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모가 내 장래희망에 왈가왈부함 (8)
2.내가 이상했나봐 (5)
3.얘들아 나 고민이 있어 (9)
4.눈이 갑자기 이상해 (4)
5.불안장애가 생겼어 (2)
6.허탈함 (1)
7.부모님 이혼하시거나 따로 사시는 사람들있어? (5)
8.한심한 애미땜에 미치겠다 인생이 꼬인 것 같아 (4)
9.종교에서 물리적으로는 나왔는데 심리적으로 잡힌 느낌이야 (2)
10.지금 친구집인데 친구네 부모님이 싸우셔 (46)
11.나 피해망상이 너무 심한 것 같아 (6)
12.가출했을때 무조건 쉼터 도움 받을 수 있어? (8)
13.찐친 아예 없는 사람 있냐 (4)
14.이런 말 들으면 어떨 것 같아? (26)
15.얘들아 나 계속 발작 와 어떡해 (8)
16.쌓아둔거 한 번에 터져서 일 내는거 어떡해 (10)
17.나 수학 포기하는게 맞는걸까 (3)
18.펑 (5)
19.하 존나 좆같다 (3)
20.이번에 고등학교 입학하는데 (13)
1
이름없음
2021/01/08 11:26:43
ID : Wpe3Ph9csly
0
내가 그림으로 굿즈도 크게 내고 실력도 상당하다고 자부하고 있는데 가정 형편이 좋은 것도 아니고 동생들도 둘이나 있어서 나한테 온전히 관심을 못 쏟는거야 그래서 고2인데 영어수학만 학원다니고 국어랑 기타과목 다 독학으로 했어. 근데 싫은거야 진절머리가 나는거야 공부가 재밌지도 않고 좋지도 않은데 그 머리가 아깝다는 가스라이팅 하나로 중학생때부터 나한테 공부 선택하게끔했어 난 그게 당연한줄알았고 칭찬인줄알았어서 열심히했어 성적도 잘나오는데 회의감 괴리감 거부감 온갖 감정이 다 들면서 공부만 하려하면 토가 쏠려 역겨워서 근데 그림 그리고 싶어도 못그리게해 아버지 노트북에 연결해서 그리니까 거의 가끔씩만 그리는데도 그거가지고 타박하고 집에있는 노트북 쓰겠다니까 그럼 매일 하루종일 붙잡고있지 않겠냐면서 눈치주고 오늘도 그림으로 하고싶다고해도 매번 그소리냐면서 혼나고왔어
2
이름없음
2021/01/08 11:29:21
ID : Wpe3Ph9csly
0
나보고 그림 천재적으로 그리는것도 아니라고 욕했어
3
이름없음
2021/01/08 13:30:59
ID : o59eMi9teGn
0
나도 부모란 작자들이 나한테 가스라이팅 개많이 해서 미술로 가는 거 포기하고 자공고 와서 공부하는데 공부에 집중도 안되고 미술 포기하면서 하고싶은 것도 없고 성적은 10점 20점 바닥을 치고 미래도 안보이고 맨날 자살 생각만 하고 있어... 가족 얼굴만 보면 죽여버리고 싶고 그래... 걍 태어나지 말걸 하는 생각이 하루에 몇백번은 드는 듯... 너는 나처럼 되지말고 너 꿈 지키면서 살아...
4
이름없음
2021/01/08 13:39:49
ID : DBvu9Bs1du1
0
근데 부모세대는 그 흔히
순수미술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미술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것도 있는거 같아
그런 미술을 하면 돈 많이 깨지니까
방어적으로 나오는거 같은데..
그걸로 니가 상처 받은게 안타깝다
신경쓰지말고 멘탈 잘 지키다가
성인되서 니가 니 돈으로 해서
아무말도 못하게 해야할 듯
5
이름없음
2021/01/08 14:24:56
ID : QtwKY8mHzPa
0
30을 앞둔 나이에 나랑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레주한테 짤막하게 조언하자면...
글만 봤을땐 레주는 단순히 공부가 싫은건지, 공부를 대신할 진로가 있어서 그러는지 감이 잘 안잡힌다. 공부야 소수의 몇명만 제외하면 누구든 토나올만큼 싫은데 최소한은 하려고 노력하는거야.
레주보고 '꿈 포기하고 현실에 타협해서 공부해~' 이 소리가 아니라 공부를 싫어하고 안하는 자신에 대해 자꾸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는게 아닐까 걱정이 되네.
일단 네 목표가 공부 및 대입을 포기하더라도 그림을 전문으로 삼고 싶은지, 아니면 그림 및 네가 관심있어하는 분야로 대입을 준비하고 싶은지를 명확히 해야될거같아.
전자라면 네가 굿즈로 벌어들인 수익이랑, 대입을 포기하는 대신 네가 앞으로 어떻게 할것인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계해서 부모님과 상담을 해봐.
후자도 수많은 설득과 갈등을 겪을테니 마음 다잡고있어. 그리고 미술쪽으로 대입을 준비하려면 들어가는 돈이 상당하거든.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진짜 고민 많이해야돼.
원하는 바를 이루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은 많겠지만 나는 레주가 반드시 원하는 꿈을 이뤘으면 좋겠어.
6
이름없음
2021/01/08 15:17:21
ID : Wpe3Ph9csly
0
안타깝다 진짜... 아직도 우리 부모세대는 미술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이 남아있어서 그런 것 같아. 난 자공고나 과고는 아니라도 일반고인데 내신 따기 어려운 곳으로 갔거든. 평소에도 수시로 공부하라고 압박주고 잠깐이라도 폰 보고 있으면 혼나서 괴로워... 너레더만큼은 아니겠지만... 힘들어도 극단적인 선택은 안 했으면 좋겠다. 악착같이 살아남아서 해냈으면 좋겠어. 그래서 미운 사람들에게 잘못됐다고 상기시켰으면 좋겠어.
7
이름없음
2021/01/08 15:19:59
ID : Wpe3Ph9csly
0
내가 순수미술 아니고 게임 원화가나 동인계 일러레 희망하는 건 알고 계시지만 반대하시는 것 같아... 너 원하는 과 가고 네 사비 털어서 학원다니는 건 뭐라 안하겠는데 지금은 지원 안해주겠다네... ㅋㅋㅋㅋㅋ 레더말대로 멘탈 꽉 잡아야겠다 어디 큰 공모전에서 수상이라도 해볼까?
8
이름없음
2021/01/08 15:30:10
ID : Wpe3Ph9csly
0
공부가 싫다고 안하지는 않아. 내가 이렇게 싫어하는데 잘한다고 밀고나간다고 미래에 과연 행복해질지 확신이 전혀 안 서서 그래. 아무리 돈을 번다고 해도 안 행복할 것 같아. 어쩌면 레더 말대로 정당성 부여일 수도 있겠다. 그런데 공부가 싫어서 그림을 그린다기보단 싫어하는 공부로 진로를 정해봤자 전혀 안 기쁠 것 같고 그림은 좋아하니까 그림으로 가고 싶어한다고 말하고 싶어. 대학 포기는 못하고 미대를 희망하고 있고. 내가 너 지방대 보내려고 이 고생 하는 줄 아냐는 소리를 하도 들어와서 포기하면 집안이 뒤집어질 것 같아. 또 내가 외동이라면 미대를 보내주시겠지만 동생이 둘이나 더 있으니까 미대 갈 정도의 지원을 하기에는 부담스러우신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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