID : 1xzWnTWmIIM 0
ㅂㄱㅇㅇ
31 이름없음 2020/02/05 15:00:22 ID : U1yFg3RDs2t 0
근데 새벽산책 했을 때의 그 상황이 다시 반복됐어 주방엔 또 아무도 없었어 오븐은 또 돌아가고 있었고 난 정말 너무 무섭고 눈물날 거 같았어 내가 이런 거 진짜 싫어한댔잖아 난 진짜 미치기 일보직전이였어
32 이름없음 2020/02/05 15:01:03 ID : U1yFg3RDs2t 0
그래서 진짜 주방 문 열고 빵집 밖으로 달려갈려고 쌔게 주방 문을 열었어
33 이름없음 2020/02/05 15:01:19 ID : pe6qqlyINxU 0
ㅂㄱㅇㅇ
34 이름없음 2020/02/05 15:02:38 ID : U1yFg3RDs2t 0
근데 주방 문을 여니까 주방밖의 빵집은 불이 꺼져있었어 난 진짜 차라리 기절하고 싶었어 가뜩이나 무서운데 불이 꺼져있는 말도안되는 상황이잖아 진짜
35 이름없음 2020/02/05 15:03:22 ID : U1yFg3RDs2t 0
머리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스쳤어 귀신이다 정전이다 정말로...
36 이름없음 2020/02/05 15:04:09 ID : U1yFg3RDs2t 0
난 진짜 빨리 이 끔찍한 빵집을 나가고 싶었어 그래서 불이 꺼져있어도 빵집 문을 향해서 달려갔어 거의 울면서ㅠㅠ
37 이름없음 2020/02/05 15:05:49 ID : U1yFg3RDs2t 0
근데 진짜.....지금 생각해도 기절할 거 같아 빵집 문이 잠겨있었어 그 빵집엔 나밖에 없었는데 그러니까 난 그 끔찍한 빵집에 갇힌거야 상상이 되? 난 진짜 기절하고 싶었어 지굼 생각해도 너무 소름돋아
38 이름없음 2020/02/05 15:06:28 ID : U1yFg3RDs2t 0
그래서 난 말도안되는 상황에 빵집 문에 기대서 막 소리내서 울었어 빵집 문 열려고 시도하면서
39 이름없음 2020/02/05 15:11:02 ID : y59jzhBs7am 0
ㅂㄱㅇㅇ
40 이름없음 2020/02/05 15:11:05 ID : U1yFg3RDs2t 0
그리고 난 범죄같은 거라고 생각했어 납치나 장기매매같은 거라고 생각했어 난 그 표적이 된거고 누가 빵집에 내가 못보는 곳에 숨어있었고 일부로 내가 주방에 들어가게 유도한 다음 문을 잠가서 날 감금해둔거라고 거기까지 생각이 드니까 난 함정에 휘말렸구나 난 이제 장기가 팔리겠구나 난 이제 죽겠구나 이 생각 들면서 너무 무섭고 너무 울었어 진짜
41 이름없음 2020/02/05 15:11:57 ID : U1yFg3RDs2t 0
잠깐만 그 생각 다시 하니까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잠깐 몰티져스 좀 먹고 쉬고 올께 미안 저녁에 다시 이을께
42 이름없음 2020/02/05 15:15:12 ID : 1eHyIGrdTSM 0
오랜만에 재밋는게 생겼다 과몰입 하지않으면서 재밋는거 위자드 베이커리 같은것도 생각나고 쇼콜라의 마법이나 홀릭같은게 생각나기도 하고?
43 이름없음 2020/02/05 15:16:33 ID : JXAlCmNtimI 0
헐...ㅜ 너무 무섭다...
44 이름없음 2020/02/05 15:34:30 ID : 9tfTQmq47wH 0
ㅂㄱㅇㅇ 진짜 무섭다.. 뭐지..
45 이름없음 2020/02/05 16:09:47 ID : wrglxu5SNs6 0
ㅂㄱㅇㅇ
46 이름없음 2020/02/05 17:43:22 ID : 3DAlva9timL 0
ㅂㄱㅇㅇ
47 이름없음 2020/02/05 18:23:49 ID : nCknvjAqmKZ 0
ㅂㄱㅇㅇ
48 이름없음 2020/02/05 18:44:38 ID : IGk5WpglBcH 0
ㅂㄱㅇㅇ 스레주 어떻게 빠져나왔어?
49 이름없음 2020/02/05 18:55:19 ID : U1yFg3RDs2t 0
앗 그리고 거기서 정말 오랫동안 울었어 30분 정도는 운 것 같아 그렇게 계속 울고있다가 주방문이 더 열리는거야 난 이제 진짜 끝이구나 싶었지
50 이름없음 2020/02/05 18:57:09 ID : U1yFg3RDs2t 0
그리고 거기서 누군가 나왔는데 그 때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 계속 울었던 탓에 너무 어지러운데 누가 나오니까 순간적으로 너무 쇼크라서 기절했나 봐 그 후 기억이 없고 깨보니까 낮이였어 나는 빵집 문에 기대고있었고 기절한 자세로 계속 있다가 깨어난 거지
51 이름없음 2020/02/05 18:58:25 ID : U1yFg3RDs2t 0
그리고 깨서보니까 빵집 문 잠금이 풀러져있더라 난 서둘러서 빵집 문을 나왔고 너무 어지러워서 집으로 휘청거리면서 정신없이 뛰어갔던 거 같아
52 이름없음 2020/02/05 18:58:29 ID : ilA3VfcK43X 0
ㅂㄱㅇㅇ
53 이름없음 2020/02/05 18:59:10 ID : U1yFg3RDs2t 0
집으로 와서 다 정리하고 계속 멍때렸어 이게 정말 무슨 일인가 싶어서
54 이름없음 2020/02/05 19:01:25 ID : Pa4Fa9tdyFd 0
헉 동접이다.
55 이름없음 2020/02/05 19:01:37 ID : cLdV9hgnRDB 0
헉 동접이다.
56 이름없음 2020/02/05 19:02:23 ID : U1yFg3RDs2t 0
그리고 조금 있다가 경찰에 신고하러 가려고 했는데 이 정도로 경찰에 신고해도 되눈건가 싶어서 그냥 신고안했어.....그렇게 내 기억속에서 사라지고 있었는데 지난 주 주말에 이사할 집을 보러다니다가 차타고 그 빵집을 지나쳤는데 안에 사람이 있었어 그것도 빵집 복장이랑 모자를 쓴 직원이
57 이름없음 2020/02/05 19:04:13 ID : U1yFg3RDs2t 0
하필 거기가 신호등이 있는 곳 바로 옆이였고(대부분의 빵집은 원래 횡단보도 옆에 있듯이 그 빵집도 그랬어) 거기 초록불이 켜져서 대기타고 있었어 난 너무 놀라서 그 종업원을 계속 처다보고 있었는데
58 이름없음 2020/02/05 19:06:20 ID : U1yFg3RDs2t 0
그 종업원이 나한테 고개를 돌리고 나를 정면으로 보더니 씨익 웃눈거야 근데 그게 그냥 환하게 웃눈 정도가 아니라 눈이 기괴하게 휘고 입이 지나치게 올라가있는 정말...광대수준으로 웃는거야 정말 난 소름이 끼친 상태로 그걸 바라보고 있었어
59 이름없음 2020/02/05 19:07:41 ID : U1yFg3RDs2t 0
그리고 차가 출발했어 난 이사 갈 집을 확정했고 곧 그 집으로 이사를 갈꺼야 그때까진 그 빵집 얼씬도 안할거야 절대 아직도 쓰는데 그 갇혀있던 상황이랑 그 기괴한 미소가 생각나서 소름끼쳐
60 이름없음 2020/02/05 19:09:22 ID : U1yFg3RDs2t 0
아 그리고 위저드 베이커리 생각난다는 레스깅이들아 내가 며칠 전에 위져드 베이커리를 처음 읽었거든? 근데 나도 그 책 읽자마자 그 빵집이 생각나더라 아직 다 읽진 않았지만
61 이름없음 2020/02/05 19:34:55 ID : 9unu9upQqZe 0
그 빵집 뭘까...
62 이름없음 2020/02/05 19:38:04 ID : U1yFg3RDs2t 0
위저드 베이커리와 다른 점이 있다면 위져드 베이커리는 신비롭고 재밌는 이야기지만 내가 간 빵집은 소설 속이 아니라서 그냥 공포뿐이였다는 거?ㅠㅠㅠ 뭐 여튼 다신 거기 얼씬도 하지 않을 거야
63 이름없음 2020/02/05 19:57:17 ID : Gtuq7vzWo2N 0
어딘지 궁금하다 ㅋㅋㅋ 규칙상 밝힐 순 없겠지만...
64 이름없음 2020/02/05 20:09:01 ID : U1yFg3RDs2t 0
뭐 라인아이디나 톡아이디나 트위터 디엠 알려주면 어딘지는 개인적으로 알려줄 수 있어 대신 나도 그 빵집 정체가 궁금하니까 자기가 탐사하고 안 걸 나랑 공유하는 조건으로.....
65 이름없음 2020/02/05 20:25:38 ID : 1eHyIGrdTSM 0
친목은 금지야 대신 스네이커라고 장소 찾아가는건 가능해
66 이름없음 2020/02/05 21:47:50 ID : U1yFg3RDs2t 0
아 그래?ㅠㅠㅠㅠ아쉽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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