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9/02 05:59:22 ID : cFa8p9jxPhe 0
진짜 아징도 실감 안나고 미칠 거 같애 토요일만 해도 잘 데이트 했는데 일요일부터 갑자기 연락이 안되는 거야 전에도 공부하느라 한 번 바쁘서 연락 못한 적 있어서 아 공부하느라 바쁜가보다 했는데 그게 어제까지 연락이 안된거지... 근데 물어보니까 앞으로도 쭉 그런식일거래 간간히 톡은 왔었어... 그랴서 기다리다가 아니 이정도로 바쁠거면 왜 사귀지..? 보통 공뷰 제대로 할거다 하면 안사귀지 않ㄴ나? 하는 걸 1838자로 풀어서 보냈어 난 진짜 걔 좋아해서 최대한 헤어지는 방법이 아닌 최대한 시간을 내서 조율하는 걸 원했는데 한 20분 쯤 후에 답장이 온거야 자기가 사실은 바빴던 것도 있지만 토요일에 독서실 째고 날 만난거고 그걸 엄마한테 들켰다는거야 그래서 폰압이라 잘때릉 밥 먹을때 그 정도밖에 톡이 안왔던 거고... 앞으로 바쁘긴 바쁘니까 그냥 그만하는게 좋을 거 같다고 그러다보니까 급 미안해지고 진짜 헤어지기 싫은거야 그래서 아 아니라고 난 헤어지기 싫다고 진짜 자기 수능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고 그랬는데 답장이 없어 나 진짜 아직도 너무 좋아하고 ㅜㅜㅜ 헤어지기 싫은데 어떡해 ㅜㅠㅠ??
2 이름없음 2020/09/02 08:32:28 ID : i3BdV9dxu3w 0
있잖아 나도 그런적 있어 나만 좋아하는 것 같아서 이럴바엔 왜 사귀냐 라는 뉘앙스가 들어간, 그러나 본심 본론은 헤어지잔 뜻이 아니라 날 좀 챙겨줘 이런 내용을 아주 길게 보냈었는데 차였다 또 반대로 그런 상황에서 내가 차본 적도 있고 둘 다 겪어본거지 그거 알아? 상대방이 권태기가 왔는데 내가 저런 말 주저리 보내면 상대방은 그거 덥석 물고 헤어지자고 해 왠지 감정에 호소하면 날 봐줄 것 같지 그건 본인 착각이다.. 난 내 감정밖에 모르고 상대방은 본인 감정밖에 모르니까 내 입장에선 하..이렇게 구구절절 썼는데 마음이 좀 돌아오겠지? 미안하다며 더 잘해주겠지? 천만에.. 권태기 온 사람은 그냥 진절머리나 그리고 정말 널 좋아하는데 단지 공부 때문에 바빠서 그런 사람이면 너가 수능까지 기다리겠단 말에 고맙다고 할거고 혹은 자기가 먼저 정말 미안하지만 기다려줄 수 있겠냐고 물어보겠지? 먼저 권태가기 왔는데 수능으로 바빠졌거나, 공부에 지쳐서 그냥 만사 다 힘들고 연애감정도 식어버려서 권태기가 왔거나 내가 봤을때 둘 중 하나인 거 같아.. 진정으로 좋아하면 그 사람이 지친 마음을 회복할때까지 넉넉하게 반년에서 일년 기다려봐 스레주가 연상이야? 성인?
3 이름없음 2020/09/02 10:20:27 ID : cFa8p9jxPhe 0
그렇게 길게 써줘서 고마워... 솔직히 이렇게 진심으로 연애한 건 처음이라 이게 권태인줄도 몰랐어 우선 난 03이고... 사겼던 애는 04야 생각해보면 내가 더 공부를 해야할 거 같지만 ㅋㅋㅋ
4 이름없음 2020/09/02 11:01:31 ID : i3BdV9dxu3w 0
우선 답장 오면 또 한 번 스레 세워주거나 레스 달아줘! 같이 고민해보자 혼자보다는 낫잖아
5 이름없음 2020/09/02 12:40:00 ID : cFa8p9jxPhe 0
답장 왔는데 그냥 미안하대
6 이름없음 2020/09/02 12:40:14 ID : cFa8p9jxPhe 0
그래서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서... 그냥 내가 더 미안하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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