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3/04 16:30:56 ID : cJSNwFcrcGk 0
어렸을 땐 내성적이고 조용하긴 했어도 먼저 다가가거나 친구 사귀는 것도 쉽고 애들이랑 잘 지냈거든. 같이 다니는 무리가 크기도 했고 친한 친구가 반에서 재밌고 잘 어울리는 애라서 딴 애들이랑도 무리없이 친해지기도 했어. 근데 작년에 친구랑 싸우고 전학오고 집안 분위기도 안 좋았어서 자연스레 말수도 적어지고 잘 안웃고 무뚝뚝해지고... 동네랑 학교 분위기 자체가 안 좋은 쪽으로 바뀌어서 그런 것도 있어. 그렇게 학교에선 전학오자마자 찐따 확정에 은따도 당했고 자연스레 성격은 더 안 좋아졌어. 전학오기 전에 싸웠던 것때문에 인간관계 불신이랑 두려움도 생겼고 이제 친구를 어떻게 사귀어야할지, 사겨도 또 똑같은 꼴 나는 건 아닐지 걱정돼. 전학오고 겨우 사귄 친구는 잘 맞는 면도 많았지만 같이 있으면 내가 기빨리고 힘들고 걔 눈엔 내가 이상하게 보일까봐 억지로 맞췄었거든. 물론 걔 입장에선 내가 답답했겠지만.. 그래서 성격을 완전 외향적은 아니더라도 좀 더 밝아졌으면 좋겠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어. 친구랑도 반이 떨어져서 당장 23일 개학식에 어떻게 새 친구를 사겨야할지 너무 걱정돼. 친구는 예비소집일에 벌써 친구 사귄 거 같던데 난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돼서 잠도 안 와. 너네는 성격 바꿔본 적 있어? 있으면 조언이나 참고했던 것들이라거 해야하나 막 힘들었던 점도 상관없고 그냥 경험담 같은 거 알려줄 수 있을까?
2 이름없음 2020/03/04 16:42:52 ID : oL9juoE4NBy 0
나.. 나 원래 엄청 소심하고 누가 먼저 안 다가오면 먼저 다가가지도 않았고 원래 알고 있던 애들이랑만 놀고.. 이랬는데 딱히 친구 누구사귈지 고민이여서 바꾼 건 아니고 그냥 자연스럽게 친구들앞에서 밝은 애 처럼 보일려고 항상 웃고 얘기 잘 들어주고 나에게는 하나도 안 웃긴 얘기여도 웃어주고.. 그랬어. 친구관계도 원만하고 꽤 괜찮다고 생각 했는데 요즘 들어 너무 힘들더라.. 그게 가장 힘들었어 나는. 남들앞에서 억지로 웃어주기. 남은 내 얘기도 제대로 안듣고 자기 얘기만 하는데 왜 나는 남 비위 맞춰주면서 잘 대해줘야하지? 이러면서.. 한동안 우울했어ㅛ어. 갑자기 원래 성격으로 돌아오면 또 이상할 거 아냐.. 그래서.. 아무튼 힘들어ㅛㅇ어 그냥 내 얘기!
3 이름없음 2020/03/04 17:02:15 ID : cJSNwFcrcGk 0
나도 그랬어.. 작년에 잘 맞는 친구들이랑 있을땐 웃고싶지 않아도 엄청 잘 웃었는데 더 소심하고 자존감 바닥인 상태에서 억지로 그러려니까 오히려 나만 친구한테 맞추는 것 같고 내가 지금 뭘 하나 싶기도 하고. 레스주 성격 나랑 완전 비슷해서 공감된다. 친해졌다가 원래 성격 나오기라도 하면 그건 그거대로 엄청 힘들 것 같고.. 나도 밝아지고 싶긴 한데 그래도 나도 레스주도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 안 받았으면 좋겠어. 물론 기본적인 성격 자체를 바꾸려는 거니까 그러기 힘들더라도 잘 가다가 꼬이면 더 스트레스받고 우울할테니까.. 레스주도 힘내. 나도 열심히 노력해볼게.
4 이름없음 2020/03/06 15:38:54 ID : dVatwJVcJTS 0
나 엄청 바꼈어. 중1때까지는 그냥 나혼자다니고 매일 밥먹고도서관가고 중2때 친구가 나한테 밥같이먹자 그러는것도 생까고 막 그랬는데 중2되고나서는 막 웃고 친구하고 잘 놀고그럼ㅋㅋ 그리고 지금까지도 미소천사루 사는중
5 이름없음 2020/03/06 17:05:03 ID : g43TTPfRu07 0
나같은 경우는 원래 좀 내향적인 성격이였는데 중2 되니까 친구들이랑 그냥 아무 스스럼 없이 얘기하게 됐어(사춘기인지는 모르겠는데) 마음을 독하게 먹어서 그런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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