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9/07 02:45:08 ID : ts3zXuleNBB 0
2년 전에 초등학교 6학년 때 내 의지로 다닌 수학학원이 있었어 4시 반에 갔다가 11시에 끝난 적도 많았고 공부를 많이 하면 많이 한 만큼 포인트를 주는데 그 포인트로 올라가는 랭킹에 올라가면 너무 뿌듯했어 친구들이 왜 이렇게 많이 했냐고 하고 최대 3위까지 올라가 봤어 그게 같은 나이대만 있는 게 아니라 고3까지 다 있어서 내가 고등학생보다 더 많이 공부한 것 같고 너무 좋았어 그 때는 학교도 좋았어 난 진짜 공부 안하는 학생이었거든 수학 점수가 40,50점 이었는데 90,100으로 오르고 초등학교 6학년 것도 어려워하던 내가 몇 달만에 중3껄 배우고 똑똑한 친구들한테도 인정받고 좋았어 그때 내 친구들은 영재원도 다니고 전교 회장이었고 대치동 학원도 다니고 경시 대회 나가서 금상도 받고 막 그런 애들이었거든 그제서야 내가 친구들 사이에 있을만한 사람이 된 것 같았어 그 친구들이랑은 아직까지 친해 내가 너무 좋아하는 친구들이야 집에 오면 공부만 했어 책만 읽었고 그때는 두꺼운 책, 어려운 책 읽는 나에 빠져 있었어 영어 학원도 다니게 되고 영어를 왜 이렇게 못 하냐는 소리 듣고 더 독하게 공부 했어 울면서 공부 했지 두 달만에 S반에 올라갔어 S반 A반 B반 Z반 이렇게 있었는데 원래 난 B반이었거든 너무 행복했어 힘들기는 한데 그래도 이 정도면 힘들만 하다고 생각 했어 아무것도 한 거 없이 힘들어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했어 중학교 1학년 때까지 이렇게 살았어 부모님은 내가 이렇게 사는 걸 싫어했어 난 초등학생 때 운동 쪽으로 가려고 했었는데 부상 때문에 재활 받아도 치료 안될 정도로 다쳤거든 걸어다니는 건 괜찮은데 20분 이상 걸으면 지금도 아파 맨날 뛰어다니던 애가 앉아서 공부만 하고 공부 하다가 쓰러지니까 부모님은 싫었나봐 학원도 끊어버리고 문제집도 버리셨어 나는 문제집 다 끝나면 너덜너덜하고 빽빽이 채워진 그 책이 너무 좋아서 모아뒀는데 그걸 다 버린거야 대판 싸웠어 나한테 왜 그러냐고 밖에만 나가도 나 대단하다는 사람 많다고 막 울면서 소리 지르면서 말했는데 엄마는 ㅈ금 대단해서 뭐하냐고 너가 고등학생이냐고 성인이냐고 그냥 잠이 나 자고 좀 놀러 다니라고 그 상태로 뭐라 소리 지르면서 집 나왔는데 너무 속상한 거야 다른 엄마들은 못 시켜서 안달이라는데 왜 나만 이런건지 그냥 내가 싫어지더라고 밖에서 자기는 무섭더라도 우리집이 좀 외진 곳에 있어서 무서워서 2시간 만에 들어갔어 엄마가 미안하다고 문제집 사준다고 하더라고 뭐라 말하고 싶었는데 뭐라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말한다고 되는 건가 싶어서 그냥 괜찮아 내가 심했어 이러고 끝났어 그 뒤로 엄마랑 얘기하면 엄마 얘기가 다 띠껍고 아닌거 같고 화나고 짜증나고 집에 들어가면 막 소리를 지르고 싶었어 그래서 벽에 내 머리를 부딪힌 적도 많고 자해도 해 본 적 있어 그래도 안됐어 너무 답답했고 소리 지르고 싶었고 숨이 안쉬어졌어 혼자 있어도 방에 있는 물건을 다 엎어 버리고 싶었고 그냥 확 죽어버리고 싶었어 그 뒤로 공부는 그만뒀어 갑자기? 이러겠는데 어느 순간 모든 화가 공부에 가더라고 잘 안되고 집중도 안되서 너무 그트레스 받았어 이번 첫시험 평균이 반타작나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는데 또 공부하는 나에 심취 했어 이번에는 목표가 있으니까 열심히 하려는데 엄마한테 입시 상담할 때마다 답답해 엄마는 안하면서 불안해하는거 병신 같다는데 나도 하고 있단 말이야 몰라주는 거 너무 속상하고 코로나 때문에 학원도 못 가서 더 화나 엄마는 엄마니까 이런 말 해준다고 하고 위로가 필요하면 친구한테 가라고 엄마는 엄마니까 위로는 못 해준다고 말씀 ㅎ시는데 너무 미워 그냥 진짜 너무 미워 다 그만두고 싶은데 다 그만두면 또 엄마가 나한테 실망할까봐 무섭고 요즘에도 집에 있으면 숨이 안쉬어지고 그냥 눈물이 막 나오고 잠만 자고 싶어 잠 잘 때가 제일 행복해 공부하다가 목을 조른 적이 있ㄴ느데 그 뒤에 숨을 쉬는데 그게 너무 좋았어...미친건가 엄마는 힘들면 포기하라는데 그게 진짜 나한테 일말의 기대도 없는 거 같아서 이런 말 하면 엄마는 니 인생인데 왜 자기한테 그러냐고 하겠지 너무 힘들다 나도 엄마한테 기대보고 싶어 맨날 농담으로 기술도 좋다고 괜찮다고 의무 교육만 받아도 된다고 하는데 그게 너무 화나 만날 나한테는 못생겼다 그러고 내가 성형하고 싶다고 하면 그때서야 예쁘다고 하고 농담인거 아는데 나 진짜로 너무 속상해 동샹은 뚱뚱한대 조금만 빠져도 예쁘다고 잘생겼다고 하는데 난 저체중인데도 1키로만 쪄도 살쪘네~ 이러셔 진짜 지나가는 말로 하신건데 기억하는 내가 이상한거야 집 나가고 싶어 바다 가고 싶어 나 바다에 들어가는 거 싫어하거든? 근ㄷ 요즘 바다에 떠다니고 싶고 그래 어디로 떠다니고 싶어 저번에 시험 전 날에 엄마한테 죽고 싶다고 말한 적 있었는데 엄마가 그냥 참으라고 했고든 뭐라고 말은 길게 하셨는데 그냥 참으라고 이거였어 시험 끝나고 그냥 괜찮은 척 했는데 사실 나 그때보다 더 힘들어 엄마는 사춘기라서 그렇다고 하는데 사춘기 때 다들 이래? 진짜 너무 답답하다 인정 좀 받고 싶어 다들 날 인정해줘도 엄마는 나 인정안할걸? 그게 나를 사랑하는 방식인걸 아는데 나는 모르게ㅛ어
2 이름없음 2020/09/07 04:12:24 ID : Y9urhAmL84K 0
나도 비슷한 사람을 만나서 니 마음 이해가 우선 부모님과의 신뢰가 깨졌기 때문에 그것부터 고쳐야 겠는데?
3 이름없음 2020/09/07 04:17:52 ID : Y9urhAmL84K 0
엄마는 미디어에서 공부때문에 미쳐가는 친구들을 많이 봐서 너도 그럴게 될까봐 두려웟던 거 같아 스카이캐슬의 여자주인공처럼 말이야 아마 스레주는 뭔가에 빠지면 미친듯이 몰입하고 내 추측이지만 완벽한 것까지 바란다면 엄마는 너의 그런 장점이 먼 훗날에 단점이 될까봐 두려우셨던 거 같아 의사분들도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다 보니 의사가 되어도 계속 공부하셔야 하고 틀리면 안된다는 강박증이 있으시데 근데 그런 강박증은 결국 즐기지 못하게 만들거든 가장 널 많이 지켜본 타인이지만 결국 타인이기 때문에 이해가 안 가는 낯선 모습에 겁을 먹은 거지 사실 한 순간에 몰입하는 너의 특징을 잘 조절만 하면 되는데 너무 극단적으로 몰아갔어 결국 너의 노력을 부정하신 꼴이 되버렸잖아 그러니 넌 헛수고 같다고 느껴지는 거고 그 이후로 괜찮다고 말하고 언급하지 않았다면 아마 어머님은 이미 끝난 사건이라고 생각할거야 너가 그 이후로 영향을 받았다는 걸 꿈에도 모르시는 거지
4 이름없음 2020/09/07 04:23:36 ID : Y9urhAmL84K 0
사실 말이야 어이없지만 부모님의 인정 같은 거 별거 아니다? 필요 없어 내 인생의 내가 주인이잖아 결국 선택도 내가 하는 건데 부모님이 내 인생을 선택한다면 이상하잖아 자식이 부모의 소유가 아닌데 말이야 나도 어릴때 부모님이 인정하지 않으니까 확 포기하고 그랬었어 근데 성인이 되고 나서는 내가 왜 포기했지 싶어 믿음이 없어 그런 거잖아 부모님의 믿음 타인의 인정은 필요 없어 너의 믿음만 있으면 돼 그 믿음이 단단한 베짱을 만들어줄거야 혼란스럽겠지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괜히 이유없이 부모님이 하지 말라는 건 아닐테고 말이야 근데 사실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수천가지고 해야할 이유를 찾기가 어려워 그냥 너가 하고 싶어서라면 그것이 해야할 이유가 된다고 생각해 공부는 멘탈관리가 중요하다고 하지? 그 이유가 첫 과목 시험에 망쳤다고 두번째 과목 시험을 제대로 준비 못해서 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야 너무 잘하고 싶어서 실패하면 어쩌지 두려운 거야 한걸음 실패를 앞서보며 떨 필요 없어 운명은 너가 바꾸는 거야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고 생각하며 너를 믿어봐
5 이름없음 2020/09/07 04:24:09 ID : ts3zXuleNBB 0
엄마한테 머ㅓㄹ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뭘 말하든 뭔가 해소될거 같지도 않고
6 이름없음 2020/09/07 04:26:51 ID : Y9urhAmL84K 0
뭐..솔직히 엄마가 너무 감정적인 대처를 하신 것도 그렇고 회피성격? 같은 것도 보이고 딸도 엄마하고 트러블 생긴 이후로 오해가 많이 쌓인 거 같으니까 가족 상담 추천해 연극 상담도 도움이 될 거 같아 이건 좋은 방법인지 모르겠지만 난 읽어봤을 때 부모님께 보여줘도 된다고 생각하거든? 충격받으실테니 자해 얘기는 빼고 부모님 성격은 너가 잘 아니까 너가 보기에 좋은 부모님 같으면 지금 이 말들을 부모님께 편지를 써서 전달해봐
7 이름없음 2020/09/07 04:27:51 ID : Y9urhAmL84K 0
흐음 그럼 한번 연습삼아 여기다 적어줄래? 괜찮은지 아닌지 봐줄게
8 이름없음 2020/09/07 04:29:00 ID : ts3zXuleNBB 0
부모님 내가 예전에 자해 했던 거 알아...
9 이름없음 2020/09/07 04:29:01 ID : Y9urhAmL84K 0
스레주 글만 봤을 땐 스레주가 그동안 어떤감정이었는지 충분히 전달됬거든 워딩?만 조절한다면 괜찮을 거 같아
10 이름없음 2020/09/07 04:29:07 ID : ts3zXuleNBB 0
한 번 써 볼게
11 이름없음 2020/09/07 04:29:35 ID : Y9urhAmL84K 0
아.. 부모님이 옛날에 자해하신 걸 아는구나.. 상담을 받아본 적 있고?
12 이름없음 2020/09/07 04:30:09 ID : Y9urhAmL84K 0
자해한 걸 알자마자 상담 바로 들어가셨을 거 같아서
13 이름없음 2020/09/07 04:30:24 ID : ts3zXuleNBB 0
ㅇ아니아니 받아본 적은 없어 위클래스에 간 적은 있는데 그냥 2,3번 가고 그냥 내가 안간다고 했어
14 이름없음 2020/09/07 04:35:30 ID : Y9urhAmL84K 0
사실 이건 나도 잘 안 가서 할 말 없지만 꼭 가봐 자살충동이 많이 들면 정신과 추천해 내 생각엔 가족관계에 고민이 있는 걸 들으시고 가족상담을 추천하실 거 같다 아마 약을 주시면서 감정 조절도 편하게 해주실거고 (보통 아침이 가장 우울해서 하루를 제대로 시작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거든?그래서 아침부터 먹는 약을 주기도 하고) 잠을 많이 자거나 못 자면 그거에 맞춰서 약을 주기도 해 식사와 잠은 정말 중요하거든
15 이름없음 2020/09/07 04:35:51 ID : ts3zXuleNBB 0
내가 지금 중2야 1학기 때 학교 가기 싫다고 많이 싸웠어 학교 갈 빠에는 죽는다고 결국에 가다가 도망갈까봐 엄마가 데려다주고 시험 전 날에는 죽고싶다고 했었는데 도망가면 지는 거라고 지금보다 더 못 살게 되는 거라고 들었어 시험 보기 전에 학교 갈 때는 죽어도 안갈거라고 해서 그럼 학교 가서 죽으라는 말도 듣고 많이 상처 받았어ㅛ어 하루의 절반의 침대에서 울었던 거 같아 시험 보기 전에는 공부를 안해서 공부 안하면 현타오고 공부하다 무기력해지고를 계속 반복했어 친구랑도 싸우고 남자친구랑도 헤어지고...ㅋㅋㅋㅋ 시험 보기 전에 학교가서 죽으라는 둥 시험은 보고 죽으라는 둥 이런 저런 소리 다 들으니까 시험 끝나고 맘이 편해지더라 그 뒤로 딱히 그런 소리 안했는데 요즘 들어서 다시 너무 함들어섴ㅋㅋㅋ
16 이름없음 2020/09/07 04:36:35 ID : ts3zXuleNBB 0
고마워 한 번 부모님께 말씀 드려볼게 무섭네ㅋㅋㅋㅋ 몇 번 드릴려다가 겁나서 못 드렸는데
17 이름없음 2020/09/07 04:38:48 ID : Y9urhAmL84K 0
사실 내가 부모님이였다면 너가 가기 싫다고 해도 상담을 다녀야지 공부할 수 있다고 협박할 정도로 억지로 보냈을 거 같아 대신 조건은 한달에서 3개월 정도 터치를 하거나 (정신과와 상담사는 일부러 터치는 보수적이야 환자는 전문의에게 의지하기 쉽고 그 이상의 관계를 만들면 안되거든 그래서 해봤자 마지막 악수가 다여 혹시 너에게 해코지하는 상담사를 발견하면 바로 엄마한테 말하고 옮겨) 아닌 거 같으면 바로 말하기 바꾸면 되니까
18 이름없음 2020/09/07 04:40:49 ID : ts3zXuleNBB 0
응응 고마워
19 이름없음 2020/09/07 04:42:15 ID : Y9urhAmL84K 0
솔직히 부모님도 널 잃을까봐 두려워서 그러신 거 같아 근데 너무 미성숙한 방법이야 관계는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가는 말이 고와여 오는 말이 곱다와 같은 것) 아마 감정적으로 격한 나머지 거칠어진 스레주의 행동에 부모님도 거칠어진 반응을 하신 거 같은데 어른스러운 모습은 아니지 죽지 말라고 협박하신 거잖아 부모님은 너를 생각해서 그러신거야 하지만 방법은 잘못됬어 너가 물을 원하는데 빵을 줄 순 없잖아
20 이름없음 2020/09/07 04:48:07 ID : ts3zXuleNBB 0
진짜 너무 고마워 눈물 난다 엄마 이땅 ㅓ마 일어나시면 말해보려고 거절 당할까봐 겁 나기도 하는ㄷㅔ 그래도 말해야지
21 이름없음 2020/09/07 04:48:54 ID : Y9urhAmL84K 0
너가 부모님의 마음을 보듬아 줄 필요는 없어 하지만 부모님도 할머니 할아버지의 자식이였어 그래서 마음 속에 어린이가 있어 너에게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면이 전부가 아니야 어린이 같은 면도 있어 부모님은 널 잃을까봐 두려워서 어린이 같은 면이 나온 거야 이건 나이 먹으면서 느낄거야 어릴땐 부모님이 날 키웠는데 점점 내가 부모님을 지켜야 할 때가 온다는 걸 부모님도 너처럼 똑같이 약해 부모님이 슈퍼맨이 아니라는 거 나이를 먹는다고 다 성숙해지는 건 아니라는 거 너와 똑같이 실수도 하고 성장 중이라는 걸 알아줬으면 해 부모님께 완벽한 어른을 기대하지 마
22 이름없음 2020/09/07 04:51:24 ID : Y9urhAmL84K 0
똑같이 약하기에 서로 상처를 주기 때문에 강해지기 위해서 가족 상담을 추천하는 거야 너도 쌓인 오해가 갈등이 있는 것처럼 엄마 아빠도 계실거라고 생각해 같이 풀고 화햐하는 거야 근데 가족들끼리 풀다가 또 싸우게 되는 꼴이 여러번 생기니까 중간다리가 필요하다는 거야 그게 전문의고 음.. 너무 같은 말을 반복햤지? 잔소리가 되어버렸네 미안
23 이름없음 2020/09/07 04:52:41 ID : Y9urhAmL84K 0
잘 풀렸으면 좋겠다 거절당햤다면 또 답장햐줘 그때는 어쩔 수 없지만 일단 스스로 챙기는 법을 배워야겠지 거절당해도 괜찮아 거절당한다고 방법이 없는 건 아니야
24 이름없음 2020/09/07 04:53:51 ID : ts3zXuleNBB 0
고마워 너무 좋은 말이었어 나는 이제 자려고ㅎㅎ 잘자 진짜 너무 고마워
25 이름없음 2020/09/07 05:15:42 ID : Y9urhAmL84K 0
https://youtu.be/RB3s4P3DGH4 https://youtu.be/WhUKLcOvm9c 웹드라마 안녕 드라큘라 추천해 조금 도움이 될거야 잘장¹
26 이름없음 2020/09/07 10:32:38 ID : ts3zXuleNBB 0
고마워 영상보다가 눈물 났어 내 상황이랑 안맞는 내용도 있었고 공감가는 내용도 있었어 부모님은 화를 내시곤 사과를 하시는 편이야 내가 잘못한 게 있으면 내가 하고 서로 둘 다 잘못하면 엄마가 먼저 사과하셔 가끔 혼자 살고 싶지만 엄마 없이는 나도 살 수 없는 걸 알거든...ㅋㅋㅋ 엄마가 나한테 의지하는 만큼 나도 엄마한테 의지하나봐
27 이름없음 2020/09/07 10:37:49 ID : ts3zXuleNBB 0
새로 글을 쓸까 하다가 그냥 나 혼자 하소연 하려고 여기다 쓸게 우선 병원을 못 갈 거 같아 너무 힘들다고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고 싶다고 지금 아니면 평생 못 갈 거 같다고 지금 나 겨우 버티고 있는 거라고 말씀 드렸는데 나도 그렇다라는 답을 받았어 그리고는 항상 듣는 말들 죽을 수도 있다 아프다 스트레스 받으면 위험하다 그런데도 나는 너를 위해서 산다 학원을 조금만 줄이면 안되겠냐? 학원 보내주려고 열심히 일 하는데 굳이 일할 때 얘기 해야하냐 이런 말들 지금은 엄마 아프셔서 조금 일 하시다가 주무시는 중인데 어쩔 수 없나봐 무슨 다른 방법을 찾아보려고 그렇게 힘들면 그냥 다 그만두자는 말도 들었어 엄마는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시고 나는 말하기가 겁나
28 이름없음 2020/09/07 10:40:50 ID : ts3zXuleNBB 0
저번에 엄마한테 엄마가 조금이라도 정해줬으면 좋겠다고 말 했는데 그럼 학원 다 끊어라고 해도 들을 거야? 라는 말 듣고 그때도 포기 했었는데 나는 엄마를 사랑해 엄마 때문에 살아간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야 엄마도 나를 사랑해 가끔 화를 못 이겨서 나를 때릴 때도 있고 소리 지를 때도 있는데 그냥 훈육일 뿐이야 엄마는 항상 미안하다고 사과하셔 울면서 미안하다고 욱해서 그랬다고 사과 하시고 날 사랑한다고 하셔 아는데 그럴 때마다 가끔 숨이 탁 막힐 때가 있어 그때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엄마도 이유가 있었잖아 괜찮아야 수업 들어야하는데 눈물만 난다
29 이름없음 2020/09/07 10:41:38 ID : ts3zXuleNBB 0
우울하다고 했을 때 엄마가 사춘기라고 오버하지 말라고 했을 때도 그냥 그렇구나 넘어갔어
30 이름없음 2020/09/07 10:42:34 ID : ts3zXuleNBB 0
죽고 싶다고 했을 때도 엄마는 변명이라고 했지 그때도 아 난 또 변명 중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어 엄마는 항상 나한테 못 해도 괜찮다고 하면서 술 먹고 들어오면 사실 너가 잘하면 좋겠다고 해 다음 날은 괜찮다고 하고
31 이름없음 2020/09/07 10:43:32 ID : ts3zXuleNBB 0
사랑하는 우리 엄마는 내가 아니었으면 진작에 죽었을 거래
32 이름없음 2020/09/07 10:43:52 ID : ts3zXuleNBB 0
오늘 너무 우울하다 이러면 안되는데ㅋㅋㅋㅋㅋ 오늘 할 거 많은데 이러면 집중 안된단 말이야
33 이름없음 2020/09/07 10:44:24 ID : ts3zXuleNBB 0
학원이라도 가고 싶다 코로나 때문에 못 가네
34 이름없음 2020/09/07 10:46:23 ID : ts3zXuleNBB 0
그냥 다 포기하고 자고 싶다 근데 수업 안들으면 무단결석 되서 다 듣고 올게
35 이름없음 2020/09/07 11:02:09 ID : ts3zXuleNBB 0
수업 듣는데 밖에 나가고 싶다
36 이름없음 2020/09/07 11:02:22 ID : ts3zXuleNBB 0
친구한테 전화해서 힘들다고 하고 싶어 오늘 왜 이러지
37 이름없음 2020/09/07 11:02:31 ID : ts3zXuleNBB 0
이렇게까지 그런 적 없었는데
38 이름없음 2020/09/07 11:28:42 ID : Y9urhAmL84K 0
맞아 시대가 많이 달라져서 그런 거 같아
39 이름없음 2020/09/07 11:32:56 ID : Y9urhAmL84K 0
이건 명백한 개소리 입니다 누구도 때릴 권리 없어 왜 부모님이 널 학원에 안 보낼려는지 모르겠어 만약 금전적인 이유라면 그만두는 게 맞다고 생각해 금전적 지원 당연하지만 부모님이 쓰실 것도 부족하다면.. 부모님이 쓰는 돈이 이상하잖아 그게 아니라면 이유가 안된다고 생각해 부모님 교육관이 뚜렷하신 거 같은데 그거 폭력이야 학원가기 싫은 애에게 학원가라 하는 것도 폭력 반대도 폭력이야 왜 싫다는데 고집부려... 반대하는 이유라도 들어봤어?
40 이름없음 2020/09/07 11:34:58 ID : Y9urhAmL84K 0
이런 걸 왜 너한테 말해 부담되잖아 너때문에 이혼하고 싶은 거 참는다 너때문에 산다가 얼마나 부담되는지 모르나 뭐야 책임을 아이에게 떠넘기는 거야 뭐야 그리고 자기도 아프면 병원 가야지 엄마가 이상해서 병원 가라는 건데
41 이름없음 2020/09/07 11:43:40 ID : Y9urhAmL84K 0
아빠랑 얘기해본 적 있어? 아니면 위클라스 가서 상담쌤이랑 상담해볼래?가족 상담 하고 싶은데 엄마 설득하기 너무 어려워요 하고 부모님을 미워해도 돼 https://youtu.be/MyIXE_ZAY0Y https://youtu.be/y6dRAHgIIG4
42 이름없음 2020/09/07 11:47:59 ID : ts3zXuleNBB 0
금전적인 이유도 있고 힘들다고 그래서 그래 힘들면 그냥 가지 말라고
43 이름없음 2020/09/07 11:48:30 ID : ts3zXuleNBB 0
아빠랑도 얘기해 봤는데 엄마가 아프니까 참으라고 하셨어
44 이름없음 2020/09/07 11:49:48 ID : Y9urhAmL84K 0
엄마가 많이 아파? 정신적으로 아픈 거야? 아니면 육체적으로?
45 이름없음 2020/09/07 11:50:46 ID : Y9urhAmL84K 0
금전적 이유라면 아버지도 같이 상의해서 줄이는 걸로 하자 아예 그만둬라 다녀야 한다 대립하는 건 유연하지 못하긴 했어 으럴 때 필요한 건 합의지 아니면 인터넷 강의나 현재 학원보다 싼 곳을 알아보는 거 어때? 이 참에 자기주도계획? 요즘은 이런 거 그냥 기본으로 하니? 암튼 이런 것도 세우고 괜찮아 서로 합의 볼 수 있어
46 이름없음 2020/09/07 11:53:27 ID : ts3zXuleNBB 0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셔서 무슨 병이 생기셨는데 그걸로 약 먹고 계셔 병원에서 전신과를 우울증인거 같다고 추천 받았는데 못 가시는 중
47 이름없음 2020/09/07 11:53:40 ID : Y9urhAmL84K 0
어머니는 널 핑계되면 자세히 이유를 말 안 하는데 안 다녔으면 하는 이유를 자세히 말하라 그래 너 힘들어서가 아니라 본인이 싫어서잖아 가지 말라고 말리는 게 애 힘들게 만드는 건데 무슨 소릴 하는거야
48 이름없음 2020/09/07 11:53:49 ID : ts3zXuleNBB 0
아! 고마워
49 이름없음 2020/09/07 11:54:16 ID : ts3zXuleNBB 0
고마워 용기 내서 한 번 더 다르게 말해볼게
50 이름없음 2020/09/07 11:55:33 ID : Y9urhAmL84K 0
신체화 장애라면 꼭 가셔야 해 그거 감정이 고통으로 알리는 거야 나 힘들다 근본적인 게 정신과일 수 있잖아 병 이름은 들어봤어?
51 이름없음 2020/09/07 11:56:42 ID : Y9urhAmL84K 0
52 이름없음 2020/09/07 11:57:07 ID : ts3zXuleNBB 0
말해주신 적 있는디 기억이 안 나 ㅠㅠ ㅁ안
53 이름없음 2020/09/07 12:01:23 ID : Y9urhAmL84K 0
어머님이 아프신거면 아버님 말대로 공격적으로 대하면 안되긴 해 육체적으로 아프신거면 그 통증 때문에 우울증이 생길 수 밖에 없어 (그래서 가끔 가랴움으로 고생하는 환자에게 우울증 약도 같이 주거든 밤에 잠도 못 자니까) 스트레스는 병을 더 키우게 해 그렇다고 너가 엄마 말 다 따르라는 건 아니야 엄마는 현재 너무 감정적이야 공부하지 말라면서 성적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는 건 모순이잖아 아빠는 엄마를 보호해야 하고 대립 하는 거 자체가 보기 싫은 거잖아 그나마 말이 통하는 너 보고 포기하라고 하는 거고 그건 방관이야..
54 이름없음 2020/09/07 12:02:39 ID : Y9urhAmL84K 0
아니야 아니야 어려워서 그럴 수 있지 다시한번 아빠에게 여줘볼래? 어머님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 알아야 어떻게 말씀드릴지 상의할 수 이씅ㅇ 거ㅜ같아서 난 지금 너 편에 들어서 화를 내고 있지만 아픈 엄마에게 이렇게 화내먄 엄마 아마 쓰러질거야...
55 이름없음 2020/09/07 12:09:46 ID : Y9urhAmL84K 0
스레주 나 이제 점심시간 끝나서 실시간 답변은 못해 양해 부탁햐 ㅠㅠ
56 이름없음 2020/09/07 12:40:08 ID : ts3zXuleNBB 0
나도 시간 수업 끝나서 왔어 그냥 너무 고마워...
57 이름없음 2020/09/08 22:08:08 ID : bvdA3XAlxBf 0
스레주야..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 누가봐도 너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야 공부 잘하는 것보다 열심히 하는게 더 어려운데.. 그렇게 노력하는 거 쉬운 거 아니야 충분히 잘해왔어 너가 공부가 더 하고 싶으면 더 해도 되고 다른 거 하고 싶으면 다른 거 해도 되는 거야. 나는 너가 공부 계속 하고 싶다면 계속 했으면 좋겠어. 어머니가 너가 열심히 하는 걸 몰라주셔서 속상할 수도 있어. 근데 아마 어머니도 너가 운동하다가 갑자기 공부를 너무 해서 힘들어 할까봐 그러신 것 같아. 너무 힘들면 쉬엄쉬엄 좀 놀기도 하고 너 하고싶은 대로 해. 지금 너가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오더라도 나중에 목표 이룰거라 믿어
58 이름없음 2020/09/09 04:15:38 ID : ts3zXuleNBB 0
진짜 많이 고마워 새벽에 깨서 봤는데 울컥한다 좋은 사람이 많이거 같아 진짜 고맙고 레스주도 잘 됐으면 좋겠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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