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9/24 23:59:09 ID : wq45f9g5e3W 0
아파.. 나 내일까지 발표 준비, 수행, 지필, 독후감 써야 하는데.. 마음이 너무 두근두근거려..
2 이름없음 2020/09/25 00:01:02 ID : wq45f9g5e3W 0
아마 내일도 난 교실에서 혼자일거야.. 친구들한테는 아무도 안 오니까 겁나 좋음 ㅇㅇ 이러고 일부러 괜찮은 척 혼자 오지게 티내.. 아냐.. 아니.. 나 혼자 있는 거 은근 즐겨.. 다들 나 너무.. 하.. 원맨쇼도 지쳐.. 사실
3 이름없음 2020/09/25 00:02:03 ID : wq45f9g5e3W 0
나 힘들어 체육 시간에 혼자 담담하게 걷는 거 진짜 아파 싫어 일부러 졸린 척하면서 괜찮은 척 하는 거 너무 지쳐..
4 이름없음 2020/09/25 00:02:41 ID : wq45f9g5e3W 0
이동수업은 혼자 다녀.. 뒤에서 수군대는 거 나 아닌거 아는데.. 너무 외롭고 싫다..
5 이름없음 2020/09/25 00:03:26 ID : wq45f9g5e3W 0
아.. 싫다.. 아.. 죽고 싶다..
6 이름없음 2020/09/25 00:07:05 ID : bjAnWo1A0oG 0
안녕, 옛날의 나랑 너무 닮아서 와봤어. 괜찮은 척도 지치고 감정을 억누르는 것도 이제 힘겹고 남들의 수다가 나를 향하는 것만 같은 기분도 대충 잘 알아. 내가 해줄 말은 없지만 그냥 힘든 거 여기에 털어줄 수 있을끼? 레주 머리도 아픈가보네. 할 것도 많고 여러모로 지치겠다.
7 이름없음 2020/09/25 00:42:08 ID : wq45f9g5e3W 0
고마워.. 나..당분간 이 스레에 내 마음 털어놓을래.. 그래도 위로가 된다..ㅠ
8 이름없음 2020/09/25 00:43:25 ID : wq45f9g5e3W 0
이제.. 25일이니까.. 아.. 학교 가야겠다.. 나 수행준비 아직도 못했는데.. 나 너무 힘들어.. 공부 너무 열심히 한 거 아냐.. 나도 쉴 만큼 쉰 거 알아..
9 이름없음 2020/09/25 00:45:44 ID : wq45f9g5e3W 0
근데.. 근데.. 힘들다.. 있지, 학교야.. 나한테 과제 자꾸만 내주면.. 나 가슴이 답답해.. 1교시 1교시 버티는 게 나한텐 고역이야.. 교탁이랑 붙은 자리인데.. 온클도 안 들어서.. 필기도 안한 책은 좀 봐주면 안돼..?
10 이름없음 2020/09/25 00:48:26 ID : wq45f9g5e3W 0
이상하게도 자꾸 손에 빨갛게 곪아가는 상처가 늘어.. 씻을 때마다 따가워.. 꾀병 아니야.. 시험 보다가 손을 쥐어뜯었나 봐.. 시험지에 핏물이 후두둑 떨어졌어.
11 이름없음 2020/09/25 00:50:00 ID : wq45f9g5e3W 0
근데.. 선생님은 그거 보고도 태연했어. 아무도 신경 안썼어.. 나 힘든데.. 피 났는데.. 심했는데.. 왜 아무도 나한테 아프냐고 물어봐주질 않니..
12 이름없음 2020/09/25 00:51:03 ID : wq45f9g5e3W 0
어제도 피가 났어.. 손으로 쥐어 뜯었어.. 살을 파고들어 가는 건 이젠 고통보다는 누군가의 관심을 바라는 것 같아.. 나 쓰레기야.. 근데 쓰레기지만 버리진 마..
13 이름없음 2020/09/25 00:52:54 ID : wq45f9g5e3W 0
무서워.. 친구들이 아는 척 해주면 오늘도 버림받지 않아서 다행인 것 같아.. 학교 꼭 갈거야.. 좆같은 생활 청산하고 싶은데.. 점심 먹고 남는 시간 그 얘랑 있을려구.. 꼭 갈래
14 이름없음 2020/09/25 00:55:04 ID : wq45f9g5e3W 0
아! 방금 문자왔다!! 꼭 와. 이랬어.. 나.. 주의력결핍장애인데.. 학교에서 너무 힘들어.. 정신연령 18살로 유지하는 거.. 진짜 너무 힘들었어.. 학교 가면 다시 45분을 일곱 번 돌려야해..
15 이름없음 2020/09/25 00:56:19 ID : wq45f9g5e3W 0
절망스러워.. 하하.. 나 죽을까.. 그건 좀 아니지..? 응.. 나 미쳤나 봐.. 근데 왜 눈물 나오냐.. 아이씨.. 눈물 왜 나오냐.. 나 진짜 안 슬픈데
16 이름없음 2020/09/25 01:00:45 ID : wq45f9g5e3W 0
왜 살아야할까.. 엄마는 왜 날 잊어주지 않을까.. 아빠는 왜 나한테 그런 얘기를 해... 모두 다 날 잊어줘요.. 그래야 내가 편안히 가지.. 잊어주세요.. 나 진짜 더이상 살고싶지 않아..
17 이름없음 2020/09/25 01:02:28 ID : wq45f9g5e3W 0
날 좋아해주던 사람들은 내 존재를 좋아해줘.. 그래서 더 미안해.. 진짜 고마워.. 근데 제발 엄마 아빠만큼은 나 잊어줘.. 미안해서 못 죽겠어요 시발
18 이름없음 2020/09/25 01:03:56 ID : wq45f9g5e3W 0
이런 년을 딸이라고 두고 있지 마요.. 그냥 잊어.. 나 진짜 미안해.. 엄마 생일 이틀 전인데.. 엄마 딸은 이런 말 끄적인다..
19 이름없음 2020/09/25 01:05:07 ID : wq45f9g5e3W 0
나 딸 아니라고 해. 아빠.. 힘들게 돈 벌어와서 과외비 내는 거 안해도 되는 거잖아!! 우리 가족 진짜 다 멍청해. 이런 얘를 진작에 버리지. 왜 끼고 살아
20 이름없음 2020/09/25 01:05:44 ID : wq45f9g5e3W 0
미련하시네요 진짜.. 근데, 그러니까 다시 살아야겠다..
21 이름없음 2020/09/25 01:06:51 ID : bjAnWo1A0oG 0
나 다시 왔어! 그랬구나.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어도 당연히 힘들 수 있어. 누군가는 꾀병이라 할지라도 사람마다 다르니까 남들의 말에 자기비하할 필요없어. 쉴만큼 쉬어도 편안하지 않은걸 어떡하겠어. 레주 힘든데도 그 오랜 시간들을 학교에서 버티느라 수고했어. 내 말에 신경쓰지 않아도 좋아. 계속 그렇게 하고 싶은 말을 토해내줘.
22 이름없음 2020/09/25 01:07:21 ID : wq45f9g5e3W 0
나 그동안 꽤 열심히 살았어요 엄마 아빠..알죠? 딸년이 이런 글 남긴 건 보지 말라구.. 맨날 짜증내는 거 미안.. 근데, 슬프게 우는 건 화내는 것보다 더 싫어
23 이름없음 2020/09/25 01:09:15 ID : wq45f9g5e3W 0
고마워.. 이런 하소연이나 푸념 누가 들어줄까 기대안하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들어준다니까 정말 위로돼.. 나 조금만 더 푸념할래., 그래두..
24 이름없음 2020/09/25 01:10:44 ID : wq45f9g5e3W 0
학교 가면.. 진짜 바쁜데 외로워.. 웃기지? 나도 신기했어.. 잠깐이라도 추스를 시간따윈 주지 않아.. 오랜만에 학교 와서 힘들지만.. 하면서 과제 내주는 심보는 못된 놀부가 따로없어..
25 이름없음 2020/09/25 01:13:35 ID : wq45f9g5e3W 0
과제.. 그거 나 월요일까지면 다 할 수 있는데.. 나 18살에 39kg이야. 온라인개학이 절실해.. 치킨 먹고 싶어 피자두.. 뭐든.. 먹을래.. 난 아픈데.. 왜 현실에선 모두가 힘든 걸까.. 이젠 힘들진 않아 그래도 그들까지 공감하기엔.. 내가 너무 아파..
26 이름없음 2020/09/25 01:15:35 ID : wq45f9g5e3W 0
초등학교를 어제 갔었어.. 볼일이 있었는데.. 추억보다는 불쾌했어.. 그냥 공동묘지 간 것 같았어. 할아버지, 할머니가 보고싶어..
27 이름없음 2020/09/25 01:18:06 ID : wq45f9g5e3W 0
나 예쁘다고 해줘요.. 엉덩이 퉁퉁 두드리면서 잔소리 해도 웃어줄 수 있는데.. 잔소리 그런 것도 다 잘 들어줄 건데.. 할머니가 물어보는 거 다 대답해줄 수 있는데.. 티비가 아니라 할머니랑 그냥 수다 떨고 싶은데.. 요양원에서 나오면 안돼요?
28 이름없음 2020/09/25 01:20:13 ID : wq45f9g5e3W 0
할아버지.. 이사가서 미안해.. 나 아직도 생각나요.. 다시 동네에 있는 초등학교로 오면 안되냐고.. 손녀가 이기적인 못난이라.. 미안해.. 친구들한테 할아버지 신선같다고.. 막 자랑했는데.. 겨우 액자 안에 숨어있으면 실망할 거야
29 이름없음 2020/09/25 01:22:22 ID : wq45f9g5e3W 0
두 분 다 와요.. 요양원에 버스 아니다! 택시, 리무진 보낼래요. 할머니.. 비용은 빨리 용돈 모아서 구할 테니.. 나랑 있자.. 미안, 나 너무 외로워.. 보고 싶어요.. 탔지만 누룽지 다시 먹고 싶어.. 왜 무슨 누룽지를 먹어도 그 맛이 안나는 거야?
30 이름없음 2020/09/25 01:26:11 ID : wq45f9g5e3W 0
나 그래도 며칠 안으로 할아버지 보러 갈 수 있는데.. 그럼 막 화낼 거죠? 치사하게 자기만 거기 가 있고.. 나도 데려가요 할배.. 할아버지 할머니.. 나 진짜 보고 싶어.. 돌아와.. 진짜 왜 먼저 갔어요.. 나 왜 안 데려가요.. 나 제일 좋아한다면서요.. 나만 10000원씩이나 더 챙겨줬잖아.. 다 필요없어요.. 다시 돌아와요..내가 찾아가면 할배할매 막내딸이 막 슬플 거니까..
31 이름없음 2020/09/25 01:28:39 ID : wq45f9g5e3W 0
아.. 수행 해야겠다.. 37킬로.. 더 빠졌네..ㅋ 몰라.. 얼른 끝내고.. 자야지.. 이번엔 정말 많이 먹었으니까.. 더 잠이 오래갈수도 있어.. 이왕이면 좀 오래 꿈나라로 갈래..
32 이름없음 2020/09/25 01:31:01 ID : wq45f9g5e3W 0
엄마.. 이거 엄마 딸이 쓴 거 아니에요.. 모르는 사람이 쓴 거고.. 나 그쪽 딸 아녜요.. 아 시발.. 울지 마.. 울지 마요.. 나 하나쯤 없어도.. 꽤 살만하실 거여요..
33 이름없음 2020/09/25 01:31:26 ID : wq45f9g5e3W 0
그래도 오늘은 살게요.. 자살은 내일로 미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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