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0/05 23:48:38 ID : BbvdBdTQrbu 1
죽으려고 3번 했는데 그 후에 깨달은건 내가 삶에 미련이 남았구나. 죽기 아니면 살자 해서 독하게 우울증 디뎌내고 우울증 심화된지 한 1년 반 버틴듯 꿈도 찾았고 정말 그것 때문에 버텼어 주변사람들한텐 의지할게 없었어 난 주변사람들한테 의지를 잘 안하거든 그래서 난 정말 나밖에 없었어 저녁마다 질질짜고 가슴 부여잡고 그래도 난 살아야겠으니깐 살았어 지금은 근데 멘탈이 갈리고 찢겨져서 더 이상 살 수가 없어 최근의 일도 있었고 뭐 모부랑도.. 뭐 나한테 행복한 미래란 없어 지금이 시궁창인데, 어떻게 미래에 행복해 하루에 죽을까, 언제 죽을까, 언제가 적당할까, 살아야 하는걸까 그냥 선천적이였던것처럼 계속 생각해 내가 어떻게 평범하게 살아 내가 어떻게 밤마다 눈물을 안 흘리고 살아 나 진짜 정말 노력했어. 학교에서도 이것저것 하는거 나가보고, 공부도 하고, 수행평가도 열심히 챙기고, 인간관계도.. 노력했지. 주변이 안 따라주지만(이건 정말이야,, 내가 문제라서가 아니라 이번에도 이 얘기 아는 애들은 다 내가 최대 피해자라함 관련된 애들도).. 정말 극복해보려고 얘기도 조금씩 꺼내보고 혼자 행동도 해봤는데 더 이상 글이 길어지는게 싫고 손이 아파서 관둘게 이런 내가 계속 살아야할까, 죽어야할까? 귀찮으면 읽고 그냥 나가도 돼 그냥 너희 의견 참고만 할게 좋은 하루 보내고, 좋은 밤 보내
2 이름없음 2020/10/05 23:58:20 ID : O08ja5TXAqp 0
조금만 더 살아주면 안 될까? 아직 하고싶은 거 많잖아. 먹어보고싶은 음식과 보고싶은 풍경을 다 누리지 못하고 예쁜 나이에 가면 너무 억울하잖아. 앞으로 레주의 인생이 원하는 대로 풀린다고 장담하지는 못해. 하지만 살다 보면 정말 의외로 좋은 게 많아.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추억을 회상하거나, 따끈한 물로 씻고 이불에 파묻혀서 뒹굴거리거나. 금빛 도는 밭과 높은 하늘을 보면서 괜히 마음이 풍족해지기도 할 거야. 참고만 한다고 했지. 레주가 죽고 싶다고 생각하는 걸 내가 막을 권리는 없고, 레주가 진짜 죽으려고 해도 나한테 그걸 막을 권리는 없어. 생판 모르는 남이니까 막고 싶어도 막을 수 없지만 사람이 죽으려고 하는데 그걸 보기만 하는 사람은 없을 거야. 레주의 선택이 뭐든 존중하고 이해할게. 좋은 하루 마무리하고, 좋은 밤 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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