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정이 많은 사람이 연을 끊는 방법이 있을까? (22)
2.이건 뻔뻔한게 아니지? (6)
3.돈돈돈돈돈돈돈돈돈 (1)
4.원래 무리 애들이랑 다니기 싫어 (3)
5.친구가 날 좋아하는건 아니겠지? (7)
6.왤케 인생이 현타올까 (1)
7.고데기에 손 지져짐 (2)
8.나 집에서 셋째인데 힘들다.... (6)
9.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하는거야? (4)
10.나랑 친한친구 그림쟁인데 (7)
11.날 만만하게 보는 사람들 (5)
12.가족같은 친구가 갑자기 연락두절됬어 (8)
13.엄마 아빠 결혼기념일 (5)
14.사회성 없어서 스트레스 받는다 (5)
15.우리 강아지가 너무 보고싶다 (3)
16.엄마가 나를 철저히 도구로 생각한다 (55)
17.나는 왜 절친이 없을까 (5)
18.진지하게 부모님이랑 안 보고 살거야 (3)
19.헤어지는게 맞는걸까? (5)
20.생리통약 하루에 몇개먹어? (7)
1
이름없음
2020/02/15 00:14:22
ID : MjfU5dQnyFe
0
무리라는 말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냥.. 썼어. 이야기가 좀 길어질 거 같애. 초등학생 때는 그냥 반 바뀔때마다 친구가 바꼈었어. 물론 단짝 한명정도는 있었고. 근데 5학년 쯤?에 조금 학교에서 그래도 존재감? 있는 애 2명이랑 같은 반이 되면서 서서히 친해지고 그 2명과 친한 애들이랑도 가끔 만나게 되고 하다보니까 서서히 그 무리에 들어가게 됐어. 근데 그 존재감 있는 애 2명 중 한명이 성격이 별로 좋지않고 자기보다 아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좀 막대하는 성향이 있었어. 나랑 좀 친해지고 나서 뭐만하면 발로 무릎을 차더라. 내가 막 욕하고 그런 성격이 아니였어서 그냥 아프다고만 하고 넘어갔어. 그러다보니까 계속 심해지고. 하지만 다른 애한테는 그러는 걸 본 적이 없어.약간 이때부터 좀 무리에서 인기가 있는 애들 앞에서 잘 보여야 한다는 인식? 이 박혀버린 거 같아. 아무튼 초등학교때 이러고 점점 다른 애들도 같이 다니게 되면서 어느 무리가 형성이 됐어.
그러다가 중1때는 그 무리 애들 중 단 한명도 같은 반이 안 됐어. 그래서 그때 엄청 슬펐던 기억이 나. 그래도 새로운 애들이랑 친해지고 해서 좋게 1년을 보냈어. 근데 무리애들이랑 같은 반이 안됐다고 했잖아 그러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말하는 시간도 줄어들더라. 중1때인지 중2때인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어떤 애가 카톡을 하고 있는 걸 봐서 그냥 무의식적으로 봤는데 나만 빼고 단톡방이 있더라. 이건 은따 왕따 이런게 아니라 그냥 내가 존재감이 없어서 그런거 같애. 근데 무리 애들 중 몇명만 성격이 별로인거지 다들 괜찮고 착한 애들이야. 아무튼 그때 엄청 소외감이 들었어. 인기 있는 애가 단톡방에 없었더라면 애들이 '어? 야 왜 00이 없냐 초대 ㄱㄱ ' 이런 식으로 됐을텐데.. 그래서 그때 엄청 속상했었어 이 애들에게는 내가 별로 중요하지 않구나 이 생각? 나 빼고 있는 공간이 단톡방 단펨방 거의 3개정도는 있는 거 봤어.
아무튼 중1도 지나가고 중2때는 무리에 어느정도 인기가? 있는 애 한명과 같은 반이 됐어. 하나도 안 친했었는데 같은 무리? 약간 그런게 있어서 자연스럽게 다니다가 엄청 친해졌어. 그래서 걔 덕분에 다시 조금 살아나더라 그 무리였다는게. 근데도 엄청 영향력 있는 사람은 아니였어. 약간 그 애랑은 학교에서는 친한데 막상 단둘이 학교 밖에서 만나면 어색한 그런 애였어. 그래서 중2때 걔랑 단둘이 시간 잡고 논 적이 단 한번 밖에 없어..ㅋㅋ
그리고 이제 무리 애들이랑 시간을 잡아서 가끔 다같이 놀았었거든? 막 시험 끝나고 방학식 하고 이런 날에? 그럴 때 소외감이 들더라. 맨날 그 걱정만 했어 ' 아 누구랑 같이 있어야하지? 하나 둘.. 아 홀수네 지금 애들.. 나 뒤에 떨어져있기 싫은데 ' 이생각.. 너무 싫었어. 재밌을려고 노는 건데 그런 걱정만 했어. 내 예상과 크게 달라질 게 없었어.. 그 정도 까지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아무리 무리라고 해도 무리에 제일 친한애들이 있잖아. 근데 나는 골고루 친하기만 하고 막 엄청 친하다! 이런 애는 없었어. 친한 애들도 이미 나보다 훨씬 더 친한 애들이 있었거든. 그래서 카페 같은데 가서 앉아도 내 얘기를 꺼내놓기보다는 좀 남들 얘기에 웃어주고 맞장구 쳐주는 그런?.. 애였어. 또 밥을 먹는데 홀수더라. 그래서 또 걱정했지 아 내 앞에 아무도 앉지 않으면 어쩌지 이러면서. 그러더라.. 떡볶이를 먹으러 갔었는데 내 앞에 아무도 없었어.. 잘못된 생각 같지만 너무 창피했어.. 그리고 또 내가 역시 소외가 되는 게 맞긴 맞구나 이 생각도 했고. 그리고 그 무리 애들이랑 놀 때는 솔직히 재미도 없었어. 그리고 편한 친구들이라면 노래방에서 노래부를때 삑 소리 나도 막 다같이 웃고 이래야 하는데 그런 소리 날까봐 애들 노래 시작할때 기다렸다가 했어. 걔네랑 놀면서 하루를 보내면 그냥 돈 낭비 한 기분이고 재미도 없고 후회되고 어차피 소외감 들고 날 별로 다들 좋아하지도 않는데..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 애들이랑 노는 걸 피했어. 걔네가 놀자고 하면 돈 없다는 핑계나 어디 가야한다고 하면서 집에서 놀았어. 노는데 기분이 좋더라 혼자서. 거짓말 치기 잘했다 이런 생각 하면서. 그리고 걔네는 내가 있어서 좋은게 아니라 그냥 짝 맞추려고 노는 기분이였어. 원래는 평소에 부르지도 않다가 노는 애들이 홀수되면 부르는 기분?
아까도 말했지만 그래도 애들이 다 착한 애들이야. 근데 솔직히 어쩔 수 없잖아. 너네도 무리에서 가장 친한애랑 붙어다니고 싶을 거 아냐..
이것도 있었어. 무리 애들이랑 다같이 놀다가 몇명은 학원가야해서 빠지고 나도 원래 빠지는데 야들이 너는 학원 없잖아 이러다 보니까 또 놀게 돼었었는데, 나랑 친구 세명을 123이라고 해볼게. 노래방을 가고 있었어.
12
나3
이렇게 걸어가고 있었어. 123 셋은 정말 친한 사이야. 꼭 무리끼리 다같이 노는 날이 아니여도 셋이서 만나서 놀 정도로. 거기 거리가 좁아서 저렇게 걸을 수 밖에 없었어. 12는 나랑 3앞에서 재밌게 웃으면서 얘기를 하고 있었어. 3이랑 나도 사이 나쁜 거 아니고 중12 때 같은 학원 다녀서 진짜 친했었는데 3이 끊는 바람에 친하기보다는 그냥 친구 정도였어. 내가 어색한 거 진짜 싫어해서 진짜 억지로 말 걸었어. 걔는 좀 대답만 하더라.. 그래서 결국은 말할 소재가 떨어져 버리고 말이 끊겼어. 3은 폰만 하면서 가더라. 12는 반면에 앞에서 재밌게 웃으면서 걷고있고. 근데 3이 점점 12옆으로 가려는거야.. 그래서 엥.. 설마 나 혼자 냅두고 가려나? 이 생각 했는데 결국 진짜 가더라
123
나
이렇게 걷게 되었어 결국. 때 정말 속상했었어. 그리고 20초 동안 이대로 걸었는데 123 아무도 나한테 야 일로 와 이런 말 안했거든. 만약 인기 있었던 123이 내 상황이였다면 달라졌겠지.. 물론 나도 같이가 !! 이런 말 해봤어여 하는데 용기가 안났어...
그러다가 중3때는 또 무리 애들이랑 한명도 같은 반이 되지 않았어. 그때는 좀 좋다고 생각했던 거 같기도 해. 근데 나도 요즘 좀 놀라. 내가 이렇게 노는 걸 좋아하는 애였구나 하고.
지금 무리 애들 카톡방 있는데 말하는 애들만 말하고 나는 말 거의 안해 아니 그냥 안해.. 내가 보냈다가 갑분싸 될 거 같고 그냥 읽씹 당할 거 같아서.. 인 면이 가장 큰 거 같아. 근데 우리 반 단톡에서는 내가 제일 말 많이 할 정도로 활발해. 너무 이 생활이 좋고 학교가는게 즐겁고 행복했어... 내가 혼자인 걸 좋아했던 게 아니라 그 애들과 노는게 불편하고 놀 애가 없어서 그랬던 거 같애 생각해보면
아무튼 정리를 하면 원래 무리 애들이랑 놀거나 다니면 억지 웃음 짓는 느낌이고 노는 거 같지 않고 그냥 장단 맞추러 가는 느낌이고 불편함.
이거야.. 이제 고등학생이라서 무리 애들이 조금씩 다 갈라졌긴 해. 근데 앞으로도 가끔 만날 거란 말이야.. 난 너무 싫어 정말 싫다고 말해버리면 이상한 애가 될거 같아. 속상했던 이 긴 내용을 다 말할 수도 없고..ㅋㅋ
솔직히 좀 답정너인 거 같긴 한데.. 그냥 내 속상하고 고민거리를 풀 공간이 필요했어. 사실 지금도 냐 진짜 고민들 털어놓을 정도로 친한 애가 없어. 속상하다.. 가족관계도 공부도 친구 관계도 모든 게 잘 안풀린다.. 그냥 고민거리 같은 하소연 해봤어 여기까지 다 본 애는 없을 거 같은데 그래도 고마워 긴 글 읽어줘서.
2
이름없음
2020/02/15 01:41:02
ID : 2mrgmHyFipa
0
나랑 비슷한 상황이네. 혼자 걸어갈 때랑 말 할 때 갑분싸 되는거, 소외감 드는거, '다른 애였다면 이랬겠지'하는거 너무 공감이다 진짜.
나는 표면적으로는 네 명 다 친한데 가만 보면 나 혼자 겉도는 중이야. 다른 애들은 막 1촌인데 나는 1.5촌이라 해야되나 그런느낌?? 3명은 꼭 필요한 멤버, 나는 있으면 좋고 없어도 딱히 아쉽지 않은 예비멤버 느낌이라고 해야되나ㅠ
너무 힘들어 진짜... 시간 지나면 나아지겠지, 추억 쌓이면 되겠지 싶었는데 아니더라.
난 이제 20살이라서 중,고등학교 때처럼 편한 친구는 못 만들어. 그러니까 뭐라고 해야하지... 허물없는 친구를 못 만든다고 해야하나. 좀 비즈니스적인 친구밖에 못 만들어.
그래서 힘들어도 이 무리를 버릴 수가 없네.
스레주는 아직 고등학생이니까 충분히 기회가 있을거야. 꼭 어떻게든 다른 무리에 꼈으면 좋겠다. 눈 딱 감고 적극적으로 달려들어봐.
응원할게 화이팅...ㅎㅎ
3
이름없음
2020/02/15 12:14:03
ID : MjfU5dQnyFe
0
맞아.. 친하긴 친한데 없어도 상관없는... 그래 ㅜㅜ 아직 고등학교 3년 남았으니까.. 고마워!!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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