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하소연 (1)
2.질염 너무 짜증나 ㅠㅠ (2)
3.학원원장 아들의 코로나19 하소연 스레 (11)
4.잠좀 자고싶다... (3)
5.그냥 하소연 하고 싶었어 (10)
6.내옆에 조금 무서운애 있는거같에 2 (4)
7.교회다니고 싶은데 창조론을 못 믿겠어... (13)
8.아빠랑 엄청 싸우고 할머니 집에왔는데 (2)
9.. (4)
10.공부하기가 싫어 (3)
11.내가 그리워서 언젠간 괴로울거야. 그렇길 바래. (1)
12.너는진짜나쁜새끼야 (4)
13.생각만 해도 이가 갈리는 뒤통수 친 6년지기 (1차) (1)
14.몸매가 너무 못생겼어 (7)
15.기분이 안 좋아지는건 순식간이거든 (1)
16.지워주세용 (2)
17.얘들아 나 진짜 심각한 고민이 있어(+친구관련 문제야 (3)
18.언니한테 선물해주고싶어 (3)
19.너네는 니가 싫어하는 애가 너를 좋아하면 어떡할 거야 (4)
20.이거 친구랑 손절각이야...? (3)
1
이름없음
2020/03/30 22:36:35
ID : 5gi4NxQk8j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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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8년 3월이었어. 막 대학 입학했을 때인데 3월 2일에 친구들이랑 다같이 술마시고 나는 3일날 기숙사 갔다. 근데 우리 과가 사람이 엄청엄청 적어서 동기가 나까지 다섯이었거든. 지금은 더 적지만. 여튼 그때 통학이 둘이고 나까지 세 명이 긱사생이었어. 교수님이 과제 설명해 주시는데 긱사 가서 애들한테 아까 교수님이 중간고사때 한다고 했던 발표 주제가 뭐랬지? 하고 물었는데 애들이 그딴걸 왜하냐고 그러는 거야. 그래서 그거 때문에 좀 시무룩해져서 고등학교 친구들한테 하소연을 했어. 내가 좀 소심소심한 성격이었어서 1학년때는 애들한테 말도 잘 못 붙였거든. 지금은 그나마 좀 나아져서 할 말은 다 해. (다행)
아무튼 나 빼고 둘이 흡연자인데 과제 물어봤더니 그딴 걸 왜 하냐고 그러네. 4년동안 어떻게 지내지? 이런 뉘앙스였어. 담배도 피는데 냄새 안 빼고 들어와서 그것도 힘들다고 하소연을 막 했는데 거기서 6년지기인 애가 - 편의상 A라고 할게 - 그러게 내가 일어과 가랬지 이러면서 내 전공은 소질 있어야 하고 손재주도 좋아야 하고 돈도 못 벌고 전망도 없는데 그냥 전과하라는거야. 그 때 사실 나는 내 전공에 되게 만족하고 있었거든? 나름 손재주도 좋고 배워보니까 재밌더라고. 근데 거기서 그런 말 들으니까 확 빡치는 거임. 그래서 나도 걔가 했던 말 그대로 돌려줬어. 내가 네 전공은 소질 있어야 하고 돈도 못 벌고 전망도 없는데 거기 왜 갔냐고 하면 넌 기분 좋아? 라고. 그랬더니 걔가 너의 마음을 상하게 해서 미안해 였나? 암튼 그런 말을 보낸 거야. 친했던 애들이랑 넷이 만든 단톡방인데 거기다가 대고 내 전공을 까내리면 당연히 기분 나쁘잖아?
사실 내가 그림을 그렸어서 미대 준비하던 사람이었는데, 부모님이 자꾸 상 타오라고 압박 줘서 스트레스 때문에 때려치고 미용계열 왔거든. 그리고 일본어도 곧잘 하는 편이라 대학 넣을 때 일어과도 두 개나 넣었어. 내가 일어과를 안 넣었으면 걔 말을 듣고도 그러려니 했겠지만 내가 가기 싫어서 안 간 것도 아니고 예비 4번으로 아깝게 떨어졌는데 그러게 일어과 가랬지! 하면 내가 뭐가 되겠어? 꼭 가기 싫어서 안 간 것 같잖아. 그치? 정시 지원 때 가군이랑 나군이 일어과였단 말이야.
참고로 걔는 천문학과 간댔다가 제과제빵 간 앤데 그런 말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나는 미술-미용 이니까 둘 다 예체능이고 나름 연관도 있지. 그리고 요즘 K뷰티 상승세니까 일본어 할 줄 알면 도움도 되지만 천문학이랑 제과제빵은 아예 분야가 다르잖아?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난 정말 걔가 그런 말 할 자격이 없었다고 생각해. 그렇지 않아? 그리고 걔는 나한테 일본어과 가라는 말 안 했어. 내가 일어과 갈까? 하니까 한번 해보라는 뉘앙스로 대답했을 뿐이었지.
아무튼 그 말 듣고 나도 빡쳐서 진짜 걔가 했던 말 그대로 돌려줬는데 그때 긱사 점호 시간이었어서 끝나고 연락하려고 했다? 이번에도 착한 내가 받아줘야지 뭐. 이런 생각 하고 있었는데 점호 끝나고 카톡을 딱 보니까 18갠가 15갠가가 쌓여있는 거야. 그래놓고 첫마디가 너 인생 그딴식으로 살지 마. 라고. 그거 보니까 너무 어이가 없는 거야. 나는 자기가 한 말을 그대로 돌려줬을 뿐인데 이게 욕 먹을 일인가? 너무 화가 나고 어이가 털려서 일단 내용을 쭉 읽었다? 근데 갑자기 자기 남친 얘기를 꺼내는거야. 나랑 둘이 싸운 건데 거기서 남친이 왜 나와?
사실 18년 3월 1일에 다른 친구 C랑 맞춤법 지적 때문에 싸워서 내가 지적 안하기로 합의 보고 화해한 적이 있거든? 난 약속 정말 잘 지키고 있고 애들이 물어보면 그때만 알려주고 심지어 요즘에 애들이랑 톡할 때는 맞춤법 그렇게 신경 안 써. 내가 그만큼 지적 안 하려고 노력을 했다는 거야. 그때도 약속한 이후로 한 번도 지적한 적 없고. 근데 A가 자기 남친이 그러는데 지 친구가 맞춤법 지적하는 애였으면 연을 끊었을 거라고 했다는 거야. 이건 결국 무슨 소리야? 나랑 연 끊고 싶다고 돌려서 말한 거 아니겠어? 그때 참다 참다 터져서 나도 우다다다 쏟아냈지.
너나 인생 그딴식으로 살지 마라(A가 한 갠톡 첫마디) 너 계속 그런 식으로 살면 주변 사람들 다 떠날 거다. 그리고 우리 둘 문제인데 남친 얘기가 왜 나오며 맞춤법 얘기는 왜 나오냐. 그건 이미 C랑 합의 본 얘기고 화해도 다 했다. 지적하지 않겠다는 약속 잘 지키고 있는데 굳이 그 얘기를 꺼내는 이유가 뭐냐. 남친 들먹이면서 그런 말 하는 건 결국 나랑 연 끊고 싶다고 돌려 말한 거 아니냐. 그렇게 원한다면 연 끊자. 했더니 걔가 ㅇㅇ 하고 차단 박더라. 전화 문자 SNS 할 거 없이 다 차단 당했고 중간에서 B가 중재해 줬지만 A가 말하길 자기가 잘못한 거 아는데 사과하기 싫다. 나(스레주)는 직설로 말해야 알아듣는다. 이러는 거야. 근데 그게 또 어이가 없었어. 난 그래도 6년 친구니까 바로 사과 하면 받아줄 생각이 있었단 말이지. 근데 거기서 잘못한 걸 아는데 사과는 하기 싫다? 그래서 내가 B 한테 너도 포기해라, 나도 이제 사과 받아줄 생각 없다. 앞으로 내 앞에서 A 얘기 꺼내지 말고 신경 끄자. 그랬어. 근데 A 걔가 주위 애들이랑 연락 다 끊더니 (B, C랑도 연락 안 함. 특히 B 연락은 다 씹고 전화 차단함.) 2년 만에 연락이 왔는데 이게 이번 달 초. 여기까지 보고 제 3자 눈으로 좀 봐줘. 2차는 이번3월 초에 있었던 일.
* 뒷담화 스레 세웠다가 삭제하는 법을 몰라서 그냥 두고 왔는데 스레는 어떻게 지우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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