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러러러러 (1)
2.남사친이랑 노는데 오늘 와인 한잔 가자고 하면 이상해? (2)
3.괜찮다고하면 진짜 괜찮은거야?? (4)
4.과거의 나에게 한마디 하자 (2)
5.개씹새끼 진짜 죽여버리고싶다 (23)
6.ㅠ (1)
7.자퇴고민 (9)
8.학교 존나 가기 싫다 ㅆㅂ (4)
9.두남자의 행동 의미? (3)
10.나 화장품 회사 취업 하고싶은데 대학교랑 학과 추천좀.. (9)
11.. (3)
12.ㅠㅠㅠ레스들 나궁금해 정말루 고민이야 한번만들어줘부타케! (11)
13.학교갈때마다 화나는 사람 없냐 (5)
14.너무 지쳤어 (2)
15.중학교 위클 괜찮아? (5)
16.사이버불링을 당한 후 성격이 180도 바뀌었어 (44)
17.친구가 없어 (1)
18.처음으로 손목을 그어봤어 (2)
19.내가 사랑했던 정말 고마운 사람들께. 이젠 정말 안녕. (1)
20.살기 싫은데 죽는 게 무서워 (105)
1
이름없음
2020/07/16 21:52:47
ID : oIK0nCnVe2N
0
밖에서는 괜찮아. 그냥 애들 사는 것처럼 그렇게 대판 잘 싸우고 하고싶은 말도 좀 하고 울고 웃고 그렇게. 마치 그런 일이 없던 것처럼 밖에서는 되게 잘 지내고 있어. 근데 속이 문제야.
2
이름없음
2020/07/16 21:53:07
ID : oIK0nCnVe2N
0
상황 설명부터 할게.
내가 저번년도 후반에서 이번년도 초까지 ㅌㅇㅌ에서 싸불을 당했어.
4-5명 정도가 주도해서 뒤에서 날 꾸준히 까고 심지어 대놓고 조롱하면서 정말 집요하게 괴롭혔어. 이유는 단지 내가 올리는 글이 뭔가 오글거려서. 마음에 안 들어서. 기분 나쁘다고 생각해서. 지금 생각해도 너무너무 어이없는 일이고 분하지만 그때의 난 너무 무서웠어.
3
이름없음
2020/07/16 21:53:49
ID : oIK0nCnVe2N
0
디엠으로 찾아와서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쏟아내고 댓글(편하게 표현할게.)로 온갖 욕설을 다 했어. 날 도와주는 사람은 없었고 도와주고 위로해줬던 한 사람마저도 같이 싸불당해서 지금은 어디 있는지도 몰라..
4
이름없음
2020/07/16 21:57:17
ID : oIK0nCnVe2N
0
마침내에는 내가 참다참다 말을 쏟아내면서 끝냈지만 결국 그 사람은 사과 한마디 없이 결국 욕이란 욕은 다 박고 허무하게 끝났어. 그 사람이랑 친구가 되어있었던 사람들을 다 차단하고 내가 썼던 글들을 다 지우고 잠금을 걸고. 그때 나 엄마랑 같이 밖에 나와 있었거든. 차단할 때 마지막으로 그 사람이 나한테 한 욕들을 보는데 진짜 그대로 기절할 것 같이 무서웠어. 손을 막 떨면서 진짜 미친 사람처럼 울락말락 그러니까 엄마가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는데. 울컥해서 그냥 고개만 저었어.
5
이름없음
2020/07/16 21:58:51
ID : oIK0nCnVe2N
0
지금도 기억이 막 떠올라서 솔직히 말하면 그만두고 싶어. 그냥 다 잊어버리고 그러고 싶은데 그게 너무 힘들어. 몇개월동안 나 혼자 꽁꽁 다 싸맸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봐
6
이름없음
2020/07/16 21:59:58
ID : oIK0nCnVe2N
0
몇 개월동안 사이버 불링을 당하고 나니까 진짜로 사람 정신이 미치더라. 지금 글은 되게 요약해서 그렇지 나 진짜로 무섭고 두려웠어. 처음으로 옥상에 올라가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 지금도 그때도 나 되게 어린 학생인데.
7
이름없음
2020/07/16 22:01:18
ID : oIK0nCnVe2N
0
학교 갔다가 학원 갔다가 어둑해질때 집에 오면 숙제 마치고 밥먹고 자려고 눕고. 계속 반복인데, 그 시간이 너무너무 무서웠어. 진짜 미치는 줄 알았어.
8
이름없음
2020/07/16 22:02:29
ID : oIK0nCnVe2N
0
하루종일 그사람이 한 말들이 머리에서 계속 생각이 나는 거야. 말 그대로 하루종일. 근데 뭐 어떡하겠어 어차피 내 말 이해하는 사람도 들어주는 사람도 근처에 없었는데. 혼자서 꾹꾹 눌러담아서 참고 밤에는 내 머리를 쥐어 뜯어가면서 힘들어했어
9
이름없음
2020/07/16 22:04:46
ID : oIK0nCnVe2N
0
ㅌㅇㅌ와 인터넷을 끊고 몇 개월이 지나니까 그렇게 아파했던 게 사람 우습게 멀쩡해지더라. 생각보다 잘 기억이 안 나는 거 있지. 그래서 나는 그게 끝인 줄 알았어 내 생각보다 내가 꽤 강한 사람이었구나. 그렇게 생각했는데 완전히 틀린 생각이었어
10
이름없음
2020/07/16 22:06:13
ID : oIK0nCnVe2N
0
진짜 어디서부터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도 무서워서 손이 다 떨려. 보고있는 사람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여기서 얘기해서 해결되는 건지 모르겠고... 보고 있으면 말해줘도 돼. 그래야 더 안심이 될 것 같아. 이렇게 기억 다 끄집어내면서 말했는데 아무도 없으면 힘들 것 같아
11
이름없음
2020/07/16 22:08:26
ID : oIK0nCnVe2N
0
나는 바보같이 다시 ㅌㅇㅌ에 들어갔어. 예전 계정은 당연히 들어가 보지도 않았지. 그렇게 친구들을 사귀고 그럭저럭 괜찮았어. 덕질하는 계정이었는데 그냥 글 올리고 그렇게... 근데 ㅌㅇㅌ에서는 여러가지 얘기가 나오잖아. 갈등도 심심찮게 일어나고.
12
이름없음
2020/07/16 22:09:03
ID : oIK0nCnVe2N
0
거기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말도 안되는 이유로 끔찍하게 까내리는 걸 봤는데, 갑자기 숨이 탁 멈췄어.
13
이름없음
2020/07/16 22:09:08
ID : hArwKZbfRCm
0
보고 있어! 나도 예전에 중고거래했다가 사용할 수 없을 정도의 상태인 물건을 받아서 판매자랑 얘기하는데 판매자가 자기한테 유리하게 글 써 올려서 나 댓글로 엄청 욕먹었었어.... 아침에 등교하면서 봤었는데 학교에 있는 하루종일 너무 불안하고 무섭더라..... 레주처럼 장기간에 걸친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레주 마음이 너무 공감돼ㅜㅜ....
14
이름없음
2020/07/16 22:10:28
ID : y5f8005O3Bc
0
ㅂㄱㅇㅇ!
15
이름없음
2020/07/16 22:10:28
ID : oIK0nCnVe2N
0
나도 이게 도대체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어. 그런데 막 속에서 뭐가 뜨거워지고 두려워지고. 울음이 나올 것 같지는 않은데 숨이 가빴어.
16
이름없음
2020/07/16 22:10:55
ID : oIK0nCnVe2N
0
봐줘서 고마워.
17
이름없음
2020/07/16 22:11:47
ID : oIK0nCnVe2N
0
그런데 손가락은 막 움직이는거야. 그 사람 계정을 찾아가고. 까는 글을 보게 되고. 그런데 도저히 그 사람한테 아니라고 말을 해줄 용기가 안 생겼어. 예전엔 그런 글을 봐도 말도 안되는 글이라면서 그냥 지나갔는데 이제는 그럴 수가 없는거야
18
이름없음
2020/07/16 22:12:51
ID : oIK0nCnVe2N
0
그 글 하나로 나는 진짜 하루종일 우울했어. 왜 그런지 모르겠어 내가 아닌 사람인데도 진짜 미치도록 글에 동요되는거야. 예전엔 너무 심하다 정도로 무시하고 지나갈 수 있었는데..
19
이름없음
2020/07/16 22:14:23
ID : oIK0nCnVe2N
0
ㅌㅇㅌ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시끄러운 사건이 자주 일어나. 그런데 내 일도 아닌 글에 하루종일 동요되니까 삶이 정말로 힘들더라. 기분이 오락가락하고 예민해지고 잠도 못 자고 그 글만 자꾸 되새기고
20
이름없음
2020/07/16 22:14:57
ID : oIK0nCnVe2N
0
말이 두서가 없고 정리가 안 되는 것 같아. 미안해 지금 조금 흥분한 상태라서 글이 잘 안 써지네
21
이름없음
2020/07/16 22:16:08
ID : oIK0nCnVe2N
0
여기까지만 갔으면 나도 여기에 글은 안 썼을 거야. 결국에는 ㅌㅇㅌ라는 커뮤니티를 끊으면 그래도 괜찮아 질 수 있었을 거니까. 강제적이긴 해도... 사이버 불링 직후에 내가 핸드폰을 더 잡지 못했던 것처럼
22
이름없음
2020/07/16 22:18:14
ID : oIK0nCnVe2N
0
나는 아직 학생이고, 의무적으로 학교에 가야 해. 그러다 보면 친구끼리 마찰이 생기는 건 당연한 일들이지. 내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고
23
이름없음
2020/07/16 22:18:31
ID : y5f8005O3Bc
0
무슨 일이길래ㅠㅜ
24
이름없음
2020/07/16 22:19:28
ID : oIK0nCnVe2N
0
억울하게 친구에게 따돌림과 비슷한 걸 당했어. 단지 말 하나 꺼냈다는 이유였었어. 자세한 건 말하고 싶지 않아... 억울하다는 거 하나는 정말 확실해. 도저히 참다 참다 이러다 내가 죽어버리겠다 싶어서 그 친구한테 용기 내어서 말을 건넸어.
25
이름없음
2020/07/16 22:20:55
ID : oIK0nCnVe2N
0
너 그러는 거 정말 무섭다고. 너는 몰랐겠지만 나는 네 친구들에게 억울하게 당했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는데 뭔가가 쎄해지는가야. 걔 표정이 진짜 개미 벌레 보듯이 날 흩어보는데 눈물부터 차오르더라
26
이름없음
2020/07/16 22:21:55
ID : oIK0nCnVe2N
0
이쯤 되면 내가 잘못한건가. 그냥 나 혼자 참고 견디면 되는데 왜 굳이 말을 꺼내서 이 사단을 만들었냐고 진짜 후회했어. 진짜... 한참 말 없다가 갑자기 걔가 소리를 막 지르는거야. 네가 뭔데... 그런 식의 말이었는데.
27
이름없음
2020/07/16 22:23:30
ID : oIK0nCnVe2N
0
예전이었으면 당장 받아쳤을 것 같은데 갑자기 머릿속이 진짜 새하얘졌어. 나도 다름대로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해서 다가간 건데 그것도 하나도 기억이 안 나고 그냥 눈물만 나오는 거야. 이 와중에도 걔는 소리를 막 지르면서 그러는데. 아무 말도 못하는 내가 한심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와중에 나를 싸불했던 그 사람 글까지 갑자기 떠오르니까 진짜 그 시간이 영원 같았어
28
이름없음
2020/07/16 22:24:28
ID : oIK0nCnVe2N
0
그때 나랑 그 친구랑만 있던 건 아니거든? 옆에 다른 애가 더 있는데 진짜 아무 말도 안 하고 방관하더라. 누가 봐도 내가 잘못한 게 아니었는데 핸드폰 보면서 웃고있고. 우리가 없는 듯이
29
이름없음
2020/07/16 22:25:43
ID : oIK0nCnVe2N
0
내가 조금씩 우물우물 말을 꺼내니까 걔가 더 화났나봐. 마지막에 내 어깨 진짜 아프도록 치고 가서 내가 당황해서 가지 말라고 옷깃을 살짝 잡았더니 손을 딱 소리나도록 때리고 방관하던 걔 데리고 갔어. 나는 또 혼자 남았어
30
이름없음
2020/07/16 22:26:44
ID : oIK0nCnVe2N
0
그냥 흔히 하는 싸움인데. 애들이 뭐 다 그런건데. 마음 속으로는 그냥 사소한 일이라는 거 아는데 눈물이 계속 흘렀어 그 순간에는 옆에 보이는 창문으로 진짜 뛰어내리고 싶었어
31
이름없음
2020/07/16 22:28:19
ID : oIK0nCnVe2N
0
근데 또 거기서 애들한테 보여주기는 싫어서. 그래서 밖에 나와있는 학원 여자화장실로 뛰어들어가서 칸에 문 잠그고 2시간을 울었어. 진짜 쉬지도 않고 계속 울었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우는 소리 안 새어나가게 입은 꾹 다물고 눈물은 계속 흐르고.
32
이름없음
2020/07/16 22:29:20
ID : oIK0nCnVe2N
0
이것만 보면 제목이랑 무슨 관련이 있는 건지 모를거야. 그런데 내가 정말 이렇지 않았거든. 예전엔 정말로 할 말 다 하고 대들 수도 있고 잘못된 일을 지적할 줄도 알았는데 이제는 그냥 다 혼란스러워
33
이름없음
2020/07/16 22:31:12
ID : oIK0nCnVe2N
0
그때의 기억은 거의 희미한데 아직 그 여파가 남아있는 것 같아서 너무 힘들어. 누구의 싸움을 봐도 다 내 탓같고 특히나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이 의미없이 까내려지는 걸 보면 심할 만큼 동요하게 돼
34
이름없음
2020/07/16 22:32:19
ID : oIK0nCnVe2N
0
나 이거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너무 힘든데 이거 그냥 내 잘못일까? 내가 잘못해서 이런 거고 그냥 나는 태생이 이런 성격인건가
35
이름없음
2020/07/16 22:32:48
ID : oIK0nCnVe2N
0
다 혼란스럽고 공부도 안 잡히고 성적은 계속 떨어지고 누가 날 욕하는 것 같아서 ㅌㅇㅌ는 못 놓고 미치겠다
36
이름없음
2020/07/16 22:33:42
ID : y5f8005O3Bc
0
혹시 ㅌㅇㅌ 왜 못 놓는지 알려줄수 있을까?
37
이름없음
2020/07/16 22:33:44
ID : oIK0nCnVe2N
0
말도 진짜 일관성 없게 하네 나 진짜 너무 싫다
38
이름없음
2020/07/16 22:34:31
ID : oIK0nCnVe2N
0
모르겠어 그냥 스트레스 받는 거 알면서도 자꾸 들어가고 알림창 확인할 때마다 누가 나 욕하는 걸까봐 무서워서 들어가는데도 자꾸 가게 돼 모르겠어
39
이름없음
2020/07/16 22:36:27
ID : oIK0nCnVe2N
0
그냥 다 겪는 건데 내가 너무 과민반응일까? 지금도 심장이 너무 뛰어 날 탓할까봐 무서운데 그게 맞는 것 같기도 해
40
이름없음
2020/07/16 22:38:04
ID : oIK0nCnVe2N
0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욕하는 글을 보면 그 사람을 볼때마다 글이 생각나서 더 힘들어. 행복하자고 응원하는거고 좋아하는건데 이러다 보니 악순환의 반복인 것 같아 그 사람을 보기가 힘들어 모르겠다 나만 이럴까
41
이름없음
2020/07/16 22:39:25
ID : oIK0nCnVe2N
0
미안해 괜히 적었나봐 다른 사람들까지 기분 안 좋아질까봐 무섭네 내일 지울게
42
이름없음
2020/07/16 22:39:57
ID : y5f8005O3Bc
0
아니 괜찮아 안지워도 돼.. 여러 사람이 고민을 나누는게 얼마나 좋은데
43
이름없음
2020/07/16 22:42:10
ID : y5f8005O3Bc
0
그리고 난 무교지만 기독교에서 들었던 아직도 기억 나는 말이 사람은 하나님을 본따 만들어서 능력? 이랬나 그런걸 가지고 있댔어. 예를 들면 다른 사람이 말을 하면 그 말을 해야 할꺼 같고 그런거..? 그러니까 너가 예민한거 진짜 아냐.
44
이름없음
2020/07/16 22:43:26
ID : y5f8005O3Bc
0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은 싸이버 불링 당해본적 없어서 그렇게 생각 안해도 돼.. 그 새끼들이 너무한거야.. 너 진짜 아무 잘못도 안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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