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만히 있는데 눈물이 나..... (3)
2.내가 너무 싫다 (2)
3.한 사람 때문에 그 전체가 안 좋아지게 되는걸 어떡하면 좋을까 (2)
4.다 내가 잘못한건가 (3)
5.정신병원 가 본사람..? (5)
6.부모노릇 못할거면 (1)
7.루나컨실러 (5)
8.얘들아 내 얘기 아무나 들어줄래? 미안해 (20)
9.이거 혹시 내가 이상한건지 한번만 봐줘... (3)
10.너네라면 어떻게 할 거야? (5)
11.갓대졸 넋두리 (15)
12.이거 강방증일까?? (4)
13.얘들아 나 이제 어떡하지 (7)
14.다이어트 (6)
15.내 얘기만 듣는 친구가 싫어 (2)
16.나 도와주면 내 뽀뽀 줌 ㅇㄸ (9)
17.너무 힘들다 (3)
18.내가 우울증인지 아닌지알고싶어 (11)
19.모든 고민상담 드루와 (1)
20.너희라면 돈vs꿈 (17)
하소연판에 올리려고 하다가
하소연만 하기보다는 구체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여기 올렸어
난 올해 고3 장녀야
중딩 여동생, 초딩 남동생 하나에 강아지 있어
부모님 두 분 계시구
짧게 말할게
아빠가 자기 엄마 때문에 생긴 트라우마가 있는데 그것 때문에 울엄마가 좀만 늦게 들어오거나 술자리 같은 데 가면
진짜 미친 사람처럼 역정을 내고 막 물건을 집어던져
다른 부모들도 다 술자리 가고 그러잖아??
근데 그거 하나 갔다고 존나 뭐라해
집안 물건 다 부수고 심하면 엄마도 때림
시발 어떡해야 돼? 난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어
나 진짜...... 너무 지친다
엄마 지금 울고계심. 아빠는 짐 싸들고 나갔어
근데 아예 나가면 다행이지 맨날 저러고 다음날 되면 돌아옴...
평소에는 진짜 주변에서도 사이 좋다고 하거든. 아빠도 엄마한테 진짜 잘해주고 엄마도 아빠 진심으로 사랑해
그래서 평소에 내가 이혼 얘기 꺼내면 둘다 흐지부지 넘겨버림
그래놓고 맨날 이 꼴이 난단 말이야....... 나 정말 돌아버리겠어 얘들아 내가 어떡하면 좋아? 나 이제 그냥 막 울고싶어
응. 난 맨날 옆에서 지켜보다 아빠가 좀 과격하게 나가거나 엄마 때리면 그때 한마디 하고 말리는데
결국 해결되는 건 없고 아빠는 나를 물로 보고... 나는 화는 내는데 매일 울어서(나도 왜 우는지 모르겠음. 맨날 소리치면 질질 짜게되더라 온몸도 떨리고)
내가 정신과 다니는데, 의사 선생님한테 말씀드려보니까 별 거 아니란 식으로 말씀해주셔서... 아빠를 병원에 데려다 앉힐 수도 없고 말야ㅠ
둘이 이혼 얘기하면 안 하려고 해ㅠ; 막 회피하거나 장난으로 받아들임... 지금처럼 싸울 때 얘기해도 별 효과 없어 기껏해야 오늘처럼 짐 싸들고 나갔다가 내일 들어오겠지
극단적이지만 장난하는건가 싶다
사랑한다 때린다
이혼한다 회피한다
사랑은 하지만 성격은 안맞고 혼자 쓸쓸해지긴 싫고
이기적인거야 남을 때릴. 수 있는 사람은 자신도 맞을 각오가 있어야한다
지금은 또 들어와서 자는 엄마 건드리고 있음.... 진짜 왜저래... 내일되면 입 싹 닫고 내가 상담 받아보자고 해도 귓등으로도 안 들을거면서... 진짜 속상하다
그리고 거기에 또 말리는 엄마가 이해가 안 된다...ㅠ 내가 안 괜찮은데 뭐가 자꾸 괜찮대는지 나참
엄마가 아빠를 너무 사랑하시는것같아 아빠한테 말하지말고 이런상황때문애 우울하다고 정신과병원가보고싶다고 엄마한테 말해보는건어때?
이건 레주가 진짜 각잡고 날잡아서 엄마 아빠랑 얘기해보는게 좋을듯해 보면 아빠도 말은 통하는것 같으니까 앞으로도 계속 엄마한테 이런식으로 대할거면 나는 더이상 못참겠다 집나가겠다 이런식으로 해보는건 어때?
밤새 많은 레더들이 답을 달아줬네. 진심으로 고마워...:D
스레가 길어질 것 같으니 인코 달게
위에서 말했듯이 난 이미 병원을 다니는 상황이라... 부모님 다 알고계셔 다닌지도 꽤 됐거든
그래야겠어... 통할지는 모르겠다만 뭐라도 안 해보면 내가 답답해서 죽을 것 같아
ㄴㄴ 나도 아빠가 하도 지랄하길래 진짠가? 싶었거든 근데 내가 봐도 엄마 그럴 사람 아님. 아빤 그냥 술자리에 남자만 끼어 있다 하면 다짜고짜 꼭지 도는 스타일이야
에서 아빠가 트라우마 있다고 했지?
그게 아빠네 엄마(그러니까 나한텐 친할머니)가 아빠 어릴 때 바람나서 아빠 버려두고 집 나간 거였거든(솔직히 아빠네 할아버지...? 랑 갈등이 있었다는 걸 들어보면 집에서 정말 잘해주는데 홀랑 떠난 건 아닌 것 같고)
아빠는 평생 할머니 못 잊고 살다가, 아빠가 크고 나서 할머니가 찾아왔대
아빠는 어릴 때 자길 버려두고 간 할머니가 뭐라도 진심어린 사과를 해주거나 잘 컸다는 말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정작 들은 말은 자기도 새 가정 꾸려서 잘 살고 있으니까 너도 잊고 살라는 말이었대
그래서 그때 겪은 일이 아마 울 엄마한테도 혹여나 나를 두고 떠나진 않을까?? 나 몰래 다른 남자랑 만나고 있는 거 아냐? 하는 증거 없는 불신에서 오는 것 같아... 하 진짜 답답하다
어젯밤에 짐 싸들고 나가길래 속으로 이제 들어오지 마라 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새벽에 갑자기 들어와서는... 오늘 아침엔 다들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웃고 떠들고 행동하고
이러니까 나만 이상한 사람 된 것 같아... 어제 아빠가 부서뜨린 동생 장난감 싸들고 간 짐꾸러미 엄마 얼굴에 난 상처는 다 그대로인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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