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리 2020/06/26 21:21:56 ID : nu4NxWknu2l 0
어제 친구한테 꿈 얘기 풀다가 기억나서 정리하려고 만든 스레다 히히 +혹시 보는 사람 있으면 보고 있다고 해줘 8ㅅ8
2 보리 2020/06/26 21:22:22 ID : nu4NxWknu2l 0
일단 학원 갔다와서 풀래!!
3 보리 2020/06/26 23:07:34 ID : NBzbA7y2K3T 0
얏호 이제 집 가는 길 이제부터 풀어 볼까나
4 보리 2020/06/26 23:21:40 ID : cHxvbeFfU6i 0
아싸 집 도착 근데 계속 바뀌네 이거
5 보리 2020/06/26 23:23:43 ID : cHxvbeFfU6i 0
아무튼!! 여태까지 꿨던 꿈들 중에 기억에 남는 건 많은데 흠 뭐랄까 너무 쓸데없는 것까지 다 기억하고 있는...? 아 몰라 일단 풀래
6 보리 2020/06/26 23:30:35 ID : cHxvbeFfU6i 0
1. 유치원 때 친구들이랑 쌤들이 전부 뱀파이어로 변하는 꿈 유치원생이 어쩌다 그런 걸 알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런 꿈을 꿨다 과거의 나 대체 뭐였니 유치원 가면 타원형? 인 것 같은데 가운데 모서리는 평평한 그런 책상 있잖어 거기서 제일 친했던 세 명이랑 하하호호 수다 떨고 있었는데 뒤 돌아보니까 갑자기 천둥 번개 우르릉 쾅쾅 쳤음 겁나 놀래서 방금 뭐야...? 하고 애들 보는데 갑자기 흰자까지 빨갛게 물들어있고 송곳니도 겁나 길어져 있었음 놀라서 선생님한테 달려가서 친구들이 이상해요! 하는데 쌤도 똑같은 비주얼이서 겁나 놀랬던... 다행히 물리진 않았다
7 보리 2020/06/26 23:55:30 ID : cHxvbeFfU6i 0
2. 초 2때 뱀파이어한테 물린 꿈 초등학교 2학년 때 한 달 정도 다녔던 미술학원이 집 앞 상가에 있었는데 그 상가 안에 계단이 냄새도 쿰쿰하고 색도 칙칙했어 초 2짜리 애기가 그걸 안 무서워하겠어요? 당연히 무서워하지 평범하게 꿈 꾸다가 어느 순간부터 뒤에서 온갖 괴물들이 다 쫓아왔음 좀비, 늑대 인간 뭐 별의 별 거 다 있었던 것 같음 학원 다니던 언니들이랑 단체로 뛰고 있는데 내가 제일 뒤쳐져서 결국 뱀불한테 물렸다... 물리자마자 너무 아파서 깼는데 결국 그날 하루종일 어깨 욱신거렸던 기억이 있음
8 보리 2020/06/27 00:34:43 ID : cHxvbeFfU6i 0
엄 생각나는 게 두 개 있는데 뭐부터 쓰지 고민된다 호옥시 누군가 보게 된다면 선택해주세요 8ㅁ8 1. 검은 옷의 남자 2. 스토커
9 보리 2020/06/27 15:53:11 ID : cHxvbeFfU6i 0
흑흑 아무도 안해주다니 좀 슬퍼 내맘대로 1부터 간다
10 보리 2020/06/27 22:12:22 ID : cHxvbeFfU6i 0
3. 검은 옷의 남자 이건 초등학교 4학년? 5학년? 그 때 쯤 꿨던 것 같은데 꿈 두개를 연속해서 꿨어. 두 꿈의 순서가 잘 기억나지는 않는데 둘 다 되게 짧은 편이었던 건 기억나. 둘 중 먼저 이야기를 꺼낼 꿈은 되게 고요했어. 벽과 천장, 바닥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새하얀 방이었는데 한 남자와 여자가 서 있었어. 여자와 남자의 머리카락은 모두 흑발. 여자는 민소매의 아무 장식 없는 하얀 원피스를 입고 있었고 남자는 온통 검은 옷이었던 걸로 기억해. 나는 유리벽에 갇힌 것처럼 그 둘을 가만히 지켜 보고만 있었어. 내가 행동하지 않고 가만히 보기만 했던 꿈은 이게 처음이었던 것 같아.
11 보리 2020/06/28 21:56:18 ID : cHxvbeFfU6i 0
난 남자랑 여자가 당연히 연인인줄 알았거든. 그런데 그 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가 갑자기 칼로 여자를 찌르더라? 칼은 또 어디서 났는지... 너무 멀리 있어서 그랬는지, 소리를 내질 않았던 건지, 아니면 내가 듣질 못했는지. 비명소리라던가, 칼이 여자의 배를 찌르는 소리라던가 그런 소리가 전혀 나질 않았어.
12 보리 2020/06/28 22:14:14 ID : cHxvbeFfU6i 0
하얀 원피스 위로 붉은 피가 번져가고 여자는 결국 무너지듯 쓰러졌어. 역시나 소리는 전혀 나지 않았고. 정말 말 그대로 인형에 달린 줄이 풀린 것처럼 스르륵, 하고 쓰러졌달까. 남자는 이럴 줄은 전혀 몰랐던 사람 마냥 다급하게 여자를 받쳐들고 천천히 바닥에 무릎을 꿇었어. 팔에는 여자의 머리를 놓고, 무릎 위에는 여자의 몸이 오게 여자를 품에 안은 자세였어. 조금 지나니까 남자가 울더라고. 남자는 여자를 품에 끌어안고 눈물을 뚝뚝 흘려댔어.
13 보리 2020/06/28 22:16:34 ID : cHxvbeFfU6i 0
내가 그 유리벽에서 풀려나서 다가선걸까, 아니면 내가 갑자기 시력이 훅, 하고 좋아진걸까. 난 여자의 얼굴을 볼 수 있게 됐어. 정말 뻔하고 진부하지만, 여자는 나더라. 정확히 말하자면 그 때 당시보다 성장한 내 모습이었어. 그리고 그걸 보고 잠에서 깼지.
14 보리 2020/06/28 22:47:04 ID : cHxvbeFfU6i 0
난 할머니한테 가서 꿈 얘기를 한 다음에 다시 자러 갔어. 그리고 또 다시 꿈을 꿨다... 생각해보니 저 때 꿈 진짜 많이 꿨어, 왜지?
15 보리 2020/06/28 22:51:06 ID : cHxvbeFfU6i 0
아무튼 그 다음 꿈은 내가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장면으로 시작됐어. 앞서 말했던 그 꿈을 제외하고는 항상 그랬듯이 내가 움직이고 있었어. 아, 이렇게 말하니까 좀 이상한 느낌이긴한데, 음, 뭐. 버스 정류장 옆에서 같이 기다리는 것들도 있었어. 참고로 '것들'이라고 한 이유는 내 옆에 있던 게 사람이 맞는지 기억이 명확하지 않아서야.
16 보리 2020/06/29 19:57:37 ID : cHxvbeFfU6i 0
내 주변에 있던 것들에 대해 인상이 굉장히 흐릿해. 동물이었는지, 사람이었는지, 푸른 빛이었는지, 검은 빛이었는지, 아무것도 몰라. 버스는 노란 빛? 그런 느낌이었어. 버스의 구조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 일반적인 버스와 비슷했지만 봉이 버스의 가운데에 가깝게 위치해 있었고 맨 뒷좌석에는 H 모양으로 봉이 있는 게 아니라 두 봉 사이를 잇는 봉이 없었어.
17 보리 2020/07/01 01:19:31 ID : cHxvbeFfU6i 0
그리고 버스 내부도 노란색-정확히는 금색에 가까운-으로 칠해져있었어. 버스에 탔는데 자리가 전부 차 있더라고. 서서 가야되나, 싶었는데 맨 뒷자리가 비어있었어. 난 앉았을 때를 기준으로 오른쪽 창에서 한 칸 떨어진 자리에 앉았지.
18 보리 2020/07/01 01:36:52 ID : cHxvbeFfU6i 0
그렇게 몇 정거장을 가니까 서서 가야 하는 곳들도 점점 들어찼는데도 내 옆자리는 여전히 비어있는 상태였어. 그러다가 한 남자가 타더라. 검은 옷에 얼굴이 보이지 않게 로브를 뒤집어쓴 남자였어. 후드 아니고 로브. 혹시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영상 본 사람들이 있으면 알 거야. The Point of No Return에서 팬텀이 입고 나오는 것보단 조금 더 낡아서 끝이 너덜거리는 것 같았어.
19 보리 2020/07/01 01:39:21 ID : cHxvbeFfU6i 0
악 방금 핸드폰에서 벌레 기어나왔다 뭐지 8ㅅ8
20 ◆Y4IILbzV9a1 2020/07/02 23:17:27 ID : 0rf83yE9upX 0
ㅂㄱㅇㅇ
21 이름없음 2020/07/02 23:53:21 ID : gqjfQrbDthc 0
ㅂㄱㅇㅇ
22 보리 2020/07/03 17:55:42 ID : cHxvbeFfU6i 0
헉 현생에 치여서 이제 왔다 계속 이을게!!
23 보리 2020/07/03 18:01:32 ID : cHxvbeFfU6i 0
그 남자가 버스에 타서 통로 한 가운데를 쭉 지나오는데 다른 것들이 전부 길을 비켜주는 거 있지. 다시 생각해보면 키도 되게 컸으니까 위압감이 장난 아니었겠네... 아무튼 그 남자는 다른 것들을 전부 지나서 계속 비어있던 내 옆자리에 앉았어.
24 보리 2020/07/03 18:02:09 ID : cHxvbeFfU6i 0
그런데 너무 어이 없는게ㅋㅋㅋㅋ 내가 그 남자를 홀린 것처렇 쳐다보다가 뭐라고 말했는지 알아??
25 보리 2020/07/03 18:02:50 ID : cHxvbeFfU6i 0
"사랑해요." 라고 했어.
26 보리 2020/07/03 18:03:21 ID : cHxvbeFfU6i 0
진짜 어이 없지ㅋㅋㅋㅋㅋㅋㅋ 왜 그랬는지 진짜 모르겠어ㅋㅋㅋㅋ!!! 너무 맥락 없고 다시 생각해도 기가 막힌다 정말
27 보리 2020/07/03 18:19:58 ID : cHxvbeFfU6i 0
계속 이을게. 사랑한다고 말하니까 그 남자가 나를 빤히 봤어. 와, 근데 되게 두근거렸어. 공포인지 설렘인지 모르게 두근거리더라. 답이 없으니까 내가 한 번 더 말했어. "사랑해요."
28 보리 2020/07/03 18:20:40 ID : cHxvbeFfU6i 0
그 남자가 나를 계속 뚫어져라 쳐다보니 소리내서 웃더라. 비웃는 것도 아니고 기가 차서도 아니고 정말 우습다는 듯이 웃었어. 그래서 내가 왜 웃어요? 라고 물었거든.
29 보리 2020/07/06 00:30:16 ID : cHxvbeFfU6i 0
바로 순식간에 웃음을 뚝 그치고 얼굴을 훅, 들이대더라. 아쉽게도 가려져 있어서 얼굴은 못 봤지만. 그러더니 입을 열었어. 정확히는 기억 안 나는데, 대충 "내가 손을 대면 온갖 음식들이 순식간에 썩고, 금조차도 내가 손 대면 돌이 되어버리는데 나를 사랑한다고?" 같은 내용이었어. 저 중간에 뭔가 말을 더 했는데 그건 잘 모르겠다.
30 보리 2020/07/06 00:31:59 ID : cHxvbeFfU6i 0
내용만 봐도 그렇고 되게 중2병 같은 말이잖아? 근데 저 말이 그 남자 목소리랑 어우러지니까 그렇게 무서울 수가 없더라고... 그 말 듣자마자 덜덜 떨면서 버스에서 내렸어. 그리고 꿈이 끝났지...
31 보리 2020/07/06 00:36:09 ID : cHxvbeFfU6i 0
엄 꿈 꿨던 거 되게 많은데 흠, 짧은 것도 몇 개 있고, 긴 건 두 개...? 1. 스토커(위에 그거 맞음) 2. 1년에 한 번씩 꾸는 꿈(꿈 세 개가 이어지는이야기) 3. 긴 건 알아서 풀고 짧은 거나 풀어줘라!!
32 보리 2020/07/06 00:36:40 ID : cHxvbeFfU6i 0
골라조 ㅎㅁㅎ (그러나 아무도 안 골라주겠지 8ㅅ8
33 이름없음 2020/07/06 00:46:03 ID : FeIFbijijiq 0
2번!
34 보리 2020/07/06 12:43:25 ID : U45e4Y9vvfW 0
헉 뭐야 완전 감동 바로 정해줬짜나??!? 사랑해 움쪽
35 보리 2020/07/06 12:44:21 ID : U45e4Y9vvfW 0
그럼 풀어볼까!!
36 보리 2020/07/06 12:51:04 ID : 645e7vzU47z 0
정확히 말하자면 이 꿈들은 내용이 이어진다기보다는 꿈의 장소가 같아. 동굴이 있고 숲과 이어진 바닷가. 내가 바다 근처에 살아서인지는 몰라도 바다가 나오더라고. 지금 살고 있는 곳의 바다가 꿈 속의 바다처럼 예쁘지는 않지만 말이야.
37 이름없음 2020/07/06 12:58:36 ID : bg1A6i8qqnR 0
ㅂㄱㅇㅇ
38 보리 2020/07/07 19:49:52 ID : cHxvbeFfU6i 0
고마워.
39 보리 2020/07/07 19:52:03 ID : cHxvbeFfU6i 0
꿈의 시작은 숲이었어. 잔디가 부드럽게 깔린 숲. 난 맨발이었고 갈색의 튜닉 원피스 같은 걸 입고 있었던 것 같아. 난 잔디를 밟으며 계속 걸었어.
40 보리 2020/07/12 22:53:34 ID : cHxvbeFfU6i 0
계속 걷다보니까 해가 저물었지만 계속 걸었어. 그리고 동굴이 하나 나왔지. 엄청나게 어둡고 깜깜했는데, 꿈 속의 나는 항상 그렇듯이 그 안에 들어갔어. 꿈 속의 나는 생각이 없나 봐. 어두운 데 들어가면 항상 그렇듯이 아무것도 안 보이다가 천천히 시야가 어둠에 적응하면서 동굴 안의 길이 보였어. 길은 두 갈래로 나뉘어 있었고, 그 속에 또 두 갈래 길, 또 그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지. 그 중 하나를 선택해서 들어가고, 다시 선택해서 들어가고, 그걸 반복했어.
레스 작성
실시간
1레스3년전 그거 8살때 겪어봄 114 Hit
이름없음 20.07.15 0
7레스한번도 본적 없는 사람인데 꼭 현실에 존재할 것만 같은 사람 있지 않아? 293 Hit
abc 20.07.15 0
2레스이런것도 자각몽임? 49 Hit
이름없음 20.07.15 0
22레스완전 생생한 자각몽 꿨어 ㅋㅋㅋㅋ 공유몽 같은거 믿는 건 아닌데 그냥 재미로 들어주라 258 Hit
이름없음 20.07.15 2
1레스태몽 해석좀 해즐 수 있을까? 58 Hit
이름없음 20.07.14 0
9레스지금까지 내가 꿨던 꿈을 정리 해볼까 24 Hit
이름없음 20.07.14 0
2레스예전에 꾼 핵폭발이후의?미래 꿈 90 Hit
이름없음 20.07.14 1
2레스귀접 경험해본사람 있어? 333 Hit
이름없음 20.07.14 0
11레스내꿈에 나타날사람 72 Hit
이름없음 20.07.14 0
1레스내가 오늘 꾼 꿈 이야기 볼래? 29 Hit
이름없음 20.07.13 0
11레스꿈일기를 써보려해 85 Hit
◆phtjvu9Aklj 20.07.13 0
3레스꼭 뭐하려고 할 때 끝나는 꿈 있지 않냐 94 Hit
이름없음 20.07.13 0
1레스요즘 힘든가봐.. 꿈이 다 이상해 57 Hit
이름없음 20.07.13 0
40레스» 여태까지 꿨던 기억에 남는 꿈 186 Hit
보리 20.07.12 0
1레스소름돋는꿈 꿨는데 59 Hit
이름없음 20.07.12 0
4레스친구랑 이러쿵 저러쿵? 하는 꿈 무슨의미야??ㅜㅠ 108 Hit
이름없음 20.07.12 0
2레스꿈에서 처음 보는 사람이 나왔는데 그 사람을 실제로 보면 운명이야?? 223 Hit
이름없음 20.07.12 0
1레스만화같은 꿈 꿨어 38 Hit
이름없음 20.07.11 0
1레스? 30 Hit
이름없음 20.07.11 0
7레스혹시 40 Hit
이름없음 20.07.1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