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5/06 00:31:10 ID : 2oGoFeE1g0q 0
내 무리 애들 이야기를 좀 해볼려고 하는데.. 난 그동안 이 애들한테 서운 했던 적이 많아서 한번 써볼려고. 내가 과민반응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않았던 걸 써보는 겸 물어볼 겸 ㅎㅎㅎ.. 글이 길어질 수도 있겠다. 난 초등학교 때 까지만 해도 반이 바뀔 때 마다 친한 친구가 바뀌는 그런 평범한 애였어. 단짝도 1~2명 있었지만 아무래도 같은 반 되긴 쉽지 않으니까 ㅠㅠ 그러다가 초등학교 4~5학년 때 화장하고 좀 학교에서 유명한 여자애들과 친해지면서 같이 다니게 됐어. 그러다가 이 여자애들의 친구들과도 친해져서 마침내 중1~3때 같이 다니는 그런 무리가 형성이 돼. 우리 학년에서 가장 인기있는 무리야. 뭔가 무리라고 하니까 양아치들 무리 같지만 전혀 아니야.이 중에서 상산고 간 애도 있고.. 공부 잘하고 놀기도 좋아하고 술, 담배 전혀 안하는 애들이였어.
2 이름없음 2020/05/06 00:37:58 ID : 2oGoFeE1g0q 0
이 애들이 아까 말했듯이 좀 인기있는 애들이다 보니까 뭔가 나도 인기 많아지고 싶어서 잘 보여야한다는 그런 인식이 있었던 것 같아. 그래서 애들이랑 놀 때 항상 말 조심하고 계속 웃어주고 욕 안쓰다보니까.. 지금은 후회하지. 오히려 지금 야들은 친한 애들끼리 오히려 더 욕쓰고, 놀리고 그러니까. 그러다가 중1이 됐는데 반배정이.. 망했었어. 그 무리 애들 10명중 1명도 같은 반이 안된거야. 근데 생각보다 잘 지내긴 했어 새로운 애들과. 근데 아무래도 다 같은 반이 안됐다보니까.. 좀 뒤떨어지는? 게 있기도 했지. 어쩌다가 내 친구가 페메하는 걸 봤는데 내 무리 애들 단펨이더라고. 어떤 애 한명이 판 거 였는데 내가 없더라.. ㅋㅋ 이때 너무 슬펐어서 지금까지 생각이 나. 이미 나는 이 무리 애들과 친해진 상태여서 딴 애들한테 가기도 그렇고.. 근데 난 초대 안해주고.. 뭔가 마음이 이상했었어. 딴 애들한테 간다..라는 표현이 좀 이상한데 ㅜㅜ 싑게 말하면!!! 그 10명 중 그래도 가장 인기있는 애들이 1~3은 있는데 그 애들이 빠졌더라면 누군가 초대했지 않았을까? 이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더욱 슬펐어.. 나는 이 애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아니구나 난 존재감이 없구나 하면서
3 이름없음 2020/05/06 00:44:10 ID : 2oGoFeE1g0q 0
무리 애들과 동아리 활동같은 거 신청할 때 다같이 같은 걸 했었거든. 이것 말고도 놀러갈 때, 만날 때.. 그때 난 항상 이 고민이였어. 누구한테 붙어있지? 이 생각. 또 홀순지 짝수인지 세어보고.. 만약 그 날이 홀수다? 진짜 힘들었어.. 나 혼자 뒤떨어지고. 돈 쓰는 게 아깝고 마음도 힘들고.. 10명 모두 고루고루 다 친했지만 제일 친한 애들이 한명쯤은 있었잖아. 근데 나는 다 친할 뿐 그런 애는 없었거든. 그래서 이때부터 저금씩 이 애들이랑 놀기 싫어한 것 같애. 그래도 다행인건 단펨을 다시 파면서 그땐 내가 초대 됐었어. 근데 초대 됐을때가 2학년 때였거든?? 2학년 때였는데 이땐 내가 무리 중 가장 인기 있는 애랑 같은 반이 돼서 그런 거 아닌가 싶어..ㅋㅋ
4 이름없음 2020/05/06 00:48:33 ID : 2oGoFeE1g0q 0
아무튼 점점 노는 수를 줄이고 단펨에서는 말을 안하기 시작했어. 애들이 오늘 나랑 놀사람!! 이러면 딴 애들은 나, 나!!, 나도 이랬는데 나는 힘들고 이래서 안놀았어. 이때도 조금 속상했던 게 "스레주 오늘 너도 놀거야?? "이러는거야 어떤 무리 애가. 그래서 나는 " ?? 오늘 뭐 놀기로 했어?? " 이렇게 물었는데 놀기로 했다더라.. 나는 그것도 모르고 ㅋㅋㅋ 사정 있어서 못간다고 했어.. 이것 말고도 내가 몰랐던 게 너무 많아 ㅜㅜ 그래서 나 없이 논 적 많은데 날 따로 부른 적은 없거든? 근데 갑자기 무리 중 나랑 좀 안 친한애 한테 전화가 오는거야. 그래서 뭐지? 하고 받았는데 놀 수 있냬.. 그래서 누구누구 나오는 지 가냥 물어봤는데 애들 절반 이상이 못노는거야. 그래서 홀수더라고. 홀수니까 이제 내가 생각나고 애들이 없으니까 내가 생각나는 건가 싶기도 했어. 마음 같아서는 더 잘맞고 친한 애들한테 당장이라도 가서 놀자고 하고 싶었지만 이미 그런 암묵적인 친구? 들이 정해져서 못했었어. 이미 딴 애들도 각자 무리가 있었교
5 이름없음 2020/05/06 00:51:24 ID : 2oGoFeE1g0q 0
그리고 어느 날 오랜만에 노는데 놀았던 시간을 1차,2차라고 치면 1차 놀고 애들 절반 이상이 모두 집에 갔어 학원이나 뭐 사정상. 나는 시간이 있었지만 불편해서 가려고 했는데 애들 절반이 없고 홀수가 됐다보니까 2차로 놀려는 애들이 날 붙잡더라고. 학원 안가는 것도 알아서.. 그래서 억지로 놀게 됐는데 어디 가던 길이였어. 길이 좁아서 00 00 이렇게 짝지어서? 걸었거든
6 이름없음 2020/05/06 00:51:30 ID : Cruq6o0rgjh 0
보고잇어
7 이름없음 2020/05/06 01:00:46 ID : 2oGoFeE1g0q 0
내 옆에서 걷던 애가 나랑 꽤 친하던 애였어. 학원도 1년동안 같이 다니도 땡땡이도 치고 ㅋㅋ.. 맨날 이 애 집가서 라면먹고 그랬었어. . 근데 얘가 끊게 돼서 갑작스럽게 멀어진..? 케이스야. 내가 어색한 분위기를 너무 싫어해서 최대한 말을 걸었어. 근데 그냥 대답만 하고 이야기를 이어나갈 생각을 안하는거야. 그러더니 폰을 꺼내서 폰을 보더라고.. 그래서 00 - 이 둘은 재미있게 떠들면서 웃고 있고 00 나랑 친구는 그냥 조용히 걸어가고 있었고. 내가 이 애들과 2차로 놀고싶지 않았던 이유가 또 있었는데 이 애 3명이 너무너무 친했었어. 백퍼 또 뒤떨어질거였단 말이지.. 근데 내 옆에 있던 그 애가 점점 앞으로 가려는거야. 그래서 내가 에이 설마 그래도.. 했는데 진짜 앞으로 가버렸어. 그래서 000 0 이렇게 된거야. 이건 내가 평생 기억할 너무 슬펐던 .. 기억이야. 친구들한테 서운한 것도 있었지만 이곳이 시내였는데 사람들이 나만 다 쳐다보는 것 같고 그래서 창피했었어.
8 이름없음 2020/05/06 01:00:55 ID : 2oGoFeE1g0q 0
헉.. 고마워 ㅜㅜ
9 이름없음 2020/05/06 01:03:59 ID : 2oGoFeE1g0q 0
놀고 이 세명과 노래방을 갔는데 각각 각방을 썼거든? 원래 보통 친구라면 어색하지 않게 노는게 보통인데 난 너무 어색했어. 노래 부를 때 혹시라도 내가 삑소리 나면 어쩌지 하면서 애들 노래 시작하는 거 듣고 나도 항상 시작했었고.. 그러다가 어떤 애가 집 간다길래 나도 이제 가려고 했는데 남은 애 두명이 날 붙잡더라. 남은 애 두명을 1,2라고 하면 2는 우리가 그때 놀던 곳, 그 시내에서 살았거든. 근데 내가 여기서 가버리면 1은 혼자 집을 가야했던거지. 근데 난 너무 불편해서 가려고 했는데 너무 간절하게 붙잡더라. 너무 속상하고 그랬던 게 많아서 가고 싶었는데.. 그냥 있었어. 뭘 먹으러 갔는데 앞에 마주보는 사람이 없으면 좀 창피하잖아. 걔네 둘이 내 눈치를 보더라고. 그래서 괜찮다고 니네 둘이 앉으라고.. 했지. 어휴 글이 너무 길어진다 쓸데없는 것들 주절주절하네.. 아무튼 그랬어.
10 이름없음 2020/05/06 01:06:46 ID : 2oGoFeE1g0q 0
그리고 이건 서운하기보다는 그냥 내 친구들 얘긴데, 이 애들이 누구 다른 사람 이야기 하는 걸 너무 좋아했어. 단펨 내용중 3분의 1은 이 내용이였다고 할 정도로.. 선배를 그 새끼 라고 말하지 않나, 누구 뒷담을 서슴없이 하질 않나, 누가 쌍수했는데 얜 안한 게 낫다~ 그냥 욕이 항상 들어갔어. 그냥 돼지새끼 뭐라뭐라 외모적으로 까는게 많았어. 그래서 내가 만약 이 애들과 멀어진다면.. 나도 이렇게 까이겠지?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애. 돼지라고 욕먹은 사람은 나에 비해 뚱뚱하지도 않은데.. 난 얼마나 돼지로 볼까? 하며 이 생각도 했고. 쓰다보니까 느꼈는데 내가 서운한걸 묻기 보단 그냥 내 친구들 얘기를 한 거 같네ㅔ..
11 이름없음 2020/05/06 01:12:50 ID : 2oGoFeE1g0q 0
그래서 나는 내가 친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 내가 좀 이상해서 친구관계가 어려운건가? 싶기도 했고.3학년 반배정도 10명 중 1명도 같은 반이 안됐지만 난 너무 좋았어. 새로 사귄 애들과 너무 많이 친해졌거든.. 3학년 땐 같은 반 애들끼리 다같이 진ㅉㅏ 많이 놀았던 것 같아. 행복했어.. 정말로. 내가 너무 나쁜건가 생각이 들지만 애들이 고등학교 가면서 갈라졌거든. 그게 좀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어. 다 같이 같은 학교를 갔으면 이게 똑같았을 거니까. 그냥 다른 무리애들이 다같이 놀러가서 재밌게 놀고 하는 게 너무 부러웠어. 나도 놀러가고 싶지만 가봤자 소용없을 걸 알았거든. 그냥 내 중학교 친구관계 이야기였어.. 지금은 그 무리 애들과 연락 안해..ㅎㅎ 한두명 가끔 하지만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하고.. 나중에 성인되면 무조건 한번쯤 다같이 만날 거 같은데 솔직히 나는 벌써부터 가기 싫어.. 아휴 모르겠다 그냥..
12 이름없음 2020/05/06 01:17:07 ID : 3QpXBy2K2Nx 0
친구라고 꼭 계속 친해야 하는 것도 아니더라고..나도 2학년 때 만나서 졸업할 때까지 되게 친하게 지낸 애가 있었는데, 같이 다니면서 서로 안맞는게 느껴지고 하다보니 졸업하고나서는 연락 안하게 되더라..
13 이름없음 2020/05/06 02:05:44 ID : JPg1wk7bBdW 0
뭔가 공감된다.. 나도 예전에 같이 다니긴 하는데 잘 안맞는? 그런 애들이랑 놀았어서.. 그냥 정말 같이 다니기만 하는 느낌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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