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1/20 19:23:29 ID : 02rgjheY3Dy 0
내가 열심히 준비해 온 목표 부모님이 다 망쳤고, 사사건건 시비거시고, 오빠는 하루를 마다하고 이유없는 쌍욕을 나한테 하고, 코로나 때문에 하는게 없으니까 무기력함. 대충 찾아보니까 우울증같은 질환같은데 병원 가서 진단받아야해? 걍 나만 없으면 가족들 잘 굴러갈거같음ㅇㅇ 엄마한테 우울증같다고 말하면 또 지랄한다고 하면서 웃어넘길걸
2 이름없음 2021/01/21 06:01:21 ID : 9dBffhvA4Y6 0
병원가서 진단 받으면 우울증인지 아닌지 정확하게 나와. 힘내고 험한 세상 유머를 살아가는 방식으로 채택하면서 살길 바래.
3 이름없음 2021/01/21 12:06:23 ID : 1BapSIJPjzg 0
난 안 가고 어찌저찌 괜찮아지긴했는데 시간도 오래걸렸고 완전 괜찮아진건 아니라 가끔 생각 많아지고 우울해지긴하는데 병원 안 가려는 이유가 뭐야?
4 이름없음 2021/01/21 23:47:14 ID : 02rgjheY3Dy 0
좋은 말 해줘서 고마워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원래 이런거에 무신경하신 분들이라 한 귀로 흘리실거고, 아직 학생인 나 혼자가도 딱히 할 수 있는 일이 없어보이더라고.. 괜히 힘빼지 않으려고..?
5 이름없음 2021/01/22 00:38:52 ID : rz9jupRwrdQ 0
나 15살~지금까지 우울증에 시달리는 중이야. 병원 가면 약 처방해 주는데 처음엔 괜찮아 약 먹음 마음이 편해지고 잠이 잘 왔거든. 이제는 약 알 수만 늘어나고 효과? 없어 6년째 복용중인데 난 더 괴로워 약 먹어도 이제는 약이 필요가 없어
6 이름없음 2021/01/22 01:23:27 ID : 02rgjheY3Dy 0
레스주는 열다섯에 우울증이 생겨서 6년이나 지속되고있구나. 그 6년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길고, 힘들었을지 상상도 안가. 사실 나도 지금 열다섯이야. 푸념을 좀 늘어놓아도 된다면 난 이게 그냥 중2병처럼 감정적으로 치우치는거라고만 생각했어. 친구들이랑 있으면 딱 그때만 행복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면 내 막연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느껴지고, 허무한 감정이 들고, 나태하고, 난 무능한데다가 사람들한테 짐만 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빈번히 하시는 부모님의 꾸중에도 눈물 흘리는 내가 한심해보이기도 하고. 이런 말을 적어도 될지 모르겠지만 작년부터 내가 싫을 때마다 여러번 스스로 목도 졸라봤어. 내 몸은 살려고 발버둥을 치더라. 난 어릴 때 또래에게 성폭행도 당했고, 작년엔 트라우마 생길일이 몰아서 두 번이나 생겨서 관련 단어만 봐도 기분이 잡쳐. 트라우마가 이미 생긴거 같아. 불확실성한 인터넷에 떠도는 우울증 테스트와 트라우마 테스트도 해보고, 잊으려고 노력도 해봤어. 매번 잠에 들려면 안좋은 생각이 날 뒤덮어서 잠에 잘 못들어. 횡설수설하게 마음가는데로 적느라 어수선하네. 혹시 병원은 언제쯤 갔고, 부모님껜 뭐라 말했는지 물어봐도 될까? 나도 약 먹으면 마음이 편해질까봐 먹고싶어. 근데 처방이 있어야 하니까.. 그리고 레스주 6년간 고생많았어. 아마 내가 뭔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줄 수는 없을거고, 이런 말이 별 도움이 되지 않을지도 모르지. 그래도 잘 견뎌내면 좋겠어.
7 이름없음 2021/01/22 01:30:13 ID : 4Za0781hcLc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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