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3/09 06:25:15 ID : ipgqlzTQtvA 0
아빠가 어릴때 돌아가셔서 엄마가 주말에도 얼굴 보기 힘들 정도로 일하시고 오빠는 대학에서 장학금 받으면서 알바해서 돈도 모으면서 다니다가 졸업하자마자 취직해서 돈 벌어. 난 고3때 잠깐 진로 고민을 했는데... 유학을 너무 가고 싶은데 집에 돈이 없잖아. 그렇다고 내가 가서 바로 알바를 구해서 돈 벌면서 혼자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았고. 그래서 적어도 내가 내 생활비에 교육에 들어가는 돈까지 벌어다 쓸 수 있게 되기 전까지는 집에서 돈을 받아다 써야 하는데... 상황이 여의치가 않잖아. 그래서 그냥 유학 포기하려고 하는데 오빠가 자기가 아빠 대신이고 아빠가 살아계셨으면 나 무조건 유학 보내줬을 거라고, 그러니까 신경쓰지 말고 가라 그래서 유학을 왔어... 가서 공부하면서 적응하자마자 알바 구해서 공부랑 일 최대한 열심히 병행해서 장학금 받고 하면서 다니고 그랬어. 물론 그걸로 다 충당이 안되니까 나머지는 오빠가 한국에서 보내줬지만... 사실 우리가 막 그렇게 돈독하고 서로 의지하면서 살던 관계는 아니야. 그야 아빠가 안 계시고 엄마는 얼굴 보기도 힘들어서 남들보다 조금 더 친할지는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서로 어느정도 무시하고 얼굴만 마주치면 투닥거리고 싸우고... 아빠가 나 중학생때 돌아가셨으니까... 나도 오빠도 이미 자기 몸 하나쯤은 챙길 수 있는 나이였거든. 그래서 누가 누구를 챙겨주고 이런 게 없다 보니까 어디 드라마 같은데서 보듯이 급격하게 친해지거나 하지는 않았어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랬는데 이럴때는 또 눈물나게 고맙고 의지가 되더라고. 이번에 한국에 잠깐 들어가고 싶었는데 돈보다 코로나 때문에... 우리 집이 좀 위험지역에 있어서 엄마랑 오빠가 뜯어말리더라고. 오지 말라고. 사태 잠잠해지면 그때 오라고. 근데 이번에 사실 곧 오빠 생일이라 축하해줄겸 얼굴볼겸 가려고 했던건데 못 가게 되어서... 오빠 생일선물로 뭐가 좋으려나...? 진짜 솔직히 오빠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아무 생각이 안 나... 오빠랑 사이가 어떤지랑은 별개로 고마우니까 그 고마운 마음 듬뿍 담아서 뭔가 해주고 싶은데 뭐가 좋을지 모르겠다... 알바를 하고는 있지만 대부분 생활비나 등록금으로 쓰고 모아둔 돈 자체가 많은 게 아니어서 비싼 건 어차피 못해주고... 암튼 서론이 길었는데 이렇게 고마운 상대한테는 어떤 선물이 좋을까....? 누가 추천 좀 해 줘 ㅜ
2 이름없음 2020/03/10 00:31:20 ID : f9h88qi03Ck 0
시계 어때?
3 이름없음 2020/03/10 00:32:40 ID : eZhe3O8lvg7 0
향수 같은 거 어때?
4 이름없음 2020/03/10 00:34:35 ID : Buso5bAY1be 0
넥타이나 시계 좋을거 같아!
5 이름없음 2020/03/10 00:40:14 ID : jAjhbxyJXs8 0
시계나 지갑! 둘 다 마음이 너무 예쁘다
레스 작성
잡담 실시간
8레스나 이상해 66 Hit
잡담 이름없음 20.03.10 0
6레스레몬 민트 캔디 많이 먹지마라...(살짝 비위주의) 121 Hit
잡담 ◆0so3O1eE08n 20.03.10 0
30레스할거 없는 입시미술하는 사람 들어와줘 122 Hit
잡담 이름없음 20.03.10 0
3레스카레 45 Hit
잡담 이름없음 20.03.10 0
5레스내 주변엔 좋은 사람이 너무 많ㅇ아 63 Hit
잡담 이름없음 20.03.10 0
86레스아니 존나 어이없는 일진 있음; 264 Hit
잡담 이름없음 20.03.10 1
126레스각자 이상한 학원 이름 말해보자!! 3547 Hit
잡담 이름없음 20.03.10 0
5레스» 나 오빠가 유학 보내줬는데 111 Hit
잡담 이름없음 20.03.10 0
6레스달고나 커피만들려다 엄마한테 빠꾸먹음,, 109 Hit
잡담 이름없음 20.03.10 0
3레스너흰 며칠 째 못나가고 있니.. 38 Hit
잡담 이름없음 20.03.10 0
20레스나같은 경험 한사람 있으면 나와봐 없을듯 250 Hit
잡담 이름없음 20.03.10 0
8레스그거 알아? 51 Hit
잡담 이름없음 20.03.10 0
30레스ㅋㅋㅋㅋ타투그렸는데 이게 진짜같음? 192 Hit
잡담 이름없음 20.03.09 0
6레스ㅅㅂ 배탈인데 죽을 것 같음 58 Hit
잡담 이름없음 20.03.09 0
20레스집수니의 취미찾아 떠나는 레스 86 Hit
잡담 이름없음 20.03.09 0
24레스어제까지 사주 봐주시던분 보고싶다 101 Hit
잡담 이름없음 20.03.09 0
14레스배경화면 폴더 정리 어떻게 했어?? 195 Hit
잡담 이름없음 20.03.09 0
6레스좋아하는 남정네 생겼는데 우째 91 Hit
잡담 이름없음 20.03.09 0
4레스난 뭘까 36 Hit
잡담 이름없음 20.03.09 0
2레스베러댄와플 먹고싶은데 주변에 없다ㅠㅠㅠㅠ 32 Hit
잡담 이름없음 20.03.0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