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2/19 06:25:54 ID : U2NwJRClyE9 0
요새 한 친구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 그 친구에 관해서 썰을 풀고 조언을 듣고싶어. 그 친구를 향해 욕을 해줘도 좋아. 조언 좀 부탁해
102 ◆IGlfRDwINBw 2020/02/22 03:07:47 ID : U2NwJRClyE9 0
그러면서 나한테 말했어. 넌 왜 자꾸 니가 내 인생에서 1순위 이길 바라냐고. 난 z도 소중하고 m도 소중한데 왜 자꾸 넌 너가 1순위 아니면 싫어하냐고. 왜 나를 자꾸 순위매기는 애로 만드냐구
103 ◆IGlfRDwINBw 2020/02/22 03:10:53 ID : U2NwJRClyE9 0
그래서 내가 그랬어. 1순위이길 내가 강요한거야? 우리가 옛날 부터 알아오면서 서로를 1순위라 여길만큼 친했던거고. 난 강요 한적 없어. 근데 내가 소개시켜준 사람 때문에 갑자기 그 친밀함과 믿음이 전부 사라진거같아서 그래서 내가 이런다고. 서운함 느끼는 내가 이상한거냐고. M도 소중할 수 있다고 알게된지 3개월 밖에 안됐지만 그럴 순 있다고. 근데 왜 자꾸 너는 나보다 m이 더 소중한거처럼 구냐고. 왜 자꾸 m얘길 나한테 하고 m이랑 노는 걸 나한테 말하냐고. 내가 애들 소개시켜준거 흐회하는 마음이 들지 않게끔 너가 나한테 소홀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104 ◆IGlfRDwINBw 2020/02/22 03:13:11 ID : U2NwJRClyE9 0
갑자기 s는 내말이 다 맞대. 서운하게 해서 미안하대. 음.. 그래서 갑자기 화해를 했지. S가 한번이라도 내 입장에서 생각을 해줬으면 이렇게 싸울 일은 없지않나 싶었어. g오빠랑 사귄 것도 그래. 자기생각만 하지 않고, 자기 변명거리 생각하기 전에 내 생각, 내 입장먼저 고려했으면 g오빠랑 s가 과연 사귈 수 있었을까? 왜 항상 상대방 생각을 안 해주고 행동하는거지?
105 ◆IGlfRDwINBw 2020/02/22 03:15:40 ID : U2NwJRClyE9 0
그걸 상대방이 굳이 말해야 알아듣는건가. 아예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구나 느꼈어. 지금은 z랑 m이랑 잘 사귀는 중이고 z가 m한테 스레주랑 화해하라고 설득을 하고 나한테도 설득을 해서 m이랑은 화해했어. 그냥 적정거리 유지하면서 잘 지내고 있지. 유독 M한테 많은 걸 바랬던 과거 욕심쟁이 나... 반성하고있어,, 내가 m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 바라는게 아무래도 많았나봐.
106 ◆IGlfRDwINBw 2020/02/22 03:20:06 ID : U2NwJRClyE9 0
등장인물도 많고 이해는 잘 됐으려나.. 큼지막한 일들 위주로 적었어.
107 ◆IGlfRDwINBw 2020/02/22 03:21:42 ID : U2NwJRClyE9 0
인간적으로 s에게 실망한 일이 있었어. 내 친구 맞나? 어떻게 사람이 그래? 싶은 일이야. 고2여름. 난 사복. S는 풀교복. 도서관에서 시험 공부하다가 담배생각이 나서 밖으로 나갔어. 바로앞에 벤치가 있는데, 금연구역이야. 그치만 동네남자애들이 많이 펴 거기서. 사람 없을 땐 가끔 피우기도 했어. 하지만 그 날은 사람이 있었어
108 ◆IGlfRDwINBw 2020/02/22 03:23:01 ID : U2NwJRClyE9 0
안경을 쓰시고 책을 읽고 계신 어르신 한 분이 있었어. 날은 그렇게 덥진 않았다. 그냥 바람 좀 불고.. 꽤 괜찮았어. 난 보자마자 다른 골목으로 가는게 좋겠다 하면서 걷고있는데 s가 안보이기 시작했어. 돌아보니까 어르신 바로 맞은편 벤치에 담배에 불을 붙이더라
109 ◆IGlfRDwINBw 2020/02/22 03:24:29 ID : U2NwJRClyE9 0
맞은편 벤치끼리 가까워. 난 쟤가 뭐하는건가 한참 멍때렸어. 저 신사분이 s눈엔 안보이나?? 그래서 바로 s에게 눈앞에서 연락을 걸었지. 너 뭐하냐고. 그랬더니 s가 담배핀대. 왜 안피냐는거야. 어른 안보이냐 했어. 그때 마침 어르신이 담배연기를 마셨는지 s를 한번 쳐다보고 다른 곳으로 가시더라고.. 너무 죄송했어.
110 ◆IGlfRDwINBw 2020/02/22 03:25:33 ID : U2NwJRClyE9 0
여기가 흡연실도 아니고. 흡연실에서 어르신이 책을 읽고 계셨던거라면 그래 어르신이 좀 이상하긴 하지. 근데 금연구역에서 풀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당당하게 담배를 핀다? 이건 어른을 무시하는 행동이지. 싸가지가 없는 행동이라고. 난 정말 어안이 벙벙했어. 얘뭐지???? 이생각만 자꾸 들었던거같아
111 ◆IGlfRDwINBw 2020/02/22 03:27:53 ID : U2NwJRClyE9 0
어르신은 s를 뭐라 생각했겠어.. 얘 부모는 대체 누군데 애가 이렇게 담배에 당당하고 예의없을 수 있나. 이생각을 했겠지. 그리고 독서하는데 방해드린거같아서 너무 죄송했어. 이후로 난 s한테 정이 훅 떨어지는거야. 난 예의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 모든 사람들, 가족들 까지도 따지고보면 내가 아니라 타인이기 때문에 선이 있는거고 예의를 갖춰야하는거고 관계지속을 위해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해. 따라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일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근데 이런 내 가치관에 너무 어긋나는 행동인거야. 진짜 멍했어.
112 ◆IGlfRDwINBw 2020/02/22 03:32:08 ID : U2NwJRClyE9 0
남은 이야기들은 방금 말했던 거처럼 자잘한 이야기들이야. 큰 내용들은 다 썼고 이제 대충 낼모레면 이야기가 끝나겠다. 그리고 s와 지금 어떻게 됐는지. 그거까지 알려줄게. 대체 이거보다 어떤 큰 일이 더 있었기에 손절을 마음먹었는지도. 이야기 긴데 읽어주고 조언해줘서 고마워! 내가 마음 흔들리지 않고 굳게 먹게 좀 도와줘ㅠㅠ 내일 다시 올게!
113 ◆IGlfRDwINBw 2020/02/23 23:42:11 ID : U2NwJRClyE9 0
음..ㅎㅎ 아무도 없었군.. 그래도.. 마저 풀래.. 내 남자친구v에 관한 얘기야.
114 ◆IGlfRDwINBw 2020/02/23 23:45:35 ID : U2NwJRClyE9 0
S가 너무너무 외롭대. 소개시켜달라고 난리더라고.. 외롭단 얘기 밖에 안해서 참.. 지겨웠어. 내가 축구를 좋아하고 축구 관련해서 조금 인맥이 있거든! 축구 좋아하는 나에겐 이 사실이 너무 행복해 ㅎㅎ 국가대표 친구들이나 국대코치님이나 감독님이 날 아셔. 국대를 사귄 적도 몇 번 있었고. 축구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니까 연애하기엔 힘든 조건이어서 그냥 잘 헤어지고 안부묻는 사이로 남은게 대부분이야. 그러다보니까 유소년 축구부들도 알게 됐고, 일반 학교 축구팀 축구부도 알게 된 사람이 몇 있어. 내가 엄청 축구 광이거든
115 ◆IGlfRDwINBw 2020/02/23 23:48:41 ID : U2NwJRClyE9 0
그래서 아는 남자라곤 축구부밖에 없고.. 페북에 친구되어있는 축구부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 사람들과 전부 친분이 있는게 아니잖아? 그렇게 따져보면 난 아는 남자가 별로 없었어. 그래서 누굴 소개시켜주기도 좀 그렇고.. 내가 연애를 많이 하긴 했어. g오빠 이후로 거의 축구부만 몇년동안 사겼고 장거리에, 되지않는 연락에 지쳐버린 나는 일반인을 만나고싶다 생각이 들면서까지 꽤 시간이 걸린걸로 기억해 그게 매력둥이 w야. 그 이후로는 내가 축구하는 사람한테 무조건적으로 설레긴 하지만, 연애하고 사랑받기엔 일반인을 사귀는게 안정적이고 좋다는 생각에 일반인만 사귀고 싶어했어. 그러다 만난 오빠가 v오빠야
116 ◆IGlfRDwINBw 2020/02/23 23:52:40 ID : U2NwJRClyE9 0
흠흠 얘길 다시 차근차근 써보자면, m이 가장 최근 전남친인데, 얘도 일반인이야. M이 z를 5년 넘게 좋아했다고 했잖아? 그래서 지금도 사귀고 있고. M은 정말 착하고 귀여운 구석이 있는 (잘생겼어 이민호 닮음) 남자애지만 내가 z를 뛰어넘진 못했나봐. 하긴 z가 성격좋고 착하고 괜찮은 사람이지. 내가 남자였어도 z를 좋아했을거야. 그치만 나랑 사귈때 조차 z한테 흔들렸다하니까 상처를 받았지. 그래서 생각했어. 여자관계 괜찮고 아주 착한 다정다감한 남자를 만나야지! 이생각.
117 ◆IGlfRDwINBw 2020/02/23 23:55:02 ID : U2NwJRClyE9 0
그게 바로 v오빠야. 우울증일땐 진짜 내가 아프긴 아픈가보구나 할정도로 정신이 이상해져. 공황이 오면 그냥 완전 패닉상태지. 이렇게 불안정한 나를 평온하게 받아주는 사람이야. 사람 자체가 평화로운 사람이고 자기 주관이 있고 정말 괜찮은 사람이야 착하고 잘해주고. 원했던 완벽한 남자를 만났고, 난 연애할 때 방목형 스타일이라.. 왜 연락 안되냐고, 나 안보고싶냐고 언제 만날거냐고 그런.. 부담이 있었는데 오빠는 다 이해해주고 날 지금까지도 사랑해줘 ㅎㅎ
118 ◆IGlfRDwINBw 2020/02/23 23:57:24 ID : U2NwJRClyE9 0
지금까지 여자문제로 싸운적 1도 없었고 그리 크게 싸운것도 아니었어. 정말 괜찮은 남자친구야 ㅜㅠ 근데 사실 이 남자가 s에게 어장을 당하고 있었거든. S가 외롭다길래.. 아는 축구부 한명한테 물어봐서 소개시켜줬어. S가 그랬어 자긴 연락도 뭐도 다 기다릴 수 있고 사랑받고싶은 마음만 있다고. 정말 다 괜찮다고.. 소개시켜준 축구부 애는 축구때문에 이별한 기억때문에 자기가 감당이 안될거같으면 시작하기 싫다 그랬고든. 근데 s는 자신만만해보여서 소개시켜줬지
119 ◆IGlfRDwINBw 2020/02/23 23:59:52 ID : U2NwJRClyE9 0
V오빠는 같은 동네 오빠인데 초등학교 중학교 같이 나왔어. 근데 친해진건 고2 겨울이었지 ㅎㅎ. S가 술먹고싶다고 나오라고 나오라고 해서 나갔는데, v오빠가 술을 줄수있다는 말을 듣고 s랑 아까말한 y랑 나랑 v오빠 집까지 갔어. 주시더라고. 근데 띡 받고 사라지기가 왠지 예의가 없는거같아서.. 시간 되시면 같이 마실래요? 라고 내가 물었어. 오빠는 그래도 괜찮냐고 했고 애들이 다 동의해서 같이 마시게 됐어.
120 ◆IGlfRDwINBw 2020/02/24 00:02:10 ID : U2NwJRClyE9 0
이때 s는 v오빠 포함해서 5명의 남자가 있었어. S말로는 모두 그들이 s를 좋아한대. 근데 s는 축구부 남친이 있잖아.. 근데 때마침 v오빠가 내가 마음에 들었나봐. 호감표시도 하고.. 낼 s랑 축구부남친이 처음만나는 날인데, 나보고 따라와달라고 계속 그러는거야;;; 아니 내가 왜 커플사이에 껴있어야하냐... ㄱ ㅐ 어이없어서 내가 “같이 갈 남자 소개시켜주면 나도 갈게 그렇게 4명이서 놀자 뭐” 했지. 그리고 나도 자상한 v오빠가 맘에 들어서 물어봤어. “ 오빠 내일 시간 되세요?”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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