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버즈 (7)
2.옛날에 나 도와줬던 일진?친구한테 팔로우걸어도될까? (24)
3.개학연기안하는이유가 (12)
4.엄마가 싸이코패스 같음 ㅅㅂ (1)
5.정신과에 심리검사했는데 (14)
6.부모님은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라는데 나는 급해 (2)
7.웹툰 드라마화에 점점 실망하는거 나뿐이냐.... (4)
8.지금 불을 켜야하나 (18)
9.. (11)
10.아빠 성격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1)
11.이 고민은 어디에 써야할지 모르겠어 (11)
12.내 고민아닌 고민 좀 들어주라... (14)
13.얘들아 제발 내 고민 좀 들어주라 (10)
14.얘들아 진짜 제발 진짜 급해 (6)
15.고등학교만 졸업 (4)
16.연락문제 (9)
17.안녕하세요..고민 좀 들어주세요ㅠㅠ (3)
18.부부싸움에 등터진 내 애기좀 들어줘.. (2)
19.얘들아 나 위로좀 해주라.. (5)
20.제발 하루만 도와줘 ,,, (51)
1
이름없음
2020/08/23 15:10:16
ID : Mp9a4E8ja8i
0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유학했다가 졸업해서 한국으로 돌아온 20살 입니다!
저희 부모님을 어렸을 적에 이혼 하셧다가 저는 엄마와 다른 분 하고 살았고 아빠는 오빠와 함께 서울에 살았습니다.
5학년 즈음에 저희 집에는 엄마와 아저씨가 싸우다가 불이 났고 그로인해 두분 다 돌아가셨습니다.
아빠께 그 소식을 전해드리자 아빠는 제 걱정만 하시더군요.. 물론 이해는 가지만 어렸을 터라 엄마를 걱정하지 않는 아빠가 정말 미웠습니다..
그렇게 서울로 올라와 오빠와 아빠 그리고 저 이렇게 생활하였습니다. 남자들 밖에 없었던 터리 옛날부터 빨래나 집안일을 제가 해왔습니다. 그러다 유학의 기회가 생겨서 가게 되었습니다.
유학생활을 6년 동안 하고 영어 실력도 늘었지만 저는 항상 돈 걱정이 많았습니다.
아빠는 연락할때마다 힘들다고 하시고 용돈도 받아 써야 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힘들고 아빠께 죄송했습니다.
심지어는 생활하는 생활관 관리하시는 분께서 아빠께서 내셔야 할 돈이 많다고 까지 말씀하셔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제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해서 공부했고 다른 아이들보다 뒤지지 않을 정도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를 부러워하는 친구들과 칭찬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충분히 거기에 남아서 대학교를 다닐 수 있었지만 아빠께 유학이라는 걸로 부담을 드리기 싫었고 6년이란 긴 시간동안 해왓으니 조금은 새로운 곳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돌아오자 마자 저와 아빠는 대학 입시에 대해서 알아보고 상담을 보러 갔습니다.
상담받은 학원에서는 토플 점수와 토익 점수로 어학 특기자로 가는 방법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토플 공부를 해왔고 제 자신이 안될것 같다는 느낌을 처음부터 받았습니다. 그래서 어학 성적이 필요하지 않은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근데 아빠의 반응은 무조건 토플 토익 받아서 높은 대학교를 가라고 하셨고 저는 그 과정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아빠께서는 저를 자랑거리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 건가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저희 오빠도 미국으로 대학갔다가 금전 문제때문에 고생하고 지금은 백수인 상태라 그거 때문에라도 더 저한테 기대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솔직히 제가 할 만큼은 다 했다 생각해요...
설거지 빨래 쓰레기 분리수거 다하고 저도 모르게 아빠한테 연민이 있어서 다 하기는 하는데 할 때 마다 너무 화가 납니다..
물론 아빠가 돈 벌어주시고 먹여 살려주시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제 인생을 사는 것 같지 않아요.
아빠는 이화여대나 경희대 같은 데를 원하시는데 (저희 아빠가 미용실 하셔서 여기저기서 들어오시는거 저한테 강요하는 게 없지 않아 있어요) 솔직히 저는 어학점수 잘 맞을 자신도 없고 이제 그만하고 싶어요..제가 원하는 과도 아니고...
그래서 용기내서 제가 원하는 숭실대나 명지대를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거기 가봤자 뭐하냐며 뭐라 하셨습니다..
사실 아빠랑 싸우고 나서 일부터 스터디 카페에서 새벽까지 있다가 다 잠들 때 들어가곤 했습니다. 얼굴 보면 또 싸울거 같애서요..
저는 제가 공부하고 싶은 곳, 공부하고 싶은 것을 찾는게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저에게는 저한테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요... 기대만 하고 기대에 못미치면 실망하는... 이제 그런 거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솔직히 숭실대나 명지대도 낮은 데가 아닌데 아빠는 저를 뭐라고 생각하기에 그렇게 높은데를 생각하고 있는지..
과연 아빠는 저를 위해서 그러는 건지 아니면 자기 자신을 위한 보상심리로 그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제도 제가 가고싶은 대학은 토익 안본다고 하니까 또 시작이라면서 화를 내시더군요... 저는 그냥 꼭두각시인가 생각도 들고...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그래서 차라리 돈을 빨리 벌고 싶다는 생각도 합니다... 빨리 독립해서 따로 살고 싶어요... 제가 성격상 사람 앞에서 화를 못내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아빠랑은 말이 안통하네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어요.. 아빠 고집도 쎄고 저도 제 한계를 알기 때문에 아빠의 뜻대로 맞출수가 없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이름없음
2020/08/23 15:49:05
ID : 2liry3WkmpP
0
에구 열심히 사시네요..ㅠㅠ일단 대학들어가셔서 기숙사 생활을하고 집을 나오시는것도 ㄱㅊ을듯여 알바하고 학자금 대출 받고 하면 금전문제는 없어지지않지만 스트레스라도 덜지 않을까요?ㅠㅠ
3
이름없음
2020/08/23 16:20:55
ID : y6nV89wLcK5
0
스레주는 아직 부모님에 대한 감정정리가 안 끝난 것 같아.
어린 나이에 부모님의 이혼을 받아들이는 것도 정말 힘든 일이었을 거라고 생각해. 게다가 오랜시간 애정을 갖고 있던 엄마의 죽음도, 낯선 데다 엄마에게 냉정해보이는 아빠도 이해한다고는 하지만 원망이 사라지지는 않았을 거야. 거기에 아빠가 떠맡게 된 경제적 부담을 이해하고 있지만 그것 때문에 아빠가 스레주의 직업을 결정하고 경제적인 이득을 챙기려한다고 생각하고 있지. 그 모습을 보면 사실 스레주가 아빠에 대해 엄마만큼에 애정이 없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들어. 내가 스레주의 가족이 아니라서 어떤 아빤지, 왜 그렇게까지 하시는지 모르지만, 스레주의 아빠도 이번 생이 처음이고 사람이니까 완벽할 수 없어. 토플 토익을 높게 받아서 좋은 대학을 가길 원하는 건 다른 부모님이라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해. 그럼 직업이 보장되니까. 스레주가 생각하기에 아버지가 재력가셔? 학비에 죄책감 느끼는 걸 보면 그래보이지 않아. 스레주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아이를 하나 더 키우게 되는 건 아버지로서는 경제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힘든 일이었을 거야. 그러면서 '내가 더 좋은 대학에 나와 사회적으로 더 성공했더라면 아이가 바라는 걸 더 해줬을텐데.'하고 후회하셨을지도 모르지. (이건 내 경우야.) 경제적 이익을 얻고 싶었다면, (가끔씩 있잖아,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은 저소득층)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니라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스레주를 외면하지 않았을까? 나는 스레주가 너무 아버지를 밀어내려고 하는 건 아닌지 걱정돼. 믿을 땐 세상이 끝장나도록 믿고, 그 믿음을 배신했을 때 끝장나게 미워해도 늦지 않아. 하지만 스레주가 차마 글에 담지 못한 아빠의 잔인한 폭행이라든지 그런 게 있었다면 할말은 없네. 모든 건 스레주의 판단에 맡길게. 하지만 나처럼 나중에 후회하지만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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