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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잠은 오는데 자기 싫은게 맞아
하지만 우울한 상태로는 잘 수가 없는걸...
그렇다고 이러고 있으면 분명 내일 학교에서 반쯤 잠든 상태로 시체처럼 걸어다닐게 분명한데.
이왕 하는거 좀 더... 하소연해도 될려나
새벽엔 남아있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까 혼자라서 외로워
자러가면 되는 일인데 이상하게 자러갈 수가 없더라
가만히 누워있으면 자꾸 잡생각이 드는데 그게 싫어서...
충분히 너 치열해.. 이렇게 하면 될까? 저렇게 해볼까? 하는 건 나아가려는 사람이 하는 거잖아. 너무 열심히 하려고 해서 잠도 잘 안 드는거야.. 본인이 쉬는 걸 용납 할 수 없는 거지
방향성을 잃었을 때는 상황에 맞는 해결안보다 내가 어쩌고 싶은지를 본인의 상태와 같이 물어보는 게 좋아 아직 잘 모르겠다면 그것도 나름의 답이라고 여기고 기다리면 기회가 올 거야
생각해보니까 내가 어쩌고 싶은지 어떤지는 깊게 생각해본적이 없었던것같아. 다들 어떻게 해결해보라고, 나아가라고만 하는데 쉬거나 기다리는게 필요했던걸지도 모르겠다. 생각을 좀 돌리는 좋은 기회가 됐어... 진심으로 고마워.
좋은 아침.
이제 벌써 아침이네, 잠은 좀 잤어? 조금이라도 잤으면 좋겠는데...
오늘 하루는 어제보다 더 좋은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
밤엔 그래도 조금은 잔것같아. 사실... 학교 와서 자습시간에 푹 자버려서 졸리진 않아. 고마워, 너도 오늘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랄게.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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