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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kg (244)
3.지금 시각은 3시 58분 (5)
4.요즘 집에만 있어서 쓰는 일기 (4)
5.새벽 감성 (156)
6.내 일기 봐줄사람! (9)
7.임시제목 (23)
8.봄 (1)
9.. (2)
10.. (267)
11.과거의 나에게 사과할께 ( •◡-)✧˖° ♡ (2)
12.삭제 (58)
13.응애🕷 (1000)
14.쑬줴이 (26)
15.🐑의 하루 기록 (2)
16.취미는 인생낭비 (76)
17.나는 오늘 밤을 샜다 하하하하 (2)
18.🖤 개학연기되니 급하게 꼴려서 하는 다이어트 🖤 (3)
19.. (12)
20.. (62)
1
이름없음
2020/02/26 01:43:14
ID : 79hdO9uk007
1
오랜만에 스레딕에 들어갔다. 장래희망이 뭐냐는 글을 봤다. 승무원, 간호사, 심리학, 작가, 의사, 감독, 나는 내가 생각했던 신소재 연구원을 적었다. '신소재'라는 단어가 없어서 신기한 마음도 조금.
2
이름없음
2020/02/26 01:45:43
ID : 79hdO9uk007
0
학부 교수님하고 멘토링 하고 나서 신소재에 빠졌다. 흘깃 본 재료공학도 나름 재미있는 것 같고, 내가 그나마 제일 오래 끌고 온 목표 직업이다. 직업이랑 별개로 꿈은 내가 돈을 벌만큼 벌었다고 생각했을 때, 내 소중한 사람들을 모아서 두세달에 한 번씩 파티를 하는 거다. 술집이든 카페든 예쁜 장소 빌려서, 더 여유가 되면 내 건물이면 좋을 것 같다.
3
이름없음
2020/02/26 01:47:58
ID : 79hdO9uk007
0
쓰면서 보니, '내 소중한 사람들도 그 시간을 좋아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겐 좋은 사람이지만 전부 아는 사이는 아닐거고, 입구나 메시지로 글을 하나 적을까. "찾아와줘서 고마워요. 여기엔 당신이 싫어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요. 바쁠텐데 잠깐 함께하면서 다른 생각들 잊고 즐겼으면 좋겠어요. 이곳에서 보낸 소중한 시간을 돈으로 갚아드릴 순 없지만, 맛있는 음식, 음료, 술들은 공짜니까 마음껏 드시고 가세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4
이름없음
2020/02/26 01:48:29
ID : 79hdO9uk007
0
돈이 몇백, 몇천이 들지 모르고, 몇 명이 올지 몰라도 그 순간만을 즐길 수 있겠지. 아 그 말도 추가해야 한다.
5
이름없음
2020/02/26 01:49:29
ID : 79hdO9uk007
0
"당신보다 훨씬 잘 살 것 처럼 보이는 사람도, 못 살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도 주눅들지 말고,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라고. 아니, 이런 말을 안 해도 될 정도로 큰 사람들일까. 이런 생각을 하는 것 부터 나는 사람들을 나보다 낮게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어떤 생각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6
이름없음
2020/02/26 01:53:00
ID : 79hdO9uk007
0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주인공들의 삶에서 '내가 내 인생에 답이라고 하겠다는데 뭐'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야지. 라는 생각을 했었다. 더 나은 나를 바라는 것 뿐인데, 완벽 주의자가 되어버린 걸까. 내 인생에 답이라고 할만한 답을 찾지 못했다. 소신이라고 할 만한 소신을 정하지 못했다. '꿈의 크기가 사람을 정한다는 데 꿈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휘둘리지마, 너는 니 편이면 돼"라는데 나조차 내 편일 자격이 없어보인다. 자존감이 낮은 건 맞는데, 나는 이렇게 낮은 자존감으로 나를 채찍질하며 달려왔다. 그래서 어느 정도 되고 싶은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냥 내 전체를 잃은 것 같다. 다 맞았다고 생각해 오면서 쌓아온 자신감들이, 다 틀렸다는 내 관념에 다 무너졌다. "아니, 니가 맞은거야"라는 말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 내가 나 자신에 신뢰를 잃었다.
7
이름없음
2020/02/26 01:53:50
ID : 79hdO9uk007
0
내가 죽고 싶었을 때, '내가 이렇게 살아서 뭐가 될까?'라는 굴금증 하나만 생각했다. 지금 보니 이렇게 살아서 된 나는 고통스러울 것 같다.
8
이름없음
2020/02/26 01:55:06
ID : 79hdO9uk007
0
그렇다고 내가 사회부적응자까지는 아니다. 지속적으로 연락오는 나름의 친구도 있고, 지금 당장 연락하면 받을거라고 생각하는 몇 명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이런 내 생각을 알지 못한다. 사실 잘 모르겠다. 이렇게 하는 앓음도 계속 하다보면 끝날까. 노트 한 권이 앎음이 될까 걱정이다. 내가 너무 어렵다.
9
이름없음
2020/02/26 01:57:42
ID : 79hdO9uk007
0
끝! 그냥 내 일기를 누군가한테 보여주고 싶었어! 감성터지는 중학생 같아 보이지만 이제 고2 되는 18살... 여기까지 읽은 사람 있을지 모르겠지만 있다면 레스 남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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