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본지 5년째인 아빠가 연락하는 이유가 뭘까 (8)
2.불안장애 약 복용해본사람 있어? (4)
3.mbti에 너무 과몰입하는 것 같아서 고민임 (9)
4.얘들아..나 예비고1인데.. (9)
5.방금 청소년사이버상담실 게시판에 고민상담 글 썼는데.. (4)
6.내가 잘못한거야? 사과해야할까?ㅠㅠ (16)
7.죽고싶다는 말을 못하겠다 (2)
8.나 15인데 부모님 이혼할것같아 (6)
9.ㆍ (1)
10.우리엄마는 개인주의야 (36)
11.친구한테 손절당하면 (6)
12.. (12)
13.인생 노잼시기 왔나봐 (6)
14.. (1)
15.아빠가 쓰레기야 (9)
16.우리 할머니가 너무 걱정돼 (2)
17.내가 아싸인거를 엄마가 모른척해줬으면 좋겠는데 ㅠㅠㅠ (7)
18.엄마는 제가 이쁘다고 말하는건데 너무 힘들어요. (3)
19.. (2)
20.. (4)
1
이름없음
2020/10/02 03:33:58
ID : fQk60nwq3Ql
0
나 어릴때도 서슴없이 욕하면서 싸우고 씨발등신병신 했던 엄마아빠지만 평소에는 괜찮으니까 그냥 살았어. 엄마가 도예가인데 아빠가 엄마 그릇 깨부술때는 생전 처음으로 아빠한테 욕을 했어. 명절에 친척집 갈 때 아빠는 화만 나면 고속도로에서 브레이크 밟으면서 위험천만하게 운전을 했고 나는 엄마아빠한테 배운 욕을 그때 다 써먹었지. 이렇게만 보면 아빠는 참 나쁜사람이지만 착한면도 많아. 같이 캠핑도 가고 낚시도 하고 배드민턴도 하고 추억을 만들어줘. 돈 아깝다고 편의점 밥 먹고 통행료 아까워서 멀리 안 나가긴 하지만 그래도 좋아. 근데 엄마아빠가 어제 싸웠어
2
이름없음
2020/10/02 03:36:03
ID : fQk60nwq3Ql
0
아빠는 엄마한테 욕하고 때리는 척 위협하고 엄마도 아빠한테 욕하고. 이렇게 크게 싸운적은 적었는데 하필 명절이라 어쩔 수 없이 외갓집에 갔어. 아빠는 엄마가 뭔 말을 할 때마다 추하게 별 지랄을 다 떨었고 할머니, 이모는 눈치를 못챈 것 같았지만 난 모든게 다 거슬렸어.
3
이름없음
2020/10/02 03:40:01
ID : fQk60nwq3Ql
0
친척들이랑 차례음식 먹고있는데 엄마가 "너네는 차례음식중에 제일 기다려지는게 뭐야?"하고 물어봤고 나랑 언니, 이모, 할머니, 삼촌까지 다 상에 차려져있는 음식들을 말했지. 잡채, 불고기, 나물 등등 다양했어. 근데 아빠는 굳이 거기다 대고 상에 없는 갈비찜, 만두 등등 이런게 없으면 명절이 아닌 것 같다고 대답을 했지. 분위기가 쳐지거나 하진 않았어. 시발 근데 그게 이어폰 꽂고 폰 보면서 누워있다가 차리니까 먹기만 한 인간이 할 말이야?
4
이름없음
2020/10/02 03:43:05
ID : fQk60nwq3Ql
0
엄마는 친가까지 와서 음식하고 손목에 파스붙이고있는데 고작 1시간 운전하고 와서 피곤하다고 방에 5시간 쳐박혀만 있고 엄마가 하는 말에 대답도 안 하고 밥 차려놓으니까 기다렸다는듯이 일어나서는 이어폰 빼서 충전해놓고 보통 할머니가 앉으시는 상 가운데에 떡하니 붙어서 이게 별로네 이걸 넣어야했네 국이 싱겁네 씨발 존나 추해서 구린내가 나더라
5
이름없음
2020/10/02 03:46:55
ID : fQk60nwq3Ql
0
말도 존나 빙그레썅년임
아 국이 싱겁네? 근데 요즘엔 싱겁게 먹는게 좋잖아ㅎ
근데 나물이 좀 짜다. 그래 밥이랑 먹으려면 이정도가 딱 좋지.
나 어릴때는 어머니가 여기에 이걸 넣어주셨는데. 요즘엔 그런게 없더라.
씨발 그럼 지가 반찬 하던가 왜 쳐 먹기만 했으면서 지랄지랄생지랄이야
6
이름없음
2020/10/02 03:49:13
ID : fQk60nwq3Ql
0
싸운이유도 어이없어. 자존감은 낮은데 자존심은 존나 쎄서 나랑 언니가 뭐만 하면 이게 다 가장을 무시하는 행동이다 (엄마한테)니가 가정교육을 잘못시킨거다. 내가 얼탱이 빠져가지고 반박할라치면 대걸레 들고 때릴것처럼 굴고 나 한번은 그냥 대들었다가 맞고 대걸레 부러짐.
7
이름없음
2020/10/02 03:54:52
ID : fQk60nwq3Ql
0
아침엔 엄마한테 밥 차려달라고 꼬박꼬박 아침밥 받아먹고 (참고로 아빠 8시에 나가야 함. 엄마는 7시 반까지 밥을 차려야해서 6시 반에 일어남. 근데 지는 7시 반에 일어나) 한번은 엄마 몸살나서 피곤해서 뻗어있는데 밥 안 차려줬다고 지랄함. 그래도 우리가 장난식으로 아빠는 차려놓은거 먹기만 하면서 말이 많아- 맛있다는 얘기 한 마디도 안 하네- 그럼 아빠가 차려먹어 등등 꼽을주긴 하는데 아빠는 미동도없이 그렇네ㅎㅎ하고 지나감
8
이름없음
2020/10/02 03:58:09
ID : fQk60nwq3Ql
0
근데 아빠는 장난끼도 많고 가끔씩 놀아주기도 해. 웃기도 잘하고 근데..... 아무리 봐도 사람이 된 것 같지가 않아. 담배는 기본이고 일주일에 두번씩 만취해서 오고 그래... 나 아빠가 너무 싫은데 정이 있어서 막 싫어하지도 못해
9
이름없음
2020/10/02 04:01:44
ID : fQk60nwq3Ql
0
가끔씩 이게 정말 싫을때는... 나도 모르게 아빠를 닮고있을때야. 화나면 욕부터 나오고, 상대방이 내 말을 안 들으면 짜증이나. 짜증은 숨길 수 있고, 욕은 고치면 되지만 어느순간부터 아빠의 나쁜점을 닮고있다는게 너무너무 싫어. 역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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