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우리 언니만 이러는거 아니겠지? (3)
2.엄마에게 (3)
3.. (3)
4.출근싫어.. (1)
5.체육이 싫어 (42)
6.나 좀 제발 도와줘 너무 힘들어 긴 이야기지만 읽어주라 제발 (1)
7.페북에 떠도는 지영이 이야기가 지워졌으면좋겠어 (11)
8.꿈 태몽 해몽 풀이같은거 (2)
9.애드라..카톡답장 (7)
10.짝눈이 너무ㄴ너무너무 심해 (5)
11.펑 (1)
12.유튜브 뭐야 나만 이래? ㅠㅠ (10)
13.ㅋ (1)
14.외로워 (4)
15.음식 싸가는게 이상해? (10)
16.엄마가 너무 싫다... (20)
17.이게 다 훈육의 범주인거고 나는 잘못한 사람이니까 이해 해야해? (24)
18.살인청부해버리고싶다 (4)
19.인생에서 가장 마지막 종착지 (7)
20.나 다시 취미가 생길수 있을까 (5)
1
이름없음
2020/10/05 00:42:16
ID : a5RyJU7wMmL
0
아무리 말해보고 변화시켜보려해도 엄마는 늘 제자리야 왜?
내가 10살 때부터 6년이 지난 지금까지 내년이면 고등학생이되는 딸에게
아무렇지않게 때리고, 손을들고 매는 훈육의 한 방법이라고 일종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거야 어째서?
엄마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에게 손끝하나 맞아본적없다고 나한테 얘기했지,
사랑은 되물림이라면서 어떻게 이래 엄마가 나한테.
일상이 되어버린 인신공격, 매일같이 내 키, 얼굴을 마치 남의 자식인듯 평가하고
집 밖에서의 나는 가짜라고 치부해버려 왜? 성적이 아무리 잘나와도, 한번도 잘했다는 생각이 든적이없다고했지
대견하다는 마음을 느껴본적이 없다한거지 방금 학원안다니는 엄마 딸은, 친구들한테 성적고민 털어놓으면 재수없다는 소리 들어.
부러워하고, 선생님들이 예뻐하고 다 대단하다하고 피 한방울 안 섞인 남이 더 엄마가 한번 해준적도 없는 위로를 해줘
엄마. 학교에서나 밖에서나 다른사람들은 나한테 난쟁이 키도 뭐같은게. 방으로 꺼져 꼴보기싫어. 내가 너 좋아서 데리고 사는줄아니?
거머리같은게 빨리 떨어져 쌀값만 축내지말고 이따위들의 말을 지껄이지 않아.
엄마 난 처음부터 욕하는 아이가 아니였어. 내 친구가 그래 요즘 어디 힘드냐고 사실 작년, 2학년 종업이 거의 다가올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선생님이 교무실로 날 불렀었어. 무슨일 있냐고 어디 힘드냐고 예전이랑 다르게 예민해져있는거 같다고.
이상했어 학교에서 한번도 문제될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고, 친구들이랑 싸운적도없고, 그 흔한 교무실에 한 번도 불려간적이 없었는데
어떻게 아셨을까 싶어 방금처럼 엄마랑 다툰날이면 정말 더이상 살고싶지 않아. 나 딴에는 열심히 공부한건데
벼락치기라고, 그건 공부도아니고 점수도 아니라고 깎아내리는 말을 들으면 정말 뛰어내리고싶어
방금도 봐, 소리도안내고 울고있는데 질질짠닥 비꼬기나하고. 옆집에 들린다고 조용히하라하기나하고
난 어렸을때 엄마가 울면 휴지가져다주고 위로해줬는데 난 이제 마음대로 울지도 못하네
난 경제적인 능력도 없고 아직 미성년자라 엄마아빠한테 빌붙어사니까. 내 방도 엄마방이고 내 물건도 엄마물건이지
며칠만에 휴대폰을 돌려받았는지 몰라. 너무 속상하고 눈물밖에 안난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죗값을 치른대 생을 포기한게 왜 죄가된다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난 아직 그럴용기는 없으니 산책이나 하고오려고해 나한테 생기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면서 휴대폰 마음대로 뺏어가서
출결이니 과제니 시험이니 다 필요없다고. 왜 엄마가 필요없어 내 성적이고 내 고입이 달렸는데
말은 그렇게하면서 좋은고등학교가라고 작년에 그렇게 뭐라했지 나보고 일반고 갈거면 할머니집 가서 살라고 그렇게 면박줘놓고
이제와서 상관없다고했다가, 툭하면 집에서 하는거 그대로 담임선생님 한테 불어버린다고하고
생기부에 줄 그이고싶냐고 협박하고. 엄마 난 처음부터 엄마한테 욕하고 그러지 않았어.
10살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만화책 몰래 읽었다고 머리를 잡고 흔들어서 아끼는 머리띠에 붙어있던 비즈들이 떨어지는바람에
버렸지. 근데 그 머리띠를 하고있는 사진을 보면서 아 이때가 엄마 말도 그나마 듣고 예뻤는데 이 머리띠는 어디갔지
라는 엄마 말을 듣고 어이가없었어. 매일 엄마가 골라주는 옷을 입고 학교에가고 간혹 입기싫다고, 다른거 내가 골라 입고싶다고하면
그날은 선생님한테 병원에들러서 늦게 등교한다고 연락이가고 난 옷가지들로 맞았지.
10살 가을에 자주입던 남색 바람막이 지퍼로 머리를 맞아서 아팠을때도, 엄마가 망치를 들고 내 얼굴을 내리칠려했을때도,
변기속으로 처박혀서 켁켁거릴때도, 집밖으로 쫓겨나서 아파트 계단에 누군가 마주칠까봐 조마조마하면서 앉아있었을때도
매일같이 동생이랑 싸우면 나만 혼나고 맞고 머리붙잡혀서 시험기간에도 문 밖으로 날 쫓아내고 문을 잠궈버렸을때도 난 엄마 화가 풀릴때까지 기다렸어,
동생 좀만 조용히 시켜달라는게, 6년동안 쓴 노트북 좀 바꿔달라는게, 한달에 용돈 만원이라도 좋으니 달라한게,
7년동안 쓴 책상 바꿔달라고 한번 말꺼낸게, 내 물건은 내가 정리하겠다고 한게, 내 물건 마음대로 동생한테 주지말라고한게
그렇게 그렇게 싫었구나 꼴보기 싫어서 맨날 돌아가신 외할머니랑 나랑 선택하라하면
외할머니를 고르겠다고 얘기하는구나. 다음생이 있다면 엄마딸로 태어나고싶지 않아. 너무 힘들다
2
이름없음
2020/10/05 00:48:51
ID : y5bwnCo6nSL
0
헐 스레주 마음고생 진짜 많았겠다ㅜㅜㅜㅜ 진짜 어머니가... 심한 수준을 넘어섰네.. 내가 직접적으로 스레주를 도울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스레주를 보듬어주고 위로해주고 싶어하는 그런 사람들이 세상에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되면 좋겠다.. 부디 빠른시일안에 스레주가 평탄한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할게!! 힘들면 언제든 글 남겨조 종종 보러올게!!
3
이름없음
2020/10/05 01:05:15
ID : a5RyJU7wMmL
0
아니야 내 입장에서 써서 그런걸지도 몰라 내가 뭘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다 읽어줘서 고마워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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