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9/14 23:56:40 ID : paq2MlyIHA2 0
부모님이 내 친구한테 관심이 많아서 이름이랑 얼굴 거의 다 아셔 난 평소에 놀러 나갈때 누구 만나러 가는지 오픈해서 애인 만나러 나갈때도 누구 만나냐고 물어보시는데 친구 많지도 않은데 돌아가면서 거짓말로 ㅇㅇ이 만나러 가~ 해.. 나갈때마다 거짓말하고 사진도 숨기고 통화도 숨어서 하고.. 앞으로 이렇게 계속 살 생각하니까 머리아픈데 나같은 사람 있어?? (나는 아직 부모님한테 커밍아웃 안했어 더구나 앱에서 만났다고 하면 더 반응이 안 좋을 것 같아서 나중에 오래 되면 그때 생각해보려고.. 아직 만난지 오래 되지는 않았거든)
2 이름없음 2020/09/15 00:10:48 ID : dBfcMqmNwK7 0
조용히 좀 떠보는건 어때? 일부러 동성애자 뉴스나 (부정적인 논란사건 말고) 사진같은거 보여주면서 (야한거 말고) 얘네 봐요 완전 이상하지않아요 ? <-( 보험이야 눈치까고 혐오할수도 있으니까) 엄마는 이런애들 어떻게 생각해요? 이러면 본인 생각을 더 솔직하게 말해줄텐데 막 아 저리 치워 그런건 뭐하러 봐 더럽더라 왜그런대니? 이런식이면 평생 커밍아웃은 꿈 깨는게 좋을거구 뭐 어때 걔네도 그냥 사람 사랑하는거구만 난 별 생각 없어 너 그렇게 말하는거 아니다 막 이러면 쌉가능이야 각보면서 한번 시도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아
3 이름없음 2020/09/15 00:12:59 ID : dBfcMqmNwK7 0
난 그냥 커밍아웃 안했어 배사나 카톡으로 은근히 퀴어퍼레이드 찍어서 올리면서 (벗은거 말고) 티냈더니 알고 있다면서 항상 내편이라고 해주시더라 물론 좀 받아들이기 힘들어하시는거 같았지만 지금은 거의 다 받아들여주신 느낌이야
4 이름없음 2020/09/15 00:17:49 ID : dBfcMqmNwK7 0
그리고 부모님이라고 해서 너가 어디가서 누굴 만나는지 일일히 다 보고할 필요는 없어 사진도 보여줄 필요 없고 통화는 좀 골때리네 내 여자친구가 스레주같은 상황인데 거의 통화를 안해 집에서 애정표현도 없는 성격이라 통화해도 별 얘기 없고 사귄지 얼마 안된것같은데 불타오를때지 옥상 올라가서 하거나 집밖에 나가서 하거나 남자친구라고 뻥치는 방법도 있어 부모님한테 좀 숨기고 뭐든 다 말하지 않아도 돼 독촉하고 화내시면 어딜가던 제가 다 보고할 필요는 없다고 내버려 두라고 해
5 이름없음 2020/09/15 00:18:49 ID : dBfcMqmNwK7 0
그리고 앱에서 만나는걸 왜 말해.. 숨겨야지 당연히... 더 물어보려고 하시면 또 입 닫으면 되는거고..
6 이름없음 2020/09/15 00:26:53 ID : paq2MlyIHA2 0
전에 집에서 영화보는데 무슨 영화 보냐해서 나:이거 게이 나오는 영화인데 같이 볼래? 엄마: 게이 나오는걸 내가 왜 보니? 나: 이거 유명한 영화야 평점도 높고 영상미도 좋고 음악도 좋대 엄마: 게이 나오는데 영상미라도 좋아야 사람들이 보니까 그렇겠지 이러신 적은 있어..
7 이름없음 2020/09/15 00:31:48 ID : paq2MlyIHA2 0
놀러나갈때 신나기도 하고 워낙 편하게 일상 공유를 많이 해서 보고하는 느낌은 아냐 ㅎㅎ 어쨌든 거짓말할바에 그냥 나간다고만 해야겠다!
8 이름없음 2020/09/15 00:40:07 ID : dBfcMqmNwK7 0
평생 꿈깨는게 좋을것 같아 아주 극혐하시는 말투시네 호모포비아이신가봐 나처럼 그냥 커밍아웃 10년동안 하지말고 평생 숨기는 수밖에 없겠다 지금부터 거짓말의 장인이 되면 돼 어디가니?: 그냥 칭구 아무나 데리고 놀러가요 누구?: 엄마가 모르는 애니까 말해도 몰라요 이러고 바로 튀어나가면 성공 통화는 옥상이나 밖에나가서 하거나 작은목소리로 하거나 남자친구라고 뻥치는 수밖에 없고 사진은 뭔소린지 모르겠는데 프사같은거 말하는거면 둘이서 찍은거 올리던지 하면서 여쭤보시면 베프라고 해 혹시라도 약간 눈치채셔서 레즈냐고 여쭤보시면 무슨소리에요 하고 어이없는 표정 지어 표정이 진짜 개중요해 미간 찌푸리고 나 호모포비아에 극 뼈헤녀인데 무슨 말씀이신지;; 기분 뭐같네요 --- 이런 느낌이면 좋아 나는 개인적으로 독립적인 성향이 강해서 부모님이 뭐라고 하던 신경 안쓰겠다는 마음으로 거짓말 밥먹듯이 하고 사진은 그냥 막 올리고 그랬던것 같아 후에 들켜도 상관없었거든 날 혐오해도 내가 말 안걸면 그만이니까 근데 스레주는 부모님의 애정이 필요한 나이인것 같으니까 그냥 겁나 숨겨 아니면 나같이 해야해
9 이름없음 2020/09/26 20:32:56 ID : rgqlBfdVhup 0
나랑 똑같다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숨어서 대화하고 만날땐 ㅇㅇ이~ 만나러가 이러는데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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