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2/17 18:51:45 ID : y2HDByY9vyI 2
툭하고 치면 다 포기하버릴거 같은데 걷다가 풀린 신발끈을 꽉 묶는 것마저 숨이 막혀올때 너희는 어떻게 버텨? 쉴 수도 없는 상황일 때 뭐하고 버텨...? 잠깐 쉬면 또 자괴감에 뭘 해야하고 뭘 하면 쉬고 싶어서 스트레스 받고 있어..
2 이름없음 2020/12/18 00:59:34 ID : nRu2k03wtz9 0
그냥 내가 버텨온, 지나온 길을 다시 보면서 힘을 내. 못 버틸 때는 미련없이 놔버려. 지금 낑낑대봐야 해결 안되는걸 너무 잘 알고있으니까. 나는 더 철저하게 준비해서 결국에는 해내고야 말거니까! 스레주는 뭐가 두려운거야? 뭐가 힘든거야? 실패할까봐? 완성까지도 못 가는데 실패고 성공이고 하지도 못하는데? 자괴감이 왜 생기는거야? 실패한 경험이 너를 붙잡아둬? 지금 그 밑바닥인거야 더 바닥은 없어 올라오기만 하면돼. 정신차려 할수있어 스레주 숨이 막혀올 때마다 생각해 지금까지 성공했던 모든 것을.
3 이름없음 2020/12/20 16:45:49 ID : xXvvcqY8pcM 0
그냥 마인트 컨트롤 열심히 하지.. 이것만 견뎌내면 괜찮을꺼야 이것만 끝내면 쉴수 있어 이런식으루... 꽤 도움 돼!!
4 이름없음 2020/12/20 19:23:02 ID : IHyE4IMrxVf 0
음....난 날 화나게 하는 사람들을 생각해 나는 부모님만 생각하면 화가나고 증오심이 차올라서 더 열심히 하게 돼...ㅎㅎ 내 나름의 제일 강력한 공부자극임. 지금 포기하지 말고 더 열심히 공부해서 어서 독립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거든
5 이름없음 2020/12/20 20:37:03 ID : mrhz9jvvjAr 0
악순환이긴 했는데, 나 고3때는 나를 믿고 나한테 의지하는 사람들 때문에 버텼던 것 같아. 나한테 주어지는 믿음이나 신뢰, 기대같은 것들이 정말 숨막히는 감옥이 되기도 했지만, 내가 사회적으로나 관계에서 남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이 정말 크다고 생각했고, 내가 무너지면 덩달아 혼란스러워하고 좌절하게 되는 여러 사람들을 위해서 버텼어. 내가 겪는 힘듦이 내가 모두를 무너뜨리고 기대를 져버린 후에 느낄 감정보다 결코 크지 않다고 생각했기도 하고. 다음 날을 시작하기가 싫어서 늦은 밤에 집에 돌아가기도 싫었고, 가끔은 그칠 수도 없을 정도로 눈물이 나서 공부가 안 되기도 했는데, 그 부담과 기대가 나를 죽게 하기도, 어떻게든 끝까지 버텨내게 하기도 하더라. 무슨 일을 겪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상황의 끝이 언제일지, 어떤 형태일지 생각해봐. 언젠간 끝난다는 믿음도 중요한 것 같아!
6 이름없음 2020/12/20 22:53:23 ID : y2HDByY9vyI 0
다들 너무 고마워 !!! 나는 레스주들보다 정말 많이 어린 나이인거 같아 아니라면 정말 어른스러운거겠지 다들 내게 뭐가 힘든 환경이냐고 해 딱히 기대하지 않지만 내가 무언가 원하는게 있으면 지원해주시는 부모님과 적당한 가정환경에 좋은 친구관계 노력을 안했기에 나오는 낮은 점수? 그냥 환경적으로 보면 정말 사랑 받고 자랐구나라는게 느껴지는게 나라는 사람이래 나도 그걸 알아. 하고 싶은걸 하는 환경. 마음을 털어놓고 믿을 수 있는 친구와 나를 사랑해주시는 부모님 내가 정말 운이 좋게도 이런 가정, 이런 환경, 이런 사람으로 태어난거 그래서 하소연을 못해 사실 정말 힘들다고 나를 사랑하지만 무관심한 부모님 나를 믿고 좋아해주지만 내가 말을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무시하는 친구들 나를 자연스럽게 깎아 내리면서 자기들을 채우는 친구들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기에 책임져야 하는 것 하고 싶지 않지만 하고 싶다며 부모님께 만족을 드려야하는 것 나도 평범한 사람이지만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 하고 싶은걸 하기 위해 죽어도 하기 싫은걸 해야하고 좋은 점수를 내야한다는 것
7 이름없음 2020/12/20 22:54:04 ID : y2HDByY9vyI 0
너무너무 버거워서 도와달라고 이제 어떡하냐는 식으로 하소연 식으로 올린건데 도움줘서 정말정말 고마워 나를 생각해준 레스주들이 정말 잘 살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8 이름없음 2020/12/21 02:52:29 ID : mrhz9jvvjAr 0
나는 야. 다시 가려다가 한 마디만 더 할게 나도 비슷했어. 집은 따지자면 잘 사는데 부모님은 나한테 관심도 없고, 사실상 가짜 가족이었어. 동네에 나를 모르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아는 사람이 많았는데 진짜 친구는 없었고, 누가 나에게 무언가를 기대하는 게 너무 숨막히는데 나는 성적이 좋아서 어디에 털어놓을 곳도 없더라. 객관적으로는 너무 좋아보이는 삶인데, 사실은 그냥 섬이었던 거지. 나는 점점 잠겨가는데 아무도 그건 몰라주고 해변을 칭찬하는 기분이었어. 미치겠더라. 근데 누가 그러더라.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의 기대를 부담으로 느끼는 순간부터 내가 망가진다고. 믿는다는 걸 단순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기에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건 나를 위한 삶이 아니래. 좋은 사람으로 살다가 우울증이 왔어서 말인데,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다가 보면 나한테는 나쁜 사람이 되게 되더라. 좀 못해도 괜찮아. 실수해도 돼. 때로는 누군가를 만족시키지 못해도 되고, 기대에 부응하지 않아도 돼. 좀 못된 사람이 되더라도 내가 편한 길을 가고 싶어도 되고, 가끔 울어도 돼. 그건 절대로 인생의 실패가 아니거든! 스레주가 느끼는 힘듦과 감정을 반 정도는 비슷하게 겪어봤는데, 너 오늘까지 살아내느라 정말 수고했다. 글 몇 줄 써준 모르는 사람들의 행복까지 빌어줄 수 있는 너의 따뜻한 인품이 참 부럽다. 내일은 니가 조금 더 편해지기를 바랄게. 메리 크리스마스!
9 이름없음 2020/12/21 02:56:02 ID : eK5e7Bs2pXt 0
난 정말 내가 나를 갉아먹는 기분이 들때 나만 생각했어 일부러 이기적으로 굴며 악착같이 살았어 울고 싶을 때 웃었어 그럼 사는 게 좀 나아지더라
10 이름없음 2020/12/21 19:00:23 ID : y2HDByY9vyI 0
정말 고마워 좀 괜찮아진거 같아 특히 나는 그저 나를 위해서 몇 자 적어준 레스주들에게 감사인사를 한거뿐인데 그렇게 말해줘서 정말 고마워
11 이름없음 2020/12/21 19:02:22 ID : pbBglwsqrvA 0
가끔은 맨발로 걸어. 완전히 가라앉은 기분도 언젠가는 다시 떠오르니까. 그걸 믿고 갈때까지 가보는거지
12 이름없음 2020/12/21 19:05:39 ID : UZeE3yFjs5S 0
나는 나보다 앞서갈애들 생각하면서 버텨
13 이름없음 2020/12/21 20:38:03 ID : y2HDByY9vyI 0
와...좋은 방법이다 나도 그랬는데 점점 내가 자는 이 시간에도 누군가는 공부 하겠지라고 생각하게 되서 공부도 안되고 자지도 못하고 건강만 버렸어 레스주는 건강한 경쟁의식으로 뭘 하든 행복했으면 좋겠어 🙏
14 이름없음 2020/12/23 20:01:42 ID : krf9cq6lxDw 0
나는 그냥 눈물 뚝뚝흘리면서 아무감정 없는 표정으로 원래 하던일 계속해 그러면 웃기기도 하면서 그래...정신차리자 이런생각이 들어서 괜찮아져
15 이름없음 2020/12/23 22:07:29 ID : y2HDByY9vyI 0
좋은 방법! 나도 언젠가 레스주처럼 버틸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 힘든 삶을 버텨가는 레스주 언젠가 버텨내지 않아도 되는 날들이 많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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