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있음 2020/09/25 01:20:56 ID : k9uoE65hAkk 0
우리 가족이랑 삼촌네 가족이랑 같이 살아. 삼촌쪽에 사촌동생이 한명 있는데 하나라고 부를게. 나랑 하나는 나이차이도 별로 없어서 평소에도 잘 지내는 편이야. 근데 내가 아는사람이 하나랑 같이 피자먹으라고 쿠폰을 보내줬어. 근데 그 피자집은 우리집까지 배달이 안돼서 직접 가서 먹어야하는데 거리가 좀 있어서 날잡고 가야해. 몇달동안 날짜를 못잡다가 쿠폰기간 다 끝나갈쯤에 가자고 했더니 자긴 안먹고싶다고 내 친구랑 먹으러가라고 그러더라? 하나가 피자 평소에 별로 안좋아하던것도 알고있고 난 계속 조르면서 데려가는것도 별로 싫어하는 편이라 알았다고 했지
2 이름있음 2020/09/25 01:27:03 ID : k9uoE65hAkk 0
그 일이있고 얼마뒤에 내 아빠쪽 사촌동생이 우리집에 놀러왔어. 하나는 엄마쪽 사촌! 아빠쪽 사촌동생은 은지라고 부를게. 은지도 나이차이 거의 없는애라서 나랑 하나 은지 이렇게 셋이 어렸을때부터 친한 사이었고 파자마파티도 하는 그런 사이었어. 셋이 같이 얘기하고 그런 기대를 했었는데 하나는 은지가 오니까 자기방 문을 닫더니 은지가 와있던 3일동안 얼굴한번 못 마주쳤었어. 딱봐도 아 하나는 은지가 불편하구나 이걸 바로 알았어.
3 이름있음 2020/09/25 01:35:53 ID : k9uoE65hAkk 0
나도 이럴줄 몰랐던게 어렸을때 잠깐 친했던것도 아니고 바로 작년까지 시내가서 엄청 잘놀았었고 그 뒤로도 연락한다고 했었어. 나랑 은지는 3일동안 잘 놀았고 헤어졌고, 하나한테 왜 그랬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어색해서 그랬대. 얘가 그렇게 느낄애는 아닌데.. 하고 생각하면서 다음에 혹시 또 만나게되면 같이 놀자고 놀고싶었다고 했더니 알았대 같이 놀쟤. 마침 은지랑 또 놀기로 약속이 잡혔고 그 피자도 먹기로 했어. 하나랑 같이 놀자고 말했던게 생각나기도 했고 내가 아는사람이 하나랑 같이 먹으라고 준거였기도 해서 겸사겸사 은지랑 같이 피자 먹기로했는데 너도 같이 갈래? 하고 물어봤어.
4 이름있음 2020/09/25 01:41:23 ID : k9uoE65hAkk 0
난 안간다고 할줄알았고 그냥 툭 물어본거였는데 생각해 보겠대?? 너무 의외의 답변이라 다음날 저녁에 생각해봤냐고 갈거냐고 물어봤어. 근데 응 갈게 하고 그러는거야! 그렇게 한 5일을 걸쳐서 은지랑 나랑 약속날짜를 정하면서 그동안 계속 언제 만나기로 했다, 몇시에 여기서 만나기로 했다고 전부 알려줬고 알았다는 답변을 계속 들어왔어. 그리고 약속 당일. 12시까지 중간에서 만나기로 했어.
5 이름있음 2020/09/25 01:55:36 ID : k9uoE65hAkk 0
아침 10신가 10시 반에 일어나서 다 씻고 하나를 깨웠어. 얘가 깨우면 잘 일어나는편은 아니라서 계속해서 깨웠어. 근데 계속 짜증부리고 안간다고 하는거야? 잠결에는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서 제대로 깰때까지 흔들고 앉히고 등등 별 방법을 다 썼어. 근데 충분히 깼는데도 씻으러 안 가는거야? 계속 인스타 좋아요를 누르지않나 페메를 하지않나.. 내가 말로 계속 설득 시켰는데도 듣는척도 안하고. 거기까지는 그럴수 있다고 하는데 자기가 언제 간다그랬냐고 난 그런말 못들었는데? 라면서 버티는거야... 여기서 그냥 두고갈수도 있는데 은지가 당일약속취소 특히 얼마 안남기고 취소하는걸 진짜진짜 싫어해 나도 엄청 싫어하고. 그래서 은지한테 하나 깨우느라 좀 걸린다고 미리 말하고 화장실로 끌어당겼어. 근데 점점 나랑 하나 사이에 감정이 안좋아?지더니 말싸움으로 번졌어. 하나는 끝까지 자긴 간다고 안했다그러면서 그냥 둘이 놀라고그래서 내가 당일에 약속취소하는건 예의가 아니고 그렇게 집에 있고싶으면 피자만이라도 먹고 오자고 했어. 난 불확실한걸 너무 싫어해서 팀 프로젝트할때도 내가 맡은일이 두루뭉실하면 확실해질때까지 계속 꼬치꼬치 캐뭍는 편이야. 그래서 이번일도 계속 말해줬고 하나가 알아들었다고 확신할때까지 말 해줬다고 자신할수 있어.
6 이름없음 2020/09/25 02:01:52 ID : k1clgZijimG 0
누가봐도 하나 개오바인데
7 이름있음 2020/09/25 02:06:30 ID : k9uoE65hAkk 0
솔직히 약속을 갑자기 파토내는건 예의가 아니잖아.. 게다가 하나는 은지가 어색하다고 했는데 어색한사이면 더욱 파토내면 안된다고 난 생각하거든. 시간이 일주일이나 있었는데 진짜 어색한거였으면 진작 취소를 하던가. 그러다 계속 내말 씹고 인스타하길래 폰 뺏고 씻으면 준다고 했어. 그러더니 갑자기 공격적으로 변하더니 나한테 반말하면서(원래는 안그래서 깜짝 놀랐어) 욕설을 퍼붓고 밀치고 난리도 아니었어 하나는 약속 취소하는게 그렇게까지 할 일이냐면서 욕하고 나는 넌 예의가 없냐고 왜그렇게사냐고 했지. 걘 자긴 원래 이렇게 살았고 뭐 어떠냐그러고. 싸움이 커지니까 외할머니가 말리면서 삼촌한테 전화했는데 뭐라고하냐면 자기는 가는것도 모르고있었고 안간다고 했는데도 내가 억지로 데려가려고 폭력을 썼고, 꼬집고 폰을 뺏어서 지한테 던지려고 했다는거야. 이게 말이 돼? 그걸들은 삼촌은 당장 집으로 찾아가서 내 컴퓨터랑 타블렛 다 부셔버리겠다고 난리를 쳤고. 그랬으면 내 일에 지장이 가는건데 책임 질것도 아니면서;
8 이름없음 2020/09/25 02:08:37 ID : dBgjg0lg0tt 0
근데 미안 레주도 이해안되는게 그정도면 그냥 포기하지 뭘 그걸 폰뺏어서 뭐라하고 그래...... 나이차이가 혹시 어느정도니
9 이름있음 2020/09/25 02:13:21 ID : k9uoE65hAkk 0
난 진짜로 내 행동을 의식하고 있었어서 안 꼬집었다는것도 알고 던지려는 제스쳐를 취한적도 진짜로 없어서 너무 억울한거야. 그래서 잠깐 바꿔보라니까 싫다고 도망가는데 자기가 한 말이 거짓말인걸 아니까 그러는거잖아? 하나는 어렸을때부터 거짓말이 심했어서 주변 어른들이 항상 일단 거르고보는? 그런게 있었어. 어찌어찌 전화를 바꿔서 처음부터 끝까지 얘기해주니까 삼촌은 진정하고 하나가 잘못한게 맞다고 나한테 사과하라고 하고 잘 얘기하겠다고 하고 그러고 끝났어.. 이건 거의 한달전쯤 일이고 하나랑은 연 끊을생각으로 말 한마디 없이 살고있는데 아까 외할머니가 하나한테 언니랑 화해할생각 없냐 라고 갑자기 그러던데 “지가 나한테 시비건건데 왜 사이좋게 지내야해? 하나도 안불편해” 이럼; 내가 얘한테 시비걸었다고 하는게 맞는건가? 너무 짜증나고 답답해서 써 봤다... 맘껏 질문 해도 좋아
10 이름있음 2020/09/25 02:13:59 ID : k9uoE65hAkk 0
나랑은 3살차이인데 자기잘못을 모르고 난 괜히 오기가생겨서 더 그랬어ㅠㅠㅠ
11 이름없음 2020/09/25 02:15:35 ID : dBgjg0lg0tt 0
애초에 거짓말 많은애면 걸러야지 아무리 정이 있어도......
12 이름있음 2020/09/25 02:18:48 ID : k9uoE65hAkk 0
그래서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하나는 친한 친구들이랑의 약속도 아무렇지않게 만나기로 한 시간에 취소해버리더라.. 끼리끼리논다 그거지
13 이름있음 2020/09/25 02:22:34 ID : k9uoE65hAkk 0
손절하겠다고 확신이 든건 예전에 나랑 근처 놀러갔는데 자기 친구가 3분거리에 있어서 뭐 주고온다면서 나 혼자두고 1시간 넘게 친구랑 놀다왔었어. 그때 엄청 짜증났었는데 뭐가 문젠지 모르더라 이런저런 일들 생각해보면 얘는 진짜 안되겠다 생각이드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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