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 시험 볼 때 문제를 잘 안읽어 (18)
2.나 진짜 너무 죽을거같아 (14)
3.어떤 소설쓰는 곳 탈퇴하고싶은데 (12)
4.외고 일반고 (6)
5.현대무용 지금 시작하면 많이 늦을까? (7)
6.한번만 도와줘!! 텔레그램 범죄 당해서 전번 털렸어 (19)
7.19살인데 인생 사는게 너무 힘들어 (2)
8.동생새끼 진짜 죽여버릴거야 (6)
9.막둥이(동생있는 사람들?) (12)
10.부부싸움 해결책 (4)
11.난 언제쯤 사길수 있을ㄲㅏ.. (7)
12.너무 속상해 (4)
13.그냥 위로 한마디만 해주라 (2)
14.아 답답해 (1)
15.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면 왜그러는 걸까 (1)
16.위로 한마디만 해줄 수 있을까?ㅠㅠ (7)
17.너네는 뭐 때문에 힘들어? (1)
18.이번 시험 성적이 (2)
19.치과 그만 가고 싶어 (7)
20.나 너무나쁜걸까? (33)
1
이름없음
2020/07/30 04:01:21
ID : VcLhteFhcFe
0
털어 놓을때는 없는데 계속 혼자 생각하다가는 진짜 죽을거 같아서 털어놓는거야..
내가 어릴때부터 좀 힘들게 살았어 부모님 이혼하셨고 아빠는 명절때마다 만나기는 했는데 양육비도 안 주고 진짜 옛날 사람+고지식 해서 말도 안 통하고 그냥 친구보다 못 한 존재야 그냥 만나면 할말도 없고 어색해서 고개만 숙여서 인사하고 아빠 집 갈때까지 방에 있어 그래서 엄마 혼자서 돈 버느라 나는 친척집이나 엄마 아는 사람한테서 맡겨져서 자랐어 근데 엄마 아는분 중에 무서우신 분있으셨는데 호랑이 이모라고 할게 그분 밑에서 좀 오래 살았거든? 근데 그분이 딸1,아들1 있었는데 아들은 짖궃어서 날 괴롭혔고 그래서 나는 성격이 좀 밝은 편이셔 괴롭혀도 잘 지냈어 딸은 자기 엄마한테 받는 스트레스 나한테 풀어서 나 못 살게 굴었고 호랑이 이모는 무섭다고 했잖아 많이 맞으면서 자랐어 (물론 자기 자식들도 떄림) 진짜 대답 똑바로 안 하고 고개 끄덕이기만 해도 욕먹고 효자손으로 맞고 그렇게 힘들게 지내다가 엄마 형편이 좀 나아져서 초등학교들어가서는 엄마랑 지냈는데 엄마가 상담사? 영업? 그런 쪽의 직업이여서 항상 우리집에 사람이 끊이질 않았거든 근데 맨날 사람들 우리집 와서 00아 하면서 가수해라 모델해라 얼굴이 이렇니 저렇니,뭐 해라 하니까 너무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한동안 어른들만 보면 소리지르고 다닐정도로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고 엄마는 성격이 욱하는 성격이라 나 많이 때렸었어 개교기념일날 친구들이 학원 하루 쉬고 놀자고 해서 엄마한테 하루만 쉬고 내일 학원 가겠다고 했다가 친구들 앞에서 머리채 잡혀서 끌려가서 물 맞고.... 단짝친구 한명있었는데 인기가 진짜 많아서 단짝친구랑 내 사이 질투한 애들이 나만 괴롭혔어 ( 단짝친구 없을때 나랑 놀자고 불러내서 초성퀴즈 하자고 내 욕 써놓고 술래잡기 하자면서 나만 술래 시키고) 그래서 내 생격이 진짜 병원에 몇일 입원하면 병동 간호사,아주머니들,매점 아주머니 다 친해져서 예쁨 받고 매점 아주머니 한테 짜장면 얻어먹고 처음 만난친구 집에서 밥먹고 그럴정도로 성격 좋았는데 엄마가 뭐만하면 화내는거에 주눅들고 애들이 나 괴롭히는것 때문에 아직까지도 사람 많은 곳에서 말 잘 못하고 낯 진짜 많이 가려.. 언니 한명있는데 언니도 엄마랑 성격 똑같다고 보면되고 자는데 좀만 시끄럽게 하면 발로 차고.. 욕하고 초,중,고 입학식 졸업식 학예회 아무것도 온적없어 초~중 졸업할때 친구 부모님이랑 밥 먹었어.. 가족들이 졸업 축하한다? 한마디도 안 해줬어 나 공부하는거에도 관심없어서 원서쓰는것도 다 나혼자하고 중2 때부터 혼자 살게되서 밥,빨래,청소 다 내가 하면서 학교 다녔어 그래도 나는 열심히 공부해서 돈 많이 벌어서 가족들 행복하게 해줘야지 라는 생각이 있어서 고등학교 올라갈때 목표를 카이스트로 잡고 교내대회 시대회 다 나가고 학원비 아까워서 방가후 2개씩 들으면서 매일 10시까지 야자해서 집에가고 그렇게 했는데 너무 몸도 힘들고 정신도 힘든거야 그러다가 문득 주위를 둘러보니까 다른 애들은 다 부모님이 아침에 학교 데려다주고 ( 교통이 진짜 후짐) 학원 좋은데 다녀서 알아서 다해주고 입시설명회 그런거 부모님이 다니시면서 다 케어해주고 진짜 하면되는게 공부하는거 밖에 없더러 집안일도 다 내가하고 입시도 다 내가 알아봐야하는 나랑 너무 달랐어 이것만으로도 힘든데 내가 8지망에 떨어져서 전교에 아는 애 2명밖에 없어서 적응하는것도 엄청 힘든데 엄마는 새 남자친구 만나는데에 정신 팔려있고 겨우.. 매일 밤 울면서 학교 2년쯤 다녔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엄마가 그동안 신경 못 써줘서 미안하다며 남친 데리고 우리집에 왔는데 ( 당분간 여기서 지낸다면서) 매일 저녁에 둘이 통화로 누구랑 싸우는 소리 들리고 엄마 남친은 매일 술먹으면서 죽고 싶다고 했다가 뭐라했다가 차라리 혼자 살게 냅두는게 나을정도로 짜증나게 굴었어 엄마 남친 식당가면 주인장한테 시비걸고 맨날 나한테 내방에서 지 재워달라 뭐해라 해서 진짜 싫었는데 엄마 때문에 참았어 엄마가 좋아하는게 눈에 보였거든 그러다가 어느날 나 자는데 집에와서 나한테 뽀뽀하고 내 몸 만질려고 하고 무서워서 화장실가고 싶다고 하니까 지랑 같이 가자하고 막 나 성추행 하고 그랬어 저항하니까 내 목 조리고 그 일 때문에 자다가도 숨 안 쉬어져서 계속 깨고 눈 감으면 남자형상이 나한테 뛰어오는거 보일정도로 힘들었는데 엄마는 내 의사 따위는 중요하지도 않다는듯이 맨날 내 앞에서 남친 얘기하고 그래... 집안에서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그리고 어릴때부터 나만 미움받고 잘하는것도 없고 뭣도 없고 진짜 언제인가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는데 너무 힘들다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하는걸까 태어날때부터 부모사랑 듬뿍 받고 악기도 잘 다루고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는데 공부도 잘 하고 인기도 많은 사람이 있는데 나는 왜 이럴까 노력을 해라 뭐 해라 하는 사람들 많았는데 어릴때 피아노,기타도 배워 봤는데 선생님들이 다 왜 이렇게 못 하냐 그랬고 나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애들이 나만 괴롭혔고 춤도 못 추고 공부도 못해 근데 또 좋아하는것도 없는데 나 진짜 어떻게 살아야할까 진짜 막막해... 코로나 때문에 재택학습 한다고 집에 쳐 박혀있는데 2달동안 가족들 나한테 관심도 없고 그나마 의지하던 친구들도 고3 되면서 연락 끊겨서 내 주위에 아무도 없다... 진짜 힘들고 막막해 내가 전생에 죄를 지은걸까? 그래도 아프리카에 태어나서 굶어 죽진 않잖아 장애는 없잖아 건강한게 얼마나 다행이야 집이 찢어지게 가난하지 않잖아 나는 이거에 감사해야해 하며 생각하고 매일 책 읽으려고 노력하고 자기개발,심리치료 영상 찾아보고있고 내가 왜 사는지 뭘 좋아하는지 생각하면서 운동도 매일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학업도 올해 대학가는건 무리 같아서 내년으로 잡고 조금씩 하고 있고 글 쓰는거 좋아해서 조금씩 메모수준이지만 쓰고 있고 돈 버는 방법이나 철학 이런것도 공부하고 있는데 내가 이렇게 노력한다고 해서 나아질까 하는 두려움이랑 과거에 더 잘할수있었는데 왜 못 하고 불평만 하는걸까 존나 한심하다 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어서 미칠거 같아 .... 19살이지만 잘하는것도 없는 나이지만 내가 지금이라도 노력하면 괜찮아질까? 나는 돈 많이 벌어서 엄마 호강도 시켜주고 싶고 나 처럼 어릴때 힘들게 산 애들 위해서 기부도 많이 하고 싶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존경스러운 사람이 늘 되고 싶었거든? 내가 그런 사람이 될수있을까? 현재로서는 진짜 당장 오늘 죽는다고 해도 아무도 슬퍼할꺼같지 않아 나하나 죽는다고 잘 돌아갈 세상이 억울해..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생각나는대로 막 적은거라 글이 두서가 없을거야..
2
이름없음
2020/07/30 15:34:11
ID : 1eE1fQq1wsn
0
정말 내가 본 누구보다 강인하고 용감하게 살았구나.
정말 고마워
포기하지 않고 정말 잘 버텨줘서 정말 너무 고마워
이제 너도 성인이 되는것도 얼마 남지않은 나이고, 내가 꼼꼼히 읽어보면서 느낀건데 어딜가도 너의 마음씨와 능력으로보아 누구와도 잘 지낼수있을거라고 나는 믿어 의심치않아.
정말 고생했어... 내 인생 경험상으로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보자면 사람은 원체 상황에 빠져있으면 원래 시야가 좁아지는법이고, 그로 인해 자신이 피폐해지고 상황에서 나는 절대 벗어날수없어라는 생각과 인식이 강해져.
하지만 너라면 할수있어. 지금까지도 잘해왔고 누구보다 잘버텼어.
노력하라는 말은 하지않을게. 누군가가 말해준다고해서 그게 쉽게 될거라면 항상 말해왔겠지.
나는 노력이라기보다 너의 마음이 좀 더 편해지고 자신감을찾고 너가 잘하는것, 너의 자랑, 너의 꿈들을 생각하며 구체적으로 형상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는게 우선이었으면 좋겠어ㅎㅎ
원래 사람은 누구든 결국엔 혼자가 되버려 익숙해져야만 해
넌 정말 뭐든 할수있는 아이인거같아.
읽는 내내 생각이 많아지고 내 인생도 뒤돌아보게되더라
난 어릴때 정말 부유하고 행복하고 누구하나 무시하지못할만큼 아껴지며 살아오다가 어느 한순간에 집안이 정말 가난해지고 일상이라고 생각했던 모든것이 무너졌었어. 도와주는 사람 그 누구하나 없더라.
정말 아무것도 하기싫고 죽고싶었다? 근데 그럴때마다 내 주변의 모든사람들과 친하지 않더라도 날 아는사람들이라도 생각해봤어.
내가 죽으면 정말 모든게 끝나는걸까? 다른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가질까? 내 장례식엔 와줄까?라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물다가 문득 분해지더라.
입에 오르지도않고 기억도 되지않는 존재가되고싶진않더라고
그래서 나는 고등학교 자퇴하고 당장 닥치는대로 일을해서 돈을벌면서 내 능력을 키워왔고, 현재는 요식업쪽에서 종사하고있는데 처음보는 누군가들에게 인정받아서 자신감이 커졌고, 지금은 변호사쪽으로도 일해보고싶어서 따로 공부하고있어.
정말 우연이긴하지만 이런글을 써줘서 정말 고마워.
난 너가 지금껏 해왔던것처럼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뭐든 할수있다고 생각하며, 너가 하고싶은일을 뭐든 다 해봤으면 좋겠어.
마지막으로 정말 고마워. 잘 버텨줘서
그리고 어머니 남자친구분은 정말 죽여버리고싶다; 정상적인 어른은 미성년자를 성적대상으로 보지않거든
내가 글을 잘쓰는 편이 아니라서 와닿을까 싶네ㅎㅎ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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