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7/11 23:15:45 ID : rbBaslCo1Bg 0
누나 이름이 ㅅㅇ이라고 하면 막 방에서 ㅅㅇ아 너 때문이야 너 때문에 너만 없어도 난 완벽했을거야 ㅅㅇ아 알지? 다 니 탓인거 이런 식으로 말해 저번에 수행평가 망치고 와서 울면서 거울 보면서 이런 말하고 집에 나랑 누나 밖에 없어서 다행이지 엄마가 알면 바로 정신병원 데리고 갈거 같애 뭐지 좀 옛날 일인데 누나가 2년 전에 자해를 했었어 엄마가 알고 나서 엄청 우셔서 탈수?로 기절하셔가지고 구급차 오고 아빠랑 엄마는 병원가고 누나는 거실에 혼자 서서 난 죽어야해 죽어야해 이러다가 칼로 자기 찌르려고 해서 내가 말리고 그 다음날 누나는 나한테 초콜릿이랑 바나나우유 사주면서 조용히 하라고 함 그때 내가 초등학생이었고 누난 중학생... 또 2주전에 누나가 학교 갔는데 누나 교복 입자마자 호흡 곤란 와서 기절해서 집안 난리남 누나는 시험 기간이라 많이 못 자서 그렇다고 그랬어 누나 흔히 말하는 인싸고 진짜 친구관계 문제 ㄴ없는 사람이거든? 근데 왜 그랬을까 또 둘이 있을 때 누나가 행복하게 살아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고 이래 엄마가 집안 사정 나한테 얘기하려고 하면 누나가 나 방에 들여보내고 그래서 나는 그냥 집안 사정이 안좋나~ 이런 생각만 해 솔직히 안좋은거 같지는 않아 건물도 몇 채 있고 하고 싶은건 다 하고 사는데 잘 모르겠어 엄마랑 아빠 술 먹으면 누나한테 뭐라 말하는데 누나는 그냥 들어주기만 하고 누나가 부정적인 얘기하는걸 별로 못 봤어...엄마아빠가 때리는 것도 아니고 맨날 행복하게 살라고 하시는데 누나는 맨날 여기서 더 행복하면 어떡하냐고 이렇게 말해 또 누나가 언제는 나한테 동성애는 나쁜거 아니라고 남자 좋아해도 괜찮다고 이런 소리해 누나가 혹시 동성애자인걸까라고 생각했는데 누난 남친만 사겼고 여자를 좋아한적 없는거 같아. 혹시 동성애자면 많이 힘들었을거 같아 우리 부모님은 존중하지만 곁에는 없으면 좋겠다고 하시거든... 또 누나가 조금이라도 힘들어하면 다 그만두라고 말씀하셔 예전에 누나가 제발 내가 힘들어하면 잡아 좀 달라고 같이 밀지 말라고 이런 식으로 말했는데 부모님이 인생은 자기꺼라고 말씀 하셨거든 누나 요즘 시험 때문에 잠 안자고 공부해서 주말에는 하루 종일 자려고 공부한다는데 누나가 오늘 진짜 하루 종일 잤는데 혼났어 엄마가 누나 열심히 하는 것만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누나는 맨날 나한테 후회해도 괜찮고 누나가 다 도와줄 테니까 그냥 조금만 열심히 살라고 하거든 누나 친구들도 다 누나한테 기대서 누나가 고민 상담하는거 들어보면 진짜 가벼운 이야기 무거운 얘기는 가족들한테도 친구들한테도 안하는거 같아. 누나 다이어리를 본 적 있는데 너무 행복했다. 즐거웠다. 이런 얘기만 써 있었는데 일기장에는 너무 힘들다 이런 얘기 밖에 없더라? 누나가 많이 힘든거겠지? 도움이 될 수 없을까?
2 이름없음 2020/07/11 23:23:14 ID : lxDwE8klcny 0
누나가 도움받는 걸 꺼리는 성격인 것 같애 도와줄 때도 적당히 도와주고 일단 누나가 먼저 말하기 전까지는 너무 나서면 안 될 것 같애 보통 이쪽 부류 사람들이 그렇거든 말을 안 해줘서 어느 부분에서 힘들어 하는지를 모르겠다 너무 강요하듯이 말한 것 같은데 이건 참고로만 들어줘!ㅠㅠ
3 이름없음 2020/07/11 23:24:23 ID : rbBaslCo1Bg 0
오오 맞아 누나가 예전에 뭘 받으면 돌려줘야해서 부담스럽다고 한 적 있어 물건이든 행동이든 고마우ㅜ
4 이름없음 2020/07/12 10:17:39 ID : vcnwnAZcqY7 0
혹시 누나가 자존심이 쎈 편이면 부모님한테 누나좀 자주 안아달라고 해봐 동생이 안으면 얘가 날 깔보나 싶을수도 있을거같아서ㅠㅠ
5 이름없음 2020/07/12 11:21:57 ID : k4Hu67tikpS 0
자존심이 쎈 편은 아닌데 안아주면 괜찮을까?
6 이름없음 2020/07/12 11:52:39 ID : VbzVcFfO8i7 0
어떤 느낌인진 잘 알것 같아
7 이름없음 2020/07/12 11:54:09 ID : vcnwnAZcqY7 0
적어도 나에겐 누나가 필요해 정도의 느낌은 줄 수 잇을거같아
8 이름없음 2020/07/12 12:35:28 ID : q7Ap803A3TT 0
누나 아까 6시에 독서실 갔는데 또 오후 6시에 들어온다네...오면 수고 했다고 누나 좋아하는 마카롱 하나 주면 괜찮겠지?
9 이름없음 2020/07/12 14:59:31 ID : RDzapSHxCi2 0
그냥 아무말 없이 안아줘
10 이름없음 2020/07/12 19:32:53 ID : 7xPck8pcLbz 0
누나한테 나는 누나가 뭘 하든 행복했으면 좋겠어 라고 해줘 그냥 뭐 힘들지? 괜찮아? 이런 말보다 그냥 저렇게 말 하는 게 더 나을지도 몰라
11 이름없음 2020/07/12 22:47:07 ID : 2pWo0oE5QpP 0
난 언니가 있는데 우리 언니랑 안 친해서..ㅋㅋ 그래도 언니가 힘들다고 생각되면 그냥 달달하고 맛있는거 사주고 몰래 신경 써 줄거 같앵
12 이름없음 2020/07/13 04:35:48 ID : rbBaslCo1Bg 0
음...고마워 아제 누나가 좋아하는 마카롱 사줬더니 니가 뭔 일이냐며 좋아하더라 시험 잘볼 수 있을거라 했더니 고맙다고 누나가 안아줌...조금ㅇ라도 괜찮아 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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