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하나님은 왜 믿어? (8)
2.기독교에 대해 궁금한 점 (29)
3.어느 순간 시간 여행은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11)
4.남 돕다 죽으면 무조건 훌륭한건 아닌듯 (17)
5.학교폭력 대학입시반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2)
6.사람들은 왜 혐오를 좋아할까 (30)
7.특정성있는 드림까스레 금지찬성? 반대? (7)
8.🌸토론판 잡담스레 1판🌸 (510)
9.세상은 왜 악인보다 약자를 더 혐오하고 조롱하는가? (15)
10.스테비아 과일이나 구황작물(감자,고구마)어떻게 생각해? (3)
11.취집에 관하여 (18)
12.우리나라에서 미자라도 그 나라에서 성인이라면 연애해도 된다 vs 안된다 (4)
13.물 속성이랑 얼음 속성에 대해서 (18)
14.요즘세상에 '돈없어서 대학 못갔다'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함 (13)
15.외국인 노동자를 유입 시켜 노동 시장의 임금 정체를 시키는 것이 문제 일까 (1)
16.. (1)
17.2026년 예언 해줄게 (2)
18.2025. 12월.~ 2026. 상반기 예 (1)
19.당연한 서운함이다 vs 아니다 (5)
20.밖에서 스레딕 하는 거 어떻게 생각해? (18)
먼저 말하자면 10년도 훨씬 지난 초등학생때 있었던 일임
당시 우리반에 사고로 팔 하나를 잃은 학생이 있었음
팔꿈치까지 잘려서 의수끼고 생활을 하던 애였는데 절대 벗는 일도 없어서 당시 친한 사이가 아니면 그게 의수라고 생각을 안했었음
어느날 수업시간 중 담임이 걔를 부르면서 나와보래
ㅇㅇ이는 장애가 있지만 이렇게 씩씩하고 밝게 자란 애니까 무시하고 차별의 시선을 보내지말라는거야. 그러더니 그 애보고 의수를 한 번 벗어서 애들이 잘 보이게 팔을 들어보라고 했고 걔는 시키는대로 교탁 앞에서 선생이 시키는 대로 했던 기억이 나.
이 이야기를 하는 이야기가 뭐냐면, 오늘 그때 같은반이었던 친구랑 술 마시다가 이 선생 이야기가 나왔는데
나는 그 선생님이 너무 오버하셨다. 공개적으로 말할 일이 아니었다.
친구는 그때 그 선생님이 너무 훌륭하시다.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려고 노력하셨다로 의견이 갈렸거든
나는 그 동안 이 성생님이 너무했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는데 다른 사람이 보기엔 아닐수도 있겠다 싶더러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해?
그건 우리가 얘기를 할 수 있는 주제가 아니지 오직 그 얘만 할 수 있어 물론 선생님은 친구 같은 반응을 기대했겠지 하지만 당장 박수 쳐주는 사람이 어느정도나 되지? 그 시선이 모일 때 비밀이 알려졌을 때 아이의 표정은? 그냥 자기 일이라고 생각 안 하고 남에게 떠넘기는 걸로 보여 나는 스레주 의견에 동의함 본인 자녀가 학교에 그런 말 들어도 그 선생님 참 좋은 분이라고 할까
미친거 아니야?
당사자 동의도 안 구하고 본인한테는 트라우마, 컴플렉스일 수 있는 부분을 모두 앞에서 보여 주라고???
보육원에서 자라는 아이를 앞으로 불러 내서 아무개는 비록 부모님도 안 계시고 보육원에서 자라지만 이렇게 밝고 씩씩한 아이니까 무시하거나 차별의 시선을 보내지 말라는거랑 뭐가 달라?
당사자가 오픈마인드라 거리낌 없이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는거면 몰라도 가만 있는 아이를 불러 내서 굳이 몰랐던 애들까지 다 알게 만드는거 진짜 역겹다
그 애가 동정어린 시선을 받고 싶을지 굳이 장애 있다는거 안 밝히고 다른 애들이랑 똑같이 취급 받고 싶을지 자기가 어떻게 알고?
심지어 휠체어도 당사자가 도움을 요청했거나 누가 봐도 도움이 반드시 필요해 보이는 상황 아니면 괜히 잘 가고 있는 사람 도와 준답시고 함부로 손 대는거 불쾌해 하는 사람들 많은데...
의도가 좋건 나쁘건 결과를 본인이 책임 질 것도 아니면서 진짜 무책임하네
나는 깬 교사다 이딴 알량한 우월감에 사로잡힌걸로 밖에 안 보임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으면 다른 방법도 얼마든지 있는데 왜 당사자 의지와 아무 상관 없이 그 아이를 찝어서 예시로 드냐고
내 자식 같으면 학교 찾아 가서 뒤집어 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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