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6/09 18:52:47 ID : snPfRwldCp8 1
쫌생이 같긴 한데 난 어린시절 감정을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있음... 어렸을때 수영장 들어갔는데 키가 작으니까 물이 턱까지 차오르고 발이 땅에 안 닿아서 발버둥치면서 살려달라고 소리질렀는데 엄빠가 별거 아닌거 갖고 오버한다는 식으로 말함 ㅠ 나중에 구해주긴 했는데 진짜 무표정으로 구해줘서 상처받음; 난 진짜 가라앉을까봐 무서웠는데... 그리고 어린애는 서러워서 우는데 어른들은 그냥 귀엽다~ 하고 웃는거 ㅈㄴ 큰아빠가 험악한 얼굴로 나 혼내놓고 내가 우니까 친척들 다 웃는거 소름이었음; 다들 이런 경험있니
2 이름없음 2020/06/09 19:11:05 ID : nxu6581a2sl 0
당근감자... 특히 진짜 혼나고 있을때 울면 웃는게 너무 싫었음 쪽팔리고 별거 아닌걸로 이러나 싶고
3 이름없음 2020/06/09 19:12:58 ID : E2mpRCjcnAY 0
원래 인생은 단계별로 힘든건데 어린애들 불평도 귀담아 들어야 공감력 있는 어른이 되지. 지나간 뒤엔 별거 아니라지만 지나가는 동안도 중요하니까.
4 이름없음 2020/06/09 19:59:57 ID : e6o0k5PcpWj 0
중딩 때 있었던 일인데 명절날에 친척집에 갔었음 가족들 다 거실에 둘러앉아 얘기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이모부가 내 등을 몇 번 쓸어내리는거야 그 때는 그냥 별 생각 없었다? 근데 나지막하게 '찼구나ㅎㅎ' 이러는겨.. 가족들 다 보고 있는데 대놓고;; 나 너무 충격받아가지고 뭐라 말도 못하고 아빠 뒤로 가서 숨었는데 거기 있는 모든 어른들 다 웃기만 했음.. 엄빠까지 아무 말 없이 웃었던 게 더 충격.. 근데 이게 그냥 내가 예민했던건가..
5 이름없음 2020/06/09 20:33:34 ID : AqnXuk2leNs 0
어릴때 목욕탕에 빠졌었는데 다들 웅성거리만하고 몰려들기만하고 안 구해줬던 게 생각나네 다행이 어느 아주머니가 건져주셨었는데 애가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으면 구경만 하지말고 좀 건져줘요 아주머니들
6 이름없음 2020/06/09 23:11:16 ID : o5amrf9bhaq 0
진짜 개소름... 미친거아냐??지 딸도 아니고 피한방울 안섞인 애한테 어떻게 보면 호적으로 건너서 연결연결만 되어있는건데 ㅅㅂ.. 그상황에 어른들 다 웃었다는거 보니까 말해도 다 심각하게 안들었을거 뻔하다
7 이름없음 2020/06/09 23:13:44 ID : BbzQspgknA2 0
ㄹㅇ 내가 그것때문에 어릴때부터 입이 더러워짐 난 정말 기분 더럽고 역겹고 짜증나서 자제해달라고 했는데 장난이라고 치부하니까 일부러 있는대로 심한 욕설 내뱉으면서 시비걸듯이 얘기해야 두번다시 그딴 장난 안치더라
8 이름없음 2020/06/09 23:17:01 ID : limMphBxRwm 0
찼구나 라길래 뭐지했는데 속옷 말하는 거였어???? 시발 보는 내가 좆같네 개미친새끼들 아냐
9 이름없음 2020/06/11 03:06:48 ID : 84L860nClDw 0
중딩때였나, 한창 사춘기 겪을 때 가족끼리 중국으로 다같이 옮겨가면서 방황도 많이 했어. 힘들었는데 학생이니까 가장 큰 스트레스가 뭐야, 학업이지. 그래서 되게 애같겠지만 엄마 붙잡고 공부하는거 너무 힘들다고 엉엉 울었고 엄마도 같이 울어주길래 상황이 좀 변할 줄 알았어. 근데 변하는게 없어서 더 배신감 느꼈음. 아 그냥 같이 울어준건 가식이었나 싶어졌고. 그래서인가 그날 이후로 힘든거 있어도 웬만하면 혼자 눌러담게 되었어. 지금은 종교도 가지고 대학생도 되었는데, 아무래도 종교 동아리면 자기 힘든것도 비교적 잘 털어놓을 수 있잖아. 난 그게 힘들어 아직도. 끝까지 버티다 마지막에야 미련하게 울면서 털어놔. 힘든거 있어도 말을 잘 안한다고 농담반 걱정반으로 선배들에게 소리 들었을 때에도 난 이거까지 아직 털어놓지 못해서 힘들었어. 그래서 미련하게 익명사이트에다 이렇게 적고 있다... 내가 겪는게 아직도 남들에 비해 사소해보이고 아무것도 아닌거 같으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정말 힘든 것들에 대해서는 투정도 못 부리게 돼.
10 이름없음 2020/08/07 16:09:59 ID : 8kk4IMlyIIG 0
나도.. 뭐 내가 힘들어서 뭐뭐했다. 이러면 중 2병 취급하더라.. 내가 힘들다는데 중 2병하고 뭔 상관이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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