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우리 언니만 이러는거 아니겠지? (3)
2.엄마에게 (3)
3.. (3)
4.출근싫어.. (1)
5.체육이 싫어 (42)
6.나 좀 제발 도와줘 너무 힘들어 긴 이야기지만 읽어주라 제발 (1)
7.페북에 떠도는 지영이 이야기가 지워졌으면좋겠어 (11)
8.꿈 태몽 해몽 풀이같은거 (2)
9.애드라..카톡답장 (7)
10.짝눈이 너무ㄴ너무너무 심해 (5)
11.펑 (1)
12.유튜브 뭐야 나만 이래? ㅠㅠ (10)
13.ㅋ (1)
14.외로워 (4)
15.음식 싸가는게 이상해? (10)
16.엄마가 너무 싫다... (20)
17.이게 다 훈육의 범주인거고 나는 잘못한 사람이니까 이해 해야해? (24)
18.살인청부해버리고싶다 (4)
19.인생에서 가장 마지막 종착지 (7)
20.나 다시 취미가 생길수 있을까 (5)
1
이름없음
2020/10/04 11:30:59
ID : 01g443O63Wk
0
그리고 그냥 요즘 전반적인 내 인생이
너무 힘든 것 같아
사는 게 너무 힘들어
2
이름없음
2020/10/04 11:32:57
ID : 01g443O63Wk
0
일단 나는 부모님이랑 사이가 굉장히 안 좋아
예전에 부모가 날 굉장히 많이 때리고 차별했거든
난 내 부모 부모라고 생각 안 해
3
이름없음
2020/10/04 11:35:09
ID : 01g443O63Wk
0
작년에는 집을 나왔던 적이 있었어
부모가 언제나처럼 나한테 화를 내서 나도 화를 냈는데
화를 참을 수가 없는거야 그래서는 안 된다는걸 알면서도
손버릇 더러운 애비처럼 뭔가를 막 던지고 부수고 싶더라고
소리도 계속 질러야하고
내가 병들어가고 있다는게 너무 느껴져서 덜컥 겁이 나더라고
4
이름없음
2020/10/04 11:36:35
ID : 01g443O63Wk
0
그런데 그 무서움을 얘기했는데
애미애비중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어
나한테는 너무 두려운 일이었는데
그래서 무작정 집을 나와서 자취방으로 갔어
방학 중이라 본가에 돌아가 있던 상황이었거든
5
이름없음
2020/10/04 11:39:33
ID : 01g443O63Wk
0
그때 나는 절대로 부모를 보지 않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돈을 벌 나이가 되기 전까지는 어쩔 수 없이 좋든 싫든
화해를 했어야 했어
너무끔찍하다 그렇게 뭐라도 할 것처럼 나와놓고
6
이름없음
2020/10/04 11:40:40
ID : 01g443O63Wk
0
나는 결국... 반성하는 척 하는 부모 집에 다시 기어들어가서
살았어.....,. 계속 아직까지
내가 너무 잘못한 것들이야
그렇게 살거면 일찍 죽었어야 했는데
7
이름없음
2020/10/04 11:42:20
ID : 01g443O63Wk
0
그래도 거의 반년을 죽은사람 없는사람처럼 안 보고 살았으니까
나아졌을 거라고 생각했어
실제로 얼마간은 싸우지도 않았어
사실 생각하면 속고 있었던거지
8
이름없음
2020/10/04 11:45:16
ID : 01g443O63Wk
0
오늘 애미가 날 갑자기 깨워서 있는 욕 없는 욕을 다 하면서
날 잡아죽이려고 하더라고
내 작업물까지 다 들먹이면서
별거아닌 이유였는데도
내가 그렇게 싫었을까?
9
이름없음
2020/10/04 11:47:28
ID : 01g443O63Wk
0
내가 가장 억울한 건 그거야
그게 애미의 본모습인데도 지금껏 사리는 모습만 보고
그걸 또 믿어버렸다는거
그렇게 작년동안 고통스러웠으면서
벗어나고 싶었으면서 생계걱정하다가
갑자기돌아온 집이 너무 달콤해서
가족들이 정말로 나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착각했다는거
10
이름없음
2020/10/04 11:49:18
ID : 01g443O63Wk
0
믿었는데 사실 그냥 편한대로 생각했던 거지
내가 철이 없었던거야
뭐라도 아무거나 일을 해서 돈을 벌었어야 했는데
좀 잘해주는 조막만한 친절만 믿고
탈가정할 준비 아무것도 안 해 놨다는거
11
이름없음
2020/10/04 11:51:14
ID : 01g443O63Wk
0
그냥 그게 너무 서럽고 우울하고...
그리고 무언가를 던지고 부수고 싶은 충동도 여전해
잡아죽이고싶고 발로차버리고싶어
하면 안된다고 난 문명인이라고 타이르고있는데
잘 안돼
남한테 그러는대신 자해를 시작했어
피가날때까지 긁고 찌르고 깨물고
피가 좀 번지면 그제서야 진정이 돼
내가 점점 미쳐가는거같아
12
이름없음
2020/10/04 11:52:44
ID : 01g443O63Wk
0
그리고 언제나 자살하고싶어
고층건물에 사는데 이게 너무 두려워
난 자살하고 싶으면서도 항상 더 잘 살고싶은데
내가 갑자기 충동적으로 자해를 시작한 것처럼
자살해버릴까봐 너무 무서워
13
이름없음
2020/10/04 11:54:38
ID : 01g443O63Wk
0
자살하고싶다는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해
하지만 진짜로 해버릴까봐 무서워
스스로를 제지하는게 잘 안돼
날 이렇게 만든 애미애비가 너무 미워
할수있는게 아무것도없어 나는....
14
이름없음
2020/10/04 11:56:47
ID : 01g443O63Wk
0
정상인이었던 때로 돌아가고싶다
베란다창문을 보면서 혹시 내가 뛰어내릴수 없도록
잘 막혀있는지 확인해보기 전으로
유리컵을 잡고 그걸 집어던져서 깨뜨리는 상상을
수천번도 더 하기 전으로
언제나 매번 죽는 생각을 해....
15
이름없음
2020/10/04 12:01:36
ID : 01g443O63Wk
0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 좀 나아질까?
아니야 나아질거같지않아
매번 이것저것 생각할때마다 울컥울컥올라와
그때 집 나왔을때 돌아오지않고 공장이라도 갔으면 괜찮았을까
내가 조금 덜 한심했더라면 이것보단 나은 삶을 살았을텐데
16
이름없음
2020/10/04 12:04:10
ID : 01g443O63Wk
0
내 애미는 이런거 생각도 안하겠지
한때나마 번듯하고 그럴듯한 가정 상상을 한 게 너무 바보같아
좋은 부모가 있는 친구집이 부러웠거든
나도 지금은 저렇게 사과하니까 저렇게 사랑한다고 말해주니까
내가 돌아가면 잘 살 수 있을줄 알았어
속은거지 누구를 탓하겠니
17
이름없음
2020/10/04 12:07:23
ID : 01g443O63Wk
0
그래도 정신과는 가 봐야겠다고 생각해
위에 저렇게 썼지만
나는 나를 믿고싶어 내가 아직 구제불능까진 아니라고
아무도 인정 안 해주는데 내가 그걸 인정해주고 싶어서
억지로 아둥바둥 그래도 살아가려고 노력하는거야
자살하고 싶지 않아 그렇지만 그렇게 내모는 이 상황이 너무 싫어
이걸 쓰는 와중에도 옆에 베란다가 있어
쳐다보지 않으려 노력중이야
18
이름없음
2020/10/04 12:09:36
ID : 01g443O63Wk
0
힘들다.....봐주는사람이 있을지모르겠지만
그냥 너무힘들어서와봤어
그냥....내 스스로 돈만 벌게 해줘
그럼 나가서 연끊고 건강챙기면서 살테니까
아니면 불시에 콱 죽여주든가...
19
이름없음
2020/10/04 13:45:35
ID : y47Bthatvu5
0
레스주는 잘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해. 아직 두 다리로 지면을 딛고 굳건히 서 있는게 바로 증거야. 잘 이겨내고 있다고! 개좆같은 가족일랑 기회 노리고 있다가 곧장 팽해버리고 멋지게 인생 살아가 버리자. 남일같이 않아서 그래.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는 사이지만 같이 힘내자. 내가 마음 속으로 응원하고 있을게.
20
이름없음
2020/10/04 18:18:30
ID : 01g443O63Wk
0
고마워. 정말 진심으로. 오늘 하루종일 울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가 딱 들어와서 이 레스 봤는데 너무 울컥하는 거 있지...맞아 난 잘할수있어 방금 알바도 구했고... 레스주도 내가 응원할게 힘든사람한테 좋은말 적어준 보답 꼭 배로 돌려받을거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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