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비율평가부탁해 (3)
2.한강 딱 한번만 가도될까 (6)
3.졸음 어케 참아 ? (7)
4.심심한 새벽 (1)
5.얘드라 너네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13)
6.당근마켓은 진짜 신기한 앱 같음 (2)
7.해외러고 지금 학교인데 내 중국친구 여신강림본다 (7)
8.와 나만 이거 이제알았나 (13)
9.친구가 강아지에 대한 책임감이 없는거같아 (4)
10.확실히 많이 둔감한 거겠지? (33)
11.난 음악을 하고 싶은 건데 (11)
12.아빠생신선물뭐가좋을까? (7)
13.돈벌이 수단(?)으로 이거 어떤지 한번 봐주라 (7)
14.🪐🌌고요한 새벽속 여기는 모닥불 25판🪐🌌 (1000)
15.싸이월드 갬성 닉좀 지어주셈 (11)
16.중국 한복 기사 실화냐 ㅋㅋㅋ (20)
17.기프티콘 선물 받았는데 기간끝나가려할때 다른 사람주는거 별로? (12)
18.아 (61)
19.토할 때 무슨 약 먹여야함? (2)
20.용용이 기억나는 사람 (18)
1
이름없음
2021/02/17 00:58:21
ID : PfSLe7uldva
0
원래 잡담스레에 짧게 올리려고 했는데 내가 생각해도 좀 많이 둔감한 것 같아서... 다른 레더들은 그 상황이 오면 어떨지도 궁금하고.
일단 지금은 안전하게 집에 왔고 2시간 전에 먹은 것들 소화시킬겸+들어갈 곳도 없고 돌아다니는 게 좋아서 친구랑 역 근처 거리를 한 바퀴 돌자 해서 걷고 있었는데 중간에 남자 둘이 지나갔어. 그냥 지나가나 보다 하면서 슬쩍 보고 친구랑 일상 얘기했거든? 근데 친구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속닥거리더니 걸음 늦추면서 남자들 이상하다길래 가만히 보니까 걷는 거 멈추고 어슬렁어슬렁 느리게 움직이는 거야.
2
이름없음
2021/02/17 00:59:01
ID : PfSLe7uldva
0
그거 보면서 아 진짜 위험하겠다 생각하고 친구랑 붙어가지고 큰 거리 있는 쪽으로 빠졌어. 근데 큰 거리 가려면 좀 걸어가야 해서 걷다가 큰 거리 거의 다 왔을 때쯤 뒤돌아봤는데 없길래 갔나보다 하고 안심했더니 친구가 이미 앞에 갔다고... 큰 거리니까 이제 안 쫓아오겠지 했는데 횡단보도 건널 때 옆에서 건너더라.
3
이름없음
2021/02/17 00:59:05
ID : Alu783Cpamo
0
어어보고있어
4
이름없음
2021/02/17 00:59:35
ID : yZa60moFfPf
0
ㅂㄱㅇㅇ
5
이름없음
2021/02/17 01:02:22
ID : PfSLe7uldva
0
그때 진짜 철렁했는데 남자 둘이서 빨리 걷고 우리는 천천히 걷는데 남자 둘이 몇 번 슬쩍 뒤돌아보고... 버스 타거나 택시 바로 부르면 위험할 테고 뒤돌아서 되돌아가면 또 따라올 게 뻔해서 일단 쭉 가자고 하고 계속 지켜봤는데 카페 옆에 담배 필만한 곳으로 빠지더라. 그래서 아예 지하철역으로 가자고 하고 열심히 지하철역까지 걸어갔는데 역 앞에 큰 광장이 있어.
6
이름없음
2021/02/17 01:03:30
ID : yZa60moFfPf
0
ㅂㄱㅇㅇ
7
이름없음
2021/02/17 01:04:55
ID : PfSLe7uldva
0
그때 뒤돌아봤는데 없길래 이걸 뭐라 설명하지 그냥 이젠 진짜 없겠지~ 하면서 아예 100% 안심했다 이런 게 아니라 안 따라올 거야 괜찮을 거야 하고 암시하며 안 따라오겠지~ 하는 그런 거 알지?
8
이름없음
2021/02/17 01:06:52
ID : PfSLe7uldva
0
모르면 어쩔 수 없지만 그렇게 암시하면서 계단 타고 지하철역 올라갔는데 그때도 친구가 뒤에 보고 없다길래 빨리 택시 타면 되겠다 해가지고 반대편 출구로 갔단 말야. (지하철역 들어가기 전부터 반대편 출구 쪽으로 택시를 이미 부른 상태였고)
9
이름없음
2021/02/17 01:10:09
ID : PfSLe7uldva
0
계단 올라와서 반대편 출구까지 뻥 뚫려있어서 숨고 싶어도 못 숨어. 그래서 빨리 가면 될 것 같았고. 그리고 나는 뒷모습만 알고 앞모습은 구분을 못해서 친구가 계속 봤던 건데 출구 나올 때까지만 해도 안 보인다길래 이제 택시만 타면 되겠다 했는데 하필 반대편 출구는 나오자마자 택시 승강장이야.
10
이름없음
2021/02/17 01:12:12
ID : PfSLe7uldva
0
출구 쳐다봐도 사람들이 좀 많이 빠져나와서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택시는 어떤 건지도 모르겠고 일단 전화로 택시 어디 있는지 보고 탔는데 거기서 1-2분? 잡아먹었어. 택시 승강장이라 바로 뒤에 택시들 있어도 그 사람들이 탔는지 안 탔는지도 모르겠고. 택시 타기 전엔 친구가 얼핏 본 것 같다고 해서 이따가 가는 길에 따라오는 택시 있나 보자고 했는데 그래도 불안하잖아.
11
이름없음
2021/02/17 01:12:40
ID : Alu783Cpamo
0
ㅂㄱㅇㅇ
12
이름없음
2021/02/17 01:14:01
ID : PfSLe7uldva
0
마침 친구네는 다 큰 남동생이 있어서 동네 도착하면 걔보고 나오라고 하라고. 그래서 동생 부르고 중간중간 확인했는데 하필 밤이라 버스들이랑 자가용들은 그렇다 치고 택시들도 많아가지고 일단 동생이 있으니까 괜찮을 거야 라고 계속 생각하면서 좀 불안했어. 여기서 안심한 부분도 있고. 집엔 어떻게 가지 하기도 했지만.
13
이름없음
2021/02/17 01:16:18
ID : PfSLe7uldva
0
그래서 도착해가지고 내렸는데 마침 내가 내리면서 뒤에 보니까 어떤 택시가 바로 뒤에 멈추더라? 우리가 내린 곳이 버스정류장에서 조금 지나친 곳이거든. 거기서 조금만 더 가면 동네 큰 사거리고. 그래서 만약에 우회전 할 거였으면 내가 내리면서 봤을 때 그 택시가 멈추는 게 아니라 바로 왼쪽으로 빠졌어야 했는데 멈추고 나서 내가 문 닫고 택시를 쳐다보며 정류장으로 가려 하니까 그제야 차가 왼쪽으로 빠지려 하더라.
14
이름없음
2021/02/17 01:18:57
ID : yZa60moFfPf
0
ㅂㅂㅂㄱㄱㄱㅇㅇㅇㅇㅇㅇ
15
이름없음
2021/02/17 01:19:47
ID : PfSLe7uldva
0
그때도 설마 진짜 따라왔나 해서 버스정류장에 잠깐 있다가 그 옆이 횡단보도고 바로 골목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어. 그쪽이 친구 집 가는 길이고 나는 횡단보도를 건너서 10분간 걸어야 집이 나와. 따라왔을지 모르니까 집 바로 가는 건 위험하고 친구 동생 올 때까지 골목 앞에서 택시 내렸던 쪽 지켜보다가 정말 아무도 안 보여서 숨어있을지 모르니 들어가는 길로 바로 빠져서 기다렸거든.
16
이름없음
2021/02/17 01:22:51
ID : nO5SGpSK0k5
0
ㅂㄱㅇㅇ
17
이름없음
2021/02/17 01:23:09
ID : PfSLe7uldva
0
기다리면서 사거리 따라 큰길로 거쳐서 쭉 가면 괜찮지 않을까? 그냥 버스 타고 집 앞에서 내리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하다가 집 앞 큰길엔 사람 진짜 없는데. 하면서 속으로 불안해했는데 친구 동생이 마침 왔고, 무서워서 데려다달라 그래가지고 친구랑 친구 동생이랑 횡단보도 건너는데 택시나 그 남자들은 안 보이는 것 같고. 어차피 남자 있으니 안 따라오겠지. 하면서 집 들어왔을 때까지 쭉 안심했어. 따라온 사람도 없었고. 물론 편의점 잠깐 들르고 나오면서 살짝 불안하긴 했지만 이미 남자랑 있었으니 안 따라왔을 거다 생각하고 바로 집으로 갔고.
18
이름없음
2021/02/17 01:25:31
ID : PfSLe7uldva
0
그리고 친구랑 톡하고 누워있었는데 친구가 하는 말이 우리 뒤에 멈춰있던 택시 빈차도 예약도 안 떠 있었다고. 내리는 사람도 없었고 사람이 없는 이상 빈차나 예약 뭐라도 떠야 하잖아. 아님 사람이 내리던가. 근데 곧바로 빠지는 걸 내가 봤고 친구는 택시가 그대로 쭉 가는 걸 봤다더라.
19
이름없음
2021/02/17 01:28:32
ID : PfSLe7uldva
0
심지어 친구가 출구 나가기 전에 둘 중 한 명이 계속 보였다고, 그래서 빨리 내려가서 택시 타려 했는데 위에 레스에서 우리가 택시를 찾으면서 전화했다고 했잖아. 그 사이에 얼른 아무 택시 타고 기다렸을 수도 있다 그러더라.
20
이름없음
2021/02/17 01:29:06
ID : Bs7cFdvcsmE
0
와 개소름돋는다
21
이름없음
2021/02/17 01:30:06
ID : Y6Y61DBz88r
0
ㅂㄱㅇㅇ
22
이름없음
2021/02/17 01:30:11
ID : PfSLe7uldva
0
그치; 거리 걸을 때 진짜 무서웠는데 안전하게 집에 와서 그런지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다... 이건 확실히 위험했을 수도 있던 거잖아.
23
이름없음
2021/02/17 01:31:30
ID : Bs7cFdvcsmE
0
저런 예비범죄자 새끼들은 싹다 없어졌으면 좋겠음.... 무서워서 살겠냐
24
이름없음
2021/02/17 01:33:19
ID : PfSLe7uldva
0
하필 추운 날씨라 우리도 그렇지만 남자도 둘 다 롱패딩 입고 한 명은 뒤에 글씨 써져있는 패딩이었는데 자꾸 걸어가면서 남자들이 숨기 전까진 앞에 그 글씨가 보이고; 택시 타고 안심했는데 내리고 나서 잠깐 멈춰있던 택시 보고 의심되고. 그러면서 큰 거리나 버스 생각하며 어떻게든 빨리 가면 되지 않을까 하면서 둔감하게 생각했던 나 자신이 신기하다... 다시 생각해봐도 나 너무 둔감했다;
25
이름없음
2021/02/17 01:34:31
ID : PfSLe7uldva
0
맞아 심지어 역 근처는 경찰차가 좀 돌아다녔었음. 우리 근처엔 없었지만; 진짜 거의 한 시간을 불안해하면서 괜찮다고 암시하고 그랬다... 친구 짐작으론 둘이 20대 초반 정도였다고...
26
이름없음
2021/02/17 01:34:40
ID : Bs7cFdvcsmE
0
둔감하면 위험한 사회라니 참... 아무 일 없어서 너무 다행이다
27
이름없음
2021/02/17 01:36:10
ID : PfSLe7uldva
0
분명 앞에서 걸어갈 땐 무서웠는데 눈에 안 보이니까 어떻게 해서 빨리 가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단 게 신기했고 혼자였으면 더 예민했겠지만 어떻게 집에 가지 하면서 계속 불안했을 거 생각하니까 진짜 친구랑 친구동생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아무렇지 않나 봐.
28
이름없음
2021/02/17 01:36:37
ID : PfSLe7uldva
0
친구 동생마저 없었으면 집에 갈 때 엄청 무서웠을 것 같아...
29
이름없음
2021/02/17 01:37:05
ID : PfSLe7uldva
0
이런 상황이 닥치면 나 같은 생각하는 레더 있을까? 다른 레더들은 어떻게 행동해?
30
이름없음
2021/02/17 01:38:50
ID : PfSLe7uldva
0
분명 혼자였으면 이미 위험하고도 남았겠지. 우리도 둘이고 그쪽도 둘이었으니까. 그래서 멀찍이 떨어져서 따라오고 앞지르다가 숨고 그랬겠지.
31
이름없음
2021/02/17 01:42:03
ID : Alu783Cpamo
0
난 그런 상황이 있던 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그냥 머릿속이 하얘질거같아 패닉이라고해야하나
32
이름없음
2021/02/17 01:44:34
ID : PfSLe7uldva
0
진짜 역 근처 걸어가면서 대치했던 건 진짜 위험했다. 하필 근처에 모텔도 있고 사람도 많질 않아서; 집은 또 멀었지...
내가 아까 역 앞에서 그랬었어. 패닉이라고 하긴 애매하고 이대로 잡히면 어떡하지. 우리 잡고 힘 쓰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하면서 엄청 불안했었다... 근데 그것도 잠깐이었지...
33
이름없음
2021/02/17 01:47:33
ID : PfSLe7uldva
0
이럴 때 누가 따라오는 것 같다고 집에 데려다 달라고 경찰한테 전화할 수 있나? 안 되겠지.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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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선 토하고 안 치워도 괜찮은거야?
이거 사이비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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