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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많다는 게 무슨 의미냐면 평상시에는 얌전해 내 잘못이면 그냥 인정해
근데 내 계획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그게 너무 짜증나고 화나
집안을 어지르고 며칠동안 안치운다던지(잔소리해도 안치우니까 내가 치우고 더 빡침) 내가 어쩌다 정신이 없어서 깜빡하면 짜증내고(자기는 맨날 미루고 안하는 모습들이 생각나니까 왠지 빡침) 이런 게 너무 빡쳐
난 빡빡하고 스케줄대로 하는 성격이고 우리엄마자식은 허술하게 하는 성격이라 완전 상극이야
보면서 나만 전전긍긍하고 빡쳐.... 아쉬운 사람이 하는 거니까 집안일을 당연히 내가 많이 해야 하는 건 그렇다쳐도, 지가 대충 어설프게 하면 내가 힘들게 커버쳐주고 나만 걱정하고 지 일까지 덤으로 해주느라 바빠서 한 번이라도 실수하면 엄마자식은 바로 기분 더러워하니까 허무하다
슬프고 빡쳐
그냥 내가 해탈하는 게 좋은데 어떻게 해야 해탈하지 난 다혈질이라 그게 너무 어려워
잔소리 해도 먹히진 않을테고 ㅋㅋㅋㅋ 그게 누구든 ㅋㅋㅋ
근데 자기는 누구야 ?? 레주가 깜박하면 자기가 레주한테 화를 낸다는 말이야 ??
응 자기=엄마자식 근데 난 10번 중에 한 번 정도 그러고 엄마자식은 10번 중에 7번~8번은 그러니까 더 빡쳐 빡치면 안되는데 왜 예전처럼 참아지지가 않는지 모르겠어
자기 / 엄마 / 자식 3명이 있는줄 알았어 ㅋㅋㅋ
나도 화 잘 내는 편이라 극공감했어.
참는데 한계점에 도달한데다 표현방법도 서투르니 이런 고민까지 한거 아닐까 싶네
나는 잔소리라고 하는 말을 그 사람이 실천해주리라 기대하지 않고 그냥 말해버렸어.
그 순간 감정 표현법인거지. 확!!!!! 표현해버리기 ㅋㅋㅋ 악!!! 화나!! 우다다쏘면서 난 원래 이런애니까!! 이러고 ㅋㅋ
어차피 내 성격상 내가 해야되거든.. 하면서도 화를냈지ㅋㅋㅋ
그렇게 스스로 좀 풀면서 살다보니 이젠 화도 안나
포기하고 받아들이는 순간이 왔네
화를 내지 않는 방법을 생각해봤는데 오히려 분이 쌓이더라고 ㅠㅠ
더 좋은 방법찾는거 포기했어 난 걍 이런사람이였어 ㅠㅠ
자기가 화나면 그냥 화를 내는 방법은 위험 부담이 큰 방법이야. 언제 지칠지도 불확실하고 잦아들었을때는 이미 너무 먼 길을 갔을수도 있어. 내가 4년동안 그냥 화나면 화내는대로 살다가 간신히 고치긴 고쳤는데 화낸걸로 고친게 아니라 부모님과 상담을 하고 그런식으로 고쳤지...
오 그렇구나.... 그럼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참고로 나는 화는 내는데 분조장처럼 불같이 화내는 스타일은 아니고 팩트로 조지면서 따지는 스타일이야. 소리지르거나 행동으로 뭐한 적은 없고 잔소리만 해.
화를 낸다는게 물건을 부수고 소리를 지른다는 것보단 표현을 한다는 쪽으로 이해해주길바래 ㅠㅠ
일부러 참을 필요 없고 화를 낸다는게 이상한게 아니란 말이였어.
ㅎㅎ 난 상담은 안해봤어. 나 혼자 해결하고싶은 맘에 ㅋㅋ 약간 독불장군이지.
걱정은 감사히 받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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