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녕 (9)
2.대학교 로망 ㅋㅋㅋㅋㅋㅋ (4)
3.나는 짝녀가 맨날 보고싶다고 해주지롱! (6)
4.너라서 좋았어 (11)
5.. (4)
6.친오빠가 (9)
7.보고 싶었고 지금도 보고 싶다 바보야~ (35)
8.가장 인상 깊었던 커밍아웃 반응을 적어보자 (82)
9.혹시 퀴어인 거 밝히고 점이나 타로 같은 거 보러간 사람 있어? (8)
10.이성애자인데 친구가 커밍아웃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까?? (6)
11.멍청 (1)
12.지긋지긋하게 난 널 아직도 좋아하네 (2)
13.전썸녀 왜이럴까 (9)
14.선생님들만 좋아하는거 이거 뭐냐 (7)
15.고백 괜히 했었나 싶네... (2)
16.술먹고 짝녀한테 개꼬장부림 (1)
17.나 좋아했던 애들 다 INTJ 임;; (8)
18.호랑이를 좋아한 강아지 이야기 (3)
19.짝사랑 끝났다 (1)
20.100% 동성애자...?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 (10)
1
이름없음
2020/04/13 00:51:48
ID : IJO5UZa2nBd
0
지긋지긋하다. 좋아한지 3년이 넘어가. 그 시간동안 난 너와 친해져 많은 추억들을 쌓았고, 답 텀은 길지만 연락도 매일 하는 사이가 되었어. 너와 함께 많이 웃었고, 넌 모르겠지만 너 없는 곳에서 우리에 대해 생각하며 많이 울었어. 언제는 스레딕 죽순이로 매일 스레딕에 글 올리기도 했고, 절절한 마음으로 시를 쓰기도 했어. 지금 생각해보면 웃기지만 그때와 지금 나는 별반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봐봐 이렇게 또 글 하나 올리고 있잖아.
난 사실 널 더 이상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어. 안 본지 2주가 넘었더니 내가 너를 좋아하냐는 고심도 줄더라고. 그 고심없이도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아가는 나를 보고 이제 완전히 다 끝났구나 나도 새로운 사람을 찾아 그 사람에게 집중할 수 있겠지, 생각했어.
그런데 어제 네 카카오톡 프로필 배경사진에 심장이 반응하는 걸 보고 속으로 심한 욕을 했어. 그 사진은 그냥 네 뒷모습일 뿐이었는데도. 그냥 머리 날리는 뒷모습이었는데. 그거뿐이었는데 그냥 단순히 그거뿐이었는데. 물론 예뻤어. 지금도 예쁘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내가 돌겠다는 거야. 3년째 뒷모습만 보고도 설레는 나 자신을 대체 어떡해야하나 싶어
언제까지 널 좋아해야할까~ 너와 잘 맞지 않는다는 걸 직감하면 이제 그만 좋아해야하는 거 아니냐?
취향도 안맞고, 소통도 잘 안되는데 널 꾸역꾸역 좋아하고 있는 내가 웃겨
속내도 잘 안보여주고 답답하게 굴고 있는 너도 웃겨
이런저런 스킨쉽 다 해놓고 평범한 친구인척 하는 우리가 웃겨
이런 우리가 어떻게 끝날지, 그냥 둘 다 처음보다 흥미가 줄어든채 사그라들지, 궁금해
너는 정말 아무런 생각이 없던 건지 그것도 궁금해
주위에서 사귀냐는 소리 들어도 아무렇지 않아하고, 나랑 얘기할때만 환한 미소 짓고 있어도 자각 못하던 너가 아무런 생각이 없었는지 정말 궁금해. 심지어 내 손등에 핸드크림으로 하트도 그렸으면서, 그런 장난 전혀 안하는 애가
정말 그렇다면 내가 눈에 보이는 수법으로 플러팅 했을 땐 왜 반응이 거지같았는지 그것도 궁금해.
널 더 모르겠다는게 나한텐 스트레스다. 오래 본다면 널 더 알게 될까?
그리고 몇년 뒤 우리는 평범하게 친구로 잘 지낼까, 친구도 아닌 사이가 될까, 아니면 어쩌면 사귀게 될까
그리고 난 너가 아닌 누군갈 정말 좋아하게 되긴 할까?
너와의 관계정산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이후, 다른 여자와 짧은 연애도 해 봤고, 또 다른 여자와 짧게 썸도 타 봤어.
근데 더 이상 뭔갈 하기엔 너가 눈에 밟히고 너에게 더 진심인 나 자신이 느껴져서 미치겠더라
난 왜 아직까지 널 좋아할까. 접어야지라는 생각 수없이 한 후에도
나와 더 주파수가 맞는 사람을 사랑하고 싶어. 지친다 S야
2
이름없음
2020/04/13 00:53:57
ID : IJO5UZa2nBd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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