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자퇴나 전학가고 싶음 (3)
2.너무 힘들다 너무너무 (2)
3.나 보컬학원 다니고 싶은데 어쩌지 (3)
4.동생놈이 한글파일 삭제 했는데 어떻게 복구하지ㅠㅠㅠ (3)
5.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어 (5)
6.너무 공허하다 (4)
7.야 우리 헤어진날 1년하고 좀많이 넘었네 ㅋㅋ (1)
8.불행한데 불행한것도 피해의식 같아 (5)
9.친구들이 나보고 달라졌다는데 돌아가야 하는거야? (4)
10.. (6)
11.중2면 원래 이런거 당연하지? (5)
12.너무 힘들어 (1)
13.나는 불행에도 절대적인 크기가 있다고 생각해서 (8)
14.애들이 나 존나 만만하게 봐 (21)
15.부모님이랑 의견이 안 맞아... (5)
16.고1동아리 (10)
17.나 조금 다른 의미로 불쌍해 (28)
18.나 정신차리게 말 좀 해주라 (6)
19.간경화(간경변) 걸리면 오래 못살지? (6)
20.나 너무 우울해ㅜㅜ (2)
1
이름없음
2020/06/03 23:53:05
ID : wldCmE8i9y6
0
반에 친구가 없어서 슬퍼,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슬퍼 이런 고민들 때문에 힘들어하는 거 보면 솔직히 위로해주긴 하는데 너무 같잖음 심지어 부럽기까지함 나도 차라리 제발 그런 남과의 인간관계 때문에 고민하고 슬퍼하고 울고 싶다 나는 아예 삶의 구조적 원초적인 게 문제라 바꿀 수도 없는데 경제와 미래와 삶과 죽음과 가정과 바꿀 수 없는 인생 자체가 불행인데 웬만한 고민들 들고 와서 내 앞에서 불행하다고 우는 애들 보면 멍하고 화가 날 정도로 진짜... 너무 같잖지도 않아 고민같지도 않아 진짜 불행의 ㅂ자도 모르는 애들이 행복한 가정에서 사랑 받고 자란 애들이 나 너무 힘들어 하고 울어놓고 내가 진정한 위로를 해 주지 않았다고 서운해하는 거 보면 진짜 손절하고 싶어 내 불행의 반이라도 알았다면 걔는 내 앞에서 입도 뻥끗하지 못 했을 텐데 너무 기가 차 나도 이런 내가 싫어 그런데 나도 정말 사소한 일때문에만 울고 싶고 고민하고 싶다 인생과 자살과 그런 게 아니라 인간과 사랑과 우정때문에 울고 싶다
2
이름없음
2020/06/04 00:06:14
ID : AoZg47wMkrh
0
난 인생과 자살을 매번 생각하게 되는 이유가 가족도 공부도 있지만 주된 이유는 인간 때문이고 친구관계 때문인데 그걸 그냥 가볍게 자살 뭐 그런 거 다 빼고 말하곤 해 반배정 망했다 어쩌지~ 그치만 전혀 가볍게 생각할 일은 아니더라 적어도 나한테는 근데 그렇다고 나보다 더 큰 걸 짊어지고 있을지 나보단 조금 가벼운 걸 짊어지고 있을지 모르는 애한테 어떻게 그걸 다 말하겠어. 그러니까... 그냥 조금만 참아주라. 걔내에겐 그것도 큰 불행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어 난. 사랑받은 사람들은 1도 100으로 다가올 수 있는거야. 스레주 너는 100도 1000도 겪어봤을 수 있겠지만... 걔내를 너무 미워하지는 말아줘. 적어도 난 불행을 겪어야 할 사람은 없고, 누구던 불행을 겪은 사람은 위로를 받아야 하는 거지 크고 작음을 가려야 할 필요는 없다 생각해. 너처럼 많이 힘들었던 혹은 지금도 힘들 사람에게는 그런 걸 안 가릴 수 없을 수도 있겠지만... 스레주 너무 고생 많았겠다 내가 네 아픔을 전부 알지는 못하지만 글에서부터 힘들다는 게 묻어져 나와 가식적으로 보일 수 있어도 네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내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걱정된다
3
이름없음
2020/06/04 00:15:26
ID : wldCmE8i9y6
0
나도 그 친구들이 잘못 없고, 막연한 자격지심과 시기질투 때문에 그런 거라는 걸 다 알고 있어 그래서 더 기분이 안 좋아 내가 만약 이런 사람이 아니었다면 크고 작은 남들의 불행을 모두 안아줄 수 있는 포용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었을 텐데 너무 계산적으로 이기적이게 되어 버리는 것 같아 머리로는 그들 각자에겐 저마다 다 큰 고민이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너무 부럽고 그래... 아무튼 고마워 위로가 됐어
4
이름없음
2020/06/04 00:25:37
ID : AoZg47wMkrh
0
그러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세상이 좋아질까 적어도 우리가 포용할 수 있을 사람의 세상은 좋아질 거라 생각해 그치만 고생 많이 하지 않은 사람도 남의 불행을 돕기는 어려운 일이라잖아? 그러니 우리는 일단 우리에게 집중하면 되는 거야. 남을 도와주는 건 네가 서 있는 곳의 바닥이 모래가 아닌 돌일 때 해도 늦지 않으니까 너를 사랑하고 너를 위해 살아 스레주는 잘못한 거 없어 네가 말하는 그런 사람이 된 건 스레주 탓이 아냐 그 그런 사람이라는 거에도 장점은 반드시 있기 마련이고 나는 지금 너도 대단하다고 생각하는걸
5
이름없음
2020/06/04 21:29:42
ID : E1gZjwK1zXA
0
헐 나 레주같은 성격 좋아... 나도 괜히 같잖은 고민이 그게 자기 평탄한 인생에서는 제일 큰 문제니까 남들보다 더 힘든 것처럼 하고...
아무튼 레주 화이팅!!! 모든 일이 잘 풀리길 바라
6
이름없음
2020/06/04 22:32:33
ID : Za9vxu79heY
0
레주 마음이 착하네. 나는 불행이 상대적이라고 믿는 편이지만 절대적인 측면도 분명히 존재하긴 하지. 현실은 절대적인데 심적으로는 상대적이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레주 힘냈으면 좋겠다.
7
이름없음
2020/06/06 10:35:35
ID : g4ZhfatBy5f
0
원래 사람들은 자기 불행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고 그 상황에서 다른사람들이 힘들다 말하면 우스운 소리처렁 여겨지기 마련이야. 모든걸 진심으로 이해하고 위로해주는 것도 불행하지 않은 사람만 할 수 있는거고 너는 지금 네 생각에 대해 문제라 생각하고 있는것만으로도 너는 이기적이 아니니까 너무 마음에 두지 마. 네 현재의 불행만 사라진다면 괜찮아질거야
8
이름없음
2020/06/06 14:19:18
ID : upUZhhs1g3O
0
그렇구나.. 굳이 힘들어하면서 위로해줄 필요는 없지.. 위로 제대로 안해준다고 뭐라하는 애들은 그냥 무시로 받아치자. 근데 남이 힘들다고 하는 그 한마디에는 너가 보지 못한 많은 일들이 포함되어 있을지도 모르지. 그 말에 많은 의미가 있을 수도 있고. 내가 보지 못했다고 해서 무조건 내가 생각하는 것만 답이 되는 건 아니잖아? 그러니까 힘들면 일부로 위로를 안 해줘도 되고 남 일을 함부로 판단하는 것도 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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