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2/22 00:16:26 ID : 09xXApe3SFh 0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점점 사람들이 무서워져... 처음 무서워지기 시작한건 3년 전이야 그때 나는 중1이었고 그때 처음 인터넷을 접하게 되었어 스마트폰도 처음 생겨서 이것저것하다가 친구들이랑 카톡을 하게 되었어 내가 당시 담임선생님한테 오해를 받아서 서러워가지고 친구한테 얘기를 했어 학기 초반에 내기 조금 친구들이랑 다퉜었는데 누가 탈의실 벽에다가 담임 욕을 써놔서 다짜고짜 나를 부르고 내가 핬냐는거야 이게 한두번이었음 나도 참았는데 무슨 일 일어날때마다 나를 의심하니까 서러워서 친구한테 말했어
2 이름없음 2020/02/22 00:18:41 ID : qo4Y8lA583z 0
보고있어!!
3 이름없음 2020/02/22 00:20:13 ID : 09xXApe3SFh 0
그과정에서 욕도 조금 했고 친구도 맞장구치면서 같이 욕했는데 이새끼가 내가 욕한거를 소문내고 다니는거야 나느 걔가 소문내고 다니는것도 담임이 말해줘서 알았어 반에서 가장 친한친구가 걔였는데 아무래도 나만 그렇게 생각했었던 것 같아 걔는 나랑 전혀 친하지 않다고 했고 이때 처음으로 사람이 무서워졌어
4 이름없음 2020/02/22 00:25:52 ID : 09xXApe3SFh 0
시간이 흘러서난 중2가 되었고 내신 때문에 공부를 많이 해야했어 이때는 나름 친한 친구가 6명정도 있었어 공부때문에 부모님과 타툼도 많아졌고 그러다보니 나는 친구들이 싫어하지 않을만한 캐릭터를 만들고 연기를 했어 그때 잡은 컨셉이 조용하지만 할말은 하고 가끔 재밌는 농담도 던지는 캐릭터였어 그렇게 친구를 사귀고 2학기에 부모님과 공부문제로 갈등이 심해져서 부모님이 학교도 못가게 했었거든 항상 집에만 오면 책상 앞에 앉아서 공부만 해야했고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부모님께는 항상 결과로만 혼났고
5 이름없음 2020/02/22 00:28:21 ID : 09xXApe3SFh 0
이때쯤 이른게 위선인가 하는 상각이 들었어 부모님과는 거의 매일 싸우다시피 했고 그러다 학교에서 놀이공원으로 체험학습을 하러 가는 전날에 부모님이랑 크게 싸웠어 나는 놀이공원에 가지도 못했고 이날 부모님도 늦게 들어오셔서 하루종일 울었어 핸드폰은 1달에 두세번 볼 정도였고
6 이름없음 2020/02/22 00:31:26 ID : 09xXApe3SFh 0
다음날 학교를 가니까 놀랍게도 친구들은 나에 대해 관심이 없더라 어제 왜 안왔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그정도도 안물어보는게 친구인가 했어 그래도 같이 있을때만큼은 즐거웠으니까 그거면 만족했어 점점 두려워지기도 했고,친구들이 좋아하는건 진짜 내가 아닌 내가 연기하던 '나'였으니까 나에대해 알면 친구들이 떠나갈까봐 너무 무서웠어
7 이름없음 2020/02/22 00:34:06 ID : 09xXApe3SFh 0
부모님과의 갈등도 이때가 가장 심할때여서 자해도 많이 했어 손목을 그어보기도 하고 배를 찔러보기도 하고 그때 느끼던 고통은 내가 나인것을 생각나게 해줬으니까 자살도 생각해봤어 가족들과의 관계도 최악이었어 항상 화나있는 엄마 무관심한 아빠와 동생
8 이름없음 2020/02/22 00:37:02 ID : 09xXApe3SFh 0
정말 미쳐버릴것 같았어 집보다는 밖이 편했고 내가 사라지는 상상도 많이 했어 나는 판타지 소설에 빠지게 되었고 상상만 엄청나게 했어 내가 소설속 주인공처럼 모든걸 가질 수 있다면...이라든가 나는 내가 불행하다고 느꼈고 나라는 존재로 인정받을 수 있는곳을 찾았어 랜덤채팅을 알게 되었고 난 여자인척하며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핬어
9 이름없음 2020/02/22 00:39:24 ID : 09xXApe3SFh 0
그 사람들은 나와 이야기하며 ㅋㅋㅋ하며 웃어줬으니까 기뻣어 그러다 생각이 들더라 나를 이렇게 만든 가족들한테 복수하고 싶다고 이 주제로 상상도 했어 고문하며 죽이는 상상이라든가 상상을 하고나서는 울며 자해를 했어 이 고통을 가족들이 느낄거라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좋아지더라
10 이름없음 2020/02/22 00:43:52 ID : 09xXApe3SFh 0
내 몸에 상처가 많아져서 나을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성공하서 복수하는 방법이 떠올랐어 그때부터 미친듯이 공부를 했지 하지만 엄마가 원하는 성적은 나오지 않았고 나는 엄마가 화낼때도 듣고만 있으면서 성공해서 이걸 몇배는 불려서 돌려주깄다고 다짐했지 하지만 엄마의 욕에 나는 견딜 수 없었어 모두 다 엄마한테 개새끼 씨발놈 죽어벼려 인간말종새끼 이런 소리를 듣는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 들어봤자 새끼가 전부였고
11 이름없음 2020/02/22 00:47:07 ID : 09xXApe3SFh 0
그러다가 노래 한 곡을 듣게 되었어 '내가 죽으러고 생각했던건'의 커버곡이었고 그걸 불러준 유투버의 영상들을 보다보니 어느새 그 유투버는 내 정신을 받쳐주는 커다란 기둥이 되어있더라 당시 난 내 정신을 지붕에 비유했고 살아가야 할 이유들을 기둥에 비유했었어 나에겐 그 유투버가 포기할 수 없는 기둥이 되어버렸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
12 이름없음 2020/02/22 00:49:29 ID : 09xXApe3SFh 0
그렇게 나는 중3이 되었고 여잔히 공부문제로 부무님과 싸웠어 욕은 점점 심해졌고 고등학교도 가지 말란 말을 들었지 이때부터 뭐랄까 가슴속이 비어있다는 느낌이랄까 뭔가가 허전했어 이것저것 해봐도 그 허전함을 잠깐 잊게 해줄 뿐 사라지게는 해주지 않았어
13 이름없음 2020/02/22 00:51:41 ID : 09xXApe3SFh 0
사람들이 무서워지는건 진행형이었고 그냥 모두 필요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어 나의 감정은 메말라갔고 웃는 일도 우는 일도 거의 없었어 아직은 기둥이 하나 남았으니까라고 하며 나는 꾸역꾸역 살았어
14 이름없음 2020/02/22 00:53:56 ID : 09xXApe3SFh 0
그러다 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도움이 되고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고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했어 그런데 이제는 나아졌나 싶었던 가족관계가 또 문제더라고 아빠는 고등학교진학을 포기한 나를 마치 벌레...아니 불량학생 보다시피 했고 나름 엄마와의 관계는 나아졌어 이제 싸우지는 않았거든
15 이름없음 2020/02/22 00:55:16 ID : 09xXApe3SFh 0
가끔 하는 욕에 마음이 아프김 하지만 그려려니 해 하지만 날 그런취급하는 아빠는 너무 싫었어 엄마랑 싸울때 그래도 내편을 들어줬던게 아빠였거든 하고싶은걸 하라고 말한것도 아빠였고
16 이름없음 2020/02/22 00:58:33 ID : 09xXApe3SFh 0
그랬던 아빠가 나를 불량학생취급하네 하 진짜 어이가 없어서 그런말을 하고서는 나를 그렇게 대하니 나는 배신감을 느꼈어 이게 사람이 할 짓인가 했고 가슴에 난 구멍이 커지는 느낌이었어
17 이름없음 2020/02/22 01:01:42 ID : 09xXApe3SFh 0
그때 느낌은 말로 표현할수가 없었어 모든걸 잃은게 이런 느낌이었을까... 그래서 짜증을 좀 냈더니 "너 먹여주고 입혀누면서 키워준게 누군데?" 라고 말하는거야
18 이름없음 2020/02/22 01:04:01 ID : 09xXApe3SFh 0
난 그대로 집을 나가서 1주일동안 들어가지 않았어 방학이었고 돈은 5만원정도 있어서 편의잠에서 음식을 사먹었어 계속 걷고 걸으면서 이대로 사라져버릴까 생각도 했어 잠은 길거리에서 잤고 잠자는것도 쓸모없다고 생각해서 중간에 한번밖에 안 잤어
19 이름없음 2020/02/22 01:05:22 ID : 09xXApe3SFh 0
이때의 나도 밝은착을 하며 살았고 학교에 갔어 담임선생님을 만나서 얘기를 했지 너무 힘들다고 죽고싶다고 살기 싫다고
20 이름없음 2020/02/22 01:07:55 ID : 09xXApe3SFh 0
그전에 하셨던 말씀이 있었는데 그거 듣고 울컥했었어 밝아보이는 아이가 사실은 가장 위험하다고,힘든일 있으면 밀해달라고 이때는 알리기 싫어서 대충 넘겼었는데 정말 그 말 한마디가 고마웠어 선생님께 내 얘길 하니 말없이 다독여주셨어
21 이름없음 2020/02/22 01:09:31 ID : 09xXApe3SFh 0
내가 울음을 그치자 그래도 살아 살아야 뭐라도 하지 라고 말씀하셨어 나는 고맙다고 정말 고맙다고 충분히 힘이 되었다고 말했어
22 이름없음 2020/02/22 01:11:17 ID : 09xXApe3SFh 0
그리거선 집에 들어갔지 들어가서 혼은 났지만 그렇게 반가워하지는 않더라 아빠한테는 죽도로 쳐맞았고 엄마한테는 별말 몼들었고 동생은 아무말도 안하고
23 이름없음 2020/02/22 01:14:36 ID : 09xXApe3SFh 0
내가 이정도로 쓸모없는 인간이구나 하며 선생님의 말대로 일단은 살았어 그러다 유투브영상을 모게 되었어 힘들면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네? 정말 어이가 없었지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없으니까 그렇게 해도 버틸수 없으니까 부정적인 상각밖에 안드니까 그러는건데 교수라는 사람들이 나와서 정신 어쩌구 생각을 어쩌고 하는데
24 이름없음 2020/02/22 01:16:09 ID : 09xXApe3SFh 0
힘들어본 적 없는 사람저럼 말하더라 그딴말은 나도 지껄일 수 있는데 차라리 그런말 안하는게 더 위로가 되고 고마운데 왜 그렇게 이기적인거야? 타인의 관점에서 상각하라며? 왜 너희는 그러지 않아? 내가 이상한거야? 수많은 상각을 했어
25 이름없음 2020/02/22 01:18:59 ID : 09xXApe3SFh 0
답은 나오지 않았고 사람이 무서워졌어 되도아노되는 말을 지껄이는 사람들이 타인을 위하라며 타인을 이용하는 이기적인 쓰레기들이 내가 이상한거라며 비웃는 개새끼들이 타인을 위하면 병신이라고 욕하는 사람들이
26 이름없음 2020/02/22 01:22:56 ID : 09xXApe3SFh 0
너무 싫어졌고 ㅜ서워졌어 지금은 가족이라는 이유로 같이 살고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당장이라도 나가고 싶어 타인의 말을 들어주고 타인을 비웃지 않는 사람이 되고싶어 이타적인 사람을 욕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싶어 이기적이지 않은 사람이 되고싶어 좆같은 이 경쟁사회를 무숴버리고싶어 어떤 이유로든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조금 아주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어
27 이름없음 2020/02/22 01:24:41 ID : 09xXApe3SFh 0
내가 생각하는건 너무 과한걸까? 저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걸까? 이 글을 보고있다면 말해줘 내가 이상한거야? 내 생각이 잘못돤거야? 난 쓸데없는 상각을 하는거야?
28 이름없음 2020/02/22 01:25:43 ID : 09xXApe3SFh 0
제발 대답해줘 미칠것 같아 아무말이라도 좋으니까 말하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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