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2/28 02:31:11 ID : 4Nusrvxu9xQ 0
엄마 기분 맞춰주기 너무 힘들다. 아 미리 말해두는데 갱년기는 이미 지나간 지 오래야. 엄마는 갱년기가 조금 일찍 왔거든. 진짜 하루에도 수십 번 기분이 오락가락 하는 것 같아,,, 지금은 또 뭐가 마음에 안 드는지 냉장고에 있는 반찬이며 올해 새로 한 김장김치를 다 버리고 있어. 예전에 가끔 할아버지가 반찬투정 비슷하게 했을 때 이런적 있었는데 이번엔 그 누구도 엄마 신경을 건들지 않았어. 그냥 갑자기 어디 나갔다 오더니 저래
2 이름없음 2020/12/28 02:32:09 ID : 4Nusrvxu9xQ 0
그래서 내가 엄마 뭐하냐고 했는데 “안보여? 엄마가 한 음식 버리는거짆아” 이러면서 지금도 계속 뭘 버려
3 이름없음 2020/12/28 02:32:40 ID : 4Nusrvxu9xQ 0
아빠도 말려보긴 했는데 전혀 통하지 않아... 오히려 아빠한테 화내면서 빨리 들어가서 쳐 자래
4 이름없음 2020/12/28 02:33:24 ID : 4Nusrvxu9xQ 0
엄마 시집와서 할아버지가 시집살이를 너무 시켜서 고생한 거 충분히 이해하는데
5 이름없음 2020/12/28 02:33:47 ID : 4Nusrvxu9xQ 0
가끔 저렇게 이해 안 되는 행동을 해... 억지도 자주 쓰고
6 이름없음 2020/12/28 02:36:26 ID : 4Nusrvxu9xQ 0
그리고 아까는 갑자기 막 음식들을 버리다가 나한테 넌 마음가짐부터가 틀렸다, 진짜 공부 잘하는 애들은 옆에서 지랄굿을 해도 신경 안 쓴다부터 시작해서 나중에 새벽에 편의점 알바나 할 거냐는 둥 낮에는 곰탱이처럼 잠만 잔다는 둥 불똥이 나한테 튀었어
7 이름없음 2020/12/28 02:37:31 ID : 4Nusrvxu9xQ 0
아 참고로 나는 이제 곧 고3되는 학생이라서 공부가 중요하긴 한데 갑자기 이런 상황에서 내가 저런 말을 들어야 하나 싶네
8 이름없음 2020/12/28 02:38:51 ID : 4Nusrvxu9xQ 0
엄마가 활기차고 밝을 땐 한없이 밝고 업 돼있는데 화나면 진짜 그 누구도 못 말릴정도로 감정적이고 어떨 때 보면 너무 무서워
9 이름없음 2020/12/28 02:39:28 ID : 4Nusrvxu9xQ 0
화가 난 게 무슨 이유가 있어서 그런거면 이해하능데 디금은 뭐 이유도 없고 원인도 없어
10 이름없음 2020/12/28 02:40:55 ID : 4Nusrvxu9xQ 0
괜히 지금 가서 말리면 역효과겠지...?
11 이름없음 2020/12/28 02:41:23 ID : 4Nusrvxu9xQ 0
진ㅋ자 하루하루 너무 무섭다 조용히 넘어가는 날이 없어
12 이름없음 2020/12/28 02:42:12 ID : 4Nusrvxu9xQ 0
사실 가출하려고도 해봤고 죽고싳단 생각도 들었는데 내가 없으면 동생은 불쌍해서 어떡해
13 이름없음 2020/12/28 02:42:54 ID : 4Nusrvxu9xQ 0
동생이 중1밖에 안 됐는데 나도 중학생 때 엄마가 계속 저러고 어른들끼리 싸우면 암청 무서웠거든
14 이름없음 2020/12/28 02:43:50 ID : BumpXBvwrhy 0
에궁...막연한 내 생각이지만 뭔가 다른 사람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줬음 하시는것 같다..저렇게 행동으로 뭔가를 보여주시는 걸 보면.. 이제 고3이면 신경쓸일도, 스트레스도 많아질텐데..얼른 해결됐음 좋겠다ㅠㅠ 힘내..!!!
15 이름없음 2020/12/28 02:44:14 ID : 4Nusrvxu9xQ 0
근데 나도 너무 자쳐버렸어... 진짜 신이라는 존재가 있다면 하루만이라도 우리집 평화롭게 지내게 해 줬으면 좋겠ㅇ다
16 이름없음 2020/12/28 02:46:33 ID : 4Nusrvxu9xQ 0
고마워ㅠㅠ 이거 읽고있는 사람들도 있었구나... 엄마 마음 이해 못 하는 거 아니야 그래서 아빠도 그렇구 동생이랑 나도 엄마가 뭐 하소연하면 다 들어주고 편 들어주고 했는데 뭔가 나아지지 않으니까 답답해서 글 올려봤어...! 늦은 시간인데도 글 읽어줘서 진짜진짜 고마워...
17 이름없음 2020/12/28 02:55:23 ID : 4Nusrvxu9xQ 0
난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크게 싸우는 걸 몇번 본 적 있어서 큰소리가 나면(사람 목소리든 뭐가 부딪히는 소리든 상관 없이) 몸이 떨리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 두려운 상황에 처했을때도 마찬가지고. 근데 지금 딱 그런 증상이 나타나고 있어 너무 무섭다 진ㅋ자
18 이름없음 2020/12/28 02:56:53 ID : 4Nusrvxu9xQ 0
근데 또 지금 너무 졸려서 잠이 오려고 해... 이와중에도 잠은 오네;; 근데 혹시러도 뮤슨 일 있을까봐 무서워서 못 자겠어
19 이름없음 2020/12/28 03:00:33 ID : 4Nusrvxu9xQ 0
신이 진짜 있으면 오늘 밤 무사히 잘 지나가게 해주세요 나 너무 무서워...
20 이름없음 2020/12/28 03:02:00 ID : BumpXBvwrhy 0
내가 오늘 밤샘친구 해줄까?? 오늘은 그냥 이러고 놀려고 하는뎅...
21 이름없음 2020/12/28 03:03:08 ID : 4Nusrvxu9xQ 0
헐 나야 고맙지ㅠㅠㅠㅜㅠㅜㅠ 내일 나 온라인수업인데 늦잠자면 담임이 카톡 오지게 보내서 어차피 밤 샐 생각이었거든 혹시 중간에 피곤하면 먼저 자도 돼!!
22 이름없음 2020/12/28 03:05:33 ID : BumpXBvwrhy 0
ㅋㅋㅋㅋㅋ아냐 난 안자! 지금 배고파서 라면 먹으려궁 :)
23 이름없음 2020/12/28 03:06:23 ID : 4Nusrvxu9xQ 0
오 라면!!! 이 시간에 먹는 라면이 젤 맛있지ㅋㅋㅋㅋㅋ 무슨 라면 먹어??
24 이름없음 2020/12/28 03:07:20 ID : BumpXBvwrhy 0
열라면..ㅋㅋㅋㅋ제일 싸서 골랐는데....처음 먹어봐!! 맛이 어떨까...
25 이름없음 2020/12/28 03:09:00 ID : 4Nusrvxu9xQ 0
열라면?? 먹어보고 후기 남겨줘ㅎㅎ 나중에 나도 먹어봐야징
26 이름없음 2020/12/28 03:10:33 ID : BumpXBvwrhy 0
지금 먹는즁이얌...후룩....어우 국물은 일품이넹
27 이름없음 2020/12/28 03:16:23 ID : 4Nusrvxu9xQ 0
ㅋㅋㅋㅋ역시 라면은 국물맛이지!!
28 이름없음 2020/12/28 03:17:22 ID : BumpXBvwrhy 0
지금 집안은 어때...? 좀 괜찮아졌어?
29 이름없음 2020/12/28 03:20:47 ID : 4Nusrvxu9xQ 0
다행히 엄마는 조용히 방에 들어가서 주무셔... 걱정해줘서 고마워ㅠㅠㅠㅠ
30 이름없음 2020/12/28 03:22:09 ID : BumpXBvwrhy 0
그래...너도 편히 좀 쉬어...고생했어ㅠㅠ 뭔일있으면 말해 언제든 달려올겡ㅎㅎ
31 이름없음 2020/12/28 03:28:15 ID : 4Nusrvxu9xQ 0
고마워ㅠㅠㅠㅠ 이 은혜 잊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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