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2/15 01:11:09 ID : 1cmljxQr83C 0
얼마전에 회사에 신입으로 입사해서 이제 얼마 안 지났는데, 나를 유독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서 너무 신경이 쓰인다. 평범한 전문직이고 동기 몇 명이 같이 입사해서 서로 되게 좋아했는데, 그 중에 좀 영향력 있어 보이는 직원 1명이 나한테만 쌀쌀맞고 무관심하네... 내가 공부를 늦게 시작했고 공부기간도 좀 길었어서 동기들보다 나이도 7~8년 정도 더 많고 그래서 그런가 생각도 들고... 같이 입사한 동기들은 어리고 잘생기고 이쁜데, 난 나이도 많고 못생겨서 그런가란 생각만 계속 든다. 예를들면, 다른 동기들은 말그대로 가만히 있어도 책상까지 직접 쫓아다니면서 실무 알려주고 자기 스킬 알려주고 그러는데, 내 주위에는 아예 오지도 않아... 저도 좀 알려주세요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다른 사람들은 가만히 있어도 쫓아다니면서 식도까지 떠먹여 주는데 , 난 없는 사람... 문제는 이 사람이 사무실 분위기를 주도하는 쪽 같아서 점점 다른 직원들에게도 그 영향이 미치는 것 같아서 더 걱정이다... 오늘도 동기 동생이랑 퇴근하고 걸어가는데 얼마 안가서 갑자기 동생이 눈치를 보며 전화를 꽤 조심스럼게 받더니 없던 약속이 회사 근처에서 생겼다며 먼저 가라고 하기에 바로 느낌이 왔다... 그 사람이 주도한 몇 무리가 불렀구나... 싶더라고 (원래 아무 일정 없었던 동생이 집 하고도 거리가 먼 회사 앞에서 퇴근하자마자 갑자기 약속이 생기다니... 그것도 내옆에서 꽤 경직된 목소리로 전화를 받고...) 좀 오바한다고 볼 수도 있겠고 아닐수도 있겠지만, 오늘은 정말 나 몰래 오라고 한 전화는 맞는 것 같다... 전혀 잘못한 것도 없고 항상 예의 바르게 행동했는데... 더 심각한 건 이 사람이 나랑 책상을 마주하고 있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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