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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에서 독서활동 하는데 부원들이 주문한 책 다 도착했으니까 학교와서 받아가라고 그랬어
근데 나는 갑자기 주문 얘기에 당황한거야
동아리 활동하면서 책 얘기가 나왔던 상황이 동아리 내의 각 모둠에서 진로 관련 책골랐던 것 밖에 없었거든
(물론 내가 톡방을 잘 안봐서 그런 걸수도 있겠지만...)
그때 다같이 무슨책 읽을지 공유하고 선배님 두명이 우리가 학교근처 도서관에서 빌려주는 식으로 한다 그런 것밖에 안생각난거야
아무튼 그래서 그때 진로 관련으로 고른책이랑 이번에 다른 사람들이 주문했다고 한 그책이 같은 줄 알고...
그 선배님한테 책 어떻게 됐냐고 갠톡 보냈는데...
그 선배님이 읽씹한거야...
처음에는 "그래 3학년이고 바빠서 실수로 답장 못해주신걸수도 있어 기다려보자..."라고 생각했는데
며칠이 지나고 나서도 답장이 계속 없더라....
결국 답장이 없으니까 그 책은 그냥 e북으로 동아리 관련된 다른 책으로 대충 하기로 했고...
뭐... 올해는 코로나도 있고 이제 2학기라 동아리 활동에서도 거의 빠지겠고...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라는 건 당연히 나도 알지만...
차라리 내가 착각한 거였다면 그냥 선배님 답장으로 내가 착각했다는 걸 알고 잠깐 쪽팔려하면 그만이었는데
이렇게 1만 사라져있고 아무런 답장도 없으니까 그게 더 창피해...ㅠㅠ
하 그때 답장 조금만 빨리해줬으면 책 늦게 가져갈일은 없었을텐데 아무리 내 톡이 무안하더라도 왜그렇게 씹은건지... 진짜속상해
뒷얘기를 말하자면 책안가져간사람은 오늘까지 가져가래서 학교갔다왔어... 책은 잘 챙겼지만 서운하네... 내가 말을 이해못하게 했다거나 그랬으면 물어봐라도 주지... 읽씹이 이렇게 서운한건 처음이다ㅜㅜ
내가 상황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레주가 보낸 톡이 선배한테 왜 무안한 거야?
음.. 일단 만약 선배가 봤을때 무안하다고 해도 답장 안한건 진짜 쓰레기지
선배가 되가지고 후배가 물어보는데 답장 안한거 자체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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