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혹시 아빠 가정폭력인데 참고 지내거나 참고 버티다가 탈출한 사람 있어? (27)
2.아버지 음주 문제 (2)
3.왜 살까 (11)
4.강제로 해야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2)
5.나 위로 해 줄 사람 없나..? (4)
6.펑펑울다가 정말모르겠어서 물어볼게 (5)
7.사람 잊는 방법 알아? (7)
8.. (5)
9.좀 많이 귀찮아하는 성격인데 (3)
10.그냥 너무 화가 많아서 쓸 곳이 없어서 잠깐만 하소연할게 (9)
11.언니가 너무 싫어 (2)
12.성인 미자 어떻게 생각해 (16)
13.미칠거같애 (25)
14.나 공황장애래 (4)
15.엄마에게 (3)
16.그냥 세상이 다 꼬와보임.... (2)
17.시험날에 병원왔는데 (8)
18.비오는 날 밖을 못나가겠어 (3)
19.시험기간엔 원래 이런거야? (8)
20.내가 태어나길 잘못한거지? (14)
1
이름없음
2020/07/14 22:00:04
ID : Duq1wnA5fdR
0
오랫동안 이루지도 못할 짝사랑에 시달리는중이야. 참고로 이미 여러번 까였고 그때마다 연락 끊겼었어. 그런데 그 애는 잊힐만하면 다시 내 인생에 슬쩍 나타나.
참고로 어장도 아니고 여우짓도 아니야. 그냥 자연스럽게 친구 대하듯이 안부 인사 하는 정도거든. 그냥 내가 그거에 흔들리는 유리멘탈인거지.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거라길래 그동안 썸도 타보고 여친도 몇 번 사귀었었는데 전혀 안 잊혀지더라. 이런말하면 내가 진짜 쓰레기지만 진도 나갈때까지 나가도 그 애랑 손 잡거나 포옹한게 더 설래더라.
요즘은 연락 끊긴지 꽤 오래 지나서 까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또 연락이 와버렸네. 별 이야기는 안 했고 그게 특별한 의미도 없는건 아는데 심란한건 어쩔수가 없나봐. 미치겠다 진짜.
2
이름없음
2020/07/14 22:07:02
ID : O8i9y2GmoMq
0
니가 독한맘 먹고 연락 끊어야된다.
절대 이루어지지 않을거 알고 득이 되지 않는 걸 알면서도 연락하는거 보면 니가 아직 미련이 있는건데 미련 끊는건 니가 니 손으로 끊어야지.
다른 사람이 뭘 어떻게 해줘?
널 위해서라도 끊을건 끊어.
3
이름없음
2020/07/14 22:15:04
ID : Duq1wnA5fdR
0
먼저 연락하진 않아. 근데 연락이 오면 무시하질 못하겠어. 옛날에 내가 진짜 크게 잘못한게 있거든.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는데 내 감정 하나에 미쳐서 지금까지 유지된 관계를 완전히 부쉈었어. 그런데도 먼저 연락해주니까 고맙기도하고 내가 연락을 끊는 행위는 못하겠어. 무슨 염치로 내가 걔를 무시해. 혼자 좋아한 것도 나고. 관계를 파탄낸 것도 나인데.
4
이름없음
2020/07/14 22:21:19
ID : O8i9y2GmoMq
0
그러니까 독한 마음 먹고 끊어야 된다고 말한거지. 넌 계속 그 관계에 묶여서 이도 저도 나갈수 없는 상황이 될거고 상황은 점점 더 안좋아지면 안좋아지지 좋아질것 같진 않음. 니가 더 나쁜 사람 되는게 싫으니까 그렇게 행동하는거 같은데 잘못 안한거 같은 느낌으로 끝내고 싶다면 답장 보내는 시간을 늘려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수 밖에 없지. 그리고 뭔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넌 관계 자체를 1과 1로 보지 않고 1.8:0.2 이런식으로 보고 있는거 같아.
니가 좋아하는게 죄였고 니가 잘못한게 있다고 생각하니까.
근데 그런 관계가 진짜 앞으로도 좋아질리가 없는 관계인건 사실이거든?
좋아도 무시해야 돼. 얘 아니면 죽을거 같아도 끊어야해.
마약 끊는거랑 똑같지.
연락은 못끊겠고 당장은 괴롭고 저런 문제에 정답은 시간밖에 없는데 그 남은 시간동안에 괴로운걸 견딜 수 있는 인간이라면 꾸준히 연락하라고 하겠어 근데 그걸 자신이 없어서 글을 올린 니가 왜 나는 굳이 그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어하는건지 이해가 안되네. 니 말대로 미련인건가? 쳐 낼땐 쳐내. 외려 니가 과거를 잡고 있음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좋은 일을 좋게 못받아 들일 수 있으니까.
5
이름없음
2020/07/14 22:22:24
ID : O8i9y2GmoMq
0
다른 해결책이 있기도 하지. 니가 그 사람을 좋아하고 생각 하는 것 만큼 자기 자신을 사랑해서 그 사람과 동등한 입장으로 앞으로의 관계를 유지 하는 것. 근데 그건 진짜 불자들이 수련하는 만큼 힘들거야.
6
이름없음
2020/07/14 22:40:38
ID : Duq1wnA5fdR
0
12년을 알고 지냈어. 배프에 가까웠고. 처음에는 친구로서 서로 지탱해주고 위해줬었어. 근데 그게 중간부터 변질됐지. 난 걔를 도와주면서 사심이 생겼고 그게 관계에 균열을 만들었어. 처음에는 작은 거슬림이었는데 점점 난 내가 주는만큼 돌려받길 원했고 결국 그게 관계를 파탄낸거지.
내가 착각했었어. 친구로 지냈을 때도 소중했고 좋아하게 됐을 때도 소중했던 사람이었는데 내가 가지지 못할거라면 버리는게 낫다고 생각했고 그러면서도 완전히 버리지도 못했어. 그렇게 삐그덕 거리던 관계를 억지로 이어나가다가 자제력을 잃은 날에 내 손으로 상처를 냈었지.
지금 생각해보면 걔는 날 친구로서 소중하게 생각한건 맞아. 내가 어떤짓을 해도 결국 먼저 손 뻗어주고 용서해줬으니까. 단지 그건 연인으로서가 아니었던거지.
그래서 걔를 보면 죄책감이 들어. 미련하고 죄책감이 섞여있어서 난 을이 될 수밖에 없지. 이런 감정하고 빚 때문에 내쪽에서는 끊을 수 없으니까 그쪽에서 날 끊어내주면 좋겠어. 애초에 뭐 때문에 나 같은 새끼한테 연락을 해주는지도 모르겠다. 아 진짜 글 쓰면서도 한심하네. 내가 저질러놓고 감당도 못하고 결국 또 걔 책임으로 돌리려고하는 내가 버러지 같다 진짜.
7
이름없음
2020/07/14 22:48:20
ID : O8i9y2GmoMq
0
나쁜 인간이 되야지. 뭐. 나도 괴로운 관계 끊어낼려고 나쁜 인간이 됐던 적이 많거든.
넌 그런 와중에도 걔가 나를 버려줬으면 하는데 내 생각에는 니가 나쁜 사람을 연기할 만한 배짱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 괴로운 짓을 해내고도 버틸수 있는 사람이 아니란건 알겠어.
과거에 니가 뭔 짓을 했든 거기에 매달리고 있어봤자 관계엔 진전이 없어.
그냥 니가 더 성숙해지고 자랄때 까지만이라도 연락을 끊는다고 생각해.
죄책감이 든다고 해도 그 사람을 위하니까 니가 떨어져 나가는거야.
해야할 일은 간단한데 정작 뭐가 됐든 용기 하나를 못내서 늪에 허우적 대는거 같아서 말 해봤어.
버러지네 뭐네 그런 소리 말고 넌 조금은 널 사랑할 줄 알아야 하고 그때까지 시간이 조금 필요할 뿐이다.
액션은 니가 하는거고 행동도 니가 옮기는거니 난 더이상의 강요는 못한다. 단지 네 상황에 대해서 제 3자의 눈으로 말해줄 뿐.
허우적 대고 있어서 네 앞에 동앗줄이 내려와도 넌 지금 입장에선 못 봐.
앞으로 살아갈 널 위해서라도 조금은 용기 내길 바래본다. 멍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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