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2/15 13:03:10 ID : LhwGsi1ii5W 0
본인은 20살부터 계속 집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해왔으며, 20살에 취업 하자마자 쓴 맛을 보고 3개월만에 퇴사 하였으며, 이로인해 1년의 쉼을 허락 받았다 결론은 집 나갈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가족간의 애증 때문에 못하는 중이다 자세한 건 밑에 말하겠다
2 이름없음 2020/02/15 13:05:26 ID : LhwGsi1ii5W 0
1년이 지난 21살 편의점 알바를 하며 기회가 되어 점장님 집에서 같이 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자취할 생각이였다 하지만 같이 산 지 일주일. 편의점에 현금 도난 사건이 일어났는데 시간대가 겹쳐서 용의자가 됐으며 고소로 넘어가려는 상황 중 같이 사는 건 둘 다 불편하여 결국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택했다
3 이름없음 2020/02/15 13:08:12 ID : LhwGsi1ii5W 0
22살인 지금 일주일에 하루 알바 하며, 용돈 아닌 용돈을 받고 집에선 게임을 하고 집 나간 동생도 한 달 전에 집으로 완전히 들어왔다 그리고 내 결심의 사건은 2월 14일에서 15일로 넘어가는 새벽 5시 경에 찾아왔다
4 이름없음 2020/02/15 13:11:56 ID : LhwGsi1ii5W 0
새벽 3시 남자친구와 통화 중 자는 것을 확신하여 전화를 끊고, 평소 게임 하던 사람들이랑 얘기를 하다가 게임을 하게 됐는데 마지막 판을 하려는 도중에 일하고 있던 아빠가 집에 왔다 먼저 밤을 새던 내 모습에 화를 냈고 평소에 싫어했던 게임을 하던 것에 화를 냈으며 “취업은 안 할 거야?”라는 물음에 나는 바로 스트레스가 찾아와 표정을 못 숨기고 뚱한 표정으로 알아보고 있어라며 짜증을 표했다
5 이름없음 2020/02/15 13:13:41 ID : LhwGsi1ii5W 0
아빠는 근 2년간 스트레스 받는 것을 알고 5번 정도밖에 물어보지 않았는데 나는 나대로 스트레스라 물어볼 때마다 표정을 숨기지 못 하고 짜증을 냈다 하필 동생도 외박 허락을 받지 않고 외박한 상태라 화나있었고 아빠 나름대로 분노를 표출할 때가 되어 나는 그 분노 표출에 대한 상대가 되었다
6 이름없음 2020/02/15 13:15:16 ID : LhwGsi1ii5W 0
벽에 옷걸이가 걸려있는데 거기에 걸린 허리띠로 나를 휘두르려다 의자 팔걸이를 때렸다 그러면서 평소 화가 나면 욕도 내뱉는데 “씨발년”이라는 말과 함께 나에게 쏘아붙였다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7 이름없음 2020/02/15 13:18:06 ID : LhwGsi1ii5W 0
재작년에 아빠가 일하러 가는 도중 교통사고가 나서 허리를 다쳤는데 이게 작년에 다시 재발하여 몇 달간 일을 못 하였다 그때 나는 알바를 하며 아빠 밥이며 심부름 다 하였고 반찬은 할머니가 종종 와서 해놓으셨다 나는 차리기만 하면 되지만 나는 엄마가 아니고 부인도 아니고 주부도 아니다 그러므로 이것 또한 나는 귀찮?다 해야하나 하기 싫었다
8 이름없음 2020/02/15 13:22:33 ID : LhwGsi1ii5W 0
우리 집은 평범하지 못한데, 엄마아빠는 고등학생 때 만나 서로 부모님이 반대하던 결혼을 하였고 나와 동생을 일찍 낳은 관계로 아빠는 군대 또한 못 간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나와 동생이 유치원 때부터 엄마는 집을 몇 년 나갔다 몇 달 들어왔다를 반복하다 중학교 때 마지막 외출로 아빠와 이혼하였고, 이것은 어릴 땐 아빠가 손찌검을 많이 했는데 엄마에게도 예외는 아니였다 커서 생각한 것은 엄마 혼자 도망갔다는 사실을 깨달은 거였으며, 그로인해 나는 유치원 때부터 두 살 차이인 동생 챙겨야 하며 집에선 엄마가 되었고 주부가 되었다
9 이름없음 2020/02/15 13:26:52 ID : LhwGsi1ii5W 0
마저 이야기 해보자면 이후에 쏘아붙인 내용은 “나는 18살 때부터 일해왔다, 너는 앞으로 뭐 해먹고 살려고 그러냐, 고등학생 때 말하지 않았냐, 작년에 너가 나한테 어떻게 했는지 생각해봐라 이틀 동안 집 비워두고 나는 밥도 안 먹었다 배달도 안 시켜먹었다 알고 있느냐, 나는 다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 너네 둘 결혼 하면 멀리 가서 번호도 바꾸고 연을 끊을 것이다” 등등 언급을 하였다
10 이름없음 2020/02/15 13:27:59 ID : LhwGsi1ii5W 0
갑자기 뜬금 없지만 이것에 더 스트레스 받은 것은 좋다면 좋은 제안이 왔는데 내가 시도도 안 해본 게 후회가 되는 감정을 받았기에 더 현타가 왔던 시기였기 때문이였다
11 이름없음 2020/02/15 13:30:16 ID : LhwGsi1ii5W 0
그 말들 이후 내가 든 생각은 ‘그러면 왜 낳았는가?, 그러면 20살에 인연을 끊어주지’이며 20~21살에 해온 생각은 ‘내가 짐꾼인가? 내가 주부인가? 내가 집안일 해주는 사람인가? 내가 하인인가?’의 뉘앙스로 생각을 해왔다
12 이름없음 2020/02/15 13:31:29 ID : LhwGsi1ii5W 0
그리하여 게임하러 잠깐 온 아빠도 그냥 나갔으며 게임 시작하자마자 일이 일어나서 튕긴 김에 그냥 끄기로 하였다 그리고 난 후 너무 눈물이 나서 어느 정도 울다가 지쳐서 그만 운 후엔 차분한 감정으로 생각을 했다
13 이름없음 2020/02/15 13:33:18 ID : LhwGsi1ii5W 0
일단 먼저 취업을 한 후 어느 정도 돈을 모으자마자 고시텔이라도 가서 돈을 모은 후 자취방을 구하거나 집 나갔을 때 동생이 모아둔 돈으로 될 수 있는 한 자취방을 구하여 같이 나가거나인데 이 전에 점장님 집에서 생활한 바로는 나는 그때도 아빠가 걱정 되었다 밥은 먹는지 아닌지
14 이름없음 2020/02/15 13:34:47 ID : LhwGsi1ii5W 0
또한 저 결정을 하는 와중에도 아빠가 걱정 됐으며, 불쌍하였다 누구는 선택하여 버리고 새 삶을 사는데 누구는 여전히 우리들을 키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동정인지 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냥 애처롭고 불쌍한 감정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아닌지 몰라도 연 끊는 것이 어렵다
15 이름없음 2020/02/15 13:35:33 ID : LhwGsi1ii5W 0
사실 평소에도 얕은 연에도 연연해 하는 사람이라 그런 걸 수도 있다 지금이야 깊게 사귀지 않으면 어느 정도는 연을 끊을 수 있기에 지금은 사실 담담하다
16 이름없음 2020/02/15 13:37:11 ID : LhwGsi1ii5W 0
또한 죄의식도 있는 것 같다 여태까지 키워온 부모님인데 어떻게 연을 끊어내냐는 시선이 있기 마련이지 않는가? 나 또한 이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데 어릴 때부터 받아오며 점점 없어지려고 하는 구박과 구타, 여태 내가 고생해온 것들을 생각하면 난 이 집을 떠나야하는 것이 맞다
17 이름없음 2020/02/15 13:38:16 ID : LhwGsi1ii5W 0
연을 끊은 후의 내 생활이 어때질지도 감이 안 잡히고 끊어도 되는지 모르겠고 끊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끊지 않더라도 중간에 연락은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모르겠다 누가 나에게 어떻게 하라고 말 좀 해 줬으면 좋겠다
18 이름없음 2020/02/15 13:39:26 ID : LhwGsi1ii5W 0
이 감정을 가지고 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외박하고 돌아온 동생이 혼나고 있었다 다시 쉼터로 돌아갈지 말지 결정하라는 상황이였으며 어떻게 마무리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동생이 옷 갈아입으러 와서 톡으로 이따가 얘기 하자고 하였고 역시나 수락하였다
19 이름없음 2020/02/15 13:41:19 ID : LhwGsi1ii5W 0
12시에 잠을 깼고 한 시간 가량 지금 다시 자고 싶지만 잠이 안 오는 상태이다 남자친구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아 간단하게만 언질 해 줬으며 좀 더 자고 오라고 했지만 잠이 안 와 대화 좀 하다가 이 글을 쓰고 자보려고 잔다고 하고 온 상태이다 그래서 내 감정은 아직도 어제에 머물러 지금도 우울한 상태이다
20 이름없음 2020/02/15 13:42:25 ID : LhwGsi1ii5W 0
결론은 이것이다 남자친구와의 관계도 내 앞으로의 출가인지 가출인지 모를 외출도 누가 어떻게 하라고 결단을 내려줬으면 좋겠다 아니면 이렇게 하면 어떤지 조언이라도 해 줬으면 좋겠다
21 이름없음 2020/02/15 13:43:36 ID : LhwGsi1ii5W 0
너무하다고 생각이 들면 그렇게라도 말 해주고 왜인지도 말해주고 아니라면 왜 아닌지도 말해줬으면 좋겠다
22 이름없음 2020/02/15 13:44:47 ID : LhwGsi1ii5W 0
그럼 레스주들의 레스를 기다리며 잠 좀 더 자고 와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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