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 얘기 좀 들어줄래 (27)
2.저희 딸이 해서는 안 될 짓을합니다 (24)
3.부모님이 회피형인 사람 있어? (6)
4.20만원 가지고 난리다 (3)
5.. (2)
6.친언니 생일선물 고르는 거 도와주실 분~? (5)
7.나 요즘 내가 너무 소름돋고 이상하게 느껴져 (3)
8.너무 내가 애같아 (2)
9.나는 정상이야? (4)
10.생활패턴 어캄 (11)
11.나만 속상한 건가 요거.... (3)
12.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나아? (2)
13.나 좀 도와줘... (2)
14.전남친이 후회하는 법 알려주세요. (8)
15.회사인데 발냄새나는데 어쩌냐.... (8)
16.누가 이상한건지 판단해주라! (13)
17.zㅋㅋㅋㅋㅋㅋ이번 설에 친척 너무 당연한듯이 모이자함 아시발 가기싫어죽겠다 (2)
18.내 단짝친구한테 안좋은 일이 생기고 있는것 같아 도와줘 (3)
19.무서워 (5)
20.아무것도 하지 않아 위로 받지 못해 (6)
1
이름없음
2021/02/05 05:26:25
ID : wIJPeE67zdX
0
나는 아직 학생으로 어리고, 공부도 그냥 좀 열심히 하고 폰 자주 하고... 뭐 그런 평범한 사람이야.
커서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무언가 목표도 없고 그냥저냥 부모님께서 하라는 거 하고 하지말라는 거 안 하고. 그러면서 살거든. 솔직히 하고 싶은 게 없는데 자꾸 미래의 계획 세우는 걸 강조하시니까 부모님이 원하는 대로 끌려가준 것도 없잖아 있고.
근데 항상 생각하는 게 '죽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나?', '지금 죽어도 딱히 상관 없을 것 같은데...','살기 귀찮다, 왜 살지? 존재 자체가 없어지면 좋겠어.' 같은 것들 이야. 특히 뭔가 해야하는 걸 열심히 하고 난 뒤에 진이 다 빠진 채면 그냥 진짜 죽고 싶다고 생각을 해. 하지만 난 이게 우울증은 아니라고 보거든? 진짜 죽으려고 시도 한 것도 아니고, 예전에 자주 자살 방법도 생각해 보고 할까?라고 생각한 적도 있지만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거든.
이런 걸 쓰는 이유는 유독 요즈음 더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서도 있지만 두 가지 말을 들어서야. 오랜만에 만난 이모가 나보고 표정이 없다고 하셨어. 그리고 부모님께 내가 생각하는 게 정상은 아니라고 들었거든. 부모님이 내가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니까 화를 내셨어. 사실 그렇게 화낼 일인 줄은 몰랐어. 그래서 다시 생각해보게 됐는데, 이게 우울증일까?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지만. 왜냐면 일상생활에 별 문제가 없고, 죽어도 괜찮겠다 생각하면서 막상 죽으려고 하면 무서울 수도 있잖아. 우울증이 아니라 그냥 무덤덤한 척 내 자신을 속이는 건 아닐까? 그럼 무얼 위해서?
사실 잘 모르겠어. 난 내가 죽는 것도 그렇지만 가족 구성원 또는 친구, 지인. 누가 죽어도 솔직히 상관 없거든. 내 눈앞에서 죽어도 단 한 순간도 슬픔에 잠기지 않을 자신이 있어. 뭐,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꽤나 살기엔 힘들어 지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슬퍼야 한다던데 나는 사랑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애초에 부모님이 선보고 두 번의 만남만에 나이에 쫓겨 결혼하셔서 사랑이 어떤 건지 본 적이 없어. 두 분은 가정을 위주로만 살아가고 계시고 날 사랑하시는 거는 같은데 솔직히 별 감흥없고. 나는 가족한테 애정이 없는 것 같거든. 근데 이것도 다 진심이 아니겠지? 그냥 나이가 어려서 가오 잡는 걸 거야. 센 척하는 거 맞겠지? 실제로 눈앞에서 그런 광경 목격하면 분명 슬프겠지?
2
이름없음
2021/02/05 09:23:16
ID : cldBgnO008i
0
mbti 과몰입은 아닌데 intp 같다,, 이건 스레 읽고 그냥 든 생각이고 나도 어릴때 레주랑 똑같았어 우울증이었는지 아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의 난 우울증이긴 해 ㅋㅋㅋㅋㅋ 사람마다 성향이 다른거고.. 그때의 나도 내가 비정상이라고 느끼긴 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정상 비정상이 어디 있나 싶어
3
이름없음
2021/02/05 15:23:32
ID : 9ikoHzRDy2L
0
너 3년후에 이 글 다시 읽어봐 캡해놨다가..
흑역사판에서 다시 보길 바란다
그 정도로 지금 하는 고민은 쓰잘데기 없는거야 그냥 놔
네 나이는 잘 모르겠지만 네 나이때쯤
내가 공황장애 우울증 강박증 있는 줄 알앗음
4
이름없음
2021/02/05 16:25:29
ID : TQrglu7bxzS
0
너랑 비슷한 글 쓰려다가 눈에 띄어서 와 봤음. 난 그냥 내 생각일 뿐이라고 생각해서 주변 반응이 과한 거 같고 왜 화를 내지 이러면서 답답해하는데
다수가 안좋게 보고 더 답답해하긴 하더라. 왜인지는 잘 모르겠고. 물어볼까 하는데 그럼 또 일 날 거 같고. 엄청 화내고 이런 거 보면 그 사람한테 내가 소중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싶고 무슨 이유인지 괘씸하다고 생각하는 거 같기도 하고. 쓰잘데기 없다는 말도 많이 들었는데 그건 아마 현실이나 사는데 그닥 도움이 되지 않아서겠지.
나는 감사함이나 미안함 정도는 있는거 같아.
상태가 어떻고 이게 정상인진 나도 잘 모르겠어. 주변 사람들은 화내기 일쑤여서 말을 안하고 있고. 그래서 궁금해서 전문기관 심리상담같은데서는 알고있는게 있지 않을까 싶은데 전적으로 반대당하고 있음. 사회 시선 때문이라는데 요즘 가는 사람 많고 본인 동의 없이 기록 열람 불가능에 의식도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인터넷에서고 현실은 또 다른가 싶음.
일단 비슷해보이는 거 찾긴 했는데 그게 허무주의(니힐리즘). 그 중에서도 낙관주의(옵티미즘), 비관주의(페시미즘). 여기서 나는 언뜻 중립인거 같지만 페시미즘에 더 가까운 거 같다는 거임. 나랑 비슷한거 같다는 생각을 했음. 이런 사람 꽤 있구나 싶었어. 관심있으면 찾아봐. 나도 지금 알아보고있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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