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살차이 연애 어떻게 생각해... ? (46)
2.우울증 나았다고 진단받고 시간 좀 지났는데 병원 또 가도 될까? (ㅈㅎ ㅈㅅ 언급 주의) (2)
3.얘들아 나 이걸 모르겠어 (5)
4.12살차이(띠동갑) 연애 (17)
5.대학교에 온게 후회돼.. (6)
6.혹시 이거 무슨 앱인지 알어..??? (5)
7.아버지가 죽었으면 좋겠어 (7)
8.간단한 진로상담 해주라 (3)
9.친구가 너무 아싸 마인드야 (5)
10.나 심각해? (26)
11.곧 등교인데 (2)
12.코로나 시기에 우리집만 그런건가? (2)
13.대학갈때 학생회가 글케 중요해..? (6)
14.우울하고 무기력하면 어떻게 극복해야할까? (5)
15.나 너무너무 힘들어 (2)
16.진로랑 지원하고 싶은 학과랑 너무 딴판이야 (4)
17.팩트만 때려서 고민상담해 드립니다 (15)
18.민속학쪽으로 진로를 잡고싶은데 어떻게 갈지모르겠어 (4)
19.괜찮은 걸까 (3)
20.돈 없는데 우울증약만 구하는 방법있을까? (6)
1
이름없음
2020/06/24 03:04:34
ID : wq0tuq5fe2E
0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어.. 나 요즘 정말 너무 힘들어. 근데 다른 친구들, 나보다 어린 아이들, 내 주변사람들이 나보다 훨씬 힘들어 할만한 일이 있을까봐 힘들다 섣불리 말하기도 그렇고 내가 이렇게 힘들어 할 자격이 있나 싶기도 하고 내가 힘든 건 남들에게 아무것도 아닐까봐.. 그런 생각이 자주 들어. 어제 라면을 엄마 몰래 먹었어. 내가 살이 찌니까 엄마가 라면을 못먹게 하거든. 근데 들켰어. 그래서 혼났지.. 크게 혼내진 않았지만 그 일로 우울해졌어. 어제 저녁부터 오늘 지금까지.. 물론 지금 이 순간만 우울한 건 아냐. 또 그 일로만 우울했던 건 아니야.. 그동안 힘들었던 일들이 모두 생각나면서 너무 힘들었어. 사실 그 때 엄마한테 혼난 걸로는 눈물 안나오는데 그 전에 겪었던 일들이 너무 힘들었어서.. 가족들이 모두 잠들고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 10분동안 계속 울었어. 너무 울어서 눈까지 빨개지더라 눈이 건조해지고.. 내가 원래 힘들었어도 유튜브에 힘들 때 듣는 노래를 찾아보진 않았는데 오늘 처음 찾아봤어. 내가 조금 무서워졌거든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싶어서.. 찾아봤어. 댓글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고. 나도 어렷을 땐 참 뛰어 놀기 좋아하는 순수하고 밝은 애였는데 어쩌다가 소심해지고 우울하고 .. 힘들어졌을까? 내 과거의 모습은 내가 이렇게 힘들어 질거란 걸 몰랐겠지?
생각해보면 날 힘들게 하는 요소들과 관련된 인물은 우리 엄마야. 뭐 폭력을 쓴다거나 싸이코라던가 전혀 아닌데.. 그런게 아닌데 너무 힘들다? 엄마, 아빠가 맞벌이여서 나는 중1~2때부터 밥 차리고 내가 다 치웠었어. 동생 2명에 사촌동생 1명, 가끔은 이웃사촌동생도 와서 그렇게 밥을 차렸어. 사실 그땐 별로 힘들지 않았는데 좀 화가 나더라고 그냥.. 처음에는 엄마가 " 엄마가 없을 땐 이제부터 큰 언니, 누나가 엄마니까 말 잘 들어 " 이 말이 좋았었어. 권력? 그런게 느껴져서 그런가?? 근데 지금은 아니야 그게 오히려 더 나를 힘들게 한 것 같아. 내가 엄마라고 내가 대장이라고 그렇게 올리니까 부담이 심해지고 동생들이 못하면 내가 혼나고.. 그게 가장 서러웠어. 내가 잘못한 게 아닌데 내가 혼날 때. 동생이 물건을 안치워서 치우라고 말하면서 싸우게 되고 그 과정에서 동생이랑 치고받으며 스트레스를 받으며 깨달았지. 아, 말로 해서 어차피 내 동생은 알아먹지 못한다. 그냥 냅두자. 냅둬서 엄마한테 혼나게 하자 이랬지. 근데 엄마의 대답은 니가 좀 치우지, 네가 동생 좀 시켰어야지 이거였어. 그래서 어느 날은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서 엄마랑 전화로 얘기할 때 엄마가 또 그런 말을 하니까 내가 소리질렀어. 왜, 왜 나한테만 그러냐고 내가 한 것도 아니고 내가 하라고 시키는데 쟤가 안하는 걸 나보고 어떻게 하냐고 이랬어. 그니까 그제서야 뭐 내가 힘든 걸 알아차렸는지 동생 뭐라하면서 날 좀 이해 해주더라 그제서야.. 내가 표현 안했으면 그냥 계속 그랬겠지 아마?
또 난 내가 첫째여서 그런 지 못하는 일들이 참 많았어. 친구랑 놀러 나가도 6시까지 꼭 들어왔어야 했고 1분이라도 늦으면 약속 안지키는데 어떻게 냐보내냐고 하면서 뭐라 했었고, 핸드폰 게임?? 어림도 없었어 정말. 엄마 앞에서 핸드폰 게임을 해본 적이.. 3번도 없을거야 아마. 컴퓨터 게임도 그렇고. 해봤자 티비 뿐이였어. 초등학교 때 친구들은 다같이 정자에 앉아서 게임을 하는데 나는 엄마가 폰에 감시할 수 있는 어플을 깔아서 게임을 보지도, 깔지도 못하게 막아놨고.. 그래서 나는 내 동생들도 당연히 그렇게 키울 줄 알았어. 좀 이기적인가? 근데 막내동생 게임 시켜주더라? 그 장면이 너무나도 어이가 없었어. 내가 초등학교 때 그렇게 힘들어했던 기억은 뭘까? 게임해도 되냐며 물어볼까 말까 고민을 수십번 하면서 막상 조심스럽게 물어보면 안시켜줘서 우울해하던 내 그때의 감정은 다 어디가고 누가 기억해줄까 하면서.
요즘은 동생들이 없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 나 고1인데 아직도 폰 뺏긴다? 저녁마다 엄마가 폰 가져오라고 말해. 나 초등학교 때 스마트폰 있으나 없으나 똑같았어. 엄마가 네이버, 갤러리 심지어는 카톡까지 다 막아놨었거든 ㅋㅋㅋㅋ 가능했던게 전화, 학원애서 필요한 어플 이거였어. 정말 너무하지 않아?
그리고 내 스트레스의 주 요인 중 하나. 엄마 아빠의 사이야. 언제부터였지.. 중1때부터다. 난 정말 옛날 생각이 너무 많이 나. 그때 정말 행복했거든. 사실 그때의 나는 내가 행복한 줄 몰랐어 그냥 아무생각 없었는데 지금 상황과 비교해보면 정말.. 정말 행복했을 때였어. 아빠 개인 가게가 바쁠 추석, 설날 쯤에 엄마랑 동생들이랑 다같이 아빠 가게에 가서 다같이 일 도와주고, 아빠가 샴푸 저기로 옮기라고 해서 옮기고 먼지들 닦고 조그만한 간식들 가지고 우리들만의 용어 비밀창고에 갈려고 좁은 박스들 틈 사이를 뛰어넘고 기어가면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간식 먹으면서 수다떨던 그 때, 점심시간 때 배달음식 시켜서 낡은 누런 작은 식탁에 다같이 앉아 밥 먹으면서 떠들고, 아빠가 우리를 자전거에 태워 가게 한바퀴 빙 돌고, 아빠 회사에 남던 립밤을 챙겨서 집가던 그 때 너무 좋았어. 너무 슬픈 건 그때로 다신 돌아갈 수 없다는거야 다시는 절대 못간다는 거.. 아빠가 늙어 힘이 없어지면 물건 못 들겠지? 그럼 우리 생계를 유지할 돈은 어떻게 될까?를 생각해보기전에 아빠 가게가 망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먼저 했어야 했어.. 그 생각은 전혀 못했는데
이 행복했던 일 뒤로 나에게 정말 너무 힘든 시간들이 시작 돼. 중1 후반, 그 어린 나이에 엄마 아빠가 돈 문제, 사이 문제로 말 다툼 하던 그 새벽에 몰래 들으며 울던 그 때.. 원래는 아빠가 항상 출근하기 전에 엄마한테 장난 쳐서 엄마가 소리지르면 우리가 잠 덜 깬 채로 달려와서 하지말라고 말리던 그때로 돌아가보고 싶다 그때 우리가족들 얼굴이 어땠는지 아빠의 그 진정한 미소는 어땠는지 지금 내가 힘든 것보다 그 좋았던 때로 이젠 못간다는 게 아마 더 힘든 것 같애 희망도 없으니까.. 사실 그땐 많이 울지 않았던 것 같아 싸울 때 운 것 빼고.. 너무 힘들어서 기억을 지워버린건가?????
친구들가 중2때 보여준 가족단톡방이 았었는데 내용이 웃겨서 친구는 보여줬지만 겉으로는 웃고 마음속으로는 되게 신기해하고 부러웠어. 정말 너무 부러웠어.
난 학교 다닐 때 엄마, 아빠를 동시에 말해본 적이 없어. 둘 사이가 안좋니까.. 학원 가면서 얼마전에 50대 부부가 손을 잡고 아무 말 없이 걸어가는 걸 봤는데 눈이 계속 그쪽으로 가고 눈물이 나더라. 부부가 저럴 수도 있구나 하고.. 그리고 신기하고 한편으로는 부럽고.. 자연스럽게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비혼주의자로 가게 된 것 같아 우리 엄마아빠 때문에. 그렇게 사이 좋았고 알콩달콩했던 엄마아빠가 이렇게 됐으니까 나도 그렇게 안된다는 보장이 없지. 내가 만약 행복하게 살고 자식을 낳았는데 사이가 틀어져 내 자식이 이런 고생하면 너무 힘들테니까..
5년 전 정도만 해도 참 좋았는데.. 대가족이 해외여행 가서 찍은 사진이 있는데 엄마아빠가 어깨동무하면서 찍은 사진이 있더라. 말도 안되지.. 지금 상황으론
엄마는 다른 남자를 보고 찾고 싶어하는 것 같아. 아니면 이미 그 사람을 찾은 걸지도? 저번에 연애운 높아지는 주파수나 그 남자가 날 어떻게 생각할까 등등 이런 비슷한 소재의 영상을 보는 걸 우연히 봤어 엄마 유튜브 검색기록에서. 이런 걸 보면 .. 엄마가 가끔 아빠에게 화를 안낼 때 그래도 가능성은 있겠다 싶던 내가 참 바보 같아. 아빠는 이 사실도 모르고 여전히 쭉 좋아하고 있을텐데..
또 엄마 덕분에 내 자존감. 진짜 낮아졌어. 정말 없어 이젠.. 이쁘다 해주지도 못할망정 하루에 한번씩 어쩜 얼굴이 동글동글하냐며 웃거나 심각하다고 말하고 살 좀 빼라 살만 빼면 진짜 좋겠는데 말하고.. 물론 2개월정도만에 10키로가 쪄버린 내 잘못도 있겠지만 그건 다 엄마 때문인걸? ..남 탓하는 건가? 그때 너무 힘들었어서 다 먹는 걸로 바꿨거든 참 나도..
그래서 그냥 엄마가 남들한테도 이러겠지 싶었는데 얼마전에 동생이 찍힌 사진을 보더니 감탄 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사랑스럽냐고 이쁘냐고 그러는데 비참하고.. 없어져버리고 싶고 그러더라 아, 저런 말을 할 수 있던 사람이구나.. 나한테 한번 한번이라도 해주지 그럼 좀 나아지지 않았을까 하면서 정말 한번이라도.. 안해주고 나 너무 힘든데 여러모로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도 살을 최근에 뺐어. 엄마도 살이 좀 있었다가 그 간헐적 단식으로 뺀 사람이거든. 엄마도 살을 빼기 힘들다는 걸 알고 스트레스 받는다는 걸 알텐데 왜 도대체 왜 나한테 그러는걸까?
어떨 땐 참 다정하고 좋고 착한 엄만데 왜 이렇게 눈물만 나고 힘들고 죽고 싶고 그럴까? 지금 내 상태는 엄마를 원망하고 있어. 엄마 때문에 너무 많은 일을 겪었고 스트레스를 받았거든. 내 머리에 탈모가 왔어. 큰 이유가 없거든? 내가 볼 땐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아 아마.. 아닐 수도 있지만.
옛날에 내가 힘들었던 경험을 생각하면 눈물만 나와 정말 끝도 없이..
오늘은 그 생각이 들었어. 정말 아무나, 아무라도 좋으니까 내 하소연 좀 받아주고 나 좀 안아주고 힘들었다면서 위로해주는.. 아무나 정말 아무나 나 좀 안아줬으면 좋갰다는 생각을 했어. 근데 냐 주변에 말할 사람이 없더라. 친구는 많지만 겉으로만 친구인 아이들이 많고 고만 털어놓을 애는 한명도 없었어. 엄마는 우리가 자살을 하면 불효라고 부모보다 먼저 죽을 수 있냐 그러고 사고로 죽으면 정말 힘들거라 말하면서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건 왜 모를까?? 원인이 엄마인 건 알고 있을까???
그냥 이쯤되면 내가 문제가 아닌가 싶어. 친구도 없고 가족관계도 별로 좋지 않은데 내가 문제가 아닌가 싶어. 정말 그런가? 다 나 때문인가?내가 원인인데 힘들다며 이런 짓 하고 있는건가?????
다 때려치우고 싶어..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나는 꿈도 있고 원하는 것도 있는데 참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너무 힘들어 그냥
나도 친구들이랑 놀러다니면서 먹은 거 시진 찍은 거 페북 스토리에 올리고 싶고 거울샷도 찍고 싶고 맛집, 분위기 좋은 카페도 가고 싶고..
울지 않기로, 힘들어도 견디기로 마음 먹었으면서 항상 위축되고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오고.. 뭐하는 짓일까 싶다
이 중요한 고등학교 생활 때 난 뭘 하고 사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행복해지고 싶다 정말 너무.. 나 인생 절반도 안살았는데 이렇게 힘들어도 돠는걸까????
2
이름없음
2020/06/24 04:51:07
ID : NwMkpRBbB83
0
눈이 건조해질 때까지 울 정도면 속에 담아두었던게 많은 거 같네... 지금은 힘들어도 예전처럼 좋은 날이 또 다시 올거야 이런 말 있지 하얀 비탕에 빛을 그리면 아무것도 안 보이고 검은 바탕에 어둠을 그리면 이무것도 안 보이듯이 인생에 있어서 밝은 일이 생기면 어두운 일도 생기기 마련이야 이번엔 힘든 일이 많았으니깐 이제 밝을 일만 남았네 글 보니깐 힘든 일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잘 참아온 거 같아 너무 대견해! 오늘은 내가 안아줄게(ɔ ˘⌣˘)˘⌣˘ c)♡ 토닥토닥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호빠에서 일하는거
대학 동기 졸업하면 손절할건데
남친이랑 대화 티키타카가 심각하게 안돼
초딩 남동생이 제타(채팅형 ai)를 하는 걸 알게 됐는데 좀 너무 씹스럽게 느껴져
남자친구 외할머니 장례식 가야할까?
46레스10살차이 연애 어떻게 생각해... ?
123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6.24
0
2레스우울증 나았다고 진단받고 시간 좀 지났는데 병원 또 가도 될까? (ㅈㅎ ㅈㅅ 언급 주의)
12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6.24
0
5레스얘들아 나 이걸 모르겠어
7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6.24
0
17레스12살차이(띠동갑) 연애
31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6.24
0
6레스대학교에 온게 후회돼..
13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6.24
0
5레스혹시 이거 무슨 앱인지 알어..???
8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6.24
0
7레스아버지가 죽었으면 좋겠어
7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6.24
0
3레스간단한 진로상담 해주라
7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6.24
0
5레스친구가 너무 아싸 마인드야
16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6.24
0
26레스나 심각해?
13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6.24
0
2레스곧 등교인데
46 Hit
고민상담
개망했어
20.06.24
0
2레스코로나 시기에 우리집만 그런건가?
9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6.24
0
6레스대학갈때 학생회가 글케 중요해..?
13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6.24
0
5레스우울하고 무기력하면 어떻게 극복해야할까?
9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6.24
0
2레스» 나 너무너무 힘들어
6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6.24
0
4레스진로랑 지원하고 싶은 학과랑 너무 딴판이야
10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6.24
0
15레스팩트만 때려서 고민상담해 드립니다
198 Hit
고민상담
잼잼
20.06.24
0
4레스민속학쪽으로 진로를 잡고싶은데 어떻게 갈지모르겠어
4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6.24
0
3레스괜찮은 걸까
3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6.24
0
6레스돈 없는데 우울증약만 구하는 방법있을까?
149 Hit
고민상담
◆4Fhgkmq0slA
20.06.24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