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흡연중독 (5)
2.진짜 나 너무 보고싶은 사람이있어 (52)
3.친구가 자살을 했어 (8)
4.나 어떡하지 도와줘.. (5)
5.그냥 한번만 봐줘제발 (3)
6.과호흡 경험 관련해서 말하고싶은데 마땅히 말할 곳이 없어서... (8)
7.개학 좆같네 진짜 (2)
8.시크한 성격 스레더 도와줘!!!!ㅠㅠㅠ (9)
9.연애고자 (1)
10.안녕 이거 읽어주라 (6)
11.라면 먹으면 배가 너무 아프다 (4)
12.재능이란 뭘까요 노력이란 뭘까요 (9)
13.작년 중1 때 왕따 당한 썰 풀게 (4)
14.수면리듬? 수면주기? 가 이상해서 힘들어 (12)
15.등교 개학 언제쯤 할까 (2)
16.친구가 트위터 무슨해시총공을 한다해서 (23)
17.엄마한테 자꾸 집착하게돼 (4)
18.고민 (1)
19.과제를 내주셨는데 모르면 어떡하지? (6)
20.옛날 만화책 좀 찾아주라 ㅜㅜㅜ 나 궁금해서 잠을 못자겠어 ㅠㅠㅠㅠㅠㅠ (10)
이걸 여기에다가 쓰는게 맞는가 싶긴 한데.. 그냥 얘기할 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별 얘긴 아니야ㅋㅋㅋ (잡담판에다 써야되나 싶은데 잡담...이라기엔 뭔가 아닌 것 같아서ㅋㅋㅋㅋㄱ... 근데 또 하소연이 맞긴 맞나 싶다...)
고2가 되기 전까지는 신체적으로는 내가 되게 건강하다고 생각했거든. 응급실도 한번도 안 가보고 병원 가는 것도 비염 때문에 이비인후과만 몇번...? 정신적으로는... 뭐 건강했다고는 못 할 것 같다...ㅋㅋㅋ 아무튼 학기 초에 어디 아픈 곳 있나 물어볼때도 건강하다고만 쓰고 제출하고 그랬단 말이야? 근데 고2 1학기 후반쯤였나...? 1교시 후반쯤에 내가 되게 싫어하는 말을 들어서 숨을 잠시 잘못 쉬었더니 계속 숨이 이상하게 쉬어지는거야. 계속 그러다가 쉬는시간에 이동수업이었는데 딸꾹질하듯 숨이 쉬어지는게 멈추질 않고 그런 경험은 처음이라 당황해서 더 심해지고...ㅋㅋㅋ 결국 눈물 뚝뚝 흘리면서 쌤한테 "숨이 제대로 안 쉬어져요..."라 말하고 대답도 듣지 않은채 보건실에 가니까 심장이 너무 빨리 뛴다고(아마 심박수가 160이었나 그랬을걸...?) 보건쌤이 엄마한테 전화하고 내 인생 처음으로 구급차를 탔어. 뭐 심전도 검사랑 이것저것 받고 엄마랑 아빠가 도착했는데 되게 창피한거 있지ㅋㅋㅋㅋㅋ 그때의 그 창피함과 어색함이 잊혀지질 않아. 그냥 그날 있었던 일이 전부다 생생히 떠올라. 되게... 과호흡 증세가 있어서 응급실 간걸 이렇게까지 얘기했어야했나 싶다ㅋㅋㅋㅋㅋ 아무튼!
이 일 때문에 바뀐게 좀 있다면 예전같았으면 신경 한번도 안 썼을 심박수에 되게 신경쓰고 너무 웃겨서 숨이 제대로 안 쉬어질때 덜컥 겁이나고... 또 그런 일이 생길까봐 되게 신경쓰여... 그 일 다음에 또 과호흡 때문에 친구한테 업혀서 보건실 간 적도 있어서 더더욱ㅋㅋㅋ 아 딴 얘기를 잠시 하자면... 나만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과호흡 오면 주변에서 막 뭘 물어보는데 머리에 안 들어오고 지금 당장 숨쉬기도 힘든데 대답을 하라니까 좀 귀찮?더라ㅋㅋㅋ 그리고 좀 시간이 지연되면 손발이 경직된듯한 느낌? 내 손과 발이 아닌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되게 저리더라... 그냥... 난 그랬다고... 주변에 이런 말을 할 사람이 없어서 이러니까 이해해줘... 다들 걱정만 한다고!!!ㅠㅜㅜㅜ 아 그리고 드라마에서 누가 너무 슬퍼서 숨이 제대로 안 쉬어져요.. 란 대사를 치면 예전 경험 때문에 너무너무 창피해.. 막 그때 생각이 너무 나고. 부모님은 그 대사를 들어도 나한테 아무 말도 안 하는데!!! 그냥 나 혼자!!! 진짜 그 대사... 상상만해도 너무 창피해!!!!
여기까지 읽은 사람이 있을까 싶은데ㅋㅋㅋㅋㅋ 그냥 어딘가에 내 경험이랑 생각을 털어놓고싶었어... 이 아무말 씨부린 스레를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학교라서 애들이 다 쳐다보니까 그 기억이 굉장히 창피했나봐
이상한 거 아니니까 창피하게 생각하지마
과호홉 그냥 두면 위험하지만 엄청 심각한 병은 아니야
일상에서 흔해 레주는 호홉 연습을 평소에 좀 해둬야지 편하겠다.
과호흡이 순간적으로 혈중 이상화탄소 농도가 떨어져서 그런거임. 숨이 안쉬어지는 감각때문에 막 숨을 몰아쉬고 그러면 오히려 산소 농도가 높아져서 점점 힘들어지는거. 그냥 차분하게 천천히 심호흡 하거나 종이봉투같은걸로 내뱉은 이산화탄소를 다시 마시면 금방 좋아짐
헉 맞아 처음 그랬을땐 쌤 앞에서 울면서 숨 안 쉬어진다 말하고...(수업 종 쳐서 다들 자리에 앉아있을땐데!) 두번째엔 별로 친하지 않은 애들까지 다 모여서 스레주 왜그래?? 하면서 쳐다보는데 그때도 어쩔수없이 숨이 안 쉬어진다 말 해야됐으니까...친구한테 업혀가기도하고...ㅋㅋㅋㅋㅋ ㅇㅏ... 내가 왜 그런 대사에 엄청 창피해하는지 알겠다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난 그 말을 했어서 창피한건줄 알았는데ㅋㅋㅋㅋ 그때 애들이 보는 것 때문에 더 창피한거였단걸 레스주 말 보고 알게됐어ㅋㅋㅋㅋㅋ 근데 그냥... 뭐라해야되지 과호흡 자체는 안 창피한데 그 관심을 받는다는게 너무 창피해ㅋㅋㅋㅋㅋㅋ 걱정해주는건 고맙지만...ㅋㅋㅋㄱ 진짜 창피해... 아니 이런 말을 도대체 내가 왜 썼는지 모르겠다ㅋㅋㅋ 요즘 내가 사람을 자주 못 만나서 이러니까 이해해줘...
아 그리고 호흡연습은 정확히 어떻게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낌새가 이상할땐 숨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고 하긴 해! 그럼 좀 나아지더라구
머리속으로는 알지만 실제로는 안 되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반에는 가능할 것 같은데 제대로 시작되면 걍 내 몸이 맘대로 숨을 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알려줘서 고마워!!! 다음에 또 그러면 종이봉투나 그런걸 이용할게... 뭐 이런 일 없는게 제일 좋겠지만...ㅋㅋㄱㄱ
아 확실히 힘들지... 나는 그래도 시간 끌면 끌수록 심해지니까 초반에 잡는게 편하더라! 항상 종이봉투같은게 옆에 있지는 않으니까 나는 두 손을 입 앞으로 모아서 이산화탄소를 가두면서 숨 쉬는걸로 주로 해결해. 도움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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