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8/24 16:50:51 ID : 1yK6lu4Gk3w 1
이어쓸게
2 이름없음 2020/08/24 16:53:16 ID : aso3Xumk3u6 0
와 야호 보고있어
3 이름없음 2020/08/24 16:55:35 ID : 1yK6lu4Gk3w 0
옛날에, 그 조선시대. 기와집 살때! 한 며느리랑 시어머니가 살았대. 며느리는 매일같이 냇가에 가서 빨래를 하러갔고, 시어머니는 매일같이 열심히 아들 도시락(참)을 싸주며 고부가 부자여도 모두 성실하다며 사람들이 칭찬했어
4 이름없음 2020/08/24 16:56:45 ID : 1yK6lu4Gk3w 0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콩국수를 먹고 싶다고 하니까 바로 맷돌을 꺼내서 콩을 갈 정도로 며느리를 사랑했고 며느리도 그런 시어머니가 좋았지. 아니,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어.
5 이름없음 2020/08/24 16:57:49 ID : 1yK6lu4Gk3w 0
사실, 그 마을에선 유명하고 소문이 자자한 화목한 집이였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쇼윈도 였어.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서로를 싫어했거든.
6 이름없음 2020/08/24 16:58:39 ID : 1yK6lu4Gk3w 0
시어머니는 아들과 같이 자고 싶다고 했고 아들과 자다보니 ㅕㅁ느리는 아이를 갖지 못했어
7 이름없음 2020/08/24 16:59:14 ID : 1yK6lu4Gk3w 0
그런데 5년 뒤, 며느리는 아이가 생겼어. 하지만 그 누구도 좋아해주지 않았어.
8 이름없음 2020/08/24 16:59:50 ID : 1yK6lu4Gk3w 0
왜냐하면, 5년뒤에도 아니 5년동안 시어머니와 아들은 같이 잤거든.
9 이름없음 2020/08/24 20:22:00 ID : cJO2oNwHu8l 0
보고있어
10 이름없음 2020/08/24 21:37:03 ID : WrxPck1gZct 0
보고있어
11 이름없음 2020/08/24 21:53:01 ID : lbiphy7vvfT 0
ㅂㄱㅇㅇ 벌써 잼다
12 이름없음 2020/08/24 22:29:29 ID : 1yK6lu4Gk3w 0
미안 애드라 잤ㄷ어
13 이름없음 2020/08/24 22:29:34 ID : 1yK6lu4Gk3w 0
ㅠㅠ 다시 시작할겡
14 이름없음 2020/08/24 22:31:17 ID : 1yK6lu4Gk3w 0
시어머니는 의심했는데, 아들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냥 넘어갔어. 10달동안 아들은 며느리를 떠받듯이 정성스럽게 간호하고 먹을 것도 많이 양보했어. 그리고 애기를 낳을 날이 되자, 아들은 깊은 고민에 빠졌어. 아기는 전혀 아들을 닮지 않았었거든.
15 이름없음 2020/08/24 22:31:54 ID : WrxPck1gZct 0
ㅂㄱㅇㅇ!!
16 이름없음 2020/08/24 22:34:06 ID : 1yK6lu4Gk3w 0
아들은 숯검댕이 마냥 아주 짙었는데, 아기는 눈썹이 아주 얇았어. 이거까지는 뭐..., 그냥 그렇다고 넘어갔는데, 단 한개도 찾을 수 없었어. 시어머니는 콧방구를 뀌면서 “내 말이 맞지? 걘 니 아들이 아니야. 이휴 저 계집년이 어디서 아이를 낳아왔을꼬” 라고 말했지만 아들은 아랑곳하지 않았어. 눈썹이야 아직 갓난아기니 얇을 수도 있고 이목구비도 형성되지 않았었으니까
17 이름없음 2020/08/24 22:36:47 ID : 1yK6lu4Gk3w 0
그렇게 아이를 기대반 위태로움 반 어영부영 키웠지. 아이는 어느새 3살이 되었어. 이제 조금은 아주 조금 남편처럼 모습이 나오기 시작했어. 그런데, 남편이 사라진거야. 3살이 되던해에, 아빠를 닮아가던 그해에
18 이름없음 2020/08/24 22:38:10 ID : 1yK6lu4Gk3w 0
시어머니는 별 걱정을 삼지 않았지만 며느리는 애간장을 태웠어. 이런날이 반복되자 며느리도 시어머니도 남편의 존재를 잊었어 그들에게는 오직 남편을 잊고 얻은 아들만 보일 뿐이었지
19 이름없음 2020/08/24 22:39:45 ID : 1yK6lu4Gk3w 0
어느날 밤, 남편이 없어진지 5년이 흐른 뒤에 며느리 꿈에 남편이 나왔어. 사실 나는 다 알고 있다 는 말만 남기고는 홀연히 사라졌어. 며느리는 그제서야 잊은 남편이 생각났고 그의 흔적을 유추하고 있었어
20 이름없음 2020/08/24 22:42:12 ID : 1yK6lu4Gk3w 0
며느리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남편이 있을 곳을 생각해내지 못했어. 맞아, 사실 며느리는 바람을 피웠던 거야. 그래서 남편에게 관심이 없었고, 알아내지 못한거야.
21 이름없음 2020/08/24 22:42:51 ID : s7bvjAlxyHu 0
ㅂㄱㅇㅇ 너무 흥미롭다 할머니한테 옛날이야기 듣는기분👀
22 이름없음 2020/08/24 22:44:30 ID : 1yK6lu4Gk3w 0
그렇게 유추에 실패하고, 다시 며느리는 남편의 말을 잊었어.. 그리고는 둘째를 갖고 싶다는 욕망에 차올랐어
23 이름없음 2020/08/24 22:45:08 ID : WrxPck1gZct 0
인정..
24 이름없음 2020/08/24 22:45:55 ID : 1yK6lu4Gk3w 0
하지만 생각해보니. 자신의 내연남을 이용해서 아이를 가져도 남편이 사라졌으니까, 흉흉한 소문이 돌게 너무 뻔히 보였어
25 이름없음 2020/08/24 22:47:05 ID : WrxPck1gZct 0
ㅂㄱㅇㅇ!
26 이름없음 2020/08/24 22:47:09 ID : 1yK6lu4Gk3w 0
며느리는 그토록 미운 시어머니와 사이좋은 척 쇼윈도를 벌여 어렵게 얻은 좋은 평판을 망치고 싶지않았어 상상도 하기 싫었어. 며느리는 그냥 내가 욕심을 버리자! 라고 생각을 하고 시냇가로 나갔어. 평소와 같이 빨래를 하러 말이야
27 이름없음 2020/08/24 22:49:56 ID : 1yK6lu4Gk3w 0
빨래를 조용히 하는데, 옆에 있던 나무꾼의 아내들의 대화가 들렸어. “그래 나도 들었어. 살아있는 구렁이의 머리를 뜯어먹으면 자기 계획이 성공적이게 된다지?” “그래그래! 그 대장장이 얘기도 들었잖아. 세상에서 제일 가는 칼을 만들고 싶다고 구렁이 머리를 뜯어먹더니, 그 대장장이가 만든 칼을 임금님과 다른 장수들이 모두 그 칼을 썼대지?!” 순간 그 말을 듣고 며느리의 눈이 번뜩였어
28 이름없음 2020/08/24 22:51:15 ID : 1yK6lu4Gk3w 0
8살아들이 흙에 구르며 얼룩이 묻힌 옷가지들이 한가득인데도 바구니를 꽉 잡고는 서둘러 집으로 향했지
29 이름없음 2020/08/24 22:51:45 ID : WrxPck1gZct 0
오호 이제 며느리가 구렁이 머리 뜯어 먹고 둘째 낳았는데 그게 남편이면 레전드
30 이름없음 2020/08/24 22:53:06 ID : 1yK6lu4Gk3w 0
집에 도착한 며느리는 바구니를 마당에 내동댕이쳐버리고는, 방으로 들어가서 글을 썼어. ‘ 내연남의 얼굴을 남편의 얼굴로 바꾸자’ ‘내연남의 얼굴을 남편의 얼굴로 바꾸자’ 그리고는 마지막 줄에 ‘넌 할 수 있어.’ 라고 적은 후 구렁이 를 잡으러 산으로 뛰어올라갔어
31 이름없음 2020/08/24 22:55:43 ID : 1yK6lu4Gk3w 0
그날따라 구렁이는 보이지 않고 며느리도 이성이 점차 돌아오고 있었어 여기서 뭐하는 거지? 남편을 찾는 게 더 빠를 지 몰라.. 포기할까? 라는 생각이 며느리를 누르던 순간 나무위에 구렁이가 보였어 매혹적인 붉은색의 검정 민무늬로 휘감겨져 있는 매우 위험해보이는 구렁이였어
32 이름없음 2020/08/24 22:57:03 ID : 1yK6lu4Gk3w 0
며느리는 입이 찢어질듯이 웃으며 구렁이 목을 꽈악 움켜맸어 구렁이는 고통스러운듯 뒷 몸을 배배 꼬았고 며느리는 입을 크게 벌려 구렁이 머리를 와작 씹어먹었어
33 이름없음 2020/08/24 22:58:28 ID : 1yK6lu4Gk3w 0
툭 하고 목이 없는 구렁이의 몸이 떨어졌어. 며느리는 붉은 입가를 닦으며 다시 한번 입이 찢어질 듯 웃고는 내연남의 집으로 향했어
34 이름없음 2020/08/24 22:59:26 ID : k1dxxyE05Vc 0
두근두근 완전 재밌어
35 이름없음 2020/08/24 23:00:03 ID : 1yK6lu4Gk3w 0
문을 쾅쾅쾅 두드리자 그녀의 내연남이 문을 열었어. 보고 싶었다며 그녀를 꼭 안아주었지. 며느리는 내연남을 밀치고 주방에 있던 칼을 들고는 내연남의 머리를 찍으려다가... 멈칫했어.
36 이름없음 2020/08/24 23:02:03 ID : 1yK6lu4Gk3w 0
ㄱ며느리는 까먹었던 거야 남편의 얼굴을. 그리곤 깨달았어. 절대.. 절대로 남편의 얼굴로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칼을 들고 멍 때리며 생각에 잠겨있는 며느리를 내연남이 내려다 보았어. 괜찮냐며 흔들었지. 하지만 내연남은 무언가를 응시하다가 뒷걸음질 쳤어. 그리고는 문을 쾅 닫아버렸어
37 이름없음 2020/08/24 23:04:30 ID : 1yK6lu4Gk3w 0
며느리는 정신을 차리고 다시 문을 두드렸어. 왜 닫았냐며 소리쳤지. 그러자 안에 있던 내연남이 말했어. “너.. 네 눈동자가.. 피.. 핏빛이야..” 며느리는 심장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어. 내 눈동자가? 내 눈동자가 핏빛이라니? 빨갛다니? 며느리는 시냇가에 가서 얼굴을 비추어 보았어. 역시나, 눈동자가 붉게 칠해진 거야. 며느리는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어
38 이름없음 2020/08/24 23:05:44 ID : 1yK6lu4Gk3w 0
며느리는 덜덜 떨면서 잠시 있었던 일에 생각을 하던 와중, 나무꾼의 아내가 아직도 얘기 중인 걸 깨닫고 엿듣기 시작했어. 어쩌면 어쩌면 내 눈동자의 비밀을 알고 있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야
39 이름없음 2020/08/24 23:08:19 ID : O4GpRvjtikt 0
ㅂㄱㅇㅇ
40 이름없음 2020/08/24 23:09:01 ID : 1yK6lu4Gk3w 0
나무꾼 아내 한명이 이렇게 말했어 “아,맞다! 아까 구렁이 얘기 말인데, 그 구렁이 중에서 먹을때 색깔에 목적이 있대” “뭐? 그게 뭔데? 그런 게 다 있나.. “ “아까 그 계획 성공 시키는 구렁이는! 깨끗한 초록빛을 띄는 구렁이고, •••” “잉? 그럼 대장장이는 운좋게 초록빛 구렁이를 먹은 거여?” “그릏지. 멋도 모르고 이 소문만 듣고 구렁이 아무거나 잡아먹으면 안돼!” “ 그럼 다른 색도 목적이 있어?” “있지!”
41 이름없음 2020/08/24 23:12:02 ID : 1yK6lu4Gk3w 0
“ 노랑, 하늘, 다 많은디, 빨강 고것은 절대로 먹을 게 못돼. “ “ 왜? “ “빨강빛을 띄는 구렁이는, 몸을 없애고 혼을 빼가는 것이여. 그리고 다른 사람 몸에 들어가게 되는데, 중요한 건 이 과정이 너무 괴롭단 거지” ••• 그외에도 많은 얘기들이 있었지만 며느리는 들을 자신이 없었고 뛰쳐나왔어.
42 이름없음 2020/08/24 23:13:35 ID : cHyJPhgjbh8 0
보고있어!!흥미진진진😚
43 이름없음 2020/08/24 23:14:13 ID : 1yK6lu4Gk3w 0
며느리는 순간 생각이 없어졌고 무기력해졌어. 밥도 먹기 싫고 내 눈동자가 징그러울 거 같고.. 집으로 돌아가는 수 밖에 없었지. 돌아가자, 아들과 시어머니가 반겨줬어... 아 시어머니는 빼고. 아들은 엄마! 엄마! 거리며 안겼고 시어머니는 나오지도 않았지. 며느리는 아들을 방에 눕혀놓고는 혼자 마루에 앉았어. “영혼.... 영혼은 언제 빠질까...” 이 말을 수십번 반복하다가 결국 마루에서 잠이 들었지
44 이름없음 2020/08/24 23:16:39 ID : 1yK6lu4Gk3w 0
아침이 되자 시어머니가 얘! 얘! 라며 며느리를 깨우곤 시어머니가 말했어. “ 넌 생각이 있니? 지금 몇시인 줄 알고! 밥이나 차려라. “ 네라고는 대답했지만 며느리는 무언가를 봤어. 며느리는 흠칫하고는 시어머니에게 물었어 “ 잠깐만요... 그런데 어머니는.. 왜 저와 눈을 안마주치세요? “ 라고 말아야
45 이름없음 2020/08/24 23:18:11 ID : 1yK6lu4Gk3w 0
시어머니는 뒤로 돌며 말했어 “ 나.. 나는 너보다 더 상전이야.! 너처럼 남편을 배반하고 아이를 낳은 더러운 며느리를 볼 수 없다” 라고. 며느리는 순간 너무 화가 나서 시어머니의 머리를 확 돌렸어 그리고 며느리는 기절할 듯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어
46 이름없음 2020/08/24 23:18:31 ID : liqrxTVattg 0
ㅂㄱㅇㅇ!
47 이름없음 2020/08/24 23:19:05 ID : 1yK6lu4Gk3w 0
세상에, 세상에나. 시어머니의 눈동자는 붉은 색이었어. 며느리는 설마설마했던 마음을 추스리고는 방으로 들어갔어.
48 이름없음 2020/08/24 23:22:15 ID : 1yK6lu4Gk3w 0
며느리는 밥을 굶고 잠만 잤어. 까마득한 밤이 되었을 때,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방에 들어가서 며느리를 잡아먹었어.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사실 며느리가 못 들은 얘기가 있어. 나무꾼 아내의 이야기. 며느리가 뛰쳐나간 뒤, 아내들은 대화를 했어. “ 저 근데.. 그거 알어?” “뭘.” “ 사람들 중에는 900년 구렁텅이가 숨어있대. “ “뭔 소리여. ㅋㅋㅋㅋ재미없으. 맨 어린애들이 노는 괴담을 가져왔댜?”
49 이름없음 2020/08/24 23:26:23 ID : lbiphy7vvfT 0
ㅂㄱㅇㅇ
50 이름없음 2020/08/24 23:26:54 ID : 1yK6lu4Gk3w 0
“아니아니, 일단 들어봐. 900년 된 구렁텅이는! 사람들 사이에 숨어있는데, 붉은 눈동자를 가지고 있여. 이 구렁텅이는 내가 아까 말했던 그 붉은 구렁이를 먹고, 혼이 빠져나가기 전인 사람들을 잡아먹는 사람인게야.” “...? 그러면 혼은 언제 빠져나가는데? “ “고것은 3년 후여.” ———- 사실 남편도, 마을에서 나무꾼의 말을 들었고, 어머니께 휘둘리지 않고 합방제안을 할 생각으로 구렁이를 잡으러 간 것이였어. 하지만 그 구렁이도 붉은 구렁이였고, 이 사실을 알아채지못하고, 제안도 하지 못했어. 그래서 시어머니가 이 사실을 알아채, 남편을 잡아먹으려는 순간
51 이름없음 2020/08/24 23:28:08 ID : 1yK6lu4Gk3w 0
남편이 잠에서 깼고 남편이 빌었어. 우리아들 3살 되는 것 까지만 보고 가겠다고. 제발 그리 해달라고 말이야. 시어머니는 그 부탁을 들어주기로 하고 아들이 3살이 되던해에 남편을 잡아먹었어.
52 이름없음 2020/08/24 23:29:44 ID : 1yK6lu4Gk3w 0
시어머니는 그래도 한때 아들이였던 그 사람이 안타까워서, 아들의 이목구비를 조금 남편을 닮게 바꾸었대. 어떻게 바꾸었을지는..@-@ 열린 결말 ㅋㅋㅋㅋ 이제 끝이야!! 속이 다 후련하넼ㅋㅋㅋㅋ 재미없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우리 할머니가 해준얘기야 ㅋㅋ ㅋㅋ 나도 어렸을 때 이 얘기 듣고 컷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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