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휴 나 고민있어 (3)
2.:/ (3)
3.우울증걸린 35살 청년 얘기좀 들어주세요... (6)
4.우리아빠 마스크 안쓰고다님 (3)
5.날씬하다고 말해줄래? (11)
6.온라인 화상 강의 꼼수 좀 알려줘 (6)
7.내가 나중에 죽을때 (4)
8.일진인게 죄야? (41)
9.. (1)
10.필라테스 많이 비싸..??대충 한달에 얼마정도 해?? (4)
11.엄마 설득시키는법좀 제발ㅠㅠ아무나 들어와서 봐줘 (3)
12.펑 (3)
13.보이스 피싱 당했어.. 어떡하지..? (4)
14.섀도우? 쉐도우?? 그거 얼마쯤해? (18)
15.내가 잘못한건가?ㅠㅠ (1)
16.친구한테 답장 뭐라보내야할까 아무나 봐주라 제발 ㅜㅜㅜㅜ (7)
17.아니 시1바 누나랑 싸웠는데 누가 잘못된거냐? (23)
18.자존감, 자신감 어떻게 높여?? (4)
19.감정기복 해결한사람 혹시 있나! (7)
20.흠 아무도 답을 안해주네.... (1)
난 내가 항상 말랐다고 생각하면서 자랐는데 고등학교 들어가고나서 스트레스 받고 밤에 폭식하기도 하고 매점에서 뭐 사먹고 하니까 살이 찌더라. 우리 엄마는 자기관리 철저하신 분인데 나를 보고 처음으로 ‘얘 살 쪘구나’라고 느끼셨대. 겨울방학이 끝날 무렵에 청바지 같은 옷은 입을 염두도 못내고 후줄근한 체육복 바지만 입게되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고, 인생 처음으로 살을 빼기로 마음 먹었지. 그때는키 164에 51키로 정도 나갔을거야. 얼굴은 살에 파묻혀있어서 후덕한 느낌이 나고 허벅지는 튼실한데다 거북목이어서 너무 꼴보다 싫었어. 처음에는 식이조절은 안했어. 그냥 간단한 홈트만 하는 수준이었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다이어트였나 싶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칼소폭, 마일리 사이러스 다리운동을 하다보니까 49키로까지 빠지더라. 다시 40키로대에 들어서니까 뿌듯했어. 아마 이때부터 식단조절도 하게 되었을거야.
초절식을 시작해서 하루에 300칼로리 미만으로 먹었어. 아침 계란 한개, 저녁은 요거트, 물은 2리터이상 마시기. 때마침 아파트도 엘레베이터를 공사하느라 24층에 사는 나는 운동도 할 수 있었어서 좋았어.
인터넷을 찾아보면서 온갖 식단은 다 시도했던 것 같아. 아이유 식단부터 샨토끼 식단, 5일 물단식... 도중에 운동은 힘들어서 뺀 적도 있었어. 그래도 몸무게는 줄어들어서 이제는 46에서 45 왔다갔다하는 사이야.
근데 다이어트 식단으로 한달, 두달을 지내다보니까 이젠 음식들이 무서워지고 가끔 원망스러워진다. 이제는 밥 한공기조차 먹는게 너무 무섭고, 라면 한봉지 먹는 것도 주저돼. 참 신기하더라.. 다이어트하기 전까지만해도 아무렇지도 않던 500칼로리짜리 라면을 못 먹겠어. 원래 일주일에 한 번만 먹는게 아쉬울정도로 좋아하던 음식이었는데. 라면말고도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먹었던 아이스크림, 빵, 흰쌀밥 같은 것들이 이제는 먹는 것만으로 나를 다시 돼지로 되돌릴것같아. 사실 지금도 거울을 보면 사람이 아니라 돼지가 서있는것 같지만..
나도 너무 맛있는 것들이 먹고싶은데 이제는 너무 무서워. 그냥 티코 아이스크림 하나를 먹어도 내일 내 허벅지에 지방이 붙을거라는 생각에 불안해지고 나 스스로를 자책하게 된다. 그러다가 가끔 눈이 돌아가서, 빵집에서 조각케이크를 사서 우걱우걱 입에 욱여넣고서는 튀어나온 배를 보고 또 나를 의지력 없는 돼지라고 여기게 돼. 다시 행복하게 적당한 배부름을 느끼면서 밥을 먹고 싶다.. 머리에서 작작 처먹으라고 외치는데 가축마냥 입에 음식을 밀어넣는게 아니라, 맛을 음미하면서 행복한 식사를 하고 싶어..
이제는 길거리에 나가도 사람들이 나를 속으로 돼지라고 생각하고 있을까봐 불안하고 우울해진다.이젠 못 입었던 청바지도 헐렁할 정도가 되었는데..아직도 내가 너무 싫어.
너 말랐어 충분히 말랐어
이제 먹어도 돼 아니 항상 넌 먹을 수 있었어
네가 스스로 위축된거야 맛있는 음식 먹겠다는데
그게 행복이라는데 누가 막아
하고싶은대로 해 그게 너의 행복이라면
많이 먹고 풍족한 느낌 그대로 운동하고
가끔 살찌면 살찌는대로 다이어트 하다가 다시 운동하고
먹고 그러는거지
레스 작성
3레스아휴 나 고민있어
3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8
0
3레스:/
24 Hit
고민상담
ㅇ
20.04.08
0
6레스우울증걸린 35살 청년 얘기좀 들어주세요...
219 Hit
고민상담
35살청년입니다.
20.04.08
0
3레스우리아빠 마스크 안쓰고다님
9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8
0
11레스» 날씬하다고 말해줄래?
12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8
0
6레스온라인 화상 강의 꼼수 좀 알려줘
104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8
0
4레스내가 나중에 죽을때
6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8
0
41레스일진인게 죄야?
29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8
0
1레스.
2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8
0
4레스필라테스 많이 비싸..??대충 한달에 얼마정도 해??
11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8
0
3레스엄마 설득시키는법좀 제발ㅠㅠ아무나 들어와서 봐줘
12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8
0
3레스펑
21 Hit
고민상담
◆dPg1CmNupU6
20.04.08
0
4레스보이스 피싱 당했어.. 어떡하지..?
6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8
0
18레스섀도우? 쉐도우?? 그거 얼마쯤해?
18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8
0
1레스내가 잘못한건가?ㅠㅠ
2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8
0
7레스친구한테 답장 뭐라보내야할까 아무나 봐주라 제발 ㅜㅜㅜㅜ
9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8
0
23레스아니 시1바 누나랑 싸웠는데 누가 잘못된거냐?
20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8
0
4레스자존감, 자신감 어떻게 높여??
9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8
0
7레스감정기복 해결한사람 혹시 있나!
9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8
0
1레스흠 아무도 답을 안해주네....
4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8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