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8/17 10:37:09 ID : mtyY2r84FfV 0
나랑 동생 둘 다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생겼어. 처음엔 우리 둘 다 그냥 눈만 좀 가려운 정도고 심하지 않아서 그냥 평소보다 덜 자주 치우고 빗어주는 정도로 괜찮았다. 근데 좀 지나니까 더 심해져서 동생은 고양이가 근처에만 와도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함... 그래서 약국에서 가벼웅 알레르기약 하나 사서 그걸로 버팀. 근데 문제는 나였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환기를 계속 잘 시켜주고 털도 더 자주 정리해줘도 증상이 가면 갈수록 심해지더라. 눈에 무슨 알러지성 막? 같은 게 생겨서 부어오르고 충혈되고 가려운 건 물론이고 급기야는 밤에 자는데 숨이 안쉬어지고 가슴이 답답해서 기겁했다 진짜... 그래서 결국 약국가서 더 강한 알레르기약 처방받아 왔는데 문제는 털갈이 기간 중에는 애 털 뿜뿜이 더 심해지고 내 알레르기 증상도 날이 가면 갈수록 심해져. 처음엔 그냥 가슴이 조금 답답한 정도였는데 요새는 약 안 먹으면 가슴이 앞뒤로 기계가 압축하듯이 뭐에 쥐어 짜이는 것 같고 숨도 잘 안 쉬어짐... 눈에 맨날 눈물 고이는 건 당연하고 비비면 안되는 거 아는데 자꾸 비비게 된다. 안 그래도 어릴때부터 기관지가 약해서 1년 중 6개월은 감기 달고 살았고 호흡기관이 영 별로라 100m 달리고 나면 한 30분 못 움직이고 그랬는데 알러지가 심해지니까 부모님이 조심스럽게 고양이 다른 집으로 분양 보내는 거 생각해보라더라. 솔직히 말하면 너무 보내고 싶지 않아. 알러지 있고 천식 있는 사람들도 약 먹어가면서 잘 키운다던데 왜 보내야하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 근데 전에 내가 약 먹는 걸 까먹는 바람에 한 번 호흡곤란 와서 쓰러지고 병원 실려간 적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고민이 안될수가 없었어. 난 아직 미자라 부모님이랑 같이 살기 때문에 나 쓰러졌을 때도 가족이 발견해줬어. 그리고 나중에 커서 독립하면 내가 고양이를 데리고 나가기로 했단 말이야? 근데 그렇게 혼자 나가서 사는데 그때도 약 먹는 거 까먹어서 쓰러지면? 그때는 진짜 어쩔셈인가 싶더라. 또 만약 내가 데리고 나가지 않는다 하더라도 아직 독립을 하려면 최소 몇 년은 남았어. 최소 2년이야. 그 2년동안은 또 어째야할지 잘 모르겠다. 솔직히 증상이 이렇다 보니 약이 약한 것도 아니고 강해서 먹고나면 늘 너무 졸리고 몽롱한 상태야. 난 어째야 할까. 솔직히 말하면 알러지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아. 그리고 동물도 주인이 스트레스 받아하면 다 안다잖아... 나 너무 스트레스 받고 솔직히 잘못하다간 이거 진짜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무섭기도 해. 그런데 또 고양이를 몇 년 동안이나 키워왔는데 이제와서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면 괜히 억울하기도 하고 내 잘못이 아닌데도 내 몸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게 너무 원망스럽다. 난 어째야 좋을까. 내가 억지를 부리면서 고양이를 계속 키우는 게 맞는걸까? 페이스북에서 보면 다 약 먹으면서 잘 키운다고, 알러지 생겼다고 고양이를 다른데 보내는 건 책임을 져버리는 짓이라 그러던데 내가 아이를 보내도 괜찮은걸까? 그리고 만약 보낸다면 난 과연 지금처럼 행복할 수 있을까.
2 이름없음 2020/08/17 10:48:45 ID : IMpbu5QsrBB 0
정답은 없어. 결국에는 본인 마음이라고 봐.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를 안 할 수는 없고 결국 뒤를 돌아보면 모든 선택이 후회뿐이더라. 그러니까 지금 레주가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선택을 해. 인터넷이나 다른 사람들 말을 듣기보단 나 자신이 하고 싶은 선택을 하는게 제일 나을거야.
3 이름없음 2020/08/17 14:41:14 ID : E63O60si3Be 0
동물병원/병원/약국 등에 물어봐봐. 여러 답변을 얻을 수록 생각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병원가서 알레르기 검사 받아보면 더 좋구
4 이름없음 2020/08/17 14:54:27 ID : E63O60si3Be 0
고양이 침때문에 그렇다고 들었는데 만약 장모종이라면 털을 정리하는게 도움이 될 수도 있어. 근데 일단 난 방을 따로 쓰는걸 추천할게. 고양이를 다른방에만 두거나 스레주 방만 못 들어오게 해도 좋아. 항상 문 닫아두고 창문 열어서 환기하고 방에 공기청정기 있음 더 좋아. 고양이랑 접촉할때 마스크 쓰고. 안그래도 요새 너무 습했는데 그것때문에 집안 곳곳에 고양이 침 성분이 눌러붙은게 아닐까 싶긴한데 문과라 잘 모르겠고... 암튼 방을 집에서 독립된 공간같이 만드는걸 추천할게
5 이름없음 2020/08/17 16:16:02 ID : ardWlveHA1u 0
안타까운 말이지만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면 보내야 된다고 생각해. 동물을 키우는 것도 좋고 책임지려는 마음도 좋지만 첫째는 본인이 책임질만한 상태여야 된다고 생각해. 여기에는 재정적인 문제도 있고 건강문제도 포함이고ㅇㅇ 특히나 레주는 기관지가 약하고 현재는 호흡에도 어려움을 느끼는 상태잖아. 뭐 콧물이 나온다던가 재채기가 나오거나 눈물 정도 나는 상태가 아니라 자칫 잘못하면 큰일날만한 상황이지. 저번엔 운이 좋아서 호흡곤란이었지만 다음엔 청색증까지 가면? 그래서 뇌손상이 되면? 돌이킬 수 없지 않을까..약 먹는거 한 번 까먹어서 호흡곤란 올 정도면 정말 잘 생각해봐야 된다고 생각해. 달력에 약을 매일 붙여놓거나 알람설정 해놓거나 이런 방법이 있다해도 가끔 너무 바쁘거나 피곤하면 못먹을때도 있고 약을 먹어도 내성이 생긴다면? 알레르기 약은 내성이 안생긴다는 말이 많지만 생긴다는 사람도 있잖아. 만약 레주가 생긴다면 근데 그걸 알아차리고 약 바꾸기 전에 호흡곤란이 오면? 또 알레르기 약이 간이나 신장이나 이런데에 영향을 크게 주지 않는다고 하지만 주의사항 같은거에 보면 간이나 신장 안좋은 사람은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지. 안좋아질 가능성은 있다고 봐. 전부 다 가정일 뿐이지만 안일어난다는 법은 없어..약이라는건 사람마다 다 다르게 작용하기 때문에...아무리 고양이를 따로 분리시켜도 털을 잘 빗겨줘도 결국엔 방 어딘가에는 고양이 털이 날려. 우리집이 그랬거든. 방 하나엔 고양이나 강아지 절대 못들어가게 했는데 그 방에서 털 나오더라. 단지 마음 만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해. 나도 동물을 키워봤고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어서 다른곳으로 보낸 경험이 있어. 그래서 첫째는 내가 걔를 책임질만한 상태여야 된다고 생각하는거야. 돈이 부족하거나 몸이 안좋다거나하면 자연스럽게 내가 생각한 것보다 못해주게 되지. 지금 고양이 케어를 레주 혼자 다 하고있는건가? 만약 아니라면 독립하고 혼자서 털 빗기고 똥오줌 치우고 다 해야되는게 괜찮겠어? 털 빗으면 털 날리고 똥오줌 치울때 벤토나이트, 두부, 펠릿 다 먼지는 날려. 고양이 똥오줌 냄새도 심하고. 또 그럼 그 먼지 매일 청소해줘야 하겠지...괜찮겠어? 레주 잘못도 아니고 보내기 싫은 마음도 이해하지만 건강이라는 문제는 무시할 수 없을거 같아. 좋은 곳 찾아서 보내주고 유기묘 관련 봉사나 후원 같은걸 하면서 지내는 것도 좋다고 봐. 직접 기를 수는 없지만 그 친구들을 도와주는거니깐...위에 레더들은 잘 생각해봐라. 이러한 방법을 써보라고 하지만 난 솔직히 키우는 것 자체가 위험부담이 있다고 생각하고 항상 예외는 존재하는 법이기 때문에 보내는걸 추천해. 결정은 레주가 하는거지만 내 생각은 이렇다는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6 이름없음 2020/08/29 01:51:52 ID : q2HxviklhcI 0
음...... 알레르기가 약 한 번 안 먹는다고 호흡곤란에 쓰러질 정도면 진짜 심각하다 나도 위 댓글처럼 수의사 분한테 상담해보는 거 추천해 그리고 몇 년 동안 키웠는데 갑자기 알레르기가 생긴 거면 고칠 수 있지 않을까.....? 애기 보내면 너 죄책감이 심할 거 같다
레스 작성
고민상담 실시간
3레스친구랑 연 끊고싶은데 4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8.29 0
28레스얘들아...사람들이 하지말란거엔 다 이유가 있나봐... 50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8.29 0
8레스친구가 며칠 우리집에 있는데 12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8.29 0
11레스너희라면 어떤 사람이 매력적일 것 같아? 17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8.29 0
1레스. 3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8.29 0
6레스친구한테 고백이 왔어 13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8.29 0
7레스고1인데 공부 너무 때려치고싶어 13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8.29 0
1레스그냥..풀고싶은데 풀 곳이 없어서 3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8.29 0
2레스. 6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8.29 0
36레스친구 손절했는데 그 친구가 나 증오함ㅋㅋㅋㅋㅋㅋㅋ 21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8.29 0
6레스» 나 고양이 키우는데 10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8.29 0
5레스언니가 개같은데 부모는 더 좆같다... 어떡하냐 (욕 있음) 262 Hit
고민상담 언니 씨발아 20.08.29 0
11레스나는 내성정이고 답답하다 10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8.29 0
21레스내 이야기를 하고싶어 4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8.29 0
11레스고민 좀 들어줘 나만 이러는거니 8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8.29 0
3레스다들 집 나올때 어떻게 나왔어 6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8.29 0
4레스도망가고 싶다 5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8.29 0
3레스술만 취하면 손절하는 버릇있는데 82 Hit
고민상담 이름없어요 20.08.29 0
2레스날 미친사람 만드는 가족때문에 미쳐버릴거같아 4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8.29 0
4레스아진짜죽이고싶다 5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8.2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