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2:03:48 ID : 59a62JUY7bA 0
모두 안녕 음...처음 스레를 세워봐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 일단 고민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내 가면이 어느 순간부터 가면인지 진짜 모습인지 잘 모르겠어.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싶으니까 장난은 자제해주길 바라.
2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2:08:28 ID : 59a62JUY7bA 0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할까..... 음, 나는 어려서부터 사람 사귀는 거에 좀 서툴렀어. 영화, 드라마에 나오는 언제나 믿을 수 있고 기댈 수 있는 친구가 나한테도 생길 줄 알았는데 말이지.... 어릴 때는 좀 음울?하고 내 세계도 강해서 친구는 커녕 가족들과도 서먹했어. 지금은 무척 친밀한 관계니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전부 나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주고 다가와준 가족들 덕이야. 언제나 정말 고맙게 생각해.
3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2:14:37 ID : 59a62JUY7bA 0
지금은 친하다고 자부할 수 있는 친구도 생겼는데...그 전까지 고생 많았지. 내 성격을 뜯어고쳤거든. 이미 언급했지만 난 결코 흔히 인싸라고 불리는 성격이 못돼. 차라리 아싸라는 단어가 나의 성격에 더 가까울 거야. 친구를 만들지 못해도 좋다. 주위에 너의 적을 만들지 마라. 아빠가 내게 항상 하시던 말씀이야. 아무리 성격이 안 맞고 마음에 들지 않는 이라고 해도 그를 그대로 드러내 굳이 적으로 만들 필요는 없다. 어차피 오래 가지 않을 관계라면 괜히 적으로 만들어 후에 귀찮을 일 만들 필요는 없다는 거지.
4 이름없음 2020/02/14 02:16:51 ID : 09vu781a4IM 0
ㅂㄱㅇㅇ
5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2:22:24 ID : 59a62JUY7bA 0
그에 맞게 언제나 같은 반 되는 아이들한테도 웃으면서, 부탁 같은 것도 들어주고 항상 배려해주며 아이들을 대했지. 그리고 친해지려면 가벼운 이미지가 금방 가까워지기도 편하니까. 우스겟소리도 몇 번 하면서 초반에는 밝은 아이로 자리를 잡아 갔지. 근데 그게 생각보다 엄청 힘들거든. 1년 내내 그런 모습을 만들어낼 필요성도 못 느꼈고. 그래서 좀 친한 애들이 생기면 연기도 좀 그만뒀어. 그러다보면 진짜로 웃기도 하면서 즐겁게 지낼 수 있었지. 근데 아무리 모두랑 잘 지내려해도 날 그냥 아무 이유없이 마음에 안들어하는 애도 있더라...걔넨 정말 불가항력적이야. 그 애들로 인해 상처도 여럿 받았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알겠더라. 그런 아이들은 노력해서 잘 해줘도 날 싫어하는 태도가 얕보는 태도로 바뀔 뿐이야. 그런 애들은 무시하는 게 답이란 걸.
6 이름없음 2020/02/14 02:24:46 ID : 09vu781a4IM 0
맞아 내가 무슨짓을 하든 나를 싫어하는 애가 한 명쯤은 있지
7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2:27:18 ID : 59a62JUY7bA 0
어쨌든 그렇게 익숙해지고 적응해가면서 그럭저럭 즐거운 나날을 보내는데 문제가 생긴거야. 내 가볍고 밝은 모습으로 친해진 아이들은 그런 내 모습에서 매력을 느낀 거지, 내게서 매력을 느낀 게 아니라는 걸. 학년이 바뀌고 반이 바뀔 때마다 멀어졌다 친해졌다를 반복하고 있다는 걸. 지금도 연락하는 아이들도 꽤나 있고 친하다고 말할 수 있는 애들도 2~3있지만 그 아이들을 신뢰하고 진정성있게 믿을 수 있냐하면 글쎄?
8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2:31:30 ID : 59a62JUY7bA 0
앗, 반응해줘서 고마워:) 본론으로 돌아가서 어느새 나에게 친구라는 의미는 꽤나 가벼워져 버렸어. 친우같은 내 진짜 모습을 알고 의지하는 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정말 같이 놀러다니면서 이야기하고 연락하는 이, 그런 의미가 되어버린거야. 그게 친구 아니냐고 할 수도 있어. 하지만...그들은 내 진짜 모습을 모르는걸?
9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2:32:57 ID : 59a62JUY7bA 0
솔직히 나는 여전히 나의 신뢰를 바칠 이를 만들 자신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아. 어릴적 나를 싫어하고 괴롭히던 이들로 인해 커가면서 자연스레 입가에 웃음을 달고 살지만, 어느새 상처 받지 않기위해 만든 가면이 내가 쓴 가면일뿐인지 진짜 내 모습이 된 건지 헷갈리고 자괴감 들었어. 가장 친하다고 말하고 스스로도 동의하는 친구도 내 가벼운 모습을 진짜로 여겨. 만약 그 사실을 알게 된다면 배신감 들어할까?
10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2:36:41 ID : 59a62JUY7bA 0
그 애한테 내 속사정이나 고민 같은 것을 하나도 안 털어놓았다는 건 아니야. 그랬다면 그 아이도 내게 자신의 사정을 털어놓지도, 친한 친구로 여기지도 않았겠지. 아마 내가 벽을 세워놓았다는 것을 알고, 멀어졌을 거야. 하지만 속마음이나 고민은 다른 사람에게는 심각해보여도 나에겐 의외로 가벼운 경우도 있고 한없이 가벼워보여도 내게는 절대 다른 이에게 보이기 싫은 치부 같은 경우도 있잖아
11 이름없음 2020/02/14 02:41:48 ID : 09vu781a4IM 0
사실 나도 스레주랑 조금 비슷한 경험이 있어 나도 지금은 친구들한테 모르는 애들도 먼저 말 걸어서 친해지는 성격인데 원래는 친구도 없고 말도 별로 안 하는 애였는데 중학교 올라오고 나서 괜히 성격을 새로 만들어내기 시작했었어. 그렇게 친구들과 하나 둘 점점 친해지고 정말 친한 친구들에게는 원래 내 모습대로 우울할때는 진짜 우울해하고 내가 정서불안이랑 약간 우울증이랑 분조장이 아주 조금 있거든 어쨌든 그런 모습이 내 진짜 모습인데 나도 중1부터 친해온 친구에게 일년정도 지나고 정말 모든걸 다 털어놨어 사실 우리집은 가정사가 이러고 나는 원래 이런 성격이 아니고 다 털어놨는데 그때 걔의 반응이 정확히 어땠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나는데 걔가 좀 띨빵한 애라서 ㅠㅠㅜㅜㅠ죽지마 하면서 반응 끝났던거 같네 그래도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겠지만 정말 괜찮은 애라면 아마 너가 본 모습을 들어내도 별로 신경 안 쓰고 전처럼 지낼 수 있을거야. 만약 너가 털어놓은 이후로 사이가 안 좋아진다면 그건 애초에 그 애랑 더 이상 관계를(우정) 유지할 가치가 없었다고 생각해. 너를 그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은 친구였던거 아닐까 너는 모든걸 털어놓고 말할정도로 친하게 생각했는데 그 애는 아니였나보다 하고 나라면 그냥 넘어갈거 같아. 그 애도 너를 친한 친구로 생각했다면 가치관이 많이 다르지 않는 이상 이해해줄테니까..
12 이름없음 2020/02/14 02:42:12 ID : 09vu781a4IM 0
그치
13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2:44:44 ID : 59a62JUY7bA 0
난 그 애나 다른 애들한테 언제나 전자의 이야기만 털어놨던 것 같아. 결국 그 애는 내 본질적인 것은 잘 몰라. 내가 얼마나 한심한 인간인지, 어떤 추악한 면을, 괴로움을 가졌는지. 이런 와중에 언제까지고 어렵고 고통스러울 줄만 알았던 사람들 앞에서 실없이 웃는 행동이 점점 쉬워지고 자연스러워져서 어느새 그 가면조차 '나'의 단편적인 한 조각이 된 듯해. 아무런 감정없이 무표정으로 복도를 걸어가다가도 아는 아이들을 만나면 얼굴은 자연스레 미소를 걸고 있더라. 그걸 깨달았을때 나 자신에 소름이 끼쳤어. 집착이라고, 고쳐야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그렇게 계속 고민하고 힘들어하다 보니까 어느새 그게 다 의미없는 것 같더라. 자신과 의견이 다른이와 열띤 토론을 벌이더라도 오랜 시간 수평선을 유지하다보면 결국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하고 포기하게 되잖아? 나도 그런 경우 아닌가 싶어.
14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2:45:52 ID : 59a62JUY7bA 0
...고마워ㅠ
15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2:48:17 ID : 59a62JUY7bA 0
사실 언제 한 번 친구를 떠봤던 적이 있어. 중학교때? 그렇게 친해진 아이는 처음이었고 친구라는 관계에 무서울 정도로 집착하고 있었으니까. 이 아이가 날 받아들일 수 있을까?하고 떠본 것 같아.
16 이름없음 2020/02/14 02:52:59 ID : 09vu781a4IM 0
아냐 뭘 사실 내가 아는 친구랑 스레주랑 좀 비슷한거 같아서 좀 익숙함이 느껴지네
17 이름없음 2020/02/14 02:54:32 ID : 09vu781a4IM 0
내 친구도 일학년때까지 매번 웃고만 지내다가 학기 말쯤에 다 터지고 참다가 터졌었나봐 그래서 핸드폰 바닥에 던져서 밟고 스트레스 꽤 받았었는데 그 애는 결국 이학년 되서 자퇴했어.
18 이름없음 2020/02/14 02:56:59 ID : 09vu781a4IM 0
학교에서 전교1등 하던 애였고 친구들한테도 착하다는 소리 많이 듣고 주변 애들이 좋아하는 애였지. 그런데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더라도 싫어하는 사람이 한 명쯤음 있다보니까 그런 애들한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자퇴한것 같아. 나도 그 애가 걱정되고 그러다보니 매번 괜찮냐고 진짜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매번 괜찮다고만 하고 웃는애였거든
19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2:57:00 ID : 59a62JUY7bA 0
직접적으로 말했던 건 아니었고...내 속모습을 티냈달까? 중학교에선 동아리나 단체도 많고 그에 따른 면접도 많잖아. 우리 학교도 그랬거든. 내가 가입하고 싶은 단체가 있었는데 면접을 봤어. 그런데 그게 무척 인기있는 곳이었다? 공부도 잘하고 인기도 어느 정도 있어야 들어갈 수 있는, 그러니까 소위 인싸 동아리? 그런 곳이었어. 나 사실 공부도 꽤나 했고 외모로는 공부 잘 할 것 같이 생겼다는 소리도 많이 들어서 도전해보려했거든. 담임쌤도 너라면 할 수 있을거야-라고 말씀하시기도 했고. 그런데 신청서를 딱 받아들고 왔는데 갑자기 무서운 거야. 내가? 할 수 있을까? 얼마전까지도 사람들 틈에 있는 걸 두려워했던 내가? 그 쟁쟁한 애들을 뚫고서 뽑힐 자신이 없었어. 설사 뽑힌다해도 그 애들이 기대한 아이로서 생활할 자신이 없었고.
20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2:58:38 ID : 59a62JUY7bA 0
아....그 아이도 무척 힘들었겠다..괴로운 것보다 괜찮은 척이 더 아픈 법이니까
21 이름없음 2020/02/14 02:59:12 ID : 09vu781a4IM 0
그 친구가 작가가 꿈이라서 자퇴한 지금은 웹사이트에서 글을 쓰고 있는 중이더라 그 애가 쓴 글을 보면 겉으로만 보이던 성격과는 또 다른 그 아이를 만날 수가 있더라고
22 이름없음 2020/02/14 03:02:15 ID : 09vu781a4IM 0
맞아 그랬겠지..아마 그래도 그 친구는 글도 꾸준히 올리고 요즘은 좀 많이 괜찮아진거 같더라고. 학교생활이 힘들다보니 자퇴를 한게 더 그 아이한텐 더 도움 됐던거 같아.
23 이름없음 2020/02/14 03:05:13 ID : 09vu781a4IM 0
사실 사람과의 관계가 제일 힘든거 같아 난 하지만 사실 내 삶의 주인공은 나 잖아. 나도 얼마전까지는 이상적인 친구의 모습이 되려고 그랬었어 근데 사실 내가 왜 다른 애들 때문에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더라고. 내가 아무리 맞추려해도 나는 욕을 먹고 있는데 너무 빡치는거야
24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3:06:40 ID : 59a62JUY7bA 0
암튼 그 날 신청서는 내 가방 밑바닥에 구겨졌고, 그대로 끝난 줄 알았어. 그런데 몇 주 뒤엔가? 걔가 물어보더라고. 너 그거 신청한다하지 않았어? 어떻게 됐어?라고. 그래서 말했어. 아, 나 그거 신청 못 했어. 왜?라면서 의아한 표정으로 묻는 친구를 보면서 찰나에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었어. ...뭐라하지? 귀찮아서 안 썼다고해? 아님 기간을 놓쳐서 신청을 못했다고? 그렇게 생각하다가 그 애 얼굴을 보니까 사실대로 말하고 있더라. 아니-, 자신 없어서. 어쩌지 하다가 그냥 웃었는데 걔 표정이랑 말이 잊혀지지가 않아. "......왜 그래? 너 답지 않아.." 그렇게 말했어. 당황스럽다는 표정으로, 억지로 웃으면서. 그때 느꼈어. 아, 이 아이는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않았구나. 나에 대해 잘 모르는 구나. 환멸이 났어.
25 이름없음 2020/02/14 03:06:47 ID : 09vu781a4IM 0
주변 애들은 술담하면서 즐겁게 벌 하나 받지 않고 잘 사는데 내가 무슨 법을 어긴것도 아니고 걔네처럼 하면 안 되는 짓을 하는 것도 아닌데 왜 굳이 비교적으로 바르게 사는 내가 욕먹어야하나했어
26 이름없음 2020/02/14 03:08:13 ID : 09vu781a4IM 0
으 나 저말 정말 싫어해 너 답지 않아 나도 아닌데 나 다운게 뭔지 알긴 한걸까
27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3:08:33 ID : 59a62JUY7bA 0
맞아...그런 애들 정말 화나지 도대체 여기서 뭘 더 바라는 거야?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어...
28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3:12:23 ID : 59a62JUY7bA 0
나도 그렇게 생각해... 몇 년이 지나고 가장 친한 친구가 됐지만 난 날 드러낼 자신이 없어. 그 아이는 아마 저 때를 기억하지 못할거야. 그 뒤 흐지부지 흘러갔으니까.
29 이름없음 2020/02/14 03:12:52 ID : 09vu781a4IM 0
정작 본인이 그런 말 들으면 안 좋아할 거면서 내뱉는게 이해가 안 돼
30 이름없음 2020/02/14 03:13:46 ID : 09vu781a4IM 0
음..그렇구나
31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3:14:37 ID : 59a62JUY7bA 0
그땐 어렸고, 날 잘 안다고 생각했을테니까...어쩔 수 없는 거라 생각해. 어쨌든 그 애는 내 삶은 더욱 즐겁게 만들어준 이 중 하나이니까.
32 이름없음 2020/02/14 03:14:39 ID : 09vu781a4IM 0
사소한 일에 신경을 쓰고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는게 인간이라 생각해 사소한 일이 꽤 중요한 일이 되버리고 복잡하지
33 이름없음 2020/02/14 03:15:09 ID : 09vu781a4IM 0
그렇다면 다행이다
34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3:19:18 ID : 59a62JUY7bA 0
:) 하지만 커갈 수록 점점 이런 관계가 맞는 건지 걱정됐고, 난 마음 놓고 의지할 관계를 만들 수 없는 걸까-하는 생각이 들어. 사실 최근 환멸이 최대치를 찍어서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 새고 있기도 하고...
35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3:20:34 ID : 59a62JUY7bA 0
으으- 내 더러운 성격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어...이럼 안되는데 참을성 반절이 싹둑 잘린 느낌이야..
36 이름없음 2020/02/14 03:23:21 ID : 09vu781a4IM 0
그래도 너무 참는거보단 오히려 터뜨리는게 나을 때도 있어
37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3:24:45 ID : 59a62JUY7bA 0
'착하다'라는 말이 그리 좋은 의미가 아닌 걸 알아서 그 말이 없어도 아무런 타격이 없긴 하지만... 이런 변해가는 모습 때문에 가끔 사람들한테, 그것도 가까운 사람들한테 어린 시절에는 착했는데 지금은 왜 이러니?라는 말을 듣다보면 또 상처를 받는 거야.
38 이름없음 2020/02/14 03:25:59 ID : 09vu781a4IM 0
아 맞아 근데 그 말은 나도 진짜 많이 들었어서 그 때마다 미치는기분이야
39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3:27:40 ID : 59a62JUY7bA 0
아니에요. 조용하고 내성적이라 자신의 의견 주장 하나없이 다른 이의 입장을 받아들이고 수용하고 것과 착한 것은 달라요.
40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3:28:39 ID : 59a62JUY7bA 0
그렇게 말하고 싶었어
41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3:28:54 ID : 59a62JUY7bA 0
결국 못했지만:)
42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3:34:48 ID : 59a62JUY7bA 0
가끔 그렇게 빌었어. 아- 그냥 차라리 내가 둘이면 좋을텐데. 그럼 서로 상처받을 거 없이 상처줄 거 없이 친구로 지낼 수 있을텐데. 다시 생각해보면 내가 또 한 명 있어도 친구로 지내진 못할 것 같아. 나의 깊은 곳까지 전부 알고 있으니까. 내가 둘이라니 끔찍하지
43 이름없음 2020/02/14 03:36:47 ID : 09vu781a4IM 0
44 이름없음 2020/02/14 03:37:40 ID : 09vu781a4IM 0
나는 스레주가 너무 자신을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누구에게나 어두운 면은 존재하니까 그리고 그 깊이는 자신밖에 모르는거야 누가 자신보다 더 깊은 어둠을 가지고 있을지
45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3:41:42 ID : 59a62JUY7bA 0
그렇게 말해줘서 너무 고마워. 음...1~2년 전, 아니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난 내가 너무 싫었는데 지금은 그렇게까지 싫지는 않아. 어느 정도 나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게 됬거든. 그렇게 되는 과정에서 성적이 좀...많이 떨어지고 가족들 사이에 갈등이 있기는 했는데..전보다는 나은 것 같아
46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3:43:12 ID : 59a62JUY7bA 0
아- 사람들이 왜 스레하는지 알겠다. 털어놓으니까 맘이 좀 편하다. 내일 그 친구 만나기로 했는데 갑자기 새벽감성 타서 심각해져 있었거든.
47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3:44:17 ID : 59a62JUY7bA 0
09vu781a4IM 한테는 무척 고맙게 생각해. 이 새벽까지 내 고민 들어주면서 너무 고생 많았어. 일일이 내 생각해 달아준 레스들도 고마웠고
48 이름없음 2020/02/14 03:44:35 ID : 09vu781a4IM 0
맞아 성적이 중요하진 않으니까. 그리고 이건 네 삶이니까 스레주만의 삶을 만들어 나갔으면 해 너무 남들이 하는 말 신경쓰지마!
49 이름없음 2020/02/14 03:45:54 ID : 09vu781a4IM 0
ㅋㅋㅋ아냐 너도 고마워 처음 스레하는 친구야 사실 나도 오늘 스레 시작한건 좀 비밀인데 어쨌든 내가 말 잘못한것도 있을텐데 좋게 받아줘서 감사해
50 이름없음 2020/02/14 03:47:09 ID : 09vu781a4IM 0
벌써 4시야! 나는 오늘 낮에 약속 있으니까 얼른 자러 갈게 스레주 힘내고 잘 자!!
51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3:51:50 ID : 59a62JUY7bA 0
레스주도 약속 늦지말고 잘자! 진심으로 고마워:D
52 이름없음 2020/02/14 03:53:32 ID : 09vu781a4IM 0
그래 빠빠~
53 처음 해보는 스레주 2020/02/14 04:00:46 ID : 59a62JUY7bA 0
Always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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